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모서리-엉뚱하지만 기발한 상상력의 소설

두부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죽은 사건
구라치 준 지음, 김윤수 옮김 / 작가정신 / 2019년 6월

오늘 도착한 따끈한 신작 두부 모서리에 입니다

두부 모서리 제목부터 기발한 그리고 표지부터 남다른 소설인데요 단편들로 구성된 소설로 마지막에는 작가의 인기케릭터 네코마루 선배가 등장하는 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아가사 여사의 ABC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것 같은 ABC살인  묻지마 살인으로 목적도 의미도 없는 살인에 편승해 살인을 저지르려는 남자의 아이러니한 상황

사내편애 머더 컴퓨터의 편애로 직장생활이 힘든 남자 연애도 일도 힘든 상황에서 버티다 결국 선택한 최후의 선택은 그리고 또다시 머더 컴퓨터에 농락당하는 남자의 웃픈 이야기

파와케이크의 살인현장 시신의 입에 꽃힌 대파하나 그리고 머리위 케이크 세개 의문의 살인현장속 비밀은 집착이 가져오는 광기는 역시 무서운 대화도 통하지 않는 마음의 무거움

밤을 보는 고양이 휴가로 찾아온 할머니의 시골집 거기서 고양이의 알수없는 행동의 결과는

무섭다고 생각되는 고양이의 행동 하지만 인간의 욕망이 더 무섭게 느껴지는

표제작 두부모서리 태평양 전쟁중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하기 위한 실험중 살해당한 이등병

그리고 흉기로 부서진 두부모서리가 과연 범행도구는 그리고 밀실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상은

웃길것 같은 내용이지만 웃음보다 묵직한 전쟁속 벗어지는 부조리와 광기 그리고 당시의 전쟁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네코마루 선배의 출장 회사의 명령으로 출장간 곳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 그리고 다시 만난 네코마루 선배 후두부를 강타한 양동이 그리고 사라진 범인 네코마루 선배가 찾아낸 진상은

기업의 이익이 우선이 되는 그속에서 갈리는 공돌이들의 애완 그리고 돈을 쫓는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내 기묘한 사건

패러디 SF,때로는 네코마루 선배까지 각편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지는 단편극 웃음짓기에는 너무 서글픈 현실의 자화상적 소설 간만에 만나는 구라지 준의 매력적인 소설

작가소설

작가 소설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9년 7월

아리가와 아리스의 작가소설 전작들 학생 아리스 시리즈나 작가 아리스 시리즈 같은 전통 미스테리가 아닌 작가들의 대한 풍자를 담은 소설인데요 첫편부터 일본의 편집부에 행해지는 일명 통조림에 대한 풍자로 무저갱으로 향하는 의자를 그려내고 살해당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속에 관여된 책,한적한 고향마을에서 벌어지는 사인회 그리고 악몽,만담하는 작가들의 작가정신에 대한 이야기등 일본의 작가들의 삶에 대한 풍자가 때로는 웃음으로 미스테리로 그리고 호러로 그려지는데요 한편으로는 요즘 출판시장의 문제를 그대로 이야기하는 책을 읽지 않는 독자에 비해 계속해서 팔리지 않는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 그리고 끝없이 재고와 반품되는 책을 통해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는 책시장의 현주소를 그려내고 있는데요 특유의 미스테리는 여전하면서도 일본의 출판에 대한 날있는 비판도 한번은 읽어볼만한

데스미션-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두남자

데스미션 - 죽어야 하는 남자들
야쿠마루 가쿠 지음, 민경욱 옮김 / 크로스로드 / 2019년 7월

천사의 나이프 허몽,어둠아래등 작가의 초창기 작품은 미성년자나 심신미약,성범죄자등 사회의 문제에 시선을 맞춘채 이야기했는데요 이번에는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범죄자의 모습을 통해 법으로 심판하지 못하는 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데요

성공한 투자자이지만 늘 여자를 살해하고 싶다는 심리를 가진채 살아온 사사키는 어느날 위암 판정을 받고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계기로 억누렸던 충동을 행동하기 시작하는데 한편

범인 체포에 인생을 건 형사 아오이는 암 재발 판정을 받고 마지막 사명을 다하려는듯 범인을 쫓기 시작하는데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두남자 한명은 살인자로 다른 한명은 그를 잡으려는 형사로 대립하게된 두남자의 이야기 데스 미션

이소설은 여타 소설과는 다르게 범인의 정체를 초반에 드러내고 범인의 행동과 심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법의 최고집행이 가능한것은 사형 하지만 이미 시한부로 죽음을 앞둔 범인에게 법으로 더이상 집행할수 있는 형벌이 존재하지 않는데 그런 그를 잡아봤자 격리로 인해 더이상 피해자를 만들지 않는게 최선인데 그런 상황에서 그를 쫓는 형사 역시 시한부라는 상황에서 마지막 숨이 다하는 날까지 범인을 잡기 위해 사건을 조사하는 그런 대비되는 두남자의 모습을 통해 법의 모순과 아무것도 잃을게 없는 사람의 충동 그리고 그런 인간을 만들어낸 학대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다시금 이야기하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런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그리고 형사의 파트너 신참 형사 두사람의 모습을 통해 단순히 생의 끝이 아닌 이어짐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는 것 같아요 가쿠의 신작들이 많이 발매되서 좋네요 좋아는 작가중 한명이라 더 많은 작품을 만나볼수 있기를

모든 사람을 의심하라

폴른 :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ㅣ 스토리콜렉터 74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9년 7월

모든걸 기억하는 남자 데커가 돌아왔다

흔히 명탐정이나 수사관을 저승사자라고 부르는데  가는 곳 마다 사건을 몰고 다니거나 감춰진 사건을 발견하는 직감이 뛰어나기 때문인데요 한때는 석탄으로 인한 제조업으로 풍요로웠던 마을 베런빌 하지만 창업자 베런 1세의 죽음뒤 내리막길에 이른 마을 베런빌 그곳에서 벌어진 의문을 사건을 조사하는 데커  휴가인데도 휴가보다 사건 해결에 집착하는 데커를 보고 동료 재미슨이 그를 말리려 하지만 쉽지 않은데 그리고 사건을 조사할수록 두사람에게 다가오는 살해의 위협 그리고 얼마뒤 재미슨의 형부가 사고로 죽게되는데 단순 사고사로 여겨지는 사건이지만 데커는 이내 자신의 직감으로 또다른 살인이라 예감하고 사건에 한발짝 다가서는데

모든걸 기억하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기억에 사로잡힌 남자 데커 이번에는 몰락한 마을에 감춰진 살인사건에 관여하게 되고 시시각각 살해의 위협에 처하게 되는데 그리고 몰락한 마을의 숨겨진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사람이 형편이 어렵다고 전부 범죄에 손을 대지는 않지만 자기 합리화로 결국 범죄에 동조하거나 직접 손을 되게되는 그걸 자신의 잘못이기 보다 주변 환경의 탓으로 돌리는 건 인간특유의 본능인것 같아요 베런빌이 몰락하자 모든죄를 창업주 베런1세의 후손들에게 돌리는 마을사람들 그리고 돈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군상들의 모습 이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의 실체에 접근하면 할수록 인간이 얼마나 추악해질수 있는지 보여지는데요 뇌진탕으로 인해 데커에게 또다른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다음권도 기대하면서

스파이더맨- 파프롬 홈

오늘 개봉한 스파이더맨을 보고 왔는데요 예매권 이벤트 응모했는데 당첨 안되서 간만에 CGV할인권 가지고 영화를 보고 왔는데요 역시 기대한만큼 재미있네요 빌런 역시 스파이더맨의 팬이라면 누굴일지 예상되는 인물이 예상되는 행동을 했고 반전이라는 것도 저런식으로 만들어졌다는 게다가 아이언맨과의 연결이 저렇게 연결되는 모습을 보니 여전히 어벤저스는 큰 의미가 있는것 같아요 참고로 쿠기영상 두편있는데 모르고 한편만 보고 가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보실분은 남아서 두편까지 보고 가세요 두번째 쿠키보면 앞의 장면에 새롭게 보여집니다 그리고 다음편 예고인 쿠키장면보고 나니  과연 3편은 어떻게 나올지 벌써 기대됩니다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의 활약을 지켜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