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멋진롬 0~5세 아이놀자 - 장난감은 비우고! 진정한 놀이육아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멋진롬 0~5세 아이놀자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16년 7월

[서평] 멋진롬 0~5세 아이놀자 - 장난감은 비우고! 진정한 놀이육아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

마루와 레의 두 아들님의 엄마인 저자 멋진롬님은 안면은 없지만;; 육아애 대한 나의 생각과 비슷해서인지 책을 읽으며 친구가 된 듯한 느낌이었고, 책 내용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육아서나 엄마표에 관한 책들이 간혹 엄마가 쓴 책이라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그런 책들을 쓰는 엄마들을 보면, 완벽에 가까운 육아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때가 있고(휘황찬란한 엄마표 제작 교구놀이나 엄마표 영어 등등 ), 오히려.. '내가 너무 뭘 안해주고 있나?'라는 자기반성이나 능력부족(?)에 심란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말 그래도 아이랑 즐겁게 놀 수 있는, 실생활용 놀이다. 책의 소타이틀처럼  살림놀이! 아무런 도구도 필요없고, 아무런 부담도 없으며, 그냥 이게 진정한 아이와의 놀이구나를 알려주는 책이다.

아동학을 전공한 엄마라서 그런지 소신있는 육아 모습과 그걸 실천하기 어려운 소비육아의 풍조 속에서도 두 아이 모두 긍정적 의미의 방치에 가까운, '아이가 즐기는 놀이의 진면목'이 무엇이며, 엄마가 놓치지 말고 중심을 잡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준비마당에 쓰여진 저자의 글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더욱이 3세까지는 엄마가 돌본다는 신념하에 전업맘을 선택하였고,  24시간 아이와 붙어 놀 수 없는 현실과 엄마의 체력을 인정하고, 본인의 전문적 전공을 살려 '아이 놀이'가 무엇인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진정한 육아서라 할 수 있을 듯 싶다.

개월수별로 놀이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엄마들이 곁에 두고 아이가 심심할 때 펼쳐봐서 그야말로 간단히 놀이를 해 줄 있는 100점짜리 진정한 육아서이다. 

[서평] 사장공부 - 중소기업 경영난에 대한 실질적 조언들 & 사장 마인드에 대해

사장공부 - 1000명의 사장이 배우고 성공한
산조 게야 지음, 정문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서평] 사장공부 - 중소기업 경영난에 대한 실질적 조언들 & 사장 마인드에 대해

이 책은 140억 엔의 빚더미에 앉게 되었지만 본인의 기업과 구성원들(직원들)은 자신이 지킨다는 신념하에 도산에서 벗어나게 된 뒤, 중소기업 사장들을 대상으로 경영에 관한 실질적인 조언 및 컨설팅을 해주는 산조 게야라는 기업인이 쓴 책이다.

자신의 파산 직전까지의 경험과 그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신념들, 그리고 중소기업들이 위기에 빠졌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할 기본 가치나 이념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책 속에 잘 담겨있다. 저자가 말하듯, '이렇게 기본적인 걸 왜 묻는 거야?'라는 의문이 들겠지만, 단순히 머리로 아는 것과 실행하고 실천하는 것은 별개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전의 성공경험이나 주력 사업에서 큰 성취를 얻었던 과거의 기억이 파산으로 기울어져 가는 상황에서도 그 기업의 발목을 붙잡는다거나, '사장'이라는 자리에 대한 오해나 고집 같은 것들로 인해 정작 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례들이 많음을 알려준다. 

저자에게 조언을 받았던 사장들의 일부는 저자의 '사장공부'의 조언들에서 깨달음을 얻어 실제적으로 본인의 기업에 적용해봄으로써 위기에서 빠져나갈 기회를 찾아내 다시금 기업을 일으켰지만, 기본적인 '사장공부'를 무시한 사람들의 경우 파업 및 몰락의 길로 걸어가게 된 사례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으로써 대기업과 다른 경영환경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고 싶다든지, 현재 창업을 해서 자기 사업을 하고는 있지만 뭔가 이전과 달리 흔들리고 불안하다면  이 책이 다시금 중요한 중심을 잡아줄 것이다.

[서평] 소설보다 아름다운 수학이야기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 최신 개정증보판
김정희 지음 / 혜다 / 2018년 3월

[서평]  소설보다 아름다운 수학이야기

최신개정증보판으로 나온 이 책은, 책을 읽는 내내 수학을 좋아하던 중학교 시절로 돌아가게 해주었다. 

수학이 좋아서 수학 비전문가인 저자가 낸 책이라 오히려 부담도 없고 책 제목처럼 수학이 좋은 저자가 소설보다 수학이 아름다울 수 있음을 들려준다.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학의 매력을 알 것이다. 수학을 좋아했지만, 문과로 진학함에 따라 수학과 멀어졌는데.. 그때 멀어지지 않고 수학을 더 공부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저자처럼 어른이 되어서도 꾸준히 수학을 좋아하는 것도 가능하겠구나 싶었다.

책 속에는 위대한 수학자들이 이야기도 담겨있고, 저자의 수학에 대한 생각들도 담겨 있으며, 우리가 중고등학교 때 만나게 되었던 수식들과 도형들과 그래프들도 만나게 된다. 

이 책은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수학이라는 부담감을 덜어내주는데 도움을 줄 것이고, 수학을 좋아했지만 멀어진 평범한 어른 사람들에게는 수학에 대한 숨어있던 열정과 추억을 불러 일으켜 줄 것이다.

나는 수학을 싫어해도 내 아이에게 수학공부를 시키고 있거나 잘하기를 바란다면, 엄마인 내가 먼저 수학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수학을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수학자들의 이야기나 설명들을 들려줄 수 있지 않을까?

​[서평]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 성공(부)의 비밀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나폴레온 힐 지음, 남문희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1월

​[서평]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 성공(부)의 비밀

책의 제목 만큼이나 내용도 아리송(?)하기도 하지만(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사람에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어찌보면 부와 부자, 인생에 있어서의 성공으로 가는 열두가지 재산 및 성공 철학의 17가지 원칙을 통해 모든 비밀을 낱낱히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부자가 되는 것만이 성공일까?

부의 축척만이 인생의 성공일까?

만약에 그렇다 한다치면, 그 길에 이르는 방법은 대체 무엇일까?

정말 아주 큰 부자가 되고 싶다, 그런데 어떻게?

나폴레온 힐의 저서는 처음이지만, 그의 신간을 읽고나니 그 동안의 책들을 모두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책 속에 저자와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를 만나서 책을 쓰게된 과정이 잠깐 언급되지만, 어쨌건 이 책의 저자 또한 앤드류 카네기의 부의 마스터키를 활용해 인생의 성공에 이른 것은 확실해보인다!!!

목표를 명확하게 세워야 하는 이유,

목표가 명확하다면 보상 없이도 원하는 지점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

마스터 마인드란 무엇이고 그것을 갖기 위한 방법들,

긍정적인 신념이 어떻게 목표를 이루게 해주는지,

구체적으로는 성공에 이르는 17가지 성공철학 및 자제력의 발휘 등

이 모든 성공의 법칙들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하나씩 읽고 모두 실천해나가다 보면,

부의 철학을 통해 부를 축척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계발서 및 성공철학서로 꼭 읽어봐야할 책이었다!

[서평] 이보연 교수의 ‘첫째 아이 마음 아프지 않게, 둘째 아이 마음 흔들리지 않게‘

첫째 아이 마음 아프지 않게, 둘째 아이 마음 흔들리지 않게
이보연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8년 11월

[서평] 이보연 교수의 '첫째 아이 마음 아프지 않게, 둘째 아이 마음 흔들리지 않게'

둘째 아이가 이제 곧 태어난다. 

그러던 중 내 눈에 쏙 들어온 책 제목, 첫째 아이 마음 아프지 않게, 둘째 아이 마음 흔들리지 않게-

이보연 교수의 책이며, 육아 멘토인가 보다.

아동 상담 및 부모 교육 전문가가 쓴 책인 만큼 둘째 출산을 앞둔, 그리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에게 간결하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말끔히 전해준다.

누구라도 큰 아이를 낳고 나면, 동생을 만들어주어야 하는가라는 고민으로 시작되어

우리 부부가 그랬듯, 세상에 둘도 없는 둘째를 만들어주기로 결정을 하면..

그뒤 둘째가 태어나고 부모로써의 새로운 고민들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부모들에게 두 아이 양육의 적절한 방법이 무엇인지 조근조근 들려주는 느낌이다.

형제 자매에 대한 관계나, 발달심리학적 이야기들도 감겨 있고, 첫째 아이의 마음을 돌보는 방법(둘째 출산 및 그 뒤에 어떻게 적절하게 큰 아이의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도울 것인지)부터 둘째도 둘째 나름의 고단함과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켜주어야 하는지 조언해준다.

두 아이가 조금 더 컸을 때, 두 아이 간의 다툼과 분쟁이 심해지지 않도록 부모의 적절한 중재자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는 부분은 많이 도움이 되었다. 아직 둘째가 태어나지 않아 실제적으로 그려지지는 않지만, 일종의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두 아이가 이러한 모습을 보일 때 이런 말은 하면 안되고 어떠한 말과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바른 기준점을 그려볼 수 있었다.

살짝 아쉬운 점은.. 실제적인 사례들이 많이 실려 있거나 한 것이 아니라, 다소 이론서에 가깝다는 느낌인지라.. 장점이자 단점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