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2 - 이름 없는 아이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2
최은옥 지음, 파키나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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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 2편이 나왔네요.대한민국아이들의 이야기였으면...학교성적의 경쟁에 젖은 아이들은 얼마나 꿈이 없을까요?

이 동화는 그런 아이들에게 꿈을 암시하네요.

학교밑에 100층학교에 무지개가 닿는다면 애들의 모험세상이 열립니다.매일 그런 섬의 모험이 열리면 정말 좋겠군요. 호기심을 따라 쫓아간 곳은 역시 신비한 세계였고 꿈의 세상이었네요.

그런데 그세계에 이번엔 얼음에 갇힌 친구를 만납니다. 얼음속에 마법에 갇힌 존재를 발견하고 아이들은 협동과 우정을 발휘합니다.

우리의 주인공들은 그런 아이를 돕기위해 대활약하고 친구를 구해냅니다.

소시적부터 우정이 무엇인지 잊고 살기쉬운 시대에 꼬마들의 모험심과 정의감은 대단하네요.가장 중요한 것은 동정과 따뜻한 정의감을 온전히 발휘하는 시절은 순수한 꼬마들때란거네요. 교과서처럼 배운대로 정의감으로 충만할 때이니..아이들의 순수함이 묻어납니다.얼음에 갇힌 친구는 아마 현대 학교생활의 왕따친구가 아닐까요?
요즘 영악한 애들같으면 수수방관만했을 터인데도 ..너무 성적좋게만 공부하라고 아이들을 쓸데없이 윽박지르지맙시다.피곤하겠지요?우등생라고 모두 온정과 사회에대한 정의감을 갖고 태어나는 건 아니니까요...

우등생이 아니더라도 공룡만쫓든 개구장이짓만하든 아이들에게는 타고난 나름대로 모두 장점이 있다고 설명하네요.모험심 정의감 대범함 용기...

학교가 공부만 가르치는 데가 아니라 꿈이 살아있는 곳이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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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 장혜령 소설
장혜령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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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는 작자의 아버지의 고향이다.왜 딸이 부친이 타계한지 수십년이 지나 부친의 고향에 내려갔을까? 부친을 경애하지도  않은 딸이 거기가서 무얼 하겠다는 의식이나 목적도 없었다.

근래에 시대가 변해서 전체주의 독일이나 일본 제국주의의 국민같은 옛날의 희생적인 국민상은 없다.국가가 국민을 이용하거나 착취하던 시대가 지나갔다는 뜻이다.그런데 우리사회 곳곳에는 전근대적인 착취와 억압하에 사는 약자들이 있었다.공업화로 가야했던 70-80년대에는 노동운동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 심했다...
 특히 주인공이 어린 시절의 생활의 체험을 바탕으로 회고한 기억들에는 내용을 읽어보면 가난도 가난이지만 근본적인 힘없는 서민이라고 사람대우못받는 가난한 서민들이 꽤 있었다. 현대에도 이런 이들이 없는는건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독재정부는 경제개발이란 이념을 쫓느라 이런 약자들을 돌보지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공공의 권력은 민초들을 돌봐주지 않았다.
 발단은 노동운동가였던 부친이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는 것인데 억울한 사정을 자식에게도 말못하고 한많은 삶을 살다 갔다는게 문제다.
더러 수십년뒤 보상받은 이들도 있었지만 그런 이들은 드물고 고통은 홀로 희생자 자신이 몫인데도 어두운 그늘에 사는 군상들이 지금도 있다...
이런 가장하에 가족은 당연히 불행하고 노동자가족의 불행으로 신음하는 사람들을 보면 주인공은 지금도 이런 이들은 존재하고 분노하고 슬퍼하는 이들을 대변하는 듯하다.그러나 작중에는 주인공의 원망이나 넋두리는 전혀없고 그냥 부친의 행적을 따라간다.부친의 이야기는 먼 시대의 이야기같으나  현재에도 그런 불행한 이들이 있다.
당연히 가정에 살갑지 않았을 부친에게 존경도 사랑도 아닌 담담한 객관적인 마음으로 딸은 어두운 유년의 기억을  부친의 인생과 같이 풀어 놓는다.
 주인공은 지난세태를 관찰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회고한다.이런 억울한 문제점을 고발하는듯..대한민국에서는 근래 노동운동이나 노동조합의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비판이 많다.툭하면 종북몰이고 과격한 기존사회파괴자라고 꼬리표가 붙기일쑤다.진정한 노동운동이 무엇인지 반성해볼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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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영어 리딩 : 어벤져스 - 엔드게임 세트 - 전2권 스크린 영어 리딩
이시재 해설 / 길벗이지톡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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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우주시대의 인물들이 생각보다 밝고 씩식하게 묘사되네요.아무리 고리타분해도 sf소설시대의 주인공상이 필요할 때가 있답니다.공상과학이지만 현실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씽싱 날으며 악당들을 일망타진하려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노력이 가상하네요.영화로만 보던 걸 리딩으로 읽으니 생각보다 생생한 묘사가 느껴지네요.설명을 상세간결히 해놔서 중학생들도 읽을 만해요.미국청소년들도 같은 영화와 소설을 읽겠지요.모국어가아니어도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역시 같은 영어 표현을 쓰.때문인가보네요..

He came upon a large park, full of tall plinths-monoliths.
'그는 비석 같은 큰 주춧돌로 가득찬 거대한 공원에 도착했다.'

짧은 문장속에 배경이 생생히 와서 닿죠?

He felt disoriented, strangely alone. His head ached. What had happened to Hope? To Hank, And Janet? Why had they abandoned him inside the Quantum realm?

긴문장이 아닌데 주인공의 심정이 느껴지죠? 가능한 간소한 문장으로 간결하고 명료하게 표현하는게 영어의 관건이네요.

"What if we could somehow control the chaos and we could navigate it? What if there was a way that we could enter the Quantum Realm at a certain point in time, but then exit it at another point in time? Like.. like before Thanos."

스티브와 나타샤와 앤트맨이 드디어 만났을 때의 표현입니다.sf소설의 타임머신처럼 아이들이 좋아할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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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연애 1~2 세트 - 전2권
이지연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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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견을 사랑하는 말썽꾸러기 여주인공..그녀는 재벌가의 외동딸로  출생한 탓에 본래 공주와 동일한 존재였네요.맹랑하고 저돌적인 성격이라 결혼을 우습게 여기고 자신이 택한 남자를 고집하는데...
 결국 부친에게 주말마다 선을보라고  명받는데...
흔한 재절가의 난봉꾼같은 모습으로 여겼던 맞선남에게도 흔한 차도남인줄 알았는데 의외의 모습들이 있었네요,
그녀는 크게 맘먹고 용기를 내네요.그에게 계약연애를 제안하지만 그의 인생을 가지겠다는 아니었는데...
 그녀가 거리를 두지만 지혁에게 빠지게되면서 변화가 생깁니다. 그가 그녀의 감정에 끼여들면서 그녀에게 경외감을 느끼게하면서부터 철없는 줄 알았는데 다소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게되네요 ...의외로 순수합니다.한편으론 맹랑하기도하고.. 진짜 여성다운 욕심을 부리네요.
주니어소설이라고 하지만 어른들에게도 감정순화에 좋다는 건 다 이유가 있군요.
 그의 여친으로 지내면서 그녀가 깨달은 건 무엇일까요?
 경악했던 맞선상대였는데도 .그런데도 결과는 의외의 반응이 나왔네요.그녀자신이 사랑에 눈을 뜨고  그에게서인간적인 매력을 서서히 인지하기 시작한 것이죠.결국 그녀는  결혼의 가치와 감정에 눈을 뜨고 진정한 여성으로 변해갑니다.
 이 깜직한 여주인공이  성숙한 여성으로 변하고 있다는 걸 섬세한 문장으로 설명하네요.요즘 아가씨들은 이런 사랑을 꿈꾸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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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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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이란 영원한 인간의 예술의 원천이네요.. 본래 자연이나 소소한 소재가 동심을 표현하는데 동물들과 소년이란 대조적인 소재는 동물들은 자연을 그리고 소년은 기계화되는 인간의 문명을 상징하는 존재네요.그 와중에도 순수함을 쫓는 소년의 때묻지않은 마음..
삽화를 보니 무채색의 간결한 그림들이 새삼 어린시절 흑백만화같군요.이런 그림들이 구식의 낡은 묘사로 여겼는데 의외의 모습들이 있네요,
오래 사귀지도 못할 지경인 주인공들이 그림을 통해 여행을 하며 우정과 애틋한 감정을 읊으면서 크게 맘먹고 용기를 내네요.삭막한 문명화된 인간의 세계속에서 자연의 동물들과 어울려 소년은 태고적 생명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나는 아주 작다는 두더지에게도 너가 있고 없고는 세상에 차이가 크다는 소년의 대답..
이들을 다시보면 문명과 자연의 동물들이 가깝게 묶이게되면서 변화가 생깁니다.소년은 말을 타고 가면서 자신처럼 문명의 이기로 생산된 인간사회문화에대해 다시 생각하게되고 동물들의 순수함에 경외감을 느끼면서부터 삶의 지혜에 대해 생각을 하네요 .늙은 말이 소년에게 하는 말의 진실성.. 말은 인간에대한 충성과 봉사를 상징하지않을까요? 약은 여우는 꾀가 많지만 때로 지혜를 암시하고..
역시 순수합니다.동화와 그림이 아이들의 정서에 좋다는 건 다 이유가 있군요.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어릴적 향수를 생각나게하고 정서를 돌아보게하네요. 그림이 사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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