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나는 좋아한다.내가 알지 못하는 영역의 책을 알고 읽을 수 있는 기회를주기 때문이다.이 책은 여지껏 내가 만났던 그런 책과는 다른 류의 책이었다.늘 비슷한 류의 고전이나 철학서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었다.우리가 알지 못하는 영역의 책, 쉽게 읽어지지 않는 책들을소개하고 있다.하지만 꼭 읽어봐야 할 책들이다.우물안 개구리처럼 베스트셀러나 돈을 퍼붓는 신간들, 유명하다고 이름난 고전만 읽지 말고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책들도 읽어야 한다.내가 책을 읽는 이유가 그렇기에 그런 책들을 알려주는 이 책이 너무 고맙다.🔖왜 우리나라에는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같은 천재가 없냐며 갑자기 부산해졌다. 아이폰이 준 스마트 시대의 충격이다. 하늘에서 노벨상이 뚝 떨어질 리 없다. 그럼에도 단기의 집중적 요소 투입으로 스티브 잡스형 천재를 길러 내겠다며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미디어랩을 흉내내거나, 또 다른 특수목적 대학원을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사회와 교육제도의 대변혁없이 상상력과 창의력과 통합력과 조정력을 꿈꾸는 우리 사회의 이 거대한 모순을 과연 어디서, 어떻게 뜯어 고쳐야 할 것인가.-361p🔖이스라엘 건국 이후, 팔레스타인 민족은 난민이 되어 근처 중동 국가를 떠돌거나 무자비한 폭력에 시달리며 막대한 자본으로 무장한 이스라엘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다. 유대인들이 새로 건국한 이스라엘 땅에서 팔레스타인 인종을 완전히 몰아내려고 하고, 독립국가를 원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강제 점령국 이스라엘에 테러로 대응하는 것이단순화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분쟁 모습이다.-405p유대인을 박해하고 대량학살을 자행한 독일 나치와 다를 바 없지 않나?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었지만 세상은 여전히 유대인을 피해자라고만 생각한다🔖1948년 5월 14일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땅에 그들의 나라의 세웠다. 그래서 이날은 이스라엘의 건국 기념일이 됐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날을 아랍어로 나크바(대재앙)의 날로 부른다. 당시 13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 가운데 약 75만 명이 살던 집을 잃고 쫓겨난 날이자 땅을 빼앗긴 날이기에 역사의 기록에서 지우고 싶은 우울한 날이다. 그래서 팔레스타인에서는 이날 가게와 학교가 문을 닫는다.-406p우리는 중동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그들은 결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미국이 전 세계 평화를 수호하는 것처럼 행세하지만 그들은 깡패에 불과하다.석유와 부를 탐하는 골목대장일뿐이다.결코 우리를 도와주려고 그러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