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1 - 인도, 문명의 나무가 뻗어나가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동양미술 이야기 시리즈 1
강희정 지음 / 사회평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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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시아 즉 동양 사람이면서 서양 미술사 ,서양사
(대부분 유럽사), 그리스 로마신화에는 익숙하고 관심을
두고 배우면서 정작 우리가 몸담고 있는 세계에 관해서는
아는 것도 없고 관심이 없는 걸까?
유럽 제국주의의 영향이나 사대주의의 영향때문인 걸까?
서양은 우수하고 동양은 열등하다는 의식에 사로잡혀 우리
의 것은 무시하는 걸까?
몰라도 되고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되는 걸까?

언젠가부터 의문이 들었다.
왜 우리는 서양것에만 이렇게 힘을 쏟는 걸까?
왜 아시아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는 걸까?
왜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걸까?

그리스 로마신화도 재밌고 중요하지만 그외 신화도 재밌고
중요하다.
서양사도 중요하지만 그 외의 나라의 역사도 중요하다.
유럽의 번성에는 이슬람 문화의 영향이 컸다.
그러나 유럽사에서 그 부분은 거의 쏙 빠져 있다.
많은 사람들의 시각이 변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 책
을 강추한다!

불교는 동양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문화의 키워드다.
그리고 불교 발상지인 인도 미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인도 미술에서 조각상 발달이 큰 특징이고 우리가 탑이라
고 알고 있는 스투파가 시작된 곳이다.
불교가 다른 나라로 전파되면서 스투파의 모양이 변했다.
사진도 많이 실려있고 쉽고 재미있어서 낯선동양 미술이지
만 손에 잡으면 놓기 싫을 만큼 흥미진진하고 좋은 책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인도는 가깝고도 먼 나리죠. 인도와 중국
중 어느 나라가 더 한반도 문화에 깊은 영향을 줬을지 물으면
대부분은 중국이 아니냐고 답할 겁니다. 그러나 인도 역시
깊은 영향을 줬습니다. 중국은 인도에서 온 불교를 전파하는
연결 다리로서 충실한 역할을 했고요.
낯설게 여겨지는 인도에서 동양미술 이야기를 시작했던
이유가 바로 불교가 시작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불교
를 알아야 우리 자신을, 아시아라는 곳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불교가 우리 곁에 있는 한 인도도
늘 우리 곁에 있을 테고요.
-495~4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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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는 말들 - 사회언어학자가 펼쳐 보이는 낯선 한국어의 세계,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백승주 지음 / 타인의사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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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를 돌아보고 생각하게 하는 책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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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 - 뇌인지과학이 밝힌 인류 생존의 열쇠 서가명강 시리즈 25
이인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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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읽은 뇌에 대한 책중 제일 재미있고 쉬운 책
이었다.
특히 해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룬다.
아마 우리 실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부분이 라서 그렇지 않을까?
메멘토등 영화를 예를 들어 기억이란 무엇인지 쉽게 알려준다.
우리 신체의 다른 부분들에 비해 여전히 풀리지 않은 비밀의 장소인 뇌
뇌에 대한 연구가 발전할수록 우리 인간의 삶은 더 다채로워질 것이다.
인공지능은 얼마나 인간의 뇌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이인아 교수님의 다른 책들도 찾아읽어봐야겠다.
이렇게 좋은 책을 제대로 소개하지 못하는 모자란 내 글발을 탓하며 강추한다!

🔖뇌는 매우 오래전에 단순한 세포에서 매우 복잡한 장기로 진화했는데, 진화의 과정에서 방향을 결정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어떻게 하면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인가‘이다. 뇌는 이를 위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학습된 것을 응용해보며 쓸 만한 기억인지 검증한다.
-52p

🔖앞서 설명한 치매의 경우는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잃어버리는 것이 문제인데,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은 자신이 학습한 것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뇌의 이런 특성을 볼 때, 뇌의 학습과 기억에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즉 너무 과해서도 안 되
고 부족해도 안된다. 이 균형이 조금만 무너지면 우리
는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는 상태로 들어가는 것이다.
굉장히 무서운 일이다.
-123~124p

🔖˝잊어버리는 것은 기억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능력이며, 벌어진 모든 일을 기억하는 것은 아무 것
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과 같을 수 있다.˝ 망각하는 것도 적응적‘학습‘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뜻이다.....
무엇을 기억해야 하고 무엇은 기억할 필요가 없는지
를 아는 것도 역시 진화 과정에서 적응적 생존을 위해
터득한 인간 뇌의 특별한 기능이다.
-2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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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그다지 두껍지는 않지만 단어나 문장이
어려워 2번 읽었다.
100퍼 이해했다고는 말 못하지만 만족한다.

3개의 단편이 실려있다.

도미지로가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서두로
시작되는 첫 번째 단편은 불로 마을을 지켜주는
누시사마에 얽힌 이야기다.
누시사마의 정체에 마음이 아팠다.

두 번째 단편은 도미지로가 단 음식을 좋아해서 단골이
된 경단노점 처녀 오미요의 엄마 이야기
아픈 남편을 돌보기 위해 몸을 판 엄마는 아버지가 다른
4명의 아이를 낳는다. 아들 3명은 아버지를 빼닮은 외모로
세 쌍둥이같다.
어느날 나타난 사내의 말을 듣고 엄마는 자신의
눈을 찌르고 미쳐버린다. 똑같았던 아들들의 얼굴이
변했던 것이다.

세 번째 단편은 싸구려 여인숙의 아들 킷토미가
영혼을 다루는 시치노스케라는 숙박객과 얽힌
사건으로 억울한 죽음을 당한 미나모라는 여자
귀신의 원한을 대신 풀어준다.

시집을 간 오치카가 아기를 갖자 미시마야도
기뻐서 술렁거린다.
도미지로의 눈앞에 나타난 남자 귀신은 오치카
와 도미지로에게 불길한 이야기를 남긴다.
도미지로와 오치카 그리고 흑백의 방에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증을 읽으키며 이야기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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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책 : 문학 편 1 - 르몽드, 뉴욕타임스 선정, 세기를 대표하는 100권의 책
디오니소스 지음 / 디페랑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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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이 기대된다.
여느 다른 책들처럼 늘 소개되는 책들이 주를 이룬다.
아무래도 인정하는 고전이라는 게 다 거기서 거기다 보니...
나는 몇 권이나 읽었나 하고 비교해봤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중 9권은 읽었다.
토마스 만의 마의 산은 하권을 아직 못 읽었고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1권만 읽고 그 뒤는 도전 못 하
고 있다.

아무리 추천하는 책이라고 해도 손이 가지 않는 책이 있다.
어린 왕자가 그 대표다.

줄거리를 너무 상세하게 알려줘서 굳이 안 읽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적당히 소개해주면 좋으련만 결말까지 다 알려주니 궁금증도
사라져 읽어야겠다는 흥미가 떨어진다.

새로운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계속 우려먹는 책들말고
새로운 목록도 이제 작성되어야 하지 않나?

흔히 말하는 좋은 책들외에도 정말 내용이 좋고 읽어야 할
책들이 천지인데 말이다.

더 다양한 책들을 알려주는 책들이 나오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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