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 (양장)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첫 번째로 접했던 것은 1q84부터 시작했다고 적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환상적이면서도 두 가지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의 구조에 무엇이 먼저 시작했는가를 알아보게 되었다. 그랬더니 이 작품이 시작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읽어가면서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했던 작품들 원작은 게임이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접했던 [CLANNAD]가 어떤 작품의 영향을 받았는지 직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세계의 끝과에 영향을 받은 세카이 계의 작품들도 있겠지만 알고 있는 작품은 아주 극소수뿐이라 언제가 영향을 받은 잡품이 있는지 알아보는 걸로 하면서 1권의 이야기를 들어가겠습니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의 이야기는 두 명의 A. 즉, 두 명의 주인공 나라는 인물들이 각자의 세계에서 본인들의 시점에서 경험하고 있는 일들을 이야기로서 보여주고 있는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구성을 말하자면 책으로 치자면 1q84와 같은 식 엄염하게는 1q84가 그렇게 따라간 것이지만 적어볼 수 있고 이 작품을 읽지 않은 분들 중 애니메이션 클라나드에서 본편의 이야기의 밖에 있는 소녀와 로봇의 이야기가 포함되었던 구성을 떠올려주면 좋겠습니다. 두 세계에서의 나들은 신비한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드보일드 세계의 나는 박사의 의뢰를 받았더니 적인지 아군인지 모를 남자들에게 본인의 소중한 것을 파괴당하고 있거나 박사의 손녀에게 구애를 받으니 반응하는 몸에 전전긍긍하거나 어둠 속에서 수수께끼의 존재들이 주시하고 있고 방심하는 순간 몸이 썩으면 잡아먹힐 지도 모르는 험한 환경을 답파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버리기도 하는 미스터리함을 가지고 있는 분위기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어느 사이엔가 커다란 음모라는 베일을 들어내는 과정을 담고 있죠.

세계의 끝에서 존재하는 나는 하드보일드의 세계보다 판타지 환경에서의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인간관계로 치면 썩 좋은 편이 아니고 미스터리함을 듬뿍 가지고 있는 이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과의 이야기가 되겠네요. 이쪽의 판타지 요소로는 그림자를 잘라낸다, 잘라진 그림자가 사람과 같이 살아갈 수 있다는 부분을 볼 수 있었죠.

적어보고자 하는 부분들이 워낙 많으나 하나만 보자면, 전체적인 이야기를 보며 진행이나 흐름을 잘 설명해주는 문장은 생각보다 앞에서 나왔습니다. 39페이지에서 말해주는 것처럼 정해져 있는 것 마냥 두 세계에서의 나에게 상황들이 끊어지질 않았습니다. 여기에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서 만들어지는 행동거지와 대화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인물의 분위기가 큰 특징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과감하게 스포일러들을 활용한다면 이라는 말을 붙여서 적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재미를 느낄 수 있겠다는 부분들이 여러 곳에서 보입니다. 그 부분을 언급하지 않고 적어보려니 적확한 요야 단어가 떠오르질 않습니다. 단순하게 재미있다고 하면 막연하기에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두 세계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적자면 ‘예상하기가 어려운데 계속해서 끌려가고 있다’라는 심정을 담아보게 됩니다. 전혀 다른 세계에서의 ‘나’라는 이들이 사람이라면 겪을 수 있는 걱정거리를 생각하고 싶은데 세계의 끝이 나려는 문제가 안녕? 하고 반기고 있다는 상황이 좋은 의미로서 웃어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상황을 만들어지는 건 마치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고 있는 행동처럼 언급했었지만 인물과 그 세계의 무대와 그 세계에 존재하는 기술을 이용해서 멈출 수 없는 신선함을 주고 있다는 점이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1권의 시작이자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게 하는 단계를 매끄럽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해당 리뷰는 작성자가 운영중인 블로그의 리뷰를 작성한 내용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작의 말을 무엇으로 대처할지를 떠올리지 못 한지 벌써 수십 번째. 책의 소개를 활용하자니 온라인 상에 여러 리뷰들을 읽은 이후이기에 이거다 싶은 단어를 콕 하고 잡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본 시선에서 이야기를 언급해보고 싶었는데 스미노 요루의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를 늦게 읽게 되면서 작중에서 보여주었던 인물들의 행동과 보낸 시간들을 통해서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있다면 후회할 일만 가득하니까 신중에 신중을 기르다 결국 이도저도 못한 길을 밟아가고 후회하면서 다시는 잡을 수 없는 지나간 시간을 떠올려 보는 것처럼 이상과 꿈에 대하여 부딪히는 현실과 조우했을 때 달라지는 것은 무엇일까 변하는 건 뭘까, 라고 생각하며 상실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전반의 도입에 그때와 같은(전개의 일부를 미리 밝히는 방법) 기술을 사용해서 읽는 이에게 쉽사리 끊을 수 없는 자극을 주었습니다.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는 읽으면서 적어두고 싶지만 아직 안 읽으신 독서가분들을 위해서 빼보고 체크 해뒀던 분량 중 일부만언급해서 이러이러했다 식으로 적어보려하네요. 왜 여기서 눈에 들어 왔는가 싶은문장도 있기도하고 그중 이 곳


그런 화창한 봄기운을 뒤흔들어버린 그 목소리는 정확히, 턱을 괸 내 손의 위치가 삐끗하면서 고개가 툭 떨어진 순간에 들려왔다.

7폐이지 2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의 주인공인 대학 신입생이었던 다바타 가에데가 아키요시라는 역학생을 처음으로 인지, 보게 되었던 순간에 작품의 분위기를 전작들처럼 알 수 있었죠. 이 부분을 시작해서 다바타와 아키요시의 두 인물이 지니고 있는 이상을 그리고 첫 인상을 표현해주는 것 처럼 둘의 이야기는 순탄하게만 굴러가지 않았음을 빠르게 전달했습니다.

봄기운을 흔들었던 이야기는 35페이지를 넘어가면서 푸른고 어린 청춘을 끝내며 사회에 부딪힘이라는 이상이 아닌 현실을 보여주는 취업준비에 청춘을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대에게 있어서 중요해지는 인생의 분기는 여기다라는 느낌을 맛 보게 하고 있었죠. 번지르르한 소설같은 포장된 말로 상대에게 잘 보여야하는 면접의 상황. 여기서 다바타는 이렇게 표현하죠.

취업 지원자란 얼마나 불쾌한 동물인가

39페이지 8

시작의 청춘이 밝은 하늘이 보였던 하늘이라면 시작을 마치고 들어가는 이야기에서는 어쩌다 이렇게 꼬여버린 인물이 되어버린건가 싶은 이미지로 뒤바뀐 주인공 다바타의 이미지가 보여지게 되었죠. 신입생에서 어느덧 졸업을 준비하면서 취업에 뛰어들고 있던 그들. '나 자신이 아닌 것'을 연출하면서 지쳐가기 시작하는데 그런 타이밍에 대학의 한 동아리가 거슬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면서 우중충한 먹구름이 낀 그에게 활력이 돌아오는 활동을 시작하는데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의 중심은 아키요시와 다바타가 만들었던 비밀스러운 동아리 활동이었던 모아이가 변해버린 모습을 참을 수 없어 무너트리기로 한다는 내용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이야기는 과거의 회상을 비추워주면서 현재를 보여주는 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바타는 몇 없는 친구의 꾀임에 넘아갔지만 자신이 있었던 장소가 변해버린것에 맘에 들지 않아 마지막으로 정리하겠단 행동들은 그의 회상, 과거에서 보여주었던 상황들을 보면서 서서히 정리가 되어갔죠.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던 그의 이상은 이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그 이상은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크게 보이기 시작하죠.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는 새우 싸움에 고래등이 터진다 로 보여졌습니다.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이 있다가 아닌 잃고 잃어서 얻을 수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는 걸 깨달아가는 것이 도바타가 겪는 일이었죠. 회상이나 아키요시의 말을 보면 그가 선택만 했다면 지독한 꼴의 관계로 전락할 일이 없었지만 스스로가 늦게 깨달은 감정이 결국은 몇 없던 친구의 경고에도 깨닫지 못하고 쪼잔한 마음이 고래의 등을 터쳐버리죠. 이런 행동들을 통해서 위에도 적었던 39페이지에서 언급했던 그의 생각, 취업 지원자는 바로 본인이기도 했으니 스스로가 깨달아가는 시간은 무척이나 늦어지고 말았죠.



도바타가 아키요시와 마주하는 과정은 너무나 어렵고 쉽게 풀리지 않는 거리감을 만들어 두었고 이 거리감이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건 분명함을 더 강하게 만들기까지 몇몇의 군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저마다의 청춘을 보여준 것 또한 빼먹을 수 없겠죠. 그것은 사람을 마음이나 심리를 이용하는 여러 감정들이 뒤엉켜있던 가운데 어디선가 라는 말이 나올 법한 리얼리티를 지니고 있음을 적어봐야겠습니다.



그렇기에 이상에 따른 실망과 체념. 그리고 마지막은 투쟁으로이어진 이야기는 상처를 입는 이야기를 경험하는 청춘의 한 페이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죽음이라면 그 뒤는 끝과 남겨진 이의 이야기로 진행되면서 이상적인 답을 찾을 수 있겠지만 죽음이 아닌 상처 입은 상태로 멀어진다는 건 답을 억지로 만들어도 와닿을 수 없는 법이기에, 다시금 만나서 그때 끝내지 못 했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는 기회가 있다는 건 다시금 상처를 입을 수 있지만 어쩌면 다른 기회도 찾아 올 수 있는 도전의 한 걸음이 아니었는가 라고도 할 수 있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누군가를 상징할 수도 있겠죠.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는 전작들보다 리얼리티적인 측면이 강했습니다. 살면서 사람간에 사이가 소원해지기도 하고 싸워서 상처입힌 채로 이별할 수도 있고 사람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저도 그리 좋게 끝내지 못한 건이 있다보니 사람은 저마다 경험하는 것이 저마다 다 다르기에 이 이야기에서도 공감가는 부분이 다 다르겠단 생각이 우선적으로 떠올랐죠. 다음으로 다바타같은 인물의 이상은 어떤 태도를 하는가에 따라서 꽤 좋겠지만 상처를 입혔다면 싹싹 빌고 사과해야겠죠. 주변에 이런 친구가 있다면 머리 부여잡고 가서 이야기해서 풀어!! 같은 짓을 해주고 싶은 분위기를 가졌다고 해야할까요.

끝으로는 이 작품 속에서 하나의 이야기에서 각 인물들이 보는 시점은 위에도 말했다싶이 경험으로 부터의 차이에 따라 생각하는 것은 다 다르다 가 되었던 것도 처음에서 중반에서 또 후반에서 달라지는 모습에서 현실에서 볼 수있는 인간미를 느껴볼 수 있었던 점이 이 작품을 보는 즐거움 중 하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년이 1
서이레 지음, 나몬 그림 / 문학동네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56년이 인상적이었다. 뭐든 다시 시작해야만 했고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했고 가장 바쁜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이 작품은 그런 세상속에서 살아가려는 정년의 인생을 보여주고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후궁의 까마귀 1 - J Novel Purple
시라카와 코우코 지음, 아유코 그림 / 서울문화사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읽고 난 이후 생각해 보고 싶은 것들이 있다보니 작성중인 상황에도 다소 정리를 하지 못했지만 서울미디어코믹스 제이노블 퍼플의 신간으로 새로 발매된 후궁의 까마귀 1권 입니다. 이 작품을 정식 발매 이전 부터 알고 있던 분들도 있고 원서로 읽어 보셨던 분도 있었기에-그 분들의 리뷰를 읽어 보았기도 하며- 후궁의 까마귀의 무엇을 적어 볼 건가를 생각했었죠.

장르는 후궁안에서라는 시대적인 장소가 느껴지는 것처럼 시대물이자,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 미스터리한 일들은 과학적인 이야기보다는 혼백. 즉, 기담이나 환상담이라고 부를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해주고 있죠.



작품으로 들어가자면 후궁의 까마귀는 프롤로그가 없이 바로 1장으로 이야기를 시작해줍니다.

후궁 깊은 곳에는 '오비(烏妃)'라 불리는 비가 살고 있다.

분위기는 읽는 사람에게 설명해 주듯, 오비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이고 비들 중에서 특별함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미스터리함은 배가 되는데 그런 오비를 직접 찾아 가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당대의 황제 고준으로 오비에게 찾아오는 이들은 여러 문제를 가지고 오는 것처럼 황제 역시 궁의 문제처럼 보이는 안건을 그녀에게 가져오면서 이야기는 막을 엽니다.

1권에서의 이야기는 총 네 개의 단편같은 이야기들이 있고 각각의 이야기마다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서술과 등장인물들 간의 이야기와 후궁의 까마귀에서 기본으로 잡고 있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오비이지만 그녀에 대한 정체에 대한 내용은 꼭꼭 숨겨둬야만 하는 것 처럼 쉽사리 보여주지 않았죠.

진행하는 이야기에 따라서 오비라는 신분으로 궁의 깊은 곳에 숨어 지내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그리고 사람간의 인연을 해결해주기 위해서 라는 작중의 움직임과 하나 씩 풀어가는 과정, 또는 만난다는 과정을 통해서 사람에 대한 여기서는 오비인 수설의 과거를 조금씩 들춰주면서 그녀는 과거로부터 도망칠 수 없던 인물이자 현제에서는 누구나 쉽사리 만질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지만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이가 있다는 어둠이 내포되어있고 이것은 하나의 금기로 볼 수 있었죠.그런 금기에 접근 하려는 이가 현 황제였고 황제의 인품도 이야길 통해서 눈에 덮힌 산이 서서히 녹아내려 그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성격이나 과거의 일로 달라졌음을 두드러지게 보여주지 않고 다른 인물의 입을 통해서 확인만 할 수 있는 걸로 구성되었죠. 주역인 두 인물의 특징은 잡혀 있지만 쉽사리 매력을 보여주고자 하지 않으니 그것 역시 다음 권을 잡아보게 하는 기술이 아닐까 합니다.



다시 사건측으로 들어가서 이야기는 기담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기묘하거나 무섭지는 않지만 주술이 등장하고 혼백을 등장시키고 이미 죽은 자들을 위해서, 때로는 산 자를 저주하기 위해서라는 폐쇄적인 무대라고 할 수 있는 궁에서 사극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의 일부를 이곳에서 볼 수 있었죠. 환상담이라고 표현할까요. 오비라는 자리는 산자와 죽은자를 위해서 상냥하기 때문에 이용당해야하고 자신을 지킬 방법을 찾을 수 없으니 도망칠 수도 없고 자신의 손에 들어오는 것을 지키는 것에도 서투른 그녀가 자신의 곁에 하나 하나 늘어나는 사람을 대한다는 성장의 요소를 묶으면서 소문으로 신비에 가까운 인물에게 사람의 분위기를 비추어주었죠. 이 부분은 179페이지부터 시작하는 종달새 공주 편에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이야기들에서는 과학측인 미스터리를 활용한 작품과는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거죠.



저자 시라카와 코우코의 후궁의 까마귀는 가족과 친구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살아 남은 두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되겠죠. 정리하면 인물들의 캐릭적인 특징을 조금만 보여줌으로 첫 인상과 다 읽은 후의 인상은 조금은 달라보일 수도 있고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려는 지는 확실히 보여주고 있죠. 그렇기에 원하던 이야기가 없음을 알고 실망할 수도 있죠. 분위기부터 중화풍의 드라마를 보고 있단 감각이 드는데 무협측 말고 궁중 드라마에 개그는 없는 진지한 드라마 계통이라고 전달해보죠. 여기서 로맨스 적인 부분을 찾으시겠다면 1권에서는 바라시지 않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럼에도 끌리게 됩니다. 작중의 문장들이 차분하게 느긋하면서도 읽고 있으면 마음이 아파지지않는 이야기, 죽어사라도 지키고자 싶던 순수한 마음이 보여진다는 의미로서의 부드러움을 느끼면서 사람의 양극을 보여주기도 했던 깊이가 있던 1권 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리진 1
Boichi 지음 / 메모리얼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는 메모리얼북스에서 1, 2권 동시 출간을 시작한 일본 필명으로는 Boichi 라는 네임을 쓰고 계신 박무직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이 작품의 소재도 좋고 퀄리티는 세밀함이 뛰어나서 이런 작품의 이야길 잘 적을 수 있을까하고 리뷰를 쉽사리 적을 수 없는 조심스럽게 가자는 마음까지 기어 올라온 상태로서 다뤄보는 오리진의 1권은 시작부터 주인공이 곤경에 처한 컬러페이지를 보여주면서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까 하고 페이지를 넘겼더니 곤타라는 이름의 표지와는 다른 얼굴을 한 주인공의 곤란한 심정을 보여주고 있었죠. 이게 무슨 상황인가하고 물음표를 연발하게 하는 상황은 한 두 페이지만에 이해를 할 수 있었고 환경이나 인물의 생김에 묘사들이 자세하게 들어가 있고 그가 왜 거물 야쿠자가 되려는 소악당의 무리에 들어가 있었는가 하는 이야기는 차차 진행되는 과정을 통해 이 무법지대가 존재하는 도시에 일어나는 이야길 보여줍니다. 보고 있다면 무겁고 딱딱해질 분위기로 보이는 이런 전개 속에서 오리진의 엉뚱함은 개그로 승화되면서 지루함을 만들지 않는 조절이 들어간 것이 앞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도시전설을 꺼내면서 앞으로 오리진이 무엇을 상대할 것인가를 암시해주며 인간들 속에 숨어든 인간들이 아닌 존재들과의 전투는 인간들이 사는 세상에서 일어나면서 오리진의 목적, 그리고 앞으로 상대해야 할 인외들의 목적들이 밝혀지면서 동료를 가질 수 없는 자신만의 인생을 꿈꾸는 자의 이야기가 되겠죠.



오리진에서 볼거리라고 할 수 있는 요소는 작화입니다. 배경과 소품의 디테일부터 시작해서 로봇의 절단면, 감정에 따른 변화를 보여주는 충혈되는 안구. 어금니까지 보여주는 세밀함. 그림 하나하나가 정성이 들어가있고 진짜를 보고 있는, 컬러가 빠진 흑백 사진을 보는 느낌이었죠. 그러다보니 잔혹한 장면들이 있어서 본 작품이 빨간 딱지가 붙게 되었던 것 같네요. 자극은 다소 있습니다.

계속 SF와 액션의 장르이기에 액션은 말이 필요 없었네요. 장면에 들어간 정성, 움직임과 그 움직임에서 보여준 필사적인 마음이 눈동자에서 열의가 보일 정도로 잘 살렸기에 이건 글로 다 말 하기가 어렵던 부분입니다. 고로 감상해주세요, 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은 개그적인 부분이 되겠네요. 외모이야긴 잘 안 적는 편인데 오리진의 외모는 상당히 미남에 속해있는데 표지의 얼굴을 한 남자가 돈이 없어서 비굴한 표정을 보인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데 여기서 그런 다양한 얼굴들을 보여주면서 이런 저런 장소서 웃음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작중 이야기에서 하나만 적자면

온 세상 모두가 가지고 있는데 자넨 왜 없어?!

통장 잔고가 4만 6263엔 뿐이라 없습니다.

주인공이지만 가난합니다.

가난한 이유는 본인 자신이 원인이 되고 있죠.

그렇기에 자신을 위해서 대기업에 들어가 돈을 벌겠다는 인간미가 넘치는 이야기가 보여지는 것이 1권의 B파트가 되겠네요. 신입으로 입사한 동료들이 있고 그들은 저마다의 특징을 보여주는 사람이었기에 그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고 로봇이지만 고민도 합니다를 보여주어서 볼 수록 로봇이라고 느끼기 힘들었다고 적어봅니다. 좋은 의미로 적은 겁니다. 이 부분은.



이어서 오리진과의 적대적으로 나올 로봇들의 환경또한 사람과 별다른 구석이 없어보였죠. 양육강식의 세계. 강자는 살아남고 약자는 죽고,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위협을 배제하고 더욱 진화를 꿈꾸는 목표를 지닌 로봇들도 이미 생물에 가깝다고 봐안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죠. 이 이야기도 2권서 더 다루기로 하며.



이야기의 구조는 A파트 오리진과 인간들 사회에 숨어든 로봇들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 B파트는 돈이 필요해서 기업에 입사한 이야기, C파트는 A파트에서 오리진에게 당한 로봇의 동료들과 붙게 되는 이야기로 구분 되면서 C파트의 이야기는 2권으로 이어지는 관계로 2권을 읽게 되면 이어서 적어봐야겠습니다.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분 대상 수상이라는 타이틀로 소개된 작품이던 만큼 작화이야기를 다시 적어도 말이 필요 없고, 본인이 액션을 좋아한다, 살짝 에로틱한 것도 좋아한다면 이 작품 저는 권장해보고 싶어집니다. 저는 액션류는 그닥 선호하지 않은 독자임에도 재밌게 볼 수 있었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보며 1권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