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 도종환의 나의 삶, 나의 시
도종환 지음, 이철수 그림 / 한겨레출판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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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참, 표지에 저 꽃잎 말예요, 진달래 말예요, 이른 봄에 피는 꽃 말예요, 아직 가을 밖에 안됐는데 말예요, 겨울 나야 피는 꽃이 왜 벌써 저렇게 펄펄 피어 나서 마음을 설레게 하시냔 말이죠. 아아 이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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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열공 - 우리 시대 멘토 9인이 전하는 좌절 극복과 진짜 공부 이야기
강신주.강풀.김진숙 외 6인 지음 / 서해문집 / 2011년 8월
품절


머리말- '좌절' 권하는 사회에 건네는 유쾌한 치유법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좌절 속에 살아갑니다. 열심히 달려갔는데 바로 눈 앞에서 버스를 놓쳤을 때,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하는 아침형 인간이 되겠다는 야심찬 결심이 며칠 만에 흐지부지 되었을 때. 이럴 때 느끼는 소소한 좌절은 사실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좌절의 원이도, 극복 방법도 알고 있으니까요. 실연을 했다든지, 승진이 안 되었다든지, 병에 걸렸다든지 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오는 좌절도 있습니다.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런 경우에도 스스로 이유를 찾아서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사회가 우리에게 안겨 주는 사회적 좌절입니다. 언제부터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고 밑도 끝도 알 수 없는 깊은 좌절의 그림자가 슬금슬금 주위를 맴돌면서 우리의 심신을 조금씩 갉아먹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꽃같은 생명을 스스로 던지고, 노동자들은 일터에서 밀려나 거리로 나오고, 사람들은 집단적인 공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이 좌절의 심연을 어떻게든 빠져나가기 위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005쪽

이 책은 정동문예아카데미가 작년 말과 올해 초, 두 번에 걸쳐 열었던 팔로우 특강의 강연들을 모은 것입니다. 첫 번째 강연 주제는 '@좌절' 이었습니다. 희망 곱빼기라고 해도 모자랄 판에 '좌절'이라니요. 의아하게 바라보는 분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주변에 만연한 이 좌절 바이러스의 근원을 먼저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적과 싸우는 것만큼 두려운 것은 없으니까요. 일단 좌절이 주는 공포심부터 몰아내면 그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좌절'을 맡은 다섯 분 강사는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분들이지만, 이분들이 겪은 좌절 또한 만만치가 않습니다.
-006쪽

때로는 웃음이 넘치기도 하고, 심리치료실 비슷한 심각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함녀서 청중과 강연자 사이에 짧은 시간 동안 든든한 공감과 유대의 다리가 놓이는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만화가 강풀은 '연재 중 외부 활동 절대금지'라는 원칙을 깨고 강연에 참여했고, 심리학자 정혜신과 도종환 시인은 바쁜 일정 때문에 몇 번이나 시간을 조정하면서도 기꺼이 나와 주었습니다. 지금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 85호 크레인에 올라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의 강연은 최고로 많은 웃음과 눈물을 주었는데, 강연이 끝나자마자 '내일도 출근 투쟁을 해야 한다'며 바삐 달려 나가던 그 뒷모습이 잊히지 않습니다. 일정 문제로 처음에는 고사했던 조국 교수도 간절한 마음을 담은 메일 한 통에 흔쾌히 강연을 허락했습니다.-006쪽

이 다섯 분들과 신나게 '좌절'의 근원을 파헤치고 보니 대안까지는 아니지만, 그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답할 준비를 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다음 강연 주제는 '@열공'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자' 혹은 '열라 공부하자'는 거지요. 취직이나 승진이나 입시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공부를 하자는 것입니다. 좌절을 호시탐탐 부추기는 세력들의 정체를 알려면 공부하자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공부라고 하면 혹시 지루하거나 어렵다고 여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말 그대로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좌절' 강좌와 마찬가지로 '@열공' 강좌의 열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공부하는 즐거움에 대해서, 정말 유쾌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은 시간이었습니다.-007쪽

메일로만 연락 가능한 여성학자 정희진은 종횡무진 강연장을 누비다가 정곡을 콕 찌르는 요점 정리로, 철학자 강신주는 반바지 차림으로 자유롭게 청중들과 소통하는 강연을, 김진혁 PD는 <지식채널 e>에 얽힌 여러 가지 뒷이야기들 까지 덧붙여 흥미진진한 강연을 해 주었습니다. 사회학자 엄기호는 강연에서 얘기했던 주제에 집중해서 새로운 책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좌절과 열공' 두 가지 이야기를 엮고 보니 제법 어울려 보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은 아무쪼록 좌절을 극복하고 공부하는 즐거움을 흠뻑 느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1년 8월
정동문예아카데미 원장 김윤수-0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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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연습 - 서동욱의 현대철학 에세이
서동욱 지음 / 반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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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현대철학의 불을 찾아서]

삶은 거칠고 의혹투성이다. 인간은 온 힘으로 이 바위를 밀고 나간다. 힘겨운 전진을 하는 이에겐 두 가지 힘밖에 없는데, 바로 생각하는 힘과 실천하는 힘이다. 갈대에 거린 바람이 울 듯 인간은 세상의 기운과 대기가 이동하는 길목에 서서 생각을 하고 소리를 낸다. 기술과 노동과 언어로, 그러니까 망치와 근육과 말하기로 생각한 것이 울려퍼지게 만든다.-7쪽

이렇게 생각과 생각의 실현이 바로 우리의 삶이라면, 철학은 이미 인생 안에 깊이 들어와 있는 것이다. 철학은 별세계의 사유가 아니다. 다만 운동을 쉬는 근육이 쉽게 잠들 듯 생각 역시 잠에 빠지는데, 철학은 이 생각의 잠을 깨우려고 한다. 생각이 잠들 때 관습, 소문, 편견이 머릿속을 지배한다. 우리는 혹시 이런 머릿속의 악마들과 더불어 한평생 어둠 속에서 보내는 것은 아닐까? 무엇이든 해보라고 주어진 단 한 번뿐인 삶인데!-7쪽

이 책은 20세기의 정치, 사회, 문화, 그러니까 인간의 삶 전반에 최대한 밀착하려고 시도했던 두 개의 조류, 즉 '현상학(또는 실존주의)'과 '구조주의(또는 탈구조주의)'라는 철학사의 매듭을 중심으로 현대적 사유를 추적한다. -8쪽

철학도 책도 타자와의 마주침이다. 다른 이의 삶과 생각과 마주치면서, 철학은 술잔이 넘치듯 한 사람의 머릿속을 넘쳐 놀랍도록 다양한 사고 실험으로 펼쳐진다. 그래서 오늘 당신에게 이 작은 술잔을 건네는 일은 떨림과 흥분 없이는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다.

2011년 봄
루뱅에서
서동욱-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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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1-11-08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뭐지? 음.. 이거 번역서인가? 원작 따로 있는거여? 음.. 아닌데? .. 분명 한국 사람이 쓴 책인데? 읽기가 왜 이리 뻑뻑헌지.. 음.. (더 읽을지 말지 고민중ㅡ.ㅡ;;)
 
100세 현역 의사의 스트레스 내려놓기 연습 - 당신의 행복 문턱을 낮추는 10가지 비결
히노하라 시게아키 지음, 이혁재 옮김 / 예인(플루토북)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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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의 매일 새벽 2시까지 글을 쓰다가 잠자리에 듭니다." 이 말을 한 사람이 열 다섯 살이거나 서른 다섯, 예순 다섯 살이었으면 별 일 아니겠지만, '백 살 현역 의사'라고 하니 도저히 그냥 못 넘어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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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1-11-05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골골대면서 오래사는 것보다 저렇게 정신이 맑고 건강해야겠습니다.

잘잘라 2011-11-05 22:58   좋아요 0 | URL
예전엔 미처 몰랐지요. '몸 튼튼 마음 튼튼' 초등학교 1학년때 부터 해마다 봄 가을 운동회때 마다 보고 들은 이 말을 이제야 제대로 실감합니다. ^^
 
회사어로 말하라 - 성공하는 1% 직장인을 위한 회사생존 매뉴얼
김범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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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 한 게 아니구 안 한 거, 라구? 

- 크크. 그게 그거지. 뭐가 다르냐.
  결혼 못 한 솔로랑 결혼 안 한 솔로랑 구분해서 누가 상이라도 준대? 

- 그러지 마. 다른 사람이 뭐라든 그건 내 마지막 자존심이니까.
  그러는 너는! 기어이 내가 결혼을 '못 한' 사람으로 만들어야
  속이 시원하냐? 엉!
  

그렇다. 내가 결혼을 못했든 안했든 솔로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그렇게 '못'과 '안' 한 글자 차이 가지고 다투느냐.
그야. 섭섭한거지. 별 거 있가니? 
아니 사람이 말이지, 아 다르고 어 다른거 아녀?
그거 한 글자 바꿔서 말하는데 돈이 들어 시간이 들어? 나 원 참.
그라믄 기왕에 상대방이 기분 좋게 말하믄 좋잖여.
굳이 싸우자고 뎀비고 들건 뭐냔 말여.
뜨신 밥 묵고 그릏게 용 쓸 디가 읎어?
겔국 이게 뭐여. 
분위기 썰렁하게스리.. 에잇- 

   

지금 나는 솔로에다 백수다.
그런 내가 이런 책을 왜 읽을까?
솔로도 사람을 만나고 백수도 사람을 만난다.
솔로도 말을 하고 백수도 말을 한다.
솔로도 듣는 귀가 있고 백수도 그렇다.   

솔로에 백수인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이 책에서 하는 얘기가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건 물론이고
솔로가 회사원을 만나고 백수가 직장인과 얘기할 때도
유용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선 당신에게 이 책이 필요할지 말지 그것부터 확인해보라며
30개의 문장을 제시한다. 주르륵 읽으면서 이 가운데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말은 몇 개나 되는지 세어보자.  

   
 

1. 열심히 하겠습니다. 

2. 누구나 실수하면서 배우는 거죠. 

3. 그건 제 담당이 아닌데요. 

4. 지금 막 전화하려던 참입니다. 

5. 일이 밀려서 아직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6. 오늘 저녁엔 급한 선약이 있어 회식은 못 갈 것 같습니다. 

7. 실패하면 책임은 누가 지죠? 

8. 저런 사소한 것에 왜 목숨을 걸지? 

9. 대략 15퍼센트쯤 부족합니다. 

10. 죄송하지만, 본론 먼저 말씀해주시면 안 될까요? 

11. 어제 술먹고 새벽 3시에 들어갔다며? 

12. 저렇게까지 해서 성공을 하고 싶을까? 

13. 이건 부장님께서 실수하신 것 같은데요. 

14. 지난번에는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는데요. 

15. 솔직히 우리 회사는 비전이 없어. 

16. 에이, 어떻게 그런 정당을 지지하세요? 

17. 저는 절대로 그 생각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18.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19. 회사는 회사고 저는 저죠. 

20. 제가 낯을 많이 가려서 그런 자리는 좀 부담스럽습니다. 

21. A사는 이번에 보너스를 듬뿍 줬다는데 저희는 뭐 없습니까? 

22. 내가 이 나이에 그런 일까지 해야 하나? 

23. 그 말씀은 이미 여러 번 하셨습니다. 

24. 그거 봐. 안될 거라고 했잖아. 

25. 지금 진행 중인데,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26. 하기 싫은 건 아니지만...... 

27. 예전 직장에서 모시던 팀장님은 영 아니었어요. 

28. (문자로)몸이 아파 하루 휴가 내겠습니다. 

29. 그게 될까요? 

30. 일단 한번 해보고 안되면 마는 거죠

 
   

 

진단은 세 가지다.
첫째, 5개 이하 : 당신은 이미 회사어 달인! 얼른 책 덮으세요~
둘째, 6~20개  : 이 책을 선택한 당신은 행운아. 늦지 않았다. 당장 준비하라!
셋째, 20개 이상 : 걱정된다. 당신은 누구인가? 정말 회사원 맞는가? 
                       (계속 회사 다니고 싶으면 이 책을 만난 것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회사어를 갈고 닦으라는 뜻~) 

여기에 내가 네번째를 덧붙인다.
넷째, 25개 이상 : 그러고도 아직 안잘렸다? 그 회사 참 돈 많~은 회사다. 
                        무슨 일이 있어도 회사에 꾹 눌러앉아 계시길~ 

『회사어로 말하라』정가 14,000원. 알라딘 판매가 12,600원.
말하는 데는 돈이 안들지만, '회사어'를 배우는데는 12,600원이 든다.
그래도 12,600원 들여서 직장생활이 즐거워(즐겁다는 게 뭔가.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작은 것 하나라도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되는 모습을 보는 게 즐거운 거아니겠나? 상대방을 웃기고 싶어서
하는 말에 상대방이 크게 웃어주면 나도 즐겁도 상대도 즐겁고!)
진다면
정말 백 배 천 배! 남는 장사도 이렇게 남는 장사가 없다.  

게다가 알라딘에서 사면 깨끗하게 읽고 6,940원에 되팔 수 있도 있으니
실제 드는 돈은 5,660원인데, 따지지 말자. 아마 이 책 읽으면
다른 사람한테는 안 보여주고 싶어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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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1-03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5개. 회사에서는 그렇다 이거죠, 헤헤.
포핀스님 몇개?

잘잘라 2011-11-03 14:36   좋아요 0 | URL
열 손가락으로 모자라요. ㅋㅋ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참 잘 샀어요.
특히 '정치어'를 말하는 부분은..
올레~!!! ^^

양철나무꾼 2011-11-03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딱 하나, 오늘 저녁에 선약이 있어서 회식은 못 갈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같습니다'라고는 하지 않아요.

다른 건...두리뭉실 의사표현 잘 못해서...요 위의 마고님한테 매일 구박 받는데,
이런 건 의외로 선방이네요~^^

잘잘라 2011-11-03 20:44   좋아요 0 | URL
와우! 딱 하나! 리얼리???^^
마고님 다섯 개로도 놀랐는데 님은 딱 하나!!!
음............... 은근 자극 받아요. 흐흐
책 팔지 말고 다시 읽어야겠음!!!

돌아오셔서 좋아요^^

2011-11-03 16: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03 2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감은빛 2011-11-03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현방법이 조금 다른데 대충 비슷한것만 고르면 한 3개정도 되네요.
그럼 저는 이미 '달인'이란 말씀이신가요?
신기하네요. 저는 늘 의사전달과 소통에 대해 고민을 갖고 있거든요.

잘잘라 2011-11-03 20:54   좋아요 0 | URL
와우- 감은빛님도 세 개!!!
다들 왜 이러심. 아, 갑자기 노래하고 싶어요.
나안~ 차암~ 바보처럼 살았군요~~~

^^감은빛님 늘 고민하시는 보람이 있는거 아닐까요?
아무튼 덕분에 저는 더 찬찬히 책읅 읽고 있어요.^^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1-03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요. 그냥 읽어만 보는데 왜 갑자기 머리가 아프죠? ㅋㅋㅋㅋㅋ
지겹도록 회사 생활 할 때가 생각나서 그런가봐요.
전 이젠 회사 다니고 싶지 않아요...ㅠ.ㅠ

잘잘라 2011-11-04 13:08   좋아요 0 | URL
저는 회사 다니고 싶어요.
제가 만든 회사에 다니고 싶어요.
올해는, 힘들어졌어요. 건축사자격시험 불합격,
오늘 발표 났어요.
흐으우우--

바닷 바람 좀 쐬고 와야 겠어요. ^^;;;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1-04 16:15   좋아요 0 | URL
포핀스님! 바닷바람 좀 쐬셨어요?
그래요...시험에 불합격일 뿐이지 실패는 아니니까요.
포핀스님 회사 차리면 나 원서 넣을까요?
포핀스님 회사라면 즐거울 것 같아요. 즐겁게 일하면 좋겠어요. 회사도.
아자!

아이리시스 2011-11-04 17:33   좋아요 0 | URL
안돼요, 현맘님. 저 회계 배워서 경리하기로 했어요.ㅋㅋㅋ
저 직접 부가세랑 종합소득세 신고도 해본 여자사람이에요. 간이과세 아니구요. 푸하하.
그거 원래 세무서 다니시는 외삼촌이 회계사무소에 맡기는 대신 해주시던 건데 그 달은 촉박해서요.근데 한 방에 나가 떨어졌어요. 그 후로 세무서랑 국세청 직원들을 존경하게 됐어요. 세무사랑 회계사도. 관세사도 관세청도. 저는 돈이랑 안 친해요.ㅠㅠ

저 먼저 뽑고, 현맘님도 뽑아줘요, 포핀스님.^-^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1-04 20:47   좋아요 0 | URL
ㅎㅎ 아이리시스님 지금 로비하는거예요? ㅎㅎ
하긴 젊은 직원이 낫겠죠..어흑...ㅠ.ㅠ

잘잘라 2011-11-04 23:38   좋아요 0 | URL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울다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웃다가

몰라요. 두 분! 책임져요, 탈 난 내 엉덩이!!!
웃다 빠진 내 배꼬옵!!!!!!!
ㅋㅋㅋ


yamoo 2011-11-07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4개 정도 되네요..ㅋㅋ
그나저나 아이리시스님하구 현맘님의 댓글 보고 빵 터졌네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