여동생 라이프 - 하 - 완결, S Novel
이루마 히토마 지음, 플라이 그림, 천선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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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작성했던 리뷰의 글만 옮겼습니다.

이루마 히토마의 여동생 라이프를 읽은 것으로부터 딱 1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하 권에 대한 리뷰를 적어봅니다. 상권은 무난하게 하지만 살짝은 예상할 수 있던 여동생의 마음과 오빠인 ‘나’가 살아가야할 인생에는 많은 선택과 버려야만 하는 것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면 하권으로 들어서면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암흑물질’이라고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작가의 특징을 여러 작품을 통해서 알고 있다는 부분이 이 작품의 매력과 함께 작가의 매력이 전부 들어나지는 않았다는 설탕 몇 알 흘린 것 마냥 아쉬움이 있던 이야기는 현타를 맞이하면서 이걸 어찌 작성을 해야 하는지 모른 채 다음날 이렇게 적어봅니다.

전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면서





소미미디어 s노벨 에서 정발한 여동생 라이프 상권의 이야기를 잠깐 하면 상권은 러브코미디라는 분위기에 맞춰서 ‘나’ 가 ‘여동생’과의 접점 그리고 성장해나가면서 변하지 않는 여동생인줄만 알았던 여동생은 자신 보다 잘 나가는 사람으로 성장을 하면서 본인의 인생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진득한 분위기를 깔아주면서 청춘의 시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루마 히토마의 이야기가 재미있기 느껴질 수 있었다고 적을 수 있었다. 그러면 2권으로 들어와서 의외의 전개가 갑자기 등장해서 살짝 당혹스럽게 생각했는데 이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이야기는 최근에 읽은 두 세계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어떤 작품에서 볼 법한 연출을 보여줬지만 읽어 내려가면서 아 이건 그거구나, 하고 이해를 할 수 있는 범주에 있었다. 이 표현을 다른 식으로 표현했다면 싶기도 한데 그 내용은 이해하기에 난해하고 본 편의 이야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오히려 분위기는 이루마 히토마라는 걸 알 수 있게 만들었다. 이 튀어나온 갑작스런 이야기는 결과적으로 ‘여동생’ 이라는 인물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결과물이기도 했다.





두 사람이 보던 각자의 인생의 길





오빠의 ‘나’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부터로 들어가면 오빠인 나는 전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인생 그 자체를 고민하게 되었다. 여동생의 방문과 그 이후로 겪은 여러 일들로 선택과 버림을 골라내고 있었다. 시간은 흘러가면서 나이를 같이 먹어가지만 동생은 변하지 않는 점을 다시 돌아보면서 점점 성장하고 자신의 길을 가고자하는 그 과정을 멈추지 않았다. 여동생이 다가오면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임으로 자신의 생각은 더욱 깊어져가는 그런 과정을 아주 좋게 정리해주고 있었다.


그렇기에 행동과 말들에서 보여 지는 것으로 여동생이 품고 있는 그 마음이 무엇인지는 파악을 할 수 있었다. 허나 좀처럼 여동생의 시점에서의 이야기는 보이지 않았었다. 그래서 하권에 여동생 일기라는 이야기를 넣어서 여동생이 품고 있는 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여동생의 마음은 읽어오면서 추측했던 그대로고 그렇기에 반전이 없었다. 다만 생각보다 더 시커먼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는 거시 재미있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어졌다. 그저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것으로 시작해서 시작되었던 마음이 그렇게 까지 부풀어 커질 수 있는가 싶으면서도 여동생 라이프는 이 일기로 전부 들어났다.

순수해 보이고 어려보이고 성장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여자아이의 마음속에는 음험한 짐승이 꿈틀 거리고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던 이 장면이 개인적으로 베스트였다.





마지막은 버릴 것 과 선택이라는 길





이야기는 후반, 여동생의 일로 인해서 살고 있던 지역에서 이사를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던 전개를 통해서 마지막 인생 고민에 들어가는 이야기로 이 이야기에서도 독특한 맛이 있었다. 사람을 개성 있는 인물로 만드는 걸 쉽게도 해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여자아이와 만난다. 그녀를 통해서 고민을 풀어가면서도 ‘나’의 인생과 걸어왔던 길을 보여주었고 최종적으로 고를 것과 버릴 것이라는 선택의 레일을 올라타면서 하나의 이야기는 마무리를 향해 달려갔다.

사회적으로 보면 그것은 옳지 않음 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 남매가 보여주는 건 행복을 위해서, 손에 잡을 수 있는 것을 지키기 위한 한 사람의 각오를 보여주었다.





끝내면서 후기에도 보면 이야기는 심오한 이야기로 이루어질 뻔 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는 가지 못했다는 것, 그렇기에 이야기는 두 사람에게 있어서 해피엔딩이라는 결말을 맺을 수 있었음을 볼 수 있었다. 평범해보였지만 사실을 알아 가면 단순히 평범하고 당연하다고? 할 수 없는 부분들이 넘치고 있는 러브코미디로 포장되었던 길지는 않지만 몇 몇 부분을 강조해주며 인생을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정리할 수 있었다.

재미로 읽는다면 충분히 재미로 읽을 수 있다. 다만 갑작이 튀어나온 그 이야기는 어찌 받아들이는 가는 사람마다 다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본편이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그런 성격의 소유자이자 오직 한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걸어갔던 소녀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는 이는 당사자 말곤 없을 테니까 싶고, 이런 글로 마무리하는 건 다 읽고 나서 어째서인지 힘이 빠지면서 무엇을 다뤄야 할지 잊어버린 마음이 자리를 잡아서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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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토의 주인 - 23일 폐쇄구역
지미준 지음 / 포춘쿠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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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는 포춘쿠키 &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게토의 주인의 선행 공개를 통해서 보았던 첫 인상은 반려동물들, 반려견, 반려묘의 버려진 이야기로 동물들의 시점에서 종종 들려오던 반려동물들과 관련된 사건들에 대하여 풀어가는 이야기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책을 받아 보고 읽은 후 ‘게토의 주인’ 은 생각했던 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고 적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에게 사랑받았지만 사람에게 버려지는 것으로 시작한 개 한 마리와 사람들에게 고통을 받았지만 자연에서 살아가는 길을 잡았던 고양이 한 마리, 이런 두 동물이 만나서 보여준 것은 제목에서 볼 수 있던 것처럼 <ghetto> 라는 단어의 의미에서 찾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단어만 알았더라면 이야기의 본질을 더 일찍 파악할 수도 있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의 이야기는 다시 뒤에서 이어가보도록 하면서 본편의 이야기에서.



*ghetto- 중세 이후 유럽 각 지역에서 유대인을 강제 격리하기 위해 설정한 유대인 거주 지역

사람에게서 버려졌다.





‘게토의 주인’을 쉽게 정리하면 버려졌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사람들을 보는 개와 고양이 같은 동물들이고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마리의 동물 개의 덕근과 고양이 칠백 둘의 만남으로 이야기는 사람을 통해 상처 입었던 동물들의 탈출과 우여곡절을 넘어서 지금의 장소에서 살고 있는 이야기들에는 무책임함과 폭력과 사람들의 악의가 묻어나오는 상황들이 존재하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동물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나서는 사람들도 있었죠. 이런 이야기들을 보면서 문뜩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의 몇몇 장면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케토의 주인에서는 사람과 동물 간에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세상으로 그려져 있지도 않았습니다.

12페이지를 참고하면 ‘기다리라고 해놓고’ ‘저 낯선 인간들에게 나는 왜 걷어 차였을까.’ 로 덕근이 경험했던 일들을 보여주고 그런 사례들을 뒤받쳐 주는 모양으로 칠백의 경험에서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려지고 이는 사람을 향한 두 동물의 인상과 함께 사람을 향한 생각이 어땠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만남의 과정에는 칠백의 시점으에서도 하나 보고 넘어가야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칠백의 신중함을 보여주는 그 일부로 21페이지의 장면을 거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넘기면서 이야기를 어디까지 언급을 해야 스포일러 없이 설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 부분을 넘기면서 ‘게토의 주인’을 통해서 동물들이 생각하는 인간을 향한 첫 시점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알 수 없는 생물이라니까

게토의 주인 p.19

개도 고양이도 희로애락을 느끼고 사람역시 희로애락을 느끼는 생물이기에 한결같은 모습을 지니지 않은 인간을 본 칠백은 인간을 그렇게 표현해주었죠. 당한 일들이 많았기에 또한 덕근이의 경험을 통해서 이 발언에는 힘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덕근과 칠백은 여러 고초를 경험하면서 우연히도 한 장소에 만나서 서로 힘을 모아서 살아가기 시작하고 그렇기에, 이 이야기의 재밌는 부분이 보여 지기 시작합니다.


둘만의 장소에서 모두의 장소로 커지면서 일어나다


커졌다는 말은 그룹의 확대라고 불러야겠네요. 둘 만 있던 공원에서의 생활은 너무나 비대하게 커져버렸습니다. 이들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장면으로는 152페이지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원주민 고양이들의 행동으로 너무나 큰 그룹이 되었다는 걸 재미있게 보여줍니다.

그러면 여기서 재미있다고 언급했던 이야기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금 <동물농장>을 생각나게 하는 부분들의 연속입니다. 개와 고양이들이 모이고 모이다 보니 큰 그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그룹은 다른 구역의 동물들마저도 어찌해야 하는지 생각을 하게 만들죠.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으로 큰 그룹에는 리더가 있다는 점이죠.

공원에 터를 잡고 지내는 이들의 리더가 두 명이 있다는 겁니다.

덕근과 칠백이란 존재는 리더의 기질이 뚜렷했고 살아가겠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두 리더의 지휘아래에서 만들어진 규칙에 따라서 니들의 질서를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여기서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회의를 펼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사람을 동물화 했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죠. 커진 그룹은 결국 두 리더의 통제로도 한계를 맞이하면서 여기서 큰 사건이 하나 터지고 맙니다.

이 사건으로 인간에 대하여 적의와 공존이라는 의견으로 대립하면서 두 리더는 의견이 맞춰지지 않아 갈라지며 덕근은 복수를 바라며, 칠백은 남아있는 이들로 인간과의 공존을 꿈꾸며 이별을 맞이하죠. 참 아이러니하게도 서로가 상대해야 하는 건 공통된 인간 이라는 부분입니다. 같은 상대를 두고 다른 생각과 뜻을 가지고 보여주는 장면들은 풍자적인 분위기를 맛보게도 해줍니다.


덕근은 인간에게 버려졌고 인간에게 죽을 뻔 했고 인간에게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까지 모조리 읽고 맙니다. 오직 복수라는 외길을 바라보면서 인간을 상대하기 위해선 무력이라는 주장을 앞세우면서 자신을 따르는 무리와 함께 사람들이 적은 장소로 몸을 숨기고 한 편 칠백을 따르는 무리는 사람에게 위협을 받지 않기 위해서 공존을 주장했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일을 하면서 두 그룹은 정 반대적인 생활을 시작하면서 각자가 바라던 환경을 꿈꾸며 지냅니다. 여기서 회의와 리더와 지휘하는 이들은 인간의 사회를 그대로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의 한 장면은 152페이지 타이슨의 발언에 자신의 마음을 확신하는 덕근의 모습을 들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인간 사회를 모방했던 풍경이기에 두 길로 갈라진 그룹에는 당연하듯이 탈락자가 나오기까지 하죠. 인간을 알 수 없는 생물이라고 했던 것처럼 이들도 생물이었고 자신들의 결정에 옳았는지 아닌지를 생각하게 되는 결정타를 주는 일을 경험하죠.

탈락자, 라고 할 수 없지만 이들은 경험을 통해 복수해야 할 대상이 아닌 아무것도 모르는 상대를 공격해 죽이고 말았고 이를 통해서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옳은지 아닌지를 답을 내리지 못하고 방황이 시작하고 방심하지 않기 위해서 공격을 향했던 계획에 동료를 잃고 사람들과 함께 공존하면서 지내겠다는 결심이 빛을 보이기 시작했을 때 인간에게 상처를 받았던 공포를 잊을 수 없던 한 마리가 공격을 하는 일로 나누어졌던 두 그룹은 자신들의 이상은 뜻대로 이루지 못하고 다시 한 자리에 모이면서 이야기는 마지막으로 향합니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이 이해를 못한다네.





마지막으로 들어가면서 ‘게토의 주인’의 뜻을 알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인간에게 몇 번이고 상처입고 자신들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최후의 방법으로 취한 건 다시 뭉쳐서 인간이 살고 있는 장소를 빼앗는다. 아주 심플한 작전을 시작하죠. 그렇지만 이들도 알고 있었지만 절대적으로 대항 할 수 없다는 차이가 있었다는 걸 알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갇혀서 최후의 최후까지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를 죽음으로 몰아가는데, 이 마지막에서는 사람들의 시점에서의 이야기도 비춰주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카메라를 설치해서 건물을 점거한 동물들이 죽어가는 영상을 지켜보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동물들이 죽어가는 장면을 더 이상 지켜보지 못하고 도망치는 사람들이 속속 나오는 상황에도 그런 장면을 즐겁게 보는 권력자가 존재하고 있고 이 장면은 마치 약자의 죽음을 즐기고 있는 사회의 악이 누구인가를 보여주고 있는 모양새라고 느끼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부분은 권력을 가진 자가 구해야 할 이들을 구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방치한다고 볼 수 있겠고 다른 한 편으로 대화를 나눌 수 없는 이들이기에 일방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그런 이야기로도 비춰지고 있다고 적어봅니다. 결과적으로 약자를 향한 공격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이렇게 적으면 인간은 악의적이고 이기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이야기에서 전체의 이야기로 보면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인간들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그런 아이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도와주려는 선한 마음의 인간들도 있다는 점은 악의와 함께 선의 또한 공존을 하고 있기도 하죠. 아주 작은 희망은 하나의 생명을 구하기도 하고 못 본 척 넘어갈 수도 있죠.

그렇기에 머리론 이해하지만 가슴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건 이러한 이야기들의 전체를 보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다 읽은 후의 감상이 아닌 기분에서는 허탈감이 우선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찌어찌해서 공생이라는 가능성이라는 희망적인 부분을 볼 수 있었나 싶었지만 실상은 사회, 아니 현재 수많은 반려동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서 경고를 해주고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저자의 의도와 맞는지는 저로서는 확인 할 수 없지만 반려동물들이 사람과 같은 말을, 그리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더라면 상처를 입는 반려동물들이 지금 보다는 없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책임을 질 수 없다면 동점만으로 키우겠다는 생각은 좋지 않을 수도 있죠. 이들에게도 감정이 있고 여러 프로그램에서도 본 것처럼 그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강렬하게 떠오릅니다.​

끝내며 게토ghetto라는 장소가 더 이상 세상에 만들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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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부서지기 전에 에버모어 연대기 1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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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째 여왕> 시리즈의 저자 에밀리 킹의 새로운 판타지 작품인 ‘별이 부서지기 전에’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도서 소개에서 보여주었던 여주인공의 상황을 통해 혹해서 신청했다는 점을 적을 수 있겠습니다. 복수물의 구도도 보이긴 했으나 뚜껑은 열어봐야 알 수 있는 것처럼 별이 부서지기 전에서 보여준 반전은 예상을 할 수 있었지만 어쩌면 여주인공 에벌리의 표현은 무척이나 정확했을 수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적으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에벌리의 회상과 갑작스런 만남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여주인공인 에벌리. 시계수리공인 삼촌 홀덴과 함께 지내면서 장인의 제자로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평범한 소녀라고 생각할 수 있었죠. 딱 하나 일반 사람들과 달랐던 점이라 할 수 있는 큰 특징 그녀의 심장은 시계태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은 이 작품의 판타지임을 빠르게 펼쳐주었죠. 그런 심장은 재미있는 일을 보여주는데 그녀의 감정의 여부에 따라서 종을 치는데 자신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서 보여주는 행동은 그 나이에 어울리는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여기에선 그녀의 회상을 보여주면서 평범한 판타지뿐이 아니고 그녀가 평범하게 시계장인의 제자로서 있는 것도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4페이지에서 시작하는 잠깐이나마 보여 지고 있는 과거의 회상은 이 이야기에서 절대적으로 변할 수 없었던 큰 목적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나아갈 길이 행복해질 수 없는 외로운 길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언제나 복수를 꿈꾸고 있던 소녀에게 있어서 기회는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찾아옵니다.


괴물처럼 누군가를 죽일 수 있겠니?

별이 부서지기 전에 p. 40



삼촌 홀덴은 그녀의 행복을 바라고 있었죠. 누군가와 행복하게 살아도 좋고 자신의 일을 이어받아서 조용히 살아가는 평범할 수 있는 거무튀튀한 일들과 거리가 먼 삶을 바라지만 에벌리는 복수를 위해서 자처하고 그런 거무튀튀한 장소를 향해 스스로 머리를 내밀고 들어갑니다.



안전한 장소를 벗어나고 부터는


삼촌 홀덴과 함께 살았던 집을, 안전한 울타리를 스스로 벗어나면서 그녀는 차가운 기계인형처럼 복수를 다짐하고 복수를 위해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위험한 곳에 들어서면서 그녀가 찾아가는 여정속의 무대는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그건 마치 그녀가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아가는 것처럼 점점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모험의 여정이라고 적으려니 다소 안 맞을 수도 있는 전개지만 그녀는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 믿기 어려웠던 말을 믿고 사람을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했던 부분이 그녀의 첫 인상이라고 할 수 있고 그렇기에 그녀가 다닌 길을 통해서 그녀 역시 흔들림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마음을 잡을 수 있던 원인 중 하나는 자신보다도 어린 소녀 퀸을 만났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저마다 죄를 물어서 개척지에서 살아야 할 사람들을 선별했던 여왕의 지시로 바다위에서의 여정이 두 번째 막입니다. 안전한 곳은 어디에도 없고 스스로를 지켜야만 했던 그녀. 하지만 이 배 안에서의 상황은 그녀에게 계속해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처음으로 누군가를 죽였다는 점. 그녀는 역시 사람이었습니다. 작은 여자아이 퀸을 지키기 위해서 좋은 해결방법을 생각하지 못하고 오직 아이를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남자를 막았던 결과가 죽음을 불러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하죠. 빨간 피가 보이는 현장에서 그녀는 구속되지만 사정을 아는 이들의 도움과 그녀를 지키고자 마음먹은 재미슨이 그녀를 계속해서 도와주는 상황을 맞이하는데 에벌리는 그는 복수의 대상과 가까운 사람이기에 쉽게 믿지를 못하지만 자신을 경계하는 그녀에게 친절하게 대하려는 재미슨. 둘은 각자의 목적이 있었기에 가장 좋은 협력 상태를 구축을 하면서 배에서의 이야기는 시간이 흐르면서 다음 목적지로 도착하면서 이야기는 예상보다 더 큰 전개로 넘어갑니다.





복수의 대상은 괴물과도 같은 존재


시간의 흐름을 지났음에도 복수의 대상자 마크헴은 변함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복수의 대상과의 거리는 무척이나 가까워졌고 그녀는 복수를 실행을 하려고 움직이지만 마크헴이라는 인물은 무슨 짓을 해도 죽지 않는 불사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면서 복수를 위해서 떠나는 여행은 세계에 대한 비밀과 그날의 진실을 보게 되는 스케일이 커지는 이야기로 변합니다.

여기서는 마크헴에 대한 복수심을 키웠던 그녀에게 찾아온 허탈감, 그리고 사실을 알고 싶은 의문이라는 감정이 결국 복수를 하려고 했던 이와 함께 진실을 알아가는 마지막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야기는 커지면서


마지막 여정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별이 부서지기 전에는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판타지의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전혀 다른 세계의 입구를 찾아가는 길에는 터무니없는 존재들이 길을 막아서고 있고 목숨이 오락가락할 위협들이 머무르고 있으며 그 하나하나 답파하면서 최종적인 목적지에 도착하는 이야기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반전 합니다.

드디어 진실에 목격하는 이들. 그리고 여기서부터 죽음이 도사리는 이야기의 시작점이었습니다. 또한 사랑을 알아가는 이야기이자 사랑했던 사람을 배신하는 이야기이자 모든 것을 끝내려는 이야기들이 격돌하면서 커졌던 크기의 이야기는 더 커져버립니다. 이 부풀어진 이야기는 쉽사리 끝나려는 모양을 보여주지 않았죠.

더욱 새로운 장소를 향하게 만드는 상황을 제시하면서 최종결전을 펼칠 무대는 어디가 될 것이며 그녀가 흔들렸던 복수의 마음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지만 그녀 역시 이 여행을 통해서 잃을 수 없는 것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괴물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인가가 다음 이야기들을 통해서 볼 요소가 되겠죠.



전작에 비해 이번 이야기가 속도감도 있고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반전에 반전이라는 점이 일단 제 가벼운 표현으로 적으면 설마 했다 어우, 이렇게 가는 구나하면서 흥미를 확 잡아 주는 맺는 이야기는 복수를 해야 할 상대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그녀의 행동이 올곧기에 위태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별이 부서지기 전에는 여성이 주인공이고 다수의 인물들이 여성이다 보니 여성시사가 보이고 있는 작품입니다. 하나하나 다 캐치해서 적으면 많은 관계로 생략하는데 이 첫 이야기에서 보여 지고 있는 여성시사는 극히 일부에 속한 여성들이 대상이기에 다음 이야기에서 어떤 인물들이 나오는가에 따라서 적어질 내용이 달라질 수 있을 터니 있다고 언급하는 식으로만 적으면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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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 1
나카무라 히나타 지음, 김서은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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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시간...소모하지 못 하는 인생

따스한 햇살의 시작은 마치 이세계로 직행하는 여러 작품에서 보여주던 흔해빠진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 마냥의 모습을 보여주는 본편 주인공. 피곤함에 몸이 항복을 선언했던 결과 그대로 쓰러지고 만 샐러리맨 미야케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직장인으로 사회의 경험은 계속해서 쌓여가지만 정작 본인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었고 야근에 몸을 혹사하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일정들을 버틸 수 없었던 미야케 큰일이 날 것 같았던 경험을 해 회사를 그만 두면서 무직의 인생을 시작했죠. 지칠대로 지쳐버린 미야케의 얼굴에는 피로가 고스란히 묻어있고 친구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시작이 찾아오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다 포기할 마음은 있어?

따스한 햇살 1권 p.13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찾은 새로운 일자리는 고향을 떠나 먼 곳에 있는 조그만 섬에서의 생활. 그곳에서 새로운 우체국 국장으로의 길을 선택하면서 살던 곳을 떠나며 포기하는 쪽을 선택했음을 알려줍니다.

그렇게 새로운 터에서 시작하는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부터의 생활을 시작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했더니 건물은 아직 공사가 진행중이라 여태 찾을 수 없었던 여유라는 시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의 이야기는 하나를 포기했더니 원했던 것을 찾을 수 있음을 정도만 적어두겠습니다. 다만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무언가를 포기하겠다는 결단은 중요한 일이기도 하나 미야케라는 인물의 전체적인 모양은조금 뒤에서 더 보여주죠.





동거인과의 만남은 특별하지 않았지만.​



따스한 햇살의 여주인공 히요코와의 이야기를 통해서 미야케의 마음을 좀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만남 이벤트는 특별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죠.

만나자 마자 첫 취급을 도둑으로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금세 풀리고 우체국 국장과 섬의 안내역을 도맡아서 자신이 무엇을 할지를 스스로 찾으려는 여고생의 인상을 주었는데 히요코의 이야기 역시 뒤에서 이어집니다.

1화부터 4화가 담긴 따스한 햇살에서 히요코의 소개를 동거인 겸 안내인으로 설명해둔 것처럼 그녀의 말은 길을 찾아가게 도와주는 안내역이란 모습을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보여줍니다.

미야케의 이야기를 여기서 추가로 적어보죠.

다 포기하고 찾아온 곳에서 국장일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관둬도 좋았던 건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죠. 친구들의 말과 부모들의 말, 그리고 그만둔다는 결정은 의논하지 않고 혼자서 결정했다는 일을 털어놓죠.

이렇게 결정타를 날려주면서 1화의 후반에 진입하면서 미야케에게 다시금 선택해야하는 레일위로 올라가면서 자신의 선택대로 길을 나아갑니다.

여기까지가 다 1화의 분량이기도 합니다. 한 편 한 편이 상당히 비중이 있고 1화 부터 베스트다 싶은 장면도 보이고 있죠.



국장을 대신 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지 모르지만, 그건 회사도 마찬가지 라는 걸.

그렇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



이렇게 이야기는 꿈과 같은 결정을 할 수 있는 미야케가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이야기로 시작해 히요코의 이야기로 조금씩 넘어갑니다.





히요코의 이야기는 장래를 위해, 그리고.​



잔잔한 분위기의 츠키노와 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할아버지와 이모와 함께지내는 편부가정의 고등학생이죠. 그렇게 해서 이야기의 후반은 히요코의 가정환경과 함께 히요코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찾으려는 것과 그녀가 겪고 있는 가정환경에서 보여주는 아이로서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4화에서 보여주는 문제, 가정이야기를 보면서 전반에서의 히요코는 어른스럽게 보여지던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3화, 4화를 통해서 고등학생이지만 아직은 어린 마음이 공존하고 있는 어른으로 점차 성장하고 있는 과정에 대표적인 인물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외지에서 일을 하고 몇 달 만에 돌아온 아빠의 생일에 생일선물까지 준비해두고선 작은 다툼으로 선물 주는 건 둘째치고 다시 일하러 가야하는데 얼굴을 보기 껄끄러워하면서 시간을 때울 수 있는 걸 찾아서 상황을 못 본척하려는 고집을 보여주었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지만

자신을 아주 잘 아는 히요코입니다.

그렇게 후회라는 눈물을 흘리면서 반성하는 히요코를 발견한 미야케가 그녀를 도와주는 안내인역을 해주면서 1권의 이야기는 잔잔하면서도 두 인물의 매력을 충분하게 맡볼 수 있었습니다.



나카무라 히나타의 따스한 햇살은 위에서 적었던 것, 다 포기할 마음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봅니다. 히요코의 경우에도 미야케의 경우에도 해당하고 있죠.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포기하는 것들이 있지만 새로운 것도 접할 수도 있죠. 만화니까 가능한 이야기아냐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현실에 지쳐있으니 만화를 보고 있고 만화를 보면서 나도 이런 경험이 있었지 하고 공감해보고 나도 저런 선택좀 해보고 싶다아아를 외쳐보면서 다시 현실을 마주보면서 잔잔한 흐름의 작품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작중의 분위기 자체가 차분합니다. 인물들의 성격에서 들어나는 섬세함과 섬을 무대로 하고 있어서 더욱 한적함을 맛볼 수도 있고 그렇게 해서 잔잔한 분위기는 포근하고 맛있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동거라는 요소역시 활용하고 있는데 보너스 편이 해당하겠네요. 흐뭇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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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1 - L Novel
미카와 고스트 지음, 토마리 그림, 이승원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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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1권을 시작으로 현재 연재중인 미카와 고스트 작가의 작품들은 정식 발매로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여동생에서도 미카와 고스트 작가의 테마가 보이기도 하고 전작들을 어필하고 있는 서비스적인 전개를 보이면서 미카와 고스트 작가의 전 작품을 아직 읽지 않았다면 하나씩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해보면서 두 가지의 이야기가 하나로 어우러지고 있는 괴짜들의 러브코미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애정표현을 짜증나게 구는 행동으로 시작하는 히로인으로 밀면서



타이틀에서도, 그리고 표지에서도 당당하게 대표 히로인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알려주고 있는 코히나타 이로하의 짜증을 유발하는 태도를 받아주고 있는 본편의 주인공 오오보시 아키테루와 괴짜 동료들이 보여주는 러브 코미디-지켜보는 이들도 있습니다-와 또 하나로서는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주변의 환경은 그런 재능을 누르고 억압하며 가정의 사정과 충돌하고 있던 이들을 아키테루(이후부터는 아키로 표기)가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자유롭지 못했던 그들을 구하기 위한 여정의 이야기로 이렇게 두 가지의 흐름이 하나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소설입니다.

첫 인상은 이로하의 행동과 언행을 바탕으로 이 작품의 러브코미디 적인 분위기를 끌고 가주고 있습니다. 짜증나거나 주인공을 도발하면서도 요망한 히로인들이 등장하던 시기에 이 작품역시 그런 흐름을 따르고 있기에 짜증나지만 미워할 수 없다는 분위기를 물씬 풍겨주고 있습니다. 그런 행동은 오직 아키를 향해서만 보여주고 다른 장소에서는 모범생으로서 품행을 지키고 있고 그런 가운데 은근슬쩍 괴롭혀주고 그거에 또 반응을 보여주기도 하는 지켜보면 친구 이상이라는 관계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아키는 여자 친구가 아니라고 주장은 하고 있지만 그런 부분에서도 계획적으로 행동하는 이로하가 귀엽게 느껴진다는 점에서 캐릭터를 잘 만들었다고 봅니다.



여기서 왕도적인 러브코미디를



이로하가 애정표현을 짜증을 일으키는 식으로 행도했다면 또 한명의 히로인 츠키노모리 마시로는 왕도타입의 연출로 등장을 하면서 그녀에 대한 첫 인상역시 이벤트를 통해서 보여줍니다. 아키와는 사촌관계이지만 자주 만나는 사이가 아니었기에 소원해졌던 두 사람은 모종의 일로 다시 재회를 하나 왕도이벤트로 인해서 재회는 마시로에게 최악의 이미지를 주었죠. 최악의 재회로부터 시작한 마시로역시 본연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겁쟁이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결과 쌍으로 짜증을 일으키는 더블 히로인처럼 보이게 되면서 마시로와의 관계에서 보여주는 그녀와 다시 친해지려는 계획에서 본 아키의 행동은 어딘가에 있던 강아지 속성의 히로인을 설득하기 위한 어느 동네에 있던 변태왕자처럼 노예처럼 행동하는 코믹한 전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 아키의 행동에 더욱 매몰차게 행동하고 좋아함의 감정을 부정하기 위해서 더욱 매몰차게 아키를 상대하는데 이 역시 왕도물의 구성을 가지고 있는 스토리의 구조상 마시로가 지니고 잇는 문제에 점차적으로 접근합니다. 이에 앞서서 억지를 써서라도 그녀를 동료로 맞이하려고 하는 아키의 행동을 볼 수 있고 아키의 그 행동으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이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요소인 5층 동맹에 대한 이야기가 되겠네요.

아키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해서



5층 동맹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 아키. 그런 아키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부분으로 199페이지에서 이로하와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짜증날 정도로 억지스러운 사람

5층 동맹의 동료들은 위에서 언급 했던 것처럼 각자가 집안의 사정으로 인해서 자신의 재능을 밖으로 보여줄 수 없고 부모가 또는 집안의 말이라는 시리어스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점이 친구여동생의 이야기에서 끌리게 되는 또 하나의 포인트인 부분이기도 하죠. 각각의 사정들을 억지를 써가면서 구해주려고 하는 아키의 행동력은 이로하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주었고 띄어난 재능을 가짖고 있었기에 틀어박혀버릴 수밖에 없었던 오즈마를 친구로 두고 밖으로 끌고 나오고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언제나 뒷면에서 존재한 채로 밖으로 들어낼 수 없는 카게이시 스미레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목표로 하나의 계획은 시작하고 있습니다. 정말 억지스러운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계획적인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손을 뻗을 사람과 뻗지 않을 사람을 구분하고 있다고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좋은 평을 하지 않지만 주변은 그에게 도움을 받았고 아키가 도움을 청하면 그들은 언제라도 도와주는 관계가 형성 되어있었죠.



그렇기에 외톨이인 마시로를 구하려는 이야기와 함께 치유를 받는 아키



아키는 자신의 행동을 위선적이라고 치부하며 그런 아키의 행동을 이로하는 아키가 해 온 행동들은 인정해주면서 지쳐있던 그를 치유해줍니다. 히로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그녀만의 방법은 좋은 효과를 주긴 했지만 아키도 성격이 참 꼬여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다시 마시로를 위해서 억지스러운 일들을 시작하는 일동. 그 결과는 벽창호에게 양손의 꽃 상황이란 데이트가 시작하면서 후반의 전개는 진행됩니다.

마시로의 문제와 직접적으로 대면할 수 있는 상황을 펼치면서 마시로가 여태 두려워하고 있던 것들을 보여줍니다. 어째서 그런 영화를 선택했었는지, 어째서 그런 태도를 고집해서 스스로에게도 상처를 입혔는지는 사건을 마무리하면서 하나씩 풀어가죠. 여기에 힘을 얻어서 마시로가 5층 동맹의 이로하를 알아가는 것을 통해서 마시로의 문제를 여러 차례로 개선할 수 있는 성과를 이루게 되었죠.



여기서의 성과는 모두를 위한 아키의 계획이죠. 이 계획이 있단 것만으로도 주인공의 이미지를 달라보이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내용들의 연속이 되겠습니다만 아키라는 인물의 계획은 자신이 구할 수 있는 범위에서의 구원입니다.

그는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죠. 반에서도 눈에 띄지 않는 평균 중에 평균에 자리 잡으면서 스스로를 자랑을 하지 않는 사람. 성격에 꼬인 부분이 있지만 그런 꼬여 있는 성격마저도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만들어준 인간미. 그런 그에게 이끌린 동료들과의 이야기에서 보여주는 코믹과 시리어스. 여기에 전작들과 같이 분명하게 보여주는 테마.

그렇기에 이 작품은 재미있습니다.

5층 동맹의 이야기는 시리어스 파트와 함께 목표를 향하고 있으면서 일상의 이야기로 러브코미디를 담아 전개의 지루함을 주지 않으면서 히로인의 매력에 끌려가고 있는 마음을 누를 수 없어서 응원하고 싶어지는 충동을 불러오면서 전작들처럼 닮은 분위기를 맛 볼 수도 있지만 캐릭터적인 면에서는 전작들 보다 인간적인 관계에 깊이가 있다보니 더 매력적입니다.


끝내면서 마시로가 첫 어택을 시작했는데 이 공격에 저항하기 위해서 짜증나게 구는 방식으로 자신의 애정을 어필하던 이로하의 반격으로 무슨 상황을 만들어줄지 다음 권을 기대해보네요.

※1권 표지의 히로인을 응원하는 일은 좀처럼 없는 필자가 이로하를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도 동일하게 작성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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