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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침 한 방 어때요? ㅣ 사과밭 문학 톡 12
정해윤 지음, 남동완 그림 / 그린애플 / 2023년 4월
평점 :
<똥침 한 방 어때요?>
출판사 : 그린애플
글 : 정해윤
그림 : 남동완
장르 : 국내창작동화
🌟 도깨비와 함께 통쾌한 복수의 똥침 한 방!
✏ 요즘은 아이들이 살기 참 힘든 세상인 것 같아요.
매일 늦은 시간까지 반복되는 학원에 과외.
사랑이란 핑계 뒤에 숨겨진 부담스러운 부모의 욕심.
하아...😩
이 책의 주인공 ‘이서‘는 아역배우예요.
배우가 꿈이었던 엄마의 욕심으로 힘든 배우 생활을
이어가고 있죠.
누구도 이서의 괴로움이나 답답함에는 관심이 없어요.
감독님은 이서를 포함한 배우들에게 못되게 굴고,
이서의 엄마는 그런 감독님의 눈치만 보며 이서를
닥달하죠.
그러던 중 느닷없이 나타난 도깨비 두 마리!
자신들의 일족을 구해달라는 부탁에 이서는
어이가 없지만, 대신 감독님과 엄마에게 따끔한
복수를 해주겠다고 해요.
결국 이서는 도깨비들과 동맹을 맺고
무시무시한 똥침의 복수를 계획합니다.🤝
이 복수 방법은 도깨비들의 비책에 나오는 것으로,
구하기 힘든 까다로운 재료들도 필요하죠.
과연 이서와 도깨비들은 복수에 성공하고
일족도 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감독님과 엄마에게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익살스러운 이야기 <똥침 한 방 어때요?>에서
확인하세요.😁
부모님이 읽으면 왠지 반성하게 되는 내용이고,
아이들이 읽기에는 마냥 공감이 가고 재미있을
내용입니다.
조금은 묘사나 설명이 부족해서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부분들이 있고,
너무 대충 넘어가는 전개가 아쉽긴 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깨비, 나쁜 엄마, 똥침 등
흥미로운 소재가 가득 담겨있어서 깔깔 웃으며
읽기 좋은 책입니다.
아이들도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어쩌면 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부모의 욕심이나 고집은 아닌지.
아이의 행복이 아닌, 나의 행복을 위해서 고통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도 어린 시절에 어른들의 강요와 부당한
억압으로 괴로웠던 경험이 있지요.
그때 그 마음을 잊지 말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어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