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렸다고 생각했지만

잊어버린 거였지


넌 어디에 있어

내가 잊어버려서 미안해

네가 나타났으면 해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

조금이라도 모습을 나타내

부탁해





*집에서 사라지는 물건은 어디로 가는 건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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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4-01-26 14: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눈에 보이게 사라지는 물건도 있어요.
여차해서 뭔가를 실수로 책장 뒤나 서랍장 뒤로 보내버리면~~
그저 담에 찾고 말리라는 결심만 해요 ㅎㅎ

희선 2024-01-27 23:22   좋아요 1 | URL
책장이나 서랍장 뒤로 떨어지면 꺼내기 어렵겠습니다 그때는 그걸 기억해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지도... 어딘가 둔다고 뒀는데 안 보이는 건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오기는 할지... 치우다 보면 예전에 찾던 게 나올 때 있기는 해요


희선
 




어디로 가야 할지

어디로 가려 했는지

잊어버리기도 해


중요하고,

소중했는데……


그럴 땐

천천히 가만히

마음 깊은 곳을 봐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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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17: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1-26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난 언제나 하나야

다른 나도 있으면 좋을 텐데


사람은 여러 면이 있겠지

그건 나도 알겠어


이런 나

저런 나

그런 나


책을 볼 때든

글을 쓸 때든

아무것도 안 할 때든

난 언제나 똑같은 것 같아


나도 내가 달라지는 걸

느끼고 싶어


알아채기 어렵게 바뀌어

내가 모르는 건가 봐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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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4-01-23 18: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한때 친구들에게 다중인격 아니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어요.
지금도 가끔 내 안에 서로 다른 나들이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해요.

희선 2024-01-24 02:17   좋아요 0 | URL
만나는 사람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감은빛 님은 그런 것도 있을 것 같고 여러 가지 면을 보이기도 하는군요 조금 달라도 다 자신이겠지요 많이 다를지...


희선
 




새해 첫달 일월엔

무언가 새로 시작하고

잘 지내야 할 것 같아요


일월은

새해가 오고

늘어난 다력 장수가

기분 좋게 해주지요


일월은

무엇보다 함박눈이 와야죠

일월이 아닌

언제 함박눈을 실컷 보겠어요


아쉽지 않은

일월이길 바라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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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4-01-23 18: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1월 말이예요.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걸까요?

희선 2024-01-24 02:15   좋아요 0 | URL
새해가 오고 일월은 천천히 가는 듯한데, 두 주 지나면 빨리 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 일월입니다 감은빛 님 남은 일월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잘 있어

이제 난 떠나

인사하고 떠나서 다행이야


아무 말도 못하고

어느 날 갑자기 떠났을지도 모르잖아


내가 인사해도

못 듣고 못 보는 사람도 있겠어

그건 어쩔 수 없지


그동안 고마웠어

나 같은 사람과 알고 지내줘서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워


건강하게

즐겁게

잘 지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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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2 0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1-22 0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