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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 - 중국의 문화와 민족성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
스위즈 지음, 박지민 옮김 / 애플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중국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
출판사 : 애플북스
지은이 : 스위즈
옮긴이 : 박지민
장르 : 중국문화
🌟 중국에 대한 편견과 진실!
✏ 요즘 우리 나라에서 중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얼마 없을거예요. 😅
사실 다른 국가도 중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죠.
이유는 다양합니다.
코로나의 원흉, 대기오염의 주범, 미세먼지의 원인,
몰상식한 태도, 더러운 행동, 짝퉁 등등...
온갖 안좋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중국은 왜 그런 이미지를 갖게 되었을까요?
그냥 그런 민족이라서?
이 책에서는 중국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딱 맞는 답을 알려줍니다.
어째서 중국인들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이 그런건지
역사와 사회구조를 통해 알려주죠.
가장 충격이었던 것은 중국의 좋지 않은 모습들이
우리 한국과 너무 흡사하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읽는 내내 ‘이게 정말 중국 이야기야? 한국 아니고?‘
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실제로 서양권에서는 중국인과 한국인을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우리는 중국인이 몰상식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서양에서는 한국인도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고요.😭
호주에서 지내다가 온 친구가 있는데
호주에서 한국인이라고 하면 너무 차별이 심해서
일본인인 척 행동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어요.
실제로 외국인 펜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유독 일본만큼은 멋지고 아름답다며 꼭 가보고 싶은
나라라고 말하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케이팝이나
케이드라마, 케이푸드, 케이뷰티에만 관심이 있는
모습이었고 심지어 한국은 중국의 통치를 받는
국가라거나 중국을 섬기는 나라라고 알고 있더라고요.
어쩌면 우리는 느끼지 못하지만,
우리가 중국을 보는 모습으로 다른 국가의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중국은 절대로 노벨상을 받을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너무 우리의 모습같아서
씁쓸했답니다.
창의성을 없애는 나라.
학교의 교육만이 최고라 여기고 모두 똑같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옳은 나라.
오직 학교 성적만으로 평가되는 나라.
철밥통 직업이 최고라 여기고 공무원을 꿈꾸는 나라.
남들과 다른 모습은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찍는 나라.
여러분은 이 나라가 어느 나라일 것 같으세요?
바로 이 책에서 설명하는 중국입니다.
혹시 한국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래요. 😢
처음엔 단순히 중국을 옹호하는 책일 거라 생각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스스로의 편견은 버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여러분도 왜 중국이, 그리고 한국이 이런 사회를
살아가는지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