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링 매니악 1
호시모리 유키모 지음, 나민형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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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 SD캐릭터로 등장하고 있는 여주인공 츠무기의 앞에 두 사람이나 자신들이 남친이라고 일방적으로 들이대는 이야기. 이걸 풀어간다면 여태 보았던 순정만화 중에 하나 정도다, 그런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고슴도치같은 성격의 츠무기의 일상은 사정으로 변했다는 오프닝같은 이야기로 진입하는데.


■ 리뷰


쿨한 향기를 풀풀 품기면서 스스로 변하기 위해서 부모님의 곁을 떠나, 부모님의 친구 집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기로 결심했던 츠무기. 그러나 이 계혹에는 차질이 있었으니 그 집의 오빠들이 문제 였죠.

어릴적 함께 놀었던 두 형제 아라타, 츠카사와의 재회를 이루었지만 츠무기에게 있어서 이 쌍둥이 형제와의 추억은 깊지가 않았죠. 아라타와 츠카사와의 추억은 이 1권에서 등장하는데 둘의 활기는 어릴때부터 이어져온 성격. 거기에 아이들에게 심심찮게 장난을 치면서 웃음을 만들었지만 유독 츠무기만큼은 둘의 장난에도 쿨함 자세를 유지했죠.



그곳에서 시작했습니다. 아라타, 츠카사의 사랑은 웃지 않는 녀석을 웃겨보이겠다는 추억뿐이었지만 단 한 번의 미소. 그것이 충분한 효과를 거두었죠.


이렇게 추억보정이 들어가는 이야기에 이 작품은 끈적한 집착을 보여주었습니다. 둘과의 이야기는 정말 짧은 추억이었고 츠무기가 놀았던 두사람은 어른들의 사정으로 이사했고 그렇게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았다, 라고 하면 흔한 이야기였죠. 이 흔한 이야기에 호시모리 유키모의 <달링 매니악>은 집착을 보여주었죠.



10년간의 사랑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광기와 집착의 행동력으로 이 형제가 얼마나 나사빠진 인물인지 실감하게 해줍니다. 전반부는 쌍둥이 형제들의 선전포고 와 츠무기의 방어전으로 진행, 중반 부터는 스쿨라이프와 함께 하며 진행되는 끝을 모르는 어택으로 넘어갑니다.


학교생활에서는 역시나 고슴도치 성격이 발목을 잡기도 하죠. 변하겠다고 다짐해서 아라타, 츠카사의 도움을 받아서 스스로 전하고 싶었던 말을 전하는데 성공하는데도 용기가 필요했고 조금의 등 밀어주기가 있었죠. 이번에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분발하는 오빠들로서 활약했지만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들이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그녀들의 정체가 설마...


이야기는 무난하게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미디를 첨가해서 조그만 웃음과 광기를 담은 순정만화였죠. 고슴도치도 마음을 열면 가시를 내리고 몸을 비비는 것처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마음을 열어가는 츠무기.

포기할 수 없으니까 내가 남친이라고 주장하는 두 형제의 삼파전 구도의 행적은 다음에 이어집니다. 내용적으로는 무난하다는 감상을 지울 수 없겠다 싶었습니다. 전작들을 본 적이 없고 작품 타이틀만 알고 있는 정도라 특징을 체크하지 않고 감상을 우선적으로 해보았죠.


순정만화는 기호차의 폭이 크기에 자극이 있는가, 없는가. 또 귀여운가 아닌가, 집착이 있나 없나. 별별 요소들을 보면서 내가 좋아할 작품인가를 확인해야하죠. 그리고 이 만화에는 광기(웃음)를 찾을 수 있었고 일상에서 서로의 생각은 어긋나 있지만 그래도 각자 만족하니 된 거 아닐까(웃음)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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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의 느긋한 마계 기행 1
미야나가 아사야 지음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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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꼬마아이, 일상같은 느긋한 이야기들. 같은 방향성을 지녔단 작품들과 닮은 모양새를 지니고 있는 만화 속 이야기, 길을 잃은 소녀 니콜라가 만난 악마와의 여행. 미야나가 아사야 의 <니콜라의 느긋한 마계 기행>은 내용에 앞서 작풍이 더 눈에 끌렸습니다.


​■ 리뷰





이야기의 시작은 마녀 니콜라와 악마인 행상인 사이먼은 마계 제3의 도시 클린부르크 에 도착하면서 시작합니다. 다큰 어른과 한참 성장중인 꼬마의 여행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함, 니콜라의 그 성격에서 트러블과 마주치게 되죠.

도착부터 인간으로 의심된다는 이유로 여행길은 시작부터 위기와 직면하는데 여기서 니콜라와 사이먼이 고른 길은.

첫 번째 이야기는 도시에서의 감상, 이어서 역시 마계라고 할수 있었습니다. 도시 안에 있는 암흑시장에서 겪은 일을 통해서 니콜라의 감상의 변화와 더불어 트러블에 대한 조치를 하는 행동력. 1화는 그렇게 이 인물이 어떤 인물이고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인지 쉽게 풀어줍니다.





그러다보니 만화보단 동화같다.​

저는 이런 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계는 넓고 니코라는 경험해본적 없는 일들과 본적도 없는 다양한 마족들을 보게 되면서 그녀의 나이에 어울리는 호기심과 시시각각 변화무쌍하는 표정과 마음에 휘둘리는 상인 사이먼이 마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며 부족함을 보충하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코믹한 전개를 유지하며 슬로우 속 활기가 느껴지죠.





주목 포인트는 역시 어른과 아이.

라는 점일까요.

사이먼은 보고 전해들은 것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을 전체적인 요소에서 설명해주고 있지만 여기에 니콜라는 '사이먼 바보!' 버럭 소리를 내며 '모두가 그런 것도 아닌데ー' 고정된 편견은 보는 시선과 생각을 단정짓게 만든다고 말해주는 조그마한 이야기 속 이야길 만들어갑니다.


이야기는 상당히 많은 곳을 다니며 니콜라에게 많은 경험을 보여줍니다. 때로는 마법을 배우는데 자신의 강함을 자각하지 못해 오버밸런스를 보여주지만 본인만 그걸 모르고 있단 이야기나, 행상인으로 물건을 사고 팔아야 하니 진귀한 물건을 찾으러 다니는 곳에서 어떤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기도 하죠. 만남과 이별의 연속.


그런 과정의 뒤에는 슬퍼도 배가 고프니가 먹심으로 이겨내는 현실에서도 볼 수 있는 이야기에 배고픔을 맛 보기도 하죠. 어디에도 똑같은 건 없음을 보여주면서 성격도 취향도 저마다 다른, 종족부터가 차원이 다르기도 한 그런 이들의 이야기는 자유로움 안에서 발견 됩니다.





<니콜라의 느긋한 마계 기행> 은 앞에서도 말했듯 슬로우한 분위기속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가는 자유로운 만남과 이별의 이야기입니다. 일상과 힐링, 판타지 세계를 여행하는 이야기만이 담겨진 작품이기에 추천을 한다면 동화같은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권유하고 싶다. 일까요.





1권에서 모든 걸 다 보여주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니콜라에 대한 이야기는 가볍게 언급되어있을 뿐, 그녀의 깊은 이야기가 좀 더 들어난다면 더욱 재밌어지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자극적인 이야기대신 힐링으로 보충하는 이야기에 대한 감상은 속간 등장 이후에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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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게임 만들기는 그만둘 수 없어 1
타카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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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이미지는 정말 있어 보이는 만화 겠구나 싶었으나 뚜껑을 열었더니 그곳은 잠시 숨 좀 돌리고 지나가겠습니다. 어휴, 이 만화는 특정 분야의 직업군을 지니신 분들은 절대로 보셔서는 안 돼는 금기의 내용을 볼 수 있으며, 또한 저는 이렇게 말하겠죠. 항상 저장을 생활화 합시다, 라고.





이래서 게임 만들기는 그만둘 수 없어. 1
저자
Takashi
출판
학산문화사
발매
2021.05.28.



■ 책 소개





이이지마 메구미, 28세. 직업, (게임 2D 디자이너.) (앱 게임) 운영을 위해 야근을 불사하며 마감에 쫓기는 나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음에도 (퇴색되어 가는 열정.) 하지만 최근 이동해 온 (후배, 미나미 타쿠야)와 함께 일하게 되고…?





■ 리뷰





타카시의 만화 <이래서 게임 만들기는 그만둘 수 없어!> 1권은 제목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것처럼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특히 게임쪽에서 디자인 등등의 일을 진행하는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고통의 끝이 보이지 않은 것들부터 시작해서 자신이 만들었던 성과를 플레이하는 유저의 호평으로 뿌듯해 하는 것까지 천국과 지옥이 있다면 그곳은 바로 저기에 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픽시브 연재 만화로 알려졌고, 단행본으로 나오면서 웹 연재에는 없던 단행본에만 들어있는 이야기들을 수록하고 있으면서 책으로서 보면서 즐길 수 있는 다르게 말하자면 사회의 지옥의 불 맛을 철저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또 무거운 만화는 아니라는 것을 서술해둡니다.






만화는 시작부터 이이지마 메구미를 통해서



왜 나는 이 일을 선택했을까



자문을 하고 있습니다. 이이지마 메구미의 근무환경을 보여주면서 극한의 직업 야근은 기본이지 스케줄은 빠듯한데 할 수 없는 일들은 계속해서 찾아오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기쁨도 잊어버리고 만족도, 욕구도 열정도 전부 잊어버리고 만 그녀는 묵묵히 요구에 맞춰 일만 하는 나날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나날의 연속에 집에 돌아와도 모든 것이 귀찮을 뿐.






결국은 침대위에서 뻗어버리기 일수. 다시 아침이 왔다 싶으면 몸은 이미 회사를 향하고 있고. 그런 생활의 반복. 열정이고 뭐고 없던 그녀의 생활에 새로운 열정이 싹이 트는 계기를 주는 후배가 찾아오는데.





그 후배가 바로 이 작품의 우주인 취급을 받는 3D 디자이너 미나미 타쿠야로 무리한 일에도 열정을 다해서, 아니 열정을 넘어서 자신이 만든 물건을 기필코 완성시키고 말겠다는 각오 하나로 초과근무는 기본이고 터무니없는 일들도 척척 해나가면서 그런 후배의 행동이 신경 쓰이면서 어째선지 열을 받은 메구미. 그녀의 근무 패턴은 그와의 만남으로 서서히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가기 시작하죠.






시작은 그렇게 딱딱했지만 잊어버렸던 그때의 마음을 찾아가면서 괜히 나설 필요 없던 일마저 척척 해결해가면서 의외로 죽이 잘 맞는 콤비로서의 위엄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작품의 이야기를 골라서 적어보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상당히 긴 내용을 적어야 하니, 간단하게 줄여서 몇 가지만 골라봅니다.

우선은 사내 연애물인가?





1권 기준으로 미나미 타쿠야 가 메구미에게 좋아한다고 말을 하면서 마무리가 되는데 그 좋아한다는 의미가 어떤 감정으로의 좋아하느냐는 지금으로서는 확인 할 수가 없습니다. 동료로서의 그 감정일 것 같으니, 다음 권이 나와야 두 눈으로 확인 할 수 있겠죠. 1권의 작중에서는 그녀의 말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 이정도의 노선을 깔아 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우주인 이라고 하는 이유에 대하여.

가볍게 적으면 대화가 통하지 않은 마이페이스 성격이기에.





메구미는 지칠 대로 지쳐서 열정이 다 식어 있고, 그런 마음으로 같은 부에 들어온 후배 미나미를 통해서 뜨거운 열정을 지켜보고 있으니 우주인 소리를 하고 말죠. 물론 뜬금없는 소리를 하는 일도 있는 것도 포함하는데.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이것은 다음 이야기에서 계속 이어가죠.





캐릭터들을 보면








마음을 표현해주듯 리얼리티를 첨가해주고 있습니다. 야근, 일에 치이면서 과로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작품의 분위기, 환경에 맞춰서 적절하게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그 밖으로도 여러 인물들을 보여주면서 경력자들이 점점 인간의 모습을 포기하고 다른 형태가 되어가는 모습으로 그려짐으로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그것은 곧 현실미를 주기도 하는 장치가 되었죠.

남녀 가리지 않고 망가지면 어떤 모습이 되는지는 작중에서. 주인공이라도 인정사정 봐주지 않은 센스에 감격합니다.







직업 만화는 상당히 좋아하고 있으면서 업무 하다가 경험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상당히 공감이 가는 작품이 되겠습니다. 물론 힐링을 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보니 이 작품을 보면서 힐링을 하고 싶어지는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살짝 더 적어 보자면 한다면 힐링하려고 했다가 오히려 끄아악 하고 말았네요.(웃음)





특히 야근을 불러오는 부서장을 조그맣게 담아내면서 그 외모와 다른 파워를 불러오는 특징은 차마 말이 나오지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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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리버스 1
아마노 시노부 지음, 이상은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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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우면서 즐거울 때는 즐겁게, 또 사랑스러울 때는 사랑스럽게. 그렇게 부드러운 러브코미디를 가미한 순정만화의 특징을 유지하고 있는 아마노 시노부의 신작. <리버스x리버스> 1권입니다.





본편의 이야기에 앞서서 아주 짧은 특별편, 라스트 게임 의 이야기를 먼저 풀어보는데 보고 있으면 늘 흐뭇해지는 이야기는 특별편답게 좀 더 파워업한 이야기로서 다뤄지고 있습니다. 역시 알콩달콩한 전개에 있어서 파워만큼 중요한 것이 없죠. 보고 있으면 힐링되어가는 순수한 이야기의 맛을 또 찾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특별편의 이야기는 뒤로하고.





자, 본편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리버스×리버스. 1
저자
SHINOBU AMANO
출판
학산문화사
발매
2021.05.28.





■ 책 소개





과거의 트라우마로 남성 공포증이 생긴, 나나세 히나. 예쁘고 멋진 아가씨, 유키노 카에데. 두 사람은 여학교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갖고, 기숙사 룸메이트가 된다. 히나는 카에데를 점점 동경하게 되지만, 사실 카에데는 남자… 심지어 트라우마의 원흉

비밀 가득한 동거 생활을 무사히 이어 나갈 수 있을까?





■ 리뷰








작품을 다 읽어 본 후, 결국 자신의 과오로 사랑의 라이벌은 자기 자신이 되어버린 카에데 사랑이야기는 과연 자신과의 승부에서 이겨낼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전반 부. 그리고 중반부로 진행되면서 시작의 이야기를 장식하는 것은 책의 소개로 확인 가능한 히나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왜 여학교로 입소를 했는가. <리버스X리버스> 1권은 전개를 빠르게 풀어가 줍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 느낀 봐, 현재 겪고 있는 환경 그리고 지금의 자신으로부터 도망 이라는 여주인공 히나, 그리고 주인공 인 유키노 카에데. 두 사람의 이야기였습니다.

다시 본편의 이야기를 적어보면서 전반에는 히나의 극복은 하고 싶지만 좀처럼 할 수 없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서 생긴 남성을 대하는 것이 어려웠죠. 설령 학교의 선생님이라 해도 남성이면 어려워하고 또 저지르고 마는 본인의 실수에 스스로를 탓하고 마는 히나. 여기서 그러나, 라는 후렴을 집어넣으면서.





이야기의 전개에 있어서 히나의 활력소가 되는 것이 두 가지나 있었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망상과 쓰고 싶은 이야기를 다루자는 행동력으로 소설을 집필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 그리고 동경하는 대상, 자신의 소설 속에 나오는 인물과 빼닮은 여학생을 본 것으로 그녀의 활력은 맥스 상태로 진입하죠.






역시 작품은 여주인공보다 예쁜...말을 아끼겠습니다.





그 여학생이 바로 카에데 였죠. 카에데가 보여준 늠름함에 반해서 자신이 왜 두근 거리고 있는지 모르는 히나. 히나와 재회를 했지만 진실을 말할 수 없는 카에데의 시점에서 보여주는 러브코미디의 진정한 면들. 이야기는 이렇게 둘의 시점, 둘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들을 조금씩 이겨내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쉽게 풀면 재미가 없겠죠. 작가님은 역시 실력자답게 아주 조금의 재료를 첨가해주죠. 카에데의 상황을 이해하고 협력해주는 친구를 재미있는 성격으로 만들어서 카에데가 겪고 있는 마음을 알아가고 인정하는 일에는 쉽게 진행하지만 여기서 인정한 이후가 또 흐뭇한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자신의 정체를 들켜서는 안 돼는 조건 아래에서 히나를 도와야 하던 카에데의 고난은 그렇게.










■ 말을 줄이며





부드럽게 시작하면서도 러브 코미디로서 잘 달리고 있는 <리버스X리버스> 1권은 총 4화의 본편과 특별편 으로 앞서 이야기한 라스트 게임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본편의 이야기인 리버스는 자극적이지 않은 귀여우면서도 둥그런 이야기지만 여기에 작은 자극 하나로 이야기의 앞날이 기대되는 편입니다. 다르게 적는다면 태평한 이야기. 하지만 정체를 들키지 않겠다는 상황은 카에데 에게 있어서는 긴장감의 시간이기도 하죠. 그걸 모르는 히나는 무사태평.





그러나 둘 다 지금의 상황으로부터 변하고 싶다는 마음의 변화를 마주하게 되었기에 사랑의 행방과 그들의 방향 전환은 어떤 고난과 달달한 러브코미디가 기다리고 있을지, 이번 이야기는 조금 길게 나아가면서 귀여운 모습과 달콤한 장면들을 듬뿍 맛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정체를 숨기면서 동거하는 상황.





흔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 흔한 소재로도 두근거릴 수 있는 것으로도 이미 충분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도 쫙 상승하면서 다음 권을 통해 다 풀지 않았던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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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강하게 만들고 싶은 신 1
린노 미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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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 한단 근육을 키워서 자신이 좋아하는 신을 육성하는 여고생과 그런 여고생에게 휘둘리고 있는 자신을 일어버렸던 신의 재활 이야기 같은 느낌의 가벼운 이야기처럼 보이면서도 나름의 무게를 지니고 있는 린노 미키 의 <내가 강하게 만들고 싶은 신> 1권입니다.


■ 리뷰

제목이 살짝 페이크 기질은 가지고 있지만 이 페이크가 아주 틀린 말이 아닌 상징적인 의미로서 그렇게 표현했다는 것을 작중의 상황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의 소개를 빌려서 여고생 노지리와의 기막힌 만남을 경험하는 소오토메. 작가로 등단은 성공했지만 상업적인 작가로서는 실패해서 집필을 포기하고 생활하는데 전전긍긍하는 마땅한 목표를 찾지도 못하고 월급날이나 기다리는 시원찮은 어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죠.


만화의 전반은 노지리에게 있어서는 신이나 같은 존재와의 만남을 경험하는 것으로 청춘을 구가하는 여고생의 페이지를 그려나가고 있지만 소오토메에게 있어서는 당황스러운 일의 연속이죠. 우선은 주역, 소오토메의 특징은 만화가 시작하는 초반에 언급이 됩니다. 매번 도전은 하지만 쉽게 포기하고 멈춰버리면서 자신감 없이 되는 대로 사는 성격. 그 결과가 무엇 하나 번듯하게 이루지 못한 결과를 만들었고, 그런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을 집에서 좋아할 리도 없죠.

다시 노지리와의 기막힌 만남을 경험하고서 노지리의 의지로 자주 만나게 됩니다. 허약하고 나약해서 배가 고파서 길에 쓰러져 있었다거나, 잘 먹지도 않은 나쁜 식생황의 그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던 노지리는 팬심과 더불어서 자신의 건강비법을 그에게 전수하면서 만화의 방향은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만화는 건강을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죠.



건강이 나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특히 몸이 나빠질수록 쉽게 빠질 수 있는 안 좋은 생각들, 특히 금세 비관적인 자세로 들어가는 소오토메에게 있어서는 많은 생활에 변화를 무리해서라도 주입시켜야 했죠. 누군가가 보살펴주지 않으면 위태로워질 수 있는 남자. 그런 느낌의 소오토메.

또 자신의 마음이 단순한 팬심이라고 할 수 없는 만큼 다른 사람의 집에도 성큼성큼 들어오는 상식에서 살짝 어긋나 있는, 애초에 첫 만남부터 근육을 어필하면서 근육 애호를 열렬히 보여주는 여고생의 모습은 어느 만화에서 보던 그런 인물과 동급이 아닌가 싶은 평범과는 거리가 있는 캐릭터입니다.



만화의 각 이야기에는 운동과 건강에 대한 기초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 기본적인 코미디 만화의 흐름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내가 강하게 만들고 싶은 신> 도 다양한 소재들을 발견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에 속한 만화입니다. 근육이야기만 존재하는 가 그건 또 아닙니다.

목적은 그곳에 있지만 그 목정을 통해서 다양한 노선의 이야기들이 따라가주고 있습니다.

1권 기준으로는 러브코미디 와 로맨스의 분위기를 찾을 수는 없지만 그런 쪽의 분우기를 차츰 갖추려고 하고 있죠. 작중에서의 몇 번이고 만남과 운동의 성과를 통해서 두 사람이 친해져가면서 소오토메의 과거의 이야기. 더욱이 첫 사람의 이야기는 소오토메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행동의 원동력이었죠. 그런 첫 사랑을 잊지 못했고, 다시금 그날을 떠올리면서 활력을 얻어가면서 전반에 있었던 그가 잃었던 힘을 차츰 찾아갑니다.

이에 자신이 좋아하던 작가를 응원하면서 한 편으로 애정을 담은 행동들은 자각하지 못한 아픔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래요, 생각지도 못한 방향성조차 주고 있습니다. 만화의 소개처럼 스텝업 코미디에 어울리는 흐름이었고, 앞으로의 전개가 내심 기대되는 만화였기도 했습니다.



■ 끝내면서

코미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마니악한 구석이 있는 만화였습니다. 기본도 나쁘지 않고 탄탄하면서도 캐릭터의 성격은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잘 전해졌죠. 한 번은 포기했다가 다시 의욕을 내기까지의 이야기에 작은 재미를 꾸준히 투여했고, 투여함은 다시 작품의재미와 전달력이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운동과 소설의 관계성을 뒤늦게 눈치채는 것이 귀여운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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