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보이지 않는 - 소설 속의 소설, 이라는 소재는 무척이나 독특하다. 처음 이 책의 구성을 보고 치트라 바네르지 디바카루니의 「마지막 고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또한 소설 속의 이야기라는 소재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것이 같다는 점에서. 또한 시점이 1인칭만을 고집하지 않고, 2인칭, 3인칭_ 이렇게 세가지의 시점을 통솔하고자 하는 작가, 폴 오스터. 게다가 소설의 시점은 1967년과 2007년. 40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시점인데, 그 속에서 난 제대로 유영할 수 있을까.

울분 - 필립 로스. 생전 처음 듣는 이름이다. 그런데 여파가 대단하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순식간에 마음을 휘어잡는다. 책의 소개를 구지 보지 않고도 '울분'이라는 제목에 마음이 동하긴 처음이다. 잘 알지도 못하는 청춘이란 녀석과 함께 희극과 비극이 교차되는 그 곳에 내가 서있다. 그가 그려내는 청춘의 격정과 분노가 나에게까지 미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것이 울분으로 가득찬 나의 지금을 조금은 가볍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 필립로스가 그려낸 그곳에서 나의 울분도 함께 터뜨려낼 수 있을것인가.

오후의 문장 - 삭막한 현실에서 따뜻한 이야기를 쓰고자 하는 이가 있다. 그가 쓰는 이야기엔 우리의 이상의 혹은 이하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응원하는 이들이 있지만, 살아내는 것조차 버거워한다. 하지만 그들은 각자의 소리를 낸다. 그것은 조화를 이루고 결국 그것이 우리의 마음에 불어닥칠 것이다. 그것이 지금도 무표정한 얼굴로 타이핑을 써내는 내 얼굴에 웃음을 짓게 만들어줄지, 누가 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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