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손턴 와일더 지음, 정해영 옮김, 신형철 해제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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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출판사 : 클레이하우스
지은이 : 손턴 와일더
옮긴이 : 정해영
해제 : 신형철
장르 : 영미소설

🌟 죽음과 상실, 고통과 사랑의 의미!

✏️ 1928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손턴 와일더의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가 재출간 되었어요.

어느 날, 페루에서 가장 멋진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가 무너지면서 다섯 명의 사람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우연히 그 장면을 목격한 주니퍼 수사는
‘왜 하필 저 다섯 사람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인간의 삶과 죽음은 과연 우연일까,
아니면 계획에 의한 것일까에 대해 생각하죠.

그리고 그 다섯 명의 삶을 조사해 그들이 그렇게
죽은 이유를 밝혀내려 합니다.

그렇게 몬테마요르 후작 부인과 페피타, 에스테반,
피오 아저씨와 돈 하이메의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과연 이들의 죽음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또, 우리의 삶과 죽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법한 소재.
삶과 죽음의 이유를 각 등장인물의 일생을 통해
찾으려 합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상실 뒤엔 도대체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까요?
어쩌면 누구나 알고 있는 그것.
실체는 없지만 어디에나 있는 그것.
우리를 연결하고 기억하게 하는 그것.
그것이 인간의 전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매끄럽게 쭉 읽기에는 조금 힘들었던 문장들.
읽다가 도중에 내려놓고 다시 읽기가 힘들었던 책.
저에게 힘든 기억으로 남을 책이지만,
내용과 소재, 전개는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어요.

이 책은 웬만하면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한 번에
완독하시기를 추천해요.

누군가에게는 인생 책으로 남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책으로 남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모두 한 번쯤 읽어 봤으면 하는 책이에요.

책을 다 읽고 난 뒤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왠지 모를 진한 여운이 남는 그런 작품이랍니다.


※‘클레이하우스‘의 서평이벤트로 작성 된 포스팅입니다.
책을 읽고 느낀 사실만을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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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지키다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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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지키다>⁣

출판사 : 열린책들⁣
지은이 :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옮긴이 : 정혜옹⁣
장르 : 프랑스소설⁣

🌟 꿈, 사랑, 역경 그리고 삶!⁣

✏️ 프랑스 소설가이자 영화감독 및 ⁣
시나리오 작가인 장바티스트 앙드레아의 작품 ⁣
<그녀를 지키다>는 2023년 공쿠르상과 ⁣
프낙 소설상을 수상했어요.⁣

저는 사실 수상작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인데⁣
이 작품만큼은 수상작이란 타이틀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답니다.⁣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에는 엄청난 두께에 살짝⁣
두렵기까지 했었어요.🤣 무려 623페이지!⁣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줄어드는 페이지가 아쉬워서⁣
발을 동동 굴렀어요.⁣

가난한 집안에서 왜소증을 가자고 태어난 미모(미켈란젤로 비탈리아니)는 아버지가 ⁣
돌아가시고 석수장이 알베르토에게 ⁣
보내진답니다.⁣

미모는 그곳에서도 힘든 생활을 하게 되지만,⁣
어느 날 이탈리아의 명문가인 오르시니 가문에⁣
일을 하러 갔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지붕에서⁣
떨어지며 운명처럼 오르시니 가문의 딸인⁣
비올라를 만나게 되지요.⁣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꿈을 가졌지만⁣
여자라는 한계에 갇힌 비올라.⁣
미켈란젤로보다 위대한 조각가가 되기를 꿈꾸지만⁣
왜소증을 가진 미모.⁣
그리고 사크라 디 산미켈레 수도원의 지하에 ⁣
감금된 피에타 석상.⁣
과연 이 이야기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진 걸까요?⁣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적인 문체와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

장애, 여성, 전쟁, 빈부격차, 꿈과 희망, ⁣
고난과 역경, 비밀스러움 등 상징적이고 ⁣
흥미진진한 요소는 모조리 넣어 버리겠다는 의지로⁣
탄생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는듯한⁣
느낌까지 드니 완벽에 가까운 작품이 분명해요.⁣
이런 몰입도와 읽기 좋은 책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운 좋게도 친필 사인본을 받는 영광을 얻어서⁣
더없이 행복한 독서 시간이었어요.🥰⁣

여러분, 이 책은 꼭 읽어보세요.⁣
특히 벽돌책 도전하시려는 분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분명히 성공하게 되실 테니까요.👍⁣


※‘열린책들‘의 서평이벤트로 작성 된 포스팅입니다.⁣
책을 읽고 느낀 사실만을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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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지음, 정영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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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

출판사 : 열린책들⁣
지은이 : 폴 오스터⁣
옮긴이 : 정영목⁣
장르 : 영미소설⁣

🌟 상실과 혼란. 그리고 삶의 아름다운 조각들!⁣

✏️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폴 오스터‘의⁣
마지막 작품 <바움가트너>는 그가 세상을 떠난 후⁣
1주기에 맞춰 출간되었답니다.⁣

죽음을 통한 상실이 주제인 소설이라 뭔가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

책의 제목인 바움가트너는 이 소설의 주인공 이름이랍니다.⁣
그는 은퇴를 앞둔 교수로, 10년 전 바닷가에서⁣
사고로 아내를 잃었어요.🌊⁣

아내를 잃은 상실감에 아파하며 살어가던 그는⁣
어느 날, 뜨거운 냄비에 손을 데이고, 어두운 지하실 ⁣
계단에서 굴러 무릎을 다치는 사고를 당한답니다.⁣

까맣게 타버린 냄비를 바라보던 바움가트너는⁣
아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되죠.⁣

아내가 있던 공간, 아내의 타자기 소리, 아내가 쓴⁣
글들, 그리고 아내와의 추억들까지.⁣

그녀를 떠올리는 것은 고통이자 그리움, 그리고⁣
외로움이었지만, 삶이고 추억이며 아름다운 순간이기도⁣
했어요.💗⁣

상실의 미로를 헤매는 바움가트너가 겪고 느끼는⁣
수많은 감정과 기억들.⁣
사랑하는 누군가를 먼저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
사람이라면 깊은 공감을 할 내용이랍니다.⁣

솔직한 문체, 과감한 문장, 폭풍처럼 휘몰아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잔잔한 물결로 변하는듯한 느낌의⁣
표현력까지 완벽하게 몰입하게 하는 작품이에요.⁣

누군가의 삶과 상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느낌과⁣
동시에 머릿속에 장면이 그려질듯한 섬세함이 있어요.⁣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이를 잃는 경험은 누구나 겪는⁣
일이죠.⁣

이미 누군가를 먼저 떠나보낸 기억이 있는 사람도, ⁣
아직 영원한 이별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도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우리의 모든 순간이 아름답게 빛나는 조각들 같아요.✨⁣


※‘열린책들‘의 서평이벤트로 작성 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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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 사이코 픽션
박혜진 엮음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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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퍼니 사이코 픽션>⁣

출판사 : 클레이하우스⁣
엮은이 : 박혜진⁣
장르 : 한국소설⁣

🌟 기묘하고 혼란스러운 일곱 가지 사이코틱 이야기!⁣

✏️ 이 책은 민음사의 편집자이자, 문학평론가인⁣
박혜진님이 ‘다채로운 사이코들을 한 권의 책에⁣
모아야겠어.‘라는 생각으로 탄생시킨 작품입니다.⁣

<정열> 송경아⁣
<식성> 김이태⁣
<나비> 안성호⁣
<마녀물고기> 이평재⁣
<상자 속으로 사라진 사나이> 채영주⁣
<그녀는 죽지 않았어> 이응준⁣
<댈러웨이의 창> 박성원⁣

총 일곱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한 권의 책.⁣
그리고 박혜진님의 핑크빛 해설. 💗⁣

정열과는 거리가 먼 남자와 정열이 전부인 것만 같은 여자의 연애.🔥⁣
얌전한 듯하지만 고기만 보면 짐승처럼 변하는 언니가⁣
갑자기 채식주의자가 된 사연.🥩⁣
수시로 나비를 잡아먹는 여자 죄수를 본 초병의 불편한 감정과 죽음.🦋⁣
어느 외과 의사가 교통 사고를 통해 정신병자가 되어가는 과정 속 먹장어의 의미.🦈⁣
정신병동에서 만난 자칭 의사와 장롱을 마음의 고향이라⁣
부르는 가구 디자이너의 이야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이코패스적 정신세계를 가진 남자와 그의 연인 마리아의 죽음. 그리고 빨간 풍선.🎈⁣
자신의 집 2층에 이사 온 세입자와 ‘사진‘이라는 ⁣
공통점으로 관계를 형성한 남자. ‘댈러웨이‘라는 사진작가를 통해 매력적이면서도 불편한 감정들을⁣
느끼다 결국 마주한 진실.🖼️⁣

이처럼 서로 다른 일곱 가지 이야기가 하나의 ⁣
공통점으로 모여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습니다.⁣
바로 ‘사이코‘라는 공통점이죠.⁣

혼란스럽고도 기묘한 느낌에 책을 읽는 동안 머리가⁣
지끈거리고 절로 인상을 쓰게 되지만, 왠지 모르게⁣
빠져들게 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책이에요.⁣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듯한 느낌에 현실 감각이⁣
무뎌지기 시작하면 이 책을 멍하니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진부한 현실에 지겨움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색다른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마음에 드실거에요.⁣
단, 이해하려 하지 마세요. ⁣
그저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고 읽어 나갈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원모어페지‘의 도서 제공으로 작성 된 포스팅입니다.⁣
책을 읽고 느낀 사실만을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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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을 콜라보하라 - 운명을 바꾸는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
조희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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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을 콜라보하라>⁣

출판사 : 미다스북스⁣
지은이 : 조희전⁣
장르 : 자기계발⁣

🌟 인문 고전 필사와 영어 섀도잉의 이로움⁣

✏️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인문 고전을 필사하면서⁣
섀도잉도 한다고? 어떻게?‘하는 궁금증이 생겼었죠.⁣

하지만 책의 내용은 ‘인문 고전 필사‘와 ⁣
‘영화 영어 섀도잉‘ 두 가지 이야기 였답니다.😂⁣

두 가지 모두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죠.⁣
저도 한번 도전해 볼까 해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인문 고전 필사와 ⁣
영어 섀도잉을 찬양하는 작가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답니다.⁣

사실 같은 이야기를 조금만 바꿔서 반복하는 식이라 ⁣
깊은 내용은 없어요.😅 ⁣
처음 몇 페이지와 마지막 부분만 읽어도 될 정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의 글이라 ⁣
읽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고⁣
길잡이가 되어 줄 인생 책이 될지도 모르니⁣
고전 필사 또는 영어 섀도잉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읽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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