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왕가위 감독, 노라 존스 (Norah Jones)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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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이 왕가위다. '중경삼림',

'타락천사' 등 그의 대표적인 영화는 몇 번씩이나 봤는데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  

이 영화는 왕가위 특유의 감각이 헐리웃 배우들에 의해 재현됐다.  

영화를 보는 내내 '중경삼림' 등과 설정이나 장면이 유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직설화법이 아닌 간접적인 감정 표현과 특유의 영상미, 그리고 음악까지  

왕가위표 영화라는 냄새가 물씬 풍겼다.  

노라 존스가 주연으로 나와 음악적인 부분은 더욱 빛났다고나 할까...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홍콩 배우들의 연기가 아닌 헐리웃 스타들이 연기하는 왕가위의 영화는  

특유의 맛이 잘 나지 않았다. 뭔가 겉도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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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살, 수아 - 할인행사
김희정 감독, 추상미 외 출연 / 에이치비엔터테인먼트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중학생이 된 수아(이세영)는 자신한테 무관심한 엄마(추상미)에 화가 나  

진짜 엄마라 믿는 가수 윤설영의 콘서트를 찾아가는데...

 

사춘기 소녀의 갈등과 방황을 그려낸 영화

역시 그 시절엔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 남편을 잃고 혼자 식당을 꾸려나가는 엄마는  

수아에게 관심을 쏟을 겨를이 없고 수아는 친구들과의 관계가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  

결국 자신의 친엄마라 믿는 윤설영을 찾아 서울로 떠나지만...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세영은 차세대 여자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것 같다.  

아직은 청소년 역할이지만 언젠가는 성인 배우로서도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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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어 라이트
Rolling Stones, 마틴 스콜세지 / CJ 엔터테인먼트 / 2009년 1월
평점 :
일시품절


롤링 스톤즈의 라이브 공연과 중간중간 그들의 행적 및 인터뷰를 담은 이 영화는  

롤링 스톤즈 팬이라면 충분히 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난 롤링 스톤즈 팬도 아니고(그들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비틀즈가 모범생 스타일이었다면  

롤링 스톤즈는 그야말로 악동 스타일이었다.) 그들의 노래 중 아는 노래도 3~4개 정도 밖에 없어  

공연 자체가 그다지 흥겹진 않았지만 아직도 현역 락 밴드인 롤링 스톤즈의 지치지 않는 열정만은  

인정해줘야 할 것 같다.  

우리 나이로 이미 환갑을 다 지난 믹 재거를 비롯한 롤링 스톤즈 멤버들은 공연에서 여느 락 밴드  

못지 않는 열정이 넘치는 화끈한 공연을 선보인다.  

40대 밴드도 찾아보기 힘든 우리 실정에선 이런 밴드들의 공연이  

여전히 각광받고 있다는 사실이 부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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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제임스 스튜어트 외, 알프레드 히치콕 / 피터팬픽쳐스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고소공포증으로 경찰을 그만둔 스카티(제임스 스튜어트)

친구에게서 아내 매들린을 미행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녀의 뒤를 미행하기 시작하는데

그녀는 자신의 불행한 집안 내력으로 인해 계속 자살을 시도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 스카티는 그녀의 자살 순간 또다시 도진 고소공포증으로 인해

그녀를 구하지 못하자 자책감에 시달리는데...

 

영화 속사건의 진실은 사실 다른 곳에 있었다.

스카티의 현기증을 이용한 완전범죄가 바로 그것

게다가 스카티는 매들린과 닮은(?) 여자를 발견하면서  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고  

그녀와 사귀게 되면서 결국 스카티는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게 된다.

참 아이러니한 치료(?)가 아닐 수 없다.

 

고소공포증으로 인한 현기증을 기가 막히게 잘 표현한 이 영화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걸작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데

그의 범죄 스릴러는 잘 짜여진 각본에 인간의 내면 심리를 독특한 영상과 음향을 사용하여

정말 실감나게 묘사하는데 매력이 있다.

마치 스카티의 현기증을 나 자신이 느끼는 것 같았다.

히치콕의 탁월함이 바로 이런 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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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프리미엄 에디션 (2disc) - 국내버젼+인터내셔널버젼
장동건 외 목소리 / 팬텀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의 영화(?)

북극곰을 비롯한 여러 동물들의 삶이 TV에서 즐겨보던 '동물의 왕국'과 비슷한 형태로 펼쳐진다.  

이런 류의 영화를 볼 때마다 아름다운 지구와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체들의 신비로움에  

경탄하게 되지만, 이 영화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곰을 비롯한 여러 동식물들이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음을 잘 보여주었다. 아직 인간은 그다지 의식하고 있지 못하지만 동식물들은 벌써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지경이다. 앨 고어가 나온 '불편한 진실'에서도 말한 것처럼 지구온난화의  

문제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닌, 그리고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의 문제임을 각성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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