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스마트 (2disc) - 할인행사
피터 시걸 감독, 더 락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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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정보기관 컨트롤의 정보분석의 대가 맥스(스티브 카렐)는 현장요원이 되기 위해 시험을 보던 중

테러집단 카오스에게 컨트롤요원들이 정체가 탄로나자

에이전트99(앤 해서웨이)의 파트너로 긴급 투입되는데...

 

어설프면서도 너무 진지한 비밀요원 맥스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

007류의 진지한(?) 스파이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느낌의 스파이 영화를 선보였지만

역시 뭔가 모를 어설픔은 어쩔 수 없었다.

'미스터 빈'과 비슷한 캐릭터인 듯 하면서도 몸으로 웃기지 않고 너무 진지한 행동으로

색다른 웃음을 주긴 했지만 내 취향과는 별로 맞지 않았다.

앤 해서웨이는 비밀요원으로서의 나름의 역할을 하긴 하지만 왠지 본드 걸의 이미지가 나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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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 피의 중간고사
남규리 감독 / 플래니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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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에서 20등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수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갑자기 교실에 설치된 TV에서 전교 1등인 혜나가 수조 안에 갇혀 발버둥치는 모습이 보여지며 

학생들에게 생명을 담보로 하는 문제가 출제되는데...

 

학교를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는 이제 익숙한 편이다.

영화 이전에 학교마다 괴담이 있는 편이고, 시리즈로 정착한 '여고괴담'를 비롯

여러 공포영화의 단골 소재로 쓰여졌다.

이 영화에서도 성적이 빌미가 되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데

잔인한 살인 게임이 진행되다가 마지막에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

내용을 알고 보면 귀신 영화가 아닌 스릴러 영화인데 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과연 그 정도의 살인을 저지르는 게 가능했는지가 의문이다.

암튼 좀 식상한 소재였지만 반전의 묘미는 나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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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스 아일랜드(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마크 레빈 감독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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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인 아버지와 함께 외딴 비밀의 섬에서 사는 님은

어느 날 아버지가 연구하러 섬을 떠나서 돌아오지 않자

자신이 즐겨 읽던 책의 주인공 '알렉스 로버'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인간의 손 때가 묻지 않은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님과 아버지,

그리고 '알렉스 로버'의 작가 알렉산드라(조디 포스터)가 펼치는 모험을 재밌게 그려낸 영화.

광장 공포증 때문에 문 밖으로도 나가지 못하지만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시키는 모험가

'알렉스 로버'의 작가 알렉산드라는 새 작품을 쓰던 중 진도가 나가지 않자

화산에 관련된 자료를 찾던 중 님의 아버지에게 메일을 보내고 되고

이것이 인연이 되어 님과 연락을 주고 받는다.

님이 위기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된 알렉산드라는 정말 큰 용기를 내서 문 밖을 나서

태평양의 외딴 섬을 찾아나서는데 그 우여곡절이 나름 재밌게 그려진다.

님은 아버지와 동물 친구들과의 섬이 관광지가 될 위기에 처하자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관광객들을 내쫓으려 하는데 바다사자의 방귀, 도마뱀들의 집중 포화, 화산 폭발 흉내 등

여러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님, 님의 아빠, 알렉산드라 세 명이 펼쳐진 모험이 각각 펼쳐지다 마지막에 모두 재회하게 되는데

조금 뒤로 갈수록 흐지부지해지는 느낌이 들어 좀 아쉽고 전형적인 가족용 영화라 할 수 있었던 영화였다.

어린 아이와 같이 보기 적당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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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테이프] 월-E : 우리말녹음
월트디즈니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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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텅 빈 지구에 바퀴벌레와 함께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폐기물 처리-수거용 로봇 월-E는 지구를 탐사하러 온 로봇 이브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애니메이션 전문 픽사가 선 보인 신작인 이 작품은 분명 신선한 느낌과 함께

나름대로의 메시지까지 가지고 있었다.

오염시킨 지구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자 우주로 떠나버리는 인간들은

우주선에서 나름의 문명을 유지해 나가지만 인간 외엔 생명체도 없고 모든 것을 기계에 의존하다 보니

모두 배가 불룩 튀어나온 비만형 인간만 남게 되었다.

이 애니메이션이 보여 주는 인간의 모습은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니다.

언젠가 우리가 저렇게 될지도 모르는 일.

이런 인간들에게 이브가 지구에서 찾아 온 작은 새싹은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오토는 지구로 돌아가려는 인간들의 계획을 방해하기 시작하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어느 SF영화 못지 않은 스토리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심성을 소유한 월-E와 냉혹한 기계에서 맘을 열게 된 이브가

펼쳐진 모험과 사랑(?)은 기계처럼 차가운 인간들을 부끄럽게 만들기 충분했다.

마치 '블레이드 러너'의 리플리컨트 로이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단순히 절망적인 미래만 보여주는 게 아닌 희망까지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애니메이션의 따뜻함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었다.

로봇보다 못한 인간이 되지 말고, 지구에서 도망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변하지 않으면 안 됨을 잘 일깨워 준 애니메이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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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 - 아웃케이스 없음
리암 니슨 외 출연 / 플래니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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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특수요원인 브라이언(리암 니슨)은 이혼한 전처와 살고 있는 딸 킴이

친구와 파리로 여행을 가겠다고 하자 마지못해 승낙을 하지만

결국 딸은 인신매매 조직에게 납치를 당하고 마는데...

 

철 없는 딸을 구하기 위해 전직 특수요원의 사투를 그린 영화

딸을 구하겠다는 절실한 마음이 브라이언을 천하무적의 전사로 만들어 준 것 같다.

물론 좀 비현실적인 감이 없진 않았지만 국제적인 인신매매 조직과 홀로 맞서 싸우는

아버지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저런 끔찍한 짓들을 하는 인간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라서 내가 만약 딸을 가진 부모라면

정말 하루도 맘 편하게 지낼 수가 없을 것 같다.

세상은 험하고 애들은 말을 안 들으니 도대체 부모 노릇 하는 게 정말 힘들 것 같다.

암튼 리암 니슨이 악당들을 정리하는 모습은 막혔던 속을 후련하게 풀어주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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