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3권 합본 개역판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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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탓해야 할까?
잘못된 사랑을 탓해야 할까?

그 사건이 밝혀지기까지 소설은 한참 먼 길을 돌아간다.
어디까지가 거짓이고 진실인지 헷갈린다.

작가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자서전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소설에서 배경과 시대는 정확히 밝히고 있지 않지만 2차
대전중 유럽의 어느 곳
점령지였다가 해방이 되긴 하지만 여전히 정치적으로는 혼돈의 장소이다.

루카스와 클라우스라는 쌍둥이 형제의 엇갈린 운명
한 사람은 형제를 찾으려 하고 한 사람은 그의 존재를 부인
한다.

충격적인 내용이 많아서 놀랄 수도 있지만 몰입도도 좋고 간결한 문체가 맘에 든다.

오래전 구판본 3권으로 된 책을 읽고 이 책에 매료되어 아고타 크르스토프의 책들을 찾아 읽었다.

그때도 그렇지만 지금도 이 책은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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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책갈피 - 나는 이 책을 이렇게 읽었다
최재천 지음 / 폴리테이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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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나는 좋아한다.
내가 알지 못하는 영역의 책을 알고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지껏 내가 만났던 그런 책과는 다른 류의 책이
었다.
늘 비슷한 류의 고전이나 철학서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영역의 책, 쉽게 읽어지지 않는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꼭 읽어봐야 할 책들이다.
우물안 개구리처럼 베스트셀러나 돈을 퍼붓는 신간들, 유명
하다고 이름난 고전만 읽지 말고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책들도 읽어야 한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가 그렇기에 그런 책들을 알려주는 이 책이 너무 고맙다.

🔖왜 우리나라에는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같은 천재가 없냐며 갑자기 부산해졌다. 아이폰이 준 스마트 시대의 충격이다. 하늘에서 노벨상이 뚝 떨어질 리 없다. 그럼에도 단기의 집중적 요소 투입으로 스티브 잡스형 천재
를 길러 내겠다며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미디어랩을 흉내내거나, 또 다른 특수목적 대학원을 설립하겠다는 것이
다. 사회와 교육제도의 대변혁없이 상상력과 창의력과 통합
력과 조정력을 꿈꾸는 우리 사회의 이 거대한 모순을 과연 어디서, 어떻게 뜯어 고쳐야 할 것인가.
-361p

🔖이스라엘 건국 이후, 팔레스타인 민족은 난민이 되어 근처 중동 국가를 떠돌거나 무자비한 폭력에 시달리며 막대한 자본으로 무장한 이스라엘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다. 유대인들이 새로 건국한 이스라엘 땅에서 팔레스타인 인종
을 완전히 몰아내려고 하고, 독립국가를 원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강제 점령국 이스라엘에 테러로 대응하는 것이
단순화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분쟁 모습이다.
-405p

유대인을 박해하고 대량학살을 자행한 독일 나치와 다를 바 없지 않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었지만 세상은 여전히 유대인을 피해
자라고만 생각한다

🔖1948년 5월 14일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땅에 그들의 나라의 세웠다. 그래서 이날은 이스라엘의 건국 기념일이 됐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날을 아랍어로 나크바
(대재앙)의 날로 부른다. 당시 13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 가운데 약 75만 명이 살던 집을 잃고 쫓겨난 날이자 땅을 빼
앗긴 날이기에 역사의 기록에서 지우고 싶은 우울한 날이
다. 그래서 팔레스타인에서는 이날 가게와 학교가 문을 닫는다.
-406p

우리는 중동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들은 결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미국이 전 세계 평화를 수호하는 것처럼 행세하지만 그들은 깡패에 불과하다.
석유와 부를 탐하는 골목대장일뿐이다.
결코 우리를 도와주려고 그러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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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화의 교실밖 글쓰기 - 독후감부터 논술까지
장선화 지음 / 스마트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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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나를 위해서 읽은 책인데 읽다 보니 현재
초3 우리 아이 걱정이 앞선다.
1주일에 꼴랑 두 번밖에 쓰지 않는 일기도 힘겨워 하고 동시나 책읽고 독후감 쓰기도 난감해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글쓸 일은 많아질 것이고 논술이나
자기소개서 쓸 일도 분명히 있을 터인데 어떻게 아이를
도와줘야할까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온다.
이 책을 초3 아이가 읽어봤자 이해도 못할 것이고...
아이랑 같이 책을 읽고 생각나누기를 하는 게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글쓰기를 잘 하고 싶어서 글쓰기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었지
만 실천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지인들중 서평을 매우 잘 쓰는 사람들이 꽤 있다.
늘 그들을 부러워하며 나도 저런 글을 쓰고 싶다고 노력해
보자고 하지만 삐딱이인 나는 또 삐딱선을 타고 만다.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를 확실히 구분하게 됐다.
여지껏 내가 썼던 글은 독후감이나 감상문.
사실 나는 서평을 쓸 만큼 책을 꼼꼼하게 읽는 편도 아니고 능력도 없다.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이왕이면 좋은 글을 써서 인정받는 것도 좋겠지만 그런
것에 부담을 느끼거나 압박을 받아서 글쓰는 게 스트레스
가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남에게 인정받기전에 내가 만족하는 글쓰기가 우선이 아닐까?
난 작가가 될 것도 아니고 학교를 가기위해 자기소개서를 써야하는 입장도 아니니까.
좋은 글을 쓰기위한 좋은 방법을 제대로 활용하되 스트레스
가 되는 글쓰기는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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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력 -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선종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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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력은?
이 책을 읽으며 나의 독서력은 얼마나 될까 생각해봤다.
은둔 고수도 아니고 내공이 대단한 것도 아닌
어중띤 상태
그래도 50퍼센트 정도의 독서력은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자신감뿜뿜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나도 이렇게 해봐야지
하는 부분도 많다.
하지만 나는 내 스타일대로 읽기로 했다.
책읽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어디를 가든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참...
독서 카페에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는데 언제나
느끼는 건 역시 책읽는 사람들의 어휘력이나
센스는 대단하다.
그리고 재미있다.
아이들에게만 책읽으라고 강요하지 말고 제발
어른들도 책읽는 모범을 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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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바디 프로젝트 -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수석 무용수의 신체 관리법
미스티 코플랜드 지음, 최희빈 옮김 / 동글디자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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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겸 운동으로 발레를 배우고 있는 나의 눈에
들어온 책
무슨 내용일까 기대를 품고 페이지를 펼쳤으나
내가 알고자 했던 내용이 아니었다.
이 책이 도움이 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없었기에 나에게는
별 도움이 안된다는...
그래서 대충대충 읽은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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