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은,


새해 한달이 가고

다음에 오는 달


다른 달보다

날짜가 적어서

더 빨리 가는 달


추운 겨울과

따스한 봄이

함께 하는 달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조금씩 펴지는 달


한달이어도

덤 같은 달이고,

이월은 삼월을 기다리는 달이지




희선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페넬로페 2024-02-04 08: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월이 되니 확실히 날이 따뜻해지고 봄이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요.
다음주엔 설연휴가 있고 2월은 다른 달보다 짧으니 더 빨리 지나갈 것 같아요.
마음 잘 챙겨 알차게 보내고 싶네요.
희선님도 건강하고
행복한 2월 보내시길요^^

희선 2024-02-05 23:16   좋아요 1 | URL
어제 4일은 봄으로 들어간다는 입춘이었네요 입춘이 빨리 온 듯한 느낌도 듭니다 어렸을 때는 2월도 추웠는데... 이번주엔 설연휴가 있네요 음력으로도 곧 새해가 되겠습니다 이월이 왔는데도 여전히 게으르게 지내는데... 지금은 이렇게 생각해도 자고 나면 아주 달라지는...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일어났을 때 기분이 좋아야 할 텐데...


희선

꼬마요정 2024-02-04 1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월은 날짜가 적어도 뭔가 봄이 오는 느낌을 주는 달이라 좋아요. 올해는 설도 있고 해서 아마 더 빨리 지나는 느낌이겠죠? 어릴 땐 2월 봄방학이 정말 좋았는데... 숙제도 없고 그냥 놀면 되었으니까요. 봄이 올 것 같지만 그래도 춥고, 독감도 유행하는데 희선 님 늘 건강하시구요. 2월도 함께 행복하고 편안하게 보내보아요^^

희선 2024-02-05 23:19   좋아요 1 | URL
이번 2024년 2월은 다른 해보다 하루 많아요 하루가 있는 것과 없는 게 조금 다르겠지요 하루가 있어서 이월이 조금 길게 느껴질지도... 설연휴가 있어서 그렇지도 않을지... 예전엔 이월에 졸업식했는데, 지금은 일월에 하기도 하는가 봐요 저는 이거 일월에 알았어요 꼬마요정 님 이월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희선

새파랑 2024-02-04 23: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월 너무 좋습니다. 빨간날도 많고 날도 짧고 발렌타인데이도 있고 ~!!

희선 2024-02-05 23:20   좋아요 1 | URL
새파랑 님은 설연휴가 있어서 좋으시겠네요 저는 명절이든 아니든 똑같아요 사흘만 지나면 명절연휴군요 기다려지겠습니다


희선
 




249 오늘 가장 많이 한 생각은 뭐야?




​ 우울하다.


 저 말이 버릇이 된 듯하다. 일찍 일어나고 싶은데 늦게 일어나서 조금 우울했다. 늦게 일어나는 게 조금 늦은 게 아니다. 요새는 다시 늦게 자니 늦게 일어나는 거기는 하다. 조금이라도 일찍 자려고 하면 좀 나을지도 모를 텐데.


 한번 일어나기는 했는데, 졸려서 다시 잤더니 이상한 꿈만 꿨다. 다 생각나지는 않지만 안 좋은 꿈이었다는 느낌은 남았다. 좋은 꿈도 별로 안 꾸지만, 기분이 안 좋으면 안 좋은 꿈을 더 꾸는 듯하다.


 우울하다보다 다른 생각을 하면 좋을 텐데. 그것도 쉽지 않구나.


20240129








250 '우상' 또는 '롤모델'이 있다면 그 사람의 어떤 점을 닮고 싶어?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았다면 지금보다 좀 낫게 살았을지. 그런 사람 없었네요. 요즘은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고 그렇게 되고 싶다고도 하는군요. 그런 생각에서 끝나지 않고 자신이 바라는 사람이 되려고 힘내겠습니다.


 어릴 때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열심히 한 건 없지만.


 닮고 싶은 사람을 알거나 찾았다면 좋았을걸. 세상에는 멋지게 사는 사람 많죠. 멋지게 살지 못하면 어떤가 싶은 생각도 들고. 그냥 살아도 괜찮지 않을지.


20240130








251 최근 돈을 가치 있게 썼다고 느낀 적이 있어?




 돈은 많으면 좋겠지만, 자기한테 있어야 하는 만큼만 있으면 된다. 그런 돈을 값 있게 쓴다면 더 좋겠지.


 어디에 돈을 쓰면 잘 썼다고 할까. 처음 생각할 만한 건 기부다. 못 사는 사람이나 힘들게 사는 사람한테 도움이 되게 조금이라도 기부한다면 괜찮을 듯하다. 기부하는 돈이 많아야 하는 건 아니다. 조금이라도 꾸준히 한다면 좋겠지.


 또 뭐가 있을까. 자신한테 좋게 쓰는 거. 누군가한테 뭔가 주는 데 쓰는 거. 흔한 것밖에 생각나지 않는구나. 요새 돈을 제대로 쓰지 못해서질도 모르겠다. 그냥 사는 데 쓰니.


20240131








252 어렸을 때 즐겨 했던 게임이 있어?




​ 물음에는 게임이라 쓰여 있지만, 아마 놀이기도 하겠지. 어릴 때는 밖에서 아이들과 놀지 않나. 나도 그렇게 놀았던 적이 있기도 하다니.


 아이들과 술래잡기 숨바꼭질 고무줄 놀이 같은 거 하면서 놀았다. 지금 고무줄 놀이 하는 아이 있을까. 없을 것 같다. 술래잡기는 얼음 땡 같은 것도 했다. 지금은 게임 하면 컴퓨터 게임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어릴 때는 밖에서 노는 게 좋다. 지금은 세상이 무서워져서 밖에서 놀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밖에서 노는 아이 있을 거다. 그런 아이 아주 없지 않겠다.


20240201








253 나는 누구에게 어떤 위로를 받고 싶어?




 이런 거 생각해 본 적 없어. 어떤 걸 위로 받아야 할까. 그런 거 없어도 사는데.


 사람한테가 아니고 책이나 음악한테 위로 받을까 해. 그게 가장 좋지 않을까. 사람한테 바라면 안 될 때가 더 많으니 말이야. 이렇게 생각하다니. 내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좀 그래. 그러니 그냥 책이나 음악에 위로 받을래.


 세상에는 자신을 위로해주는 거 찾아보면 많을 거야. 자연도 있어. 나무 하늘 꽃 바람 눈 비.


20240202






 지난해 2월부터 시작했으니, 365개가 안 된다 해도 2024년 2월이 오면 끝나겠지 했는데. 365개 다 쓸 때까지 하려나 보다. 앞으로 몇 달이나 더 써야 할까. 안 써도 그렇게 문제는 없는데.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꾸벅 머리를 숙였지


한 손을 들었어


말 없이 바라봤어


“잘 가” 말했어


반갑게 만나고

아쉽게 헤어지면 좋겠어

그리고 또 만나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랫동안 마을 어귀에 자리잡은 느티나무는

벼락을 맞고 쓰러졌다


나무는 슬프지 않았다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어린 나무가 있었다

나무는 어린 나무를 지켰다


이제 어린 나무가

마을 사람을 바라보겠지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텔레비전 안 보는데, 제가 딱 하나 보는 방송이 바로 <복면가왕>입니다. 이 말 처음이 아니군요. 새로운 가왕이 괜찮아서 이렇게 쓰게 됐습니다. 어떻게 쓰면 좋을지. 복면가왕인데 이번에 가왕이 된 ‘희로애락도 락이다’가 누군지 벌써 아는군요. 저는 잘 몰랐습니다. 복면가왕 보고 나서 찾아보고 이런 사람이 있다는 거 알았어요. 전부터 알았던 사람은 첫번째 노래 듣고 바로 알아봤겠다 싶더군요.


 삼라운드에서 희로애락도 락이다가 한 노래는 처음 들어본 거였어요. 체리필터는 알지만 아는 노래는 한곡밖에 없는 듯합니다. 제가 그렇지요. 그 노래 <피아니시모> 꽤 예전에 나왔더군요. 그때 희로애락도 락이다가 좋아했던 노래일지. 어떤 노래할까 찾아보다 알게 된 걸지. 그 노래 들으니 가왕 되겠다는 느낌이 딱 왔습니다.


 희로애락도 락이다가 처음부터 락밴드를 한 건 아니었다고 합니다. 포크를 하다가 락을 하게 됐다고 하더군요. 다른 건 잘 모릅니다. 예전에 텔레비전 방송에 나온 적 있는가 봅니다. 그때부터 알고 시간이 흐른 뒤 락밴드 하는 거 알게 된 사람은 참 반가웠을 듯합니다. 예전부터 팬 많았을 것 같아요. 그것도 여성 팬이. 지금도 많겠네요. 여성 남성 상관없이 좋아할 것 같아요. 노래를 잘 하니.


 앞으로 복면가왕에서 오래 노래 듣고 싶네요. 다음엔 어떤 노래를 할지. 기대됩니다. 어떤 노래든 잘 할 것 같아요. 그냥. 복면가왕에서 가왕 오래 하는 게 좋을지 안 좋을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여러 노래 듣고 싶습니다.




*더하는 말


 희로애락도 락이다(윤민)를 찾아보고 떠오른 사람이 있어요. 알라딘에서 이름이 잘 알려진 잠자냥 님이에요. 왜 떠올랐을지. 학교 다닐 때 보이시해서 인기가 많았다는 말을 봐설지도 모르겠네요.




희선








https://youtu.be/awJLP16oPug






https://youtu.be/MHmfWgJKJvw






https://youtu.be/9QgsK-bDwo8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24-01-29 11: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런 긴 이름이. ㅋ
전 지난 주까시 골든걸스 봤는데 그거 끝나고 나니 앞으로 뭘 보나 싶네요. 90, 2000년대 초까지 디바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특별히 박진영 골든걸스의 결성과정과 활약상이 참 웅클했는데. ㅠ

희선 2024-01-29 23:23   좋아요 1 | URL
저것보다 더 긴 이름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이름 다 외우지는 못하는군요 <골든걸스>라는 방송도 있었군요 본래 그건 어느 정도 할지 정해둔 거였나 봅니다 새로 하는 괜찮은 방송이 있으면 좋겠군요


희선

서니데이 2024-01-30 05: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말이면 복면가왕 열심히 봤었는데, 요즘엔 주말에 예능프로를 덜 보다보니 잊고 있었어요.
복면가왕은 예전에 히트상품이었지만, 오래 유지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는 것이 인기 프로그램 같습니다.
희선님, 오늘 그리고 내일이면 1월도 마지막이예요.
좋은일들 가득한 1월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4-01-31 04:49   좋아요 1 | URL
저는 텔레비전은 하나만 봐서 그 시간에 맞춰서 보기도 하는군요 컴퓨터로 해서 집중 못하는 것 같기도 해요 즐겨 보는 거여서 그냥 봅니다 꽤 오래 한 듯합니다 아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판정단이 놀라는 모습을 보고 누구길래 그렇게 놀라나 하기도 합니다

일월 마지막 날이 왔네요 한달이 가다니... 서니데이 님 일월 마지막 날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