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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자연 - 우리에게는 왜 야생이 필요한가
엔리크 살라 지음, 양병찬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6월
평점 :
<자연 그대로의 자연>
출판사 : 열린책들
지은이 : 엔리크 살라
옮긴이 : 양병찬
장르 : 생명과학
🌟 자연이라는 경이롭고 신비로운 예술!
✏️ 자연 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자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인간은 편리한 생활과 끝이 없는 욕심으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죠.
우리가 건물을 짓기 위해 산을 밀어 버리거나
다양한 이유로 특정 동물의 개체수를 줄이는 것이
그저 그 하나의 문제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자연의 모든 부분은 신기할만큼 하나로 엮여 있고,
각자의 존재 가치가 있어요.
동식물의 탄생과 삶 그리고 소멸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전부 생태계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죠.
이런 완벽한 생태계 네트워크의 유일한 바이러스는
어쩌면 우리 인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은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들이 살아가는
자연 환경을 거침없이 파괴하죠.
마치 오늘만 살 것처럼 말이에요.
뭐,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니 어쩌면 이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일까요?😞
어째서 우리는 높은 지능을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파괴하는 쪽에
사용하는 걸까요?
분명 지구온난화, 미세플라스틱, 대기오염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애써 이 문제들을 외면하죠.
이 문제들을 마주하려면 우리는 결국 현재의
편리한 생활을 포기해야 할 테니까요.
냉난방기, 일회용품, 넓은 집, 해외여행, 자동차,
세탁기, 스프레이, 각종 맛있는 음식 등
이런 편리함과 즐거움을 포기할 자신이 없어요.
차라리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지구의 멸망이나
엄청난 이상 기후가 일어날 리 없다고 믿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거죠.
서서히 우리 몸이 망가지고 각종 암과 질병에
노출되더라도 운명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니까요.
너무나도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고통을
겪게 하고 싶지 않으니 저출산 문제는 사실 당연한
결과랍니다.
우리가 당장 무언가 실천한다고 해서 즉시 지구의
온도가 내려간다거나, 멸종됐던 동물들이 살아
돌아온다거나, 바닷속 미세 플라스틱들이 모두
사라지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도 너무 너무 사소한 하나라도 재미있게
실행해 보면 어떨까요?
환경 보호 같은 건 생각하지 말고 말이에요.
카페에서 주는 밋밋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예쁜 텀블러를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하거나,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촌스러운 비닐 봉지 말고
분위기 있는 에코백을 사용해 보는 거예요.
배달 음식 시킬 때 쿨하게 일회용 젓가락은
받지 않겠다고 체크도 해 보고,
내 호흡기는 소중하니까 옷이나 가방, 모자, 침구류를
고를 때도 고상하게 소재를 확인하며 정체를 알 수 없는
합성 섬유 대신 100% 순면 소재를 골라봐요.
그리고 ‘이 정도는 누구나 읽는 거잖아?‘라는 듯한
표정으로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읽어주면
완벽합니다.🤭
이 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없애 버릴 순 없잖아요.
바쁜 일상에 도보로만 다닐 수도 없고,
낭만 넘치는 해외 여행도 포기할 수는 없죠.
하지만 저런 사소한 것들은 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가끔 깜빡하고 에코백 챙기는 걸 잊을 수도 있고,
텀블러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그냥 갈 수도 있어요.
그냥 생각날 때 한 번씩이라도 해 보는 거죠.
그러다 보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삶이 되니까요.
저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손님들이 비닐봉투를 거절하시고 에코백을 꺼내 담아 가시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어요.😍
만약 조금이라도 지구 환경이나 자연 생태계에
관심이 있다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인 구달이 추천하는 이 책!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꼭 읽어 보세요.
조금은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느긋하게 천천히 읽다 보면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듯
재미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