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임세원 지음 / 알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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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끊임없이 자신을 보아 달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그것을 보면 볼수록 우리는 더 괴로워진다. 눈을 돌려 나의 삶의 다른 부분들을 살펴보면, 오랜만에 청소를 하다가 책상 서랍 구석에서 우연히 발견한 만 원짜리 지폐처럼 잊고 지내던 삶의 작지만 긍정적인 부분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고통은 그저 그 자리에 있는 것이며, 나는 그것 말고도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명백한 사실을 다시금 발견할 수 있다. 어느 책에선가 읽었던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괴로움은 선택‘이라는 말의 의미를 나는 그제야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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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마음 - 나를 키우며 일하는 법
제현주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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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 지 못하는 일‘에 몸을 던지길 좋아하고, 그 일이 잘할 수 있는 일‘이 되어 또 한 뼘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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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
허수경 지음 / 난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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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네가 나보다 내 안에 더 많아질 때 진정 아름다워진다.
이 책은 그 아름다움을 닮으려 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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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은 마음이 아파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8
오은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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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

어제 쓴 줄 알았더니 내일 나타난다.
내일 쓸 줄 알았는데 오늘이 끝나지 않는다.
이미 쓰고 있는데 여태 직전이다.
난생은 늘 처음으로 구부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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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름이 있었다 아침달 시집 3
오은 지음 / 아침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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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어요.
사람이 말했다.
죽기 싫어요.
사람이 말했다.
실은 모르겠어요.
사람이라 말했고 사람이라 거짓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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