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동물원 사계절 웃는 코끼리 22
박주혜 지음, 서지현 그림 / 사계절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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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특별한 동물원 -  7,8세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


아이들 책을 읽으면 참 기분이 좋아질 때가 있다. 아이들의 시각과 아이들의 생각이 담긴, 아이들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은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들이 담겨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이 책 또한 좋아하는 여자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자기 집에 곰과 팬더와 북극곰이 산다는 산이의 모습이 참 귀여웠다. 

북극곰은 추운 곳을 좋아해서 현관 타일 바닥에서 지내며

겨울잠은 소파에 얼굴을 묻고 잔다고 하기도 하고,

팬더는 나뭇잎을 톡톡 끊어서 먹고, 펭귄은 베란다 문을 열고 봄향기를 맡는다며

자기 집에 있는 애완동물에 대해 수다를 늘어놓는 귀여운 산이.


그리고 그런 산이의 이야기의 쏘옥 빠져들어 이런저런 질문들을 나누며

둘이 나누는 대화는 참 이쁘다 싶다.


책날개를 보니 사계절 웃는 코끼리 출판사에서 나온 7,8세를 위한 책이라고 한다.

즉, 그림책에서 글밥있는 책으로 넘어가는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보니

글밥도 그림도 내용도 참 적당하고 알맞다 싶었다.


한글 익히기나 글읽기에 재미를 붙여주기에 좋은 책이라 추천 : )


그래서.. 특별한 동물원의 결말은.. 산이가 말한 팬더, 북극곰, 펭귄은 모두 

자기집에서 기르는 토끼들이었다는 것 ㅎㅎㅎ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를 잘 표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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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줄 행복 - 3초 만에 미소 짓게 되는 100개의 문장
히스이 고타로 지음, 유미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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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하루 한 줄 행복 - 태교서적으로도, 일상행복을 찾는 여유로운 시간으로도 옆에 둘 책


막달까지 근무했던 큰 아이 때도 그렇긴 했지만, 둘째는 출산 전 큰 아이의 남은 육아휴직 3개월을 앞에 붙여쓰고도 이렇타할 태교는 못하고 있다가 벌써 막달이다. '하루 한 줄 행복'이라는 책은 나에게 아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며 행복이란 무엇인지, 삶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늘 우리 곁에 있었던 행복들을 더 크게 살펴보고 더 감사히 느낄 수 있는지 나근나근하게 들려준 책이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쯤 저자가 말하지만, 자신이 행복에 대한 책들과 명언 속에 발견한 행복에 대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이렇게 글 쓰는 사람이 되어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한 글들을 쓰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심리상담을 하며 깨닫게 된 것이 작가 자신이 초등학교 시절 좋아했던 선생님이 살인을 당한 큰 충격적 사건을 경험했던 사연이 담겨 있다.


이를 읽으며 들었던 생각이 저자가 행복에 관한 명언들과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게 된 연유가 있었던 것처럼, 인생의 모든 것들에는 그 시점시점에서의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더 깊이 이해되는 일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하루 한 줄 행복이라는 이 책은 태교서적으로도, 일상 행복을 찾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싶을 때 곁에 두고 손에 잡힐 때 읽기 좋은 책이었다.


이 와중에 우리 큰 딸아이는 내 옆으로 달려와서 "엄마 나 방구 낀다, 엄마 나 방구 낄께"하고는 세번 연 속 방구를 끼고는 "어때?"하고 호탕이 웃으며 도망간다. 아이를 낳고 기르며 이런 작은 일상 하나하나가 다 행복임을 알게 해준 육아에 감사하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이 책 안이 명언들을 만나며  새롭게 100번을 태어나길 바라는 바람 또한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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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지구의 과학 잠 못 드는 시리즈
신규진 지음 / 생각의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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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너무 재미있어서 잠 못 드는 지구의 과학 - 중학생 추천도서


출판사 생각의 길에서 나온 너무 재미있어서 잠 못드는 시리즈 책 중의 한 권이다. 

이런 책들은 소장용 세트라 부른다 ㅎㅎ 나란히 구매해 놓고 읽으면 좋을 그런 책이었다. 중고등학교 때 교과서로 공부했던 내용들을 간만에 읽어보니 새삼 기억들이 새록새록하기도 하고,  따분하게 공부했던 내용들이 이런 책으로 접하니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내용도 재미있었다.


중학생들이 읽어보면 지구과학에 대해 흥미도 높여주고(요새 고등학교 과정은 어떤지 잘 모르니.. 중학생 수준 정도 되는 것 같다), 어렵게만 다가올 수 있는 여러 과학적 개념들이나 원리들도 쉽게 읽힐 수 있겠다 싶었다. 


왜 교과서들은 이렇게 재미있게 안나오는 것이며, 어른이 되어서는 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건지.. 조금은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부모들이 같이 읽고 아이와 함께 공부(?)하면 보다 아이의 흥미를 높여줄 수 있겠다 싶다. 무엇보다 내용들이 스토리텔링이나 문제해결 방식으로, 혹은 생활 속에서 활용가능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금새 읽히면서도 유용하고, 과학이 이론에서 나아가 실용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볼펜과 시계로 조난지점의 위도와 경도를 알리는 방법, 진북과 나침판에서 가리키는 북쪽이 다른 이유, 

하늘로 시간과 방향 알기, 지진의 진도와 규모의 차이란, 성능 기반 설계란 무엇인지, 

삐딱하게 이동하는 빙산에서 알아낸 코리올리 효과, 영양가가 풍부한 바다는 어떻게 형성되는지, 라니냐와 엘리뇨란?,

고도에 따른 풍향의 차이, 우리나라 전통 가옥의 과학적 설계, 온랭전선과 한랭전선의 형성과 차이, 

온천에 대해, 마구잡이 개발로 인한 토목 공사들의 위험성, 돌의 종류, 화성함과 퇴적암, 변성암, 석회암 지대, 

공룡은 어디에 살았을까?, 달의 모양에 따른 뜨고 지는 시각, 만조와 간조, 

상대성의 원리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내용들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며,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흥미가 더 가는 내용들은 스스로 찾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줄 것이다.


아직 모든 시리즈를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읽어볼 도서 목록에 저장해두었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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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다 아세안 - 난방비 무서워 떠난 동남아 10국 방랑기록
감성현 지음 / 슬로래빗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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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뜬다 아세안 - 난방비 무서워 떠난 동남아 10국 방랑기록 



평소에도 여행에세이 책을 좋아하지만, 이 책처럼 같이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끼고, 인생고민을 저자와 함께 하고(때로는 사람 각자마다의 관점의 차이점을 생각하고), 소소한 여행 사진들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공유하며, 여행의 콧바람을 불어 넣어주는 책을 참 좋아라 한다.


만삭이라.. 앞으로 일년 동안은 거의 해외 여행은 접어두었지만! 조만간(?) 곧(??)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리라 마음 품고 읽게 된 책이었다 ㅎㅎㅎ 야심찬 두 아이(5살 큰 딸램, 이제 곧 태어날 딸램)의 엄마란;;


전업 작가가 부러운 일 인으로, 이 책의 저자인 감성현씨의 소개 멘트를 보니, 마흔에야 전업 작가에 들어갔다고 한다. 


인생의 변화를 택하고 꿋꿋히 자기 만의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저자가 부럽기도 하고,

이 책을 읽으며 응원하게 되었다. 난방비 때문에 한 겨울에 동남아로 떠난 쿨함도 전업 작가가 하니 멋지네.. 라는 생각과 함께 나도 동남아 10개국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동남아라는.. 조금 걱정되는 여행은 내 생각보다도 더 우여곡절이 많은  여행이었지만 아주 매력적일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더 느리기도 하고, 갈 곳이 못된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 그래도 가면 무엇가 다른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생소한 지역명을 들으면 어딘지 더 궁금해지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혹은 그냥 그 동네를 그 지역 사람처럼 걸어보고 싶기도 하고.. 이 책은 참으로 많은 생각과 풍성한 느낌들을 전해주었던 여행에세이였던 것 같다.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기 전이라면, 이 책을 읽고 준비아닌 여행준비를 해본다면, 현지에서 보다 잘 스며들고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어 추천, 강력 추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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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고 싶어
와거 지음, 류정정 옮김 / 아토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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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안아주고 싶어 - 말랑말랑한 봄에 읽기 딱 좋은 책 : )


작년 봄에 읽었던 책인데, 다시 봄을 맞아 늦은 서평글을 올리는 책입니다 ^^

벌써 완연해진 봄햇볕과 꽃샘 추위가 물러가면 본격적인 봄나들이철이자 연애 및 사랑하기 좋은 봄날들이 계속 될 것 같네요~


결혼하고 나면.. 연인에서 부부가 되어 각각의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시간들이 각양각색이지만,

연애는 다양하긴 해도 결혼생활보다는 공통된 느낌이나 경험들이 많은 것 같아요.


연애의 설레임, 세상의 축복, 물론 때때로의 멀어짐도 있지만요 ㅎㅎ


어쨌건 이 책은 사랑스러운 연애일상이 담겨 있는 사랑꾼 저자의 책이예요~ 

일러스트도 귀엽고, 책 속에 풍겨지는 사랑 폴폴 말랑말랑한 느낌도 참 좋았던 책이랍니다. 봄에 읽기 좋은 사랑 책이죠!


연애는 시간이 갈수록 그 사람의 진심이 무엇인지 더 잘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랑꾼 와와와 투투도 질투하는 마음, 토라진 상대방을 달래는 방법, 남녀가 사진찍는 방법 ㅋㅋ,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낄 때 등등을 읽다보면 연애의 감정에 폭 쌓이게 될꺼예요~!


올 봄에는 '안아주고 싶어' 책과 함께 하며 더 달달하고, 깨소금 냄새나고, 서로가 서로에게 더 소중해지는 연애 시간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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