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의 세계사 - 왜 우리는 작은 천 조각에 목숨을 바치는가
팀 마샬 지음, 김승욱 옮김 / 푸른숲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국기를 설명해주는 페이지에 국기 그림이나
사진이 없고 책 중간에 따로 국기 그림이 들
어있어 읽기 불편했다.
한 손은 국기 그림이 있는 페이지에 넣어두고
책을 읽으면서 찔끔찔끔 쳐다봐야 하는게 이거
뭐지? 싶었다.
세상에는 존재하는 국가만큼 국기도 존재한다.
기억하기 쉬운 국기도 있지만 색깔이나 모양이
비슷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국기도 많다.
모든 나라의 국기를 다 소개해준 게 아니기 때
문에 더 알고 싶은 국기도 많다.
이렇게 책을 읽고 국기들을 알게 됐지만 책을
덮고 뒤돌아서면 어느 나라 국기지? 하고 한참
생각을 하겠지.
하지만 관심을 가졌다는데 의의를 두기로..

국기는 모든 나라에 꼭 필요하다. 국기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이 수도 없이 많다. 국기는 틀
림없이 일종의 우상숭배 대상이므로, 국기를
파괴하는 것은 죄악이 될 것이다. 국기가 ‘이상‘
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유니언 잭이 펼쳐질 때
영국 사람들의 가슴에 측량하기 힘든 감정이
생겨난다. 성조기는 미국인들에게 온 세상이나
마찬가지다. 별과 초승달이 그려진 깃발은 이슬
람 세계에서 최고의 용맹함을 이끌어낼 것이다.
무슬림, 그리스도교, 유대인, 파르시교도등 인
도를 고향으로 삼은 우리 인도인들에게도 삶과
죽음을 바칠 수 있는 공통의 깃발이 필요할 것
이다
-233p 간디의 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된장녀 릴리 바트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후견인 고모밑에서 살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며 산다.
매력적인 외모로 사교계에서도 인기인
사치스러운 생활을 계속하기 위해 돈 많은 남성과
사랑없는 결혼을 하려고 눈에 불을 키지만 매번
실패
불미스러운 소문으로 사교계에서 찬밥신세
갚아야 할 빚은 있고 생각했던 유산 상속도 쥐꼬리
궁지에 몰리는 릴리지만 호화스러운 생활을 포기 못
하고 여기저기 빌붙어 산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일을 하지만 온실속 화초처럼
살아온 그녀
일도 못해 결국 해고당한다.
그녀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대단한 패가 있음에도
결국 그런 비열한 수단을 포기하고 잠자려고 먹은
수면제 과다로...

된장녀 릴리 바트의 인생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해서
계속 읽을 수밖에 없는 몰입도
참 한심한 여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그녀를 동정하는 마음은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맞춰 살면 될 것을 그깟
사교계가 뭐길래.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 일도 안하고 놀기만 하는
유한계급의 사람들의 이야기에 이거 뭐... 팔자좋구
나 부럽기도 하고
죽지 않고 살았으면 릴리 바트는 더럽고 치사한 사교
계를 떠나 자신의 힘으로 독립적인 여성으로 살았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사실 남편에게 빌붙어 사는 내가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니지만 나도 내 힘으로 당당하게 살고 싶다.
그래서 내 입으로 먼저 이혼하자! 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어요.... 하지만 사는 것은 힘들
어요. 그리고 전 아주 쓸모없는 인간이에요. 독립적
인 존재라고 부를 수도 없을 정도예요. 저는 제가 인
생이라고 이해하던 거대한 기계의 나사 혹은 톱니
하나에 지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기게에서 떨어져
나온 뒤 제가 다른 곳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다는 걸 알
게 되었지요. 자신이 단 하나의 구멍에만 맞는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원래 자리로
돌아가든가, 아니면 쓰레기 더미속으로 던져지든가 둘
중 하나죠.... 그런데 쓰레기 더미 속의 실상이 어떤지 모르실 거예요!
-238p

그렇다.ㅡ 그러나 그 둥지를 짓는 데는 두 사람이 필요
했다. 남자의 신뢰와 여자의 용기. 릴리는 네티의 말을 기억했다. 그가 제 사연에 대해 알고 있다는 걸 제가 알
고 있었어요. 그녀의 남편이 그녀를 신뢰했기 때문에
그녀의 재생이 가능했던 것이었다. 여자에게는 사랑하
는 남자가 믿어 주는 그런 여자가 되는 일이 정말 쉽다!
흠ㅡ 셸든은 릴리 바트를 신뢰해 준 준비바 두번이나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 세 번째 시도까지 기대하기
는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259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앙아시아 분쟁과 이슬람 중동연구소 HK사업단 연구총서
장병옥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의 관심밖의 일이라 낯설다.
유럽, 미국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소련연방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게 없다.
소련 연방의 해체로 독립을 얻은 나라들
이 많고 그 나라들중 이슬람을 믿는 나라들
이 많다.
종교와 정치로 서로 반목하고 다투고 있는
나라들
선량한 국민들이 그 사이에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삶을 살고 있다.
아무런 정보도 없고 이 나라들에 아는 바가
없어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알아야 한다
는 생각에 완독은 했다.
이런 내용을 다루는 다루는 책들을 많이 찾아
봐야겠다.
시야를 넓혀 두루두루 세상을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말 소망 - 나만의 주문을 외다! 우리말 시리즈
조현용 지음 / 마리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강건하시기 바랍니다.

건강健康하고 싶고康健강건 하고 싶다.

강건康健하다는 말은 건강이라는 한자를
뒤집은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의미도 있습
니다. 원래 같은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바로 ‘의지
나 기상이 굳세고 건전하다‘는 의미의 강건
康健입니다. 저는 ˝강건하세요!˝라는 인상
에는 두 의미가 들어있다고 봅니다. 힘든 일
이 닥치더라도 강건하게 이겨 내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잃지 않는
밝은 모습이지요.
-21p

건강하지 못하고 늘 걱정과 불안이 많은 나에
게 와닿는 구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근 몰랐던 일본 문화사 - 재미와 역사가 동시에 잡히는 세계 속 일본 읽기,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조재면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쉽고 재밌고 유익한 책
일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라고
강추!
케케묵은 일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서
좋았다.
법, 정치, 경제, 사회, 문화 4개의 카테고리
로 일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내용들도 많다.
역사적인 이유로 무조건 반일감정을 앞세우
지말고 일본이 어떤 나라인가를 알고 좋은 점
은 인정하고 나쁜 점은 맘껏 욕하자!
우리나라와 비슷한 부분도 많고 현재의 일본
이 우리의 미래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
볼 수 밖에 없었다.
사람사는 곳 어디나 비슷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