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소한 것에서 고마움을 느끼고 행복이라고 여기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는 그러한 것이 전혀 안 느껴지고, 그런 생각이 소용없을 때가 있다.
힘든 무언가가 파도처럼 나를 덮쳐올 때면, 솔직히 평소의 것들을 하나도 못 느끼겠다.
행복이란 게 도대체 어떤 느낌이지? 이렇게 말이다.
그럴 때는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마음을 놔두는 게 상책이다.
일부러 긍정적인 것들을 스스로 강요할 필요는 없다.
좋은 부분도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면 모를까,
'억지'라는 느낌이 계속 들면 오히려 역효과만 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