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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게 - 미치오 슈스케 :  여기, 학대 받는 아이의 소원이 있습니다. 500엔의 돈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점점 커져  같은 반 아이의 사고를 바라고, 급기야는 엄마의 애인이 죽어버렸으면 하는 바람까지 가지고 있네요. 어린 아이의 눈에 비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이었기에, 그런 무서운 소원을 가지게 된 것일까요.  아이들의 성장담이자, 어른들의 성장소설이라고 불리우는 이 책이  아이도, 어른도 아닌 중간에 끼어있는 (혹은, 그렇게 생각하는) 저에겐 어떻게 읽히게 될까요. 

 

저녁의 구애 - 편혜영 : 편혜영 작가의 문장이 견고하다는 문장을 언뜻 본 적이 있습니다. 과연 어떻길래 그렇게 표현을 하나, 싶었습니다. 단편 소설이라는 것이 이야기가 끊기는 느낌을 받는다는 이유로 싫어했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단편 소설이 주는  매력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책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녀의 견고한 문장을 이 단편에서 느낄 수 있다면, 개의치 않고 읽어보고 싶네요.

 

7년의 밤 - 정유정 : 정유정의 작품을 처음 만난건 재작년즈음 ‘내 심장을 쏴라’를 통해 먼저 만나보았습니다. 그때는 초반부에 어지간히 나가지 못해서 중도에 포기할까 했었는데, 150쪽을 넘는 순간부터 흡입력이 붙기 시작하여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소문에 의하면 초반부터 잘 나간다는 소리가 있네요. 북트레일러를 본 적이 있는데 ‘딸의 복수를 꿈꾸는 아버지와 아들을 지키려는 아버지’ 그 간극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서려있겠지요. 이번에 정유정 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줄까요-.

 

생강  - 천운영 : 사실 저는 이 작가에 대한 어떠한 소식도 접한 적이 없어요.  포스팅을 하기 위해 처음 접해본 작가네요. 저의 편협한 독서습관이 여기서 보입니다. 책을 알기 전, 작가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 검색을 통해 찾아보았는데, 이 작가에 대한 호평 또한 만만치 않네요. 생강을 씹어 혀 끝이 알알할 정도의 깊은 맛이, 이 책에서 우러나올까요. 항상 좋은 작가를 알게 되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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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숨 - 「간과 쓸개」 - “내가 우는 건 울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우는 거예요” - 김 숨의 눈 꼬투리에 매달려 있는 삶은 어떤 덩어리로 얼룩져 있을까요. 며칠 전 김애현 작가의 「오후의 문장」이라는 시니컬한 작품을 만났었더랬지요. 아마 이 작품도 그와 같은 비슷한 느낌을 풍길까요. 혹은, 조금 더할까요, 조금 덜할까요.

 

 

박범신 - 「외등」,「빈방」 - 「외등」은 2001년에 나와 이번에 다시 개정되어 나왔네요. 박범신 작가의
책은 한번도 접한 적이 없어요. 하지만 작품의 평은 늘 섬세하더라구요, 책이 아닌 평일 뿐인데, 다른 평을 보다가 그의 작품의 평만 보면 어쩜 그렇게 그 책을 읽은 독자들이 섬세하고 유리알같은 글재주를 지니고 있는지요. 개정판이라 이미 읽은 분들도 있겠지만, 2월달엔 이 개정판마저 빼버린다면, 읽고 싶은 책은.. 드물어요.

 

 

 

알라딘 마지막 신간 추천 _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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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 소설 속의 소설, 이라는 소재는 무척이나 독특하다. 처음 이 책의 구성을 보고 치트라 바네르지 디바카루니의 「마지막 고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또한 소설 속의 이야기라는 소재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것이 같다는 점에서. 또한 시점이 1인칭만을 고집하지 않고, 2인칭, 3인칭_ 이렇게 세가지의 시점을 통솔하고자 하는 작가, 폴 오스터. 게다가 소설의 시점은 1967년과 2007년. 40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시점인데, 그 속에서 난 제대로 유영할 수 있을까.

울분 - 필립 로스. 생전 처음 듣는 이름이다. 그런데 여파가 대단하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순식간에 마음을 휘어잡는다. 책의 소개를 구지 보지 않고도 '울분'이라는 제목에 마음이 동하긴 처음이다. 잘 알지도 못하는 청춘이란 녀석과 함께 희극과 비극이 교차되는 그 곳에 내가 서있다. 그가 그려내는 청춘의 격정과 분노가 나에게까지 미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것이 울분으로 가득찬 나의 지금을 조금은 가볍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 필립로스가 그려낸 그곳에서 나의 울분도 함께 터뜨려낼 수 있을것인가.

오후의 문장 - 삭막한 현실에서 따뜻한 이야기를 쓰고자 하는 이가 있다. 그가 쓰는 이야기엔 우리의 이상의 혹은 이하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응원하는 이들이 있지만, 살아내는 것조차 버거워한다. 하지만 그들은 각자의 소리를 낸다. 그것은 조화를 이루고 결국 그것이 우리의 마음에 불어닥칠 것이다. 그것이 지금도 무표정한 얼굴로 타이핑을 써내는 내 얼굴에 웃음을 짓게 만들어줄지, 누가 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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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유명했던 박범신의 ‘은교’도 아직 접하기 전이에요. 아이러니하게도 유명세를 타면 조금 거부감이 이는 까닭일까요. 비즈니스라는 단어와 표지는 그 조화될 수 없는 하나의 아이러니한 작품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만, 오묘함이 함께 스며들어있는 듯함도 함께 느끼게 되네요. 책 소개를 언뜻 보니, 현 자본주의를 꿰뚫고 있는 듯도 하네요.

  

 

 

 

이 책의 소개를 처음 보았을 때, 혹시 ‘여행서’가 아닐까, 생각했네요. 저자가 여행한 곳을 토대로 쓴 소설이니, 그간 제가 읽었던 소설과는 어쩌면 조금은 낯선 기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봐요. 자전적 소설이라고 보아야하나요, 혹은…. 그것은 읽고 판단할 문제겠지요.

 

 

 

 

 

조정래님의 신간이 한번 더 나왔네요. 요즘 조정래 작가님은 책을 계속해서 내시는 것 같아요. 허수아비춤, 불놀이에 이어 - 대장경까지. 정치의 현주소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음은 다른 이들의 서평에서 언뜻 본 적이 있는데 -실은 아주 많이요- 그 분의 작품은 읽어보지도 않은 주제에, 어렵다고만 느꼈던 이유인가요. 이 책은 대장경이 만들어진 이유보다는 그 뒤에 숨은 뜻을 말하고 싶어한다 _라는 글을 보게 되서인지, 역사를 남들 앞에 나서서 말하지는 못하지만 관심을 갖고 있는 저에게는 무척이나 흥미로운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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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01 2011-01-06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장경은 재간 아닌가요? 7번 국도도 새롭게 쓴 재간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하늘보리 2011-01-06 13:36   좋아요 0 | URL
둘 모두 재간 맞습니다. 하지만 재간되었다는 이유로 같은 책이라고는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내용자체는 같겠지만, 추가되고 삭제된 부분은 분명 있을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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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누아르의 그림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불안정한 마음이 드는 날이면 한번씩 그의 그림을 훑어보게 됩니다. 따뜻한 그의 그림을 보고있노라면 마음이 한층 안정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그의 그림을 밑바탕에 깔고 소설을 그려냈다니요 - 정말 어쩌면 그림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네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당신도, 그림처럼’과 ‘그림에, 마음을 놓다’의 저자 이주은 작가의 추천도 곁들여져 기대가 증폭되는 것이 두근두근한 마음이 대신해주는 것만 같습니다. +.+

 

 


 

김훈 작가는 ‘공무도하’로 만나 본 적이 있는데, 사실 인상깊은 작품까지는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었어요 - 마치 칼같이 툭툭 끊기는 그런 책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는 조금 힘들었던 작품이기도 했구요. 하지만 늘 언제나 그렇듯 , 작가 는 하나의 작품만이 아닌, 다른 작품까지도 몇번을 읽어보아야 그 작품에 대해 비로소 아~ 괜찮구나, 별로구나, 하는 식별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낯선 작가의 문장만으로 별로다 - 라며 거리를 두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기에 세상을 담을 수 없는 언어의 한계와 세상을 최대한 안고 싶은 김훈 선생님의 열망 사이에서 피어난 오랜 고뇌와 고민이 이루어 낸 절정의 작품이라는 이 책을 접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 11월의 추천책으로 살포시 올려봅니다.  

 

 

이 한 권의 책에 실려있는 한 편의 소설로 수십 명의 작가를 동시에 얻은 기분이라는 문학평론가 조연정의 말은 혹하게 만드네요 -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에서 책 사냥꾼은 혹, 책을 사랑하는 우리들을 일컫는 말은 아닐런지요. 판타지 소설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나, 문단의 동료로 삼고 싶다는 은희경 작가의 추천이나 굉장히 드문 지적 즐거움을 느꼈다는 정이현 작가의 추천은 저에게 있어 어쩌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쇼윈도에 눈길을 잡아끄는 진주목걸이인 셈이네요.

  

 

 

 

불행하게도 저는 아직 펄벅의 어떠한 작품도 읽기 전이네요. 그 유명한 대지 역시, 고등학교 시절 잠시 손에 들었다가 놓은 저는 책과 친하지 않았던  그 때에 읽기에는 무척이나 부담스러웠던 책이었음에 곧바로 놓았던 것이 편협한 독서의 한계 - 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음이 굉장히 애석해지네요. 소작농 여인의 눈으로 그려낸 중국의 격동기를 이야기로 표현했다는 이 책이 어떻게 다가오게 될지, - 전처럼  난해한 문장들에 똬리를 틀게 만드는 그런 활자들로 가득한 건 아닐지 걱정부터 앞서지만 -  벌써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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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스 2010-12-02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김훈 작가님꺼 넣는다는 게 깜빡했네요.
다섯 권 고르기 참 힘든 것 같아요!^^

하늘보리 2010-12-02 22:26   좋아요 0 | URL
저는 10월,11월엔 두권씩만 추천페이퍼에 넣었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풍요로운 것 같아요! 읽고 싶은 책이 12월 추천도서로 선정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깔깔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