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 샤베트

 

 

 

 

여름, 달도 녹아 뚝뚝 떨어지는 그런 밤이다.
이때, 부지런한 반장 할머니는 얼른 대야에 달방울들을 받아
그것을 샤베트 틀에 넣어 냉동실에 얼린 후
이웃들에게 하나씩 나눠주신다.

"달샤베트는 아주아주 시원하고 달콤했습니다"

 

저기 저 줄 뒤에 서서 하나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주아주 특별하고 시원한 달 샤베트. 그 맛이 궁금하다.

 

 

 

 

 

 

 

 

 

 

 

 

 

 

 2. 수박 수영장

 

 

 

어렸을 때 그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다.
내가 아주아주 작아지거나 혹은 간식이 아주 커져서
그것을 실컷 먹는 상상.
그런데 <수박 수영장>이라니!!  놀이 장소로 이 얼마나 멋진 과일인가!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신이 났다.
검은 씨를 쏙 빼내고 그 속에 시원하게 들어가 있어도 좋고
수박 위를 철펄철퍽 밟으며 수박 물놀이를 해도 좋다.
수박 껍질로 만든 미끄럼틀도 이 수영장의 묘미!
아, 그림 속의 아이들처럼 하루 내내 저기서 놀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이다.

 

 

 

 

 

 

 

 

 

 

 

 

3. 할머니의 여름 휴가

 

 

바다에 다녀온 아이는 할머니랑도 바다에 가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할머니는 힘드셔서 못 가실 거라고 엄마는 말씀하신다.
그러자 아이는 할머니께 바닷소리를 들려드린다며 소라를 건네는데...
 
손주가 집으로 돌아간 뒤,
할머니는 수영복과 양산, 돗자리, 수박을 챙겨 반려견 메리와 함께
소라 안으로 들어간다.
넓게 펼쳐진 해변과 푸른 바다!!
수박도 먹고 물놀이도 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기분이다.
무엇보다 한적하니 조용하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는 거.
어디 저런 소라 없을까. 약간의 간식을 챙겨 바로 바다로 가는 상상을 해본다.

 

 

 

 

 

 

 

 

 

 

 

 

 

 

4. 와글와글 신나는 우리 동네

 

 

 

이 책은 글 없는 그림책으로 우리 동네 건물이든 공원이든 다양한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여름엔 역시 물놀이가 최고다.
수영장 장면만 봐도 왁자지껄 즐거운 소리가 전해오는 듯하다.
튜브도 타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고, 풍덩 뛰어들기도 하고!!
그러다 지치면 그늘에서 시원하게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 딱일 것 같다.

 

 

 

 

 

 

 

 

 

 

 

 

 

 

5. 와글와글 신나는 겨울

 

 

 

여름에 겨울 풍경을 보는 것도 나름 좋은 방법이다.
눈 덮인 풍경을 보고 있으면 잠시나마 시원해지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고나 할까.
더우니까 반대의 계절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눈으로 가득한 저곳으로 쑥~들어갔다가 잠시만 있다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든지 눈 위에서 한껏 뒹굴뒹굴도 할 수 있는데 말이다.

 

 

 

 

 

 

 

 

 

 

6. 너도 보이니? 4 - 크리스마스 전날 밤

 

 

 

마찬가지로 겨울 느낌을 살린 책.
눈이 가득한 모습은 물론 크리스마스 전날 밤이 콘셉트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반짝반짝 알록달록 아기자기하면서도 화려한 소품과 장식이 눈을 즐겁게 한다.
그림 속으로 들어간다면 시원하게 눈 구경도 하고, 맛있는 쿠키도 잔뜩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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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무 친구 이야기
 강경선 글/그림 

 

주인공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있었던 나무,
나무는 언제나 그곳, 그 자리에서 모든 걸 함께하는 친구였다.
어린 시절 나무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시골 풍경과 함께 펼쳐지는데
덩달아 소중하고 고마운 기분이 한가득 드는 그런 그림책이다.

 

 

나에겐 친구가 있어.
아주 오래전부터 여기에 있었대.
내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부터

 

 

 햇볕 쨍쨍 무더운 날에는
여기 나무 그늘이 제일 좋아.
구름을 좇다가 새를 좇다가
반짝이는 햇살에 눈을 감으면
어느새 졸음이 솔솔.

 

 

 

 

 

 

 

 

 

 

 

 

2. 나무 도둑
올리버 제퍼스 글/그림

 

고요하고 평화로운 숲이 술렁술렁,
밤사이 나무들이 여기저기 잘려나갔고, 이를 발견한 숲 속 친구들은
누군가 나무를 훔쳐 간 거라고 생각한다.
나무 도둑을 찾기 위해 수사를 시작하는데...


귀여운 그림체라 보는 것만으로도 동글동글해지는 기분이다.
동물 친구들이 힘을 합쳐 도둑을 찾는 과정도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 나무 도둑이 잡힌 후 이어지는 결말은 마음 훈훈해지게 만든다는 거.
여러 가지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 주면서 교훈까지 챙기는 그림책이다.

 

 

 

 

 

 

 

 

 

 

 

 

 

 

 

 

3. 잭과 못된 나무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글/그림

 

<잭과 콩나무>를 패러디한 그림책.
<잭과 못된 나무>라니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책에서 잭은 과학자로 나오는데 그는 채소가 빨리 자라게 하는 약을 발명하는 중이다.
실험이 성공하는데 문제는 나무가 지붕을 뚫고 지구 밖까지 나가게 된다는 점.
과연 이 못된 나무를 어떻게 멈추게 할 수 있을까.
알록달록한 그림의 색감이 인상적이다.

 

 

 

 

 

 

 

 

 

 

 

 

 

 

 

 

 

 4. 나무처럼
이현주 글/그림 

 

 

아파트에 은행나무 한 그루가 이사를 오게 된다.
일층은 피아노 교습소다. 나무의 키는 점점 2층, 3층, 3층, 4층, 5층에 다다르게 되고,
그러면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실내에서 창문을 통해 나무를 바라보는 모습, 그리고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모습 둘 다
그려져 있어 시선의 재미를 더했다.
나무의 성장과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가는데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은 온다. 밤이 지나면 다시 해가 뜬다.
이 책은 나무의 성장담이자, 우리 인생도 그와 닮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5. 나무를 그리는 사람
프레데릭 망소 글/그림

 

프랑시스 아저씨는 매일 아침 종이와 연필을 들고 숲으로 간다.
아내는 "빵 사 오는 거 잊지 말아요!"라고 당부하지만
프랑시스 아저씨의 관심은 온통 나무뿐이다.
웅장하고 거대한 나무들.
하늘 위로 쭉쭉 뻗은 가지들.
작가는 페이지 한가득 숲 속 나무의 느낌을 잘 살려냈다.
그림인데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우와-하고 감탄하게 되는데
단순히 나무에 관한 그림이 아니라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숲이
인간에 의해 망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자연스레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한다.
어쨌든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숲에 와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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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일  -김사인

 

이 도 저 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 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

가을이 아니어도, 밤의 어느 시간에든 잘 어울리며 위로가 되는 시.

가끔은 밤과 새벽 사이를 즐길 때가 있다. 

그 순간의 고요하고도 차분함이 좋다.

그러나 가끔은 왠지 모르게 마음이 술렁거리며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리고 저 시처럼,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다는 거다.

조용함을 함께 해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마음은 충분히 기대어질 일이다.

 

 

 

 

 

밤 - 정지용


눈 머금은 구름 새로
힌달이 흐르고,


처마에 서린 탱자나무가 흐르고,

 

외로운 촉불이, 물새의 보금자리가 흐르고......

 

표범 껍질에 호젓하이 쌓이여
나는 이밤, '적막한 홍수'를 누어 건늬다.

 

-----

마지막 문장,

밤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싶어서 더욱 빠져든다.

왠지 모르게 자꾸 읊조리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별 - 이병기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 앞에 나섰더니
서산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달이 별과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한 어느 게오.
잠자코 호올로 서서 별을 헤어보노라.

 

-----

읽고 있으면 그냥 달도 보고 싶고 별도 보고 싶어지는 시.

밤하늘 별이 총총총... 그런 풍경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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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여러 가지 캐릭터들, 흥미진진한 주제를 가지고

독자들이 숨은 그림 찾기를 할 수 있게 구성된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그래도 숨은 그림 찾기의 대표는 뭐니뭐니해도 월리를 찾아라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숨은그림찾기의 고전이라고나 할까. 

줄무늬 옷에 안경을 쓴 월리를 찾기!!

2016년도에 한글판 하드커버가 새롭게 나왔고, 1~6권 시리즈로 되어있는데

과연 전권 모두 탐나는 책이 아닐 수 없다!!

월리를 찾아라는 자신에게 이런 승부욕이 있었나 알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특히 누군가와 함께 볼 때, 먼저 월리를 찾겠다는 묘한 승부욕이 불타오르며

서로 경쟁하게 된다.

퐈이어~내가 먼저 찾을거야~~화르르륵~~~~

 

 

 

1권에서 가장 재미있게 빠져들었던 장소는 '놀이공원'!!

사람이 가득해 당황스러울 수 있으나 '쇼핑몰' 장면보다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놀이기구도 있어 훨씬 유쾌한 분위기가 살아있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 놀이기구.

그 와중에 가장 무난한 모습이다. 

다음부터는 작가의 상상력에 빵빵 터진다. 

 

 

바깥으로 이탈한 범퍼카.

그 차를 타고 있는 아이들도 신났지만 범퍼카 표정이 제일 신났다.

얏호~달려!!

 

 

어디선가 대포를 가져온 아이들.

가게 주인의 당황한 저 표정을 보라.

그런데 대포 뒤에 불이며 대포알까지 챙겨온 아이들이 더 대단한 것 같다.

 

 

 

목표물 대신 직원에게 링을 던지는 아이들.

아이들 표정을 보니 다들 꽤나 한 말썽 부릴 것 같다. 크크크

 

 

응? 이 천막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울고 있는 아이들과 여기 미아가 있다고 방송하는 직원들.

그리고 그 아래는 장난감 탱크를 갖고 노는 아이들도 보이는데

아마도 천막이 엉망이 된 건 이 탱크 탓인가 보다.

사람을 겨냥하고 있는 탱크도 보인다. 어른들이 손들고 있음.

단순히 아이들 장난감이라고 하기엔 꽤나 위험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지나가는 사람에게는 갑작스러운 봉변일 수 있으니

이런 놀이기구가 있다면 가능한 멀리 떨어지는 게 상책이다.

그래도 타는 사람에게는 재미있는 놀이기구 중 하나.

특히 높은 곳에서 내려올 때의 그 짜릿함이란!!

 

 

뭔가 슬랩스틱코미디의 한 장면 같다.

아프겠다 싶으면서도 웃음이 나는 장면.

그나저나 저 꼬마는 악기 속에 어떻게 들어간 걸까.

 

 

본격적으로 꼬리 잡아당기고 인형탈을 빼앗는 아이들.

아, 이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구나 싶었다.

물론 안 그런 아이들도 있지만, 현실은 뭐....이만 말 생략!

 

 

뱅글뱅글 돌다가 바깥으로 뛰쳐나온 회전목마!

범퍼카에 이어 이런 상상력은 보는 사람을 유쾌하게 만든다.

그 앞의 말은 놀라서 눈이 땡그랗게 변했다.

 

 

미끄럼틀 타는 아이들 보니까 놀이터 가서 미끄럼틀 타고 싶어진다.

어른용 놀이터도 있었으면 좋겠다.

슝~하고 미끄럼틀 타고 싶음.

그나저나 역시 미끄럼틀은 텀을 두고 타야지 한꺼번에 저렇게 몰려타다간

밑에서 난리가 난다는 교훈을 얻고 간다. 크크크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놀이기구.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보다 더 스릴이 넘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고양이 구조하는 직원.

깨알 같은 이런 장면!! 내 취향이다. 

 

 

유령의 집.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유령이 더 당황했다. 

 

 

역기를 놓친 아저씨 표정, 되게 미안해하고 놀라고 있다.

그 앞에 있던 남자를 지나쳐 데구르르 굴러가는 역기.

모두들 피해요~~~!!!

 

 

월리는 여기 있음!

페이지 곳곳을 구경하다 보니 여기저기 씬스틸러들이 어찌나 많던지!!

월리를 찾아라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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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 이야기 - 질 바클렘

 

 

질 바클렘의 일명 찔레꽃 울타리 시리즈.
찔레꽃 울타리 마을에는 들쥐들이 살고 있는데, 
그중 《봄 이야기》는 생일을 맞은 머위를 위해 다른 들쥐들이 몰래 생일 소풍을
준비한다는 내용이다.
날씨는 좋고, 여기저기 꽃 피는 봄!! 맛있는 것들을 준비해 놀러 가는 소풍이라니
생각만으로도 설레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깜짝 생일 파티이지 않은가!!
아기자기한 그림들, 예쁜 봄꽃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2. 수잔네의 봄 -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수잔네의 봄》은 4미터 그림책이다.
한 장 한 장 넘겨볼 수도 있지만 죽 펼쳐서 길게 볼 수도 있다.
어느 독일마을 사람들의 일상생활 모습을 세세하게 묘사한 책으로,
기차역, 광장, 문화 센터, 공원 등 다양한 풍경을 담아냈다.
이외에도 수잔네의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3. 봄을 만드는 요정 -  시빌 폰 올페즈

 

 

 

미니어처, 닥종이공예작품, 클레이 점토 등.
요즘에는 다양한 재료나 기법으로 이야기의 장면을 만들고 그것을 사진으로 찍어
책으로 나오곤 한다.
그중 이 책은 요정들이라든가 곤충, 꽃 등 자연의 풍경을 퀼트로 만들어 촬영해낸 책이다.
알록달록 색감으로 계절의 변화와 그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책!
땅속 나라 할머니가 봄을 준비하기 위해 요정들을 깨우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4. 봄을 찾은 할아버지 - 한태희

 

 


깊은 산속,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다. 눈이 내리던 어느 날 밤,
할머니가 봄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무심코 한 말에
할아버지는 봄을 찾으러 가겠다며 길을 나선다.
봄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 만만치 않지만 결국 봄을 찾아내는 할아버지.
매화가 활짝 핀 모습에 왠지 기분마저 화사해지는 느낌이다.

 

 

 

 

 

 

 

 

 

 

 

 

 

5. 톡 씨앗이 터졌다 - 곤도 구미코

 

 

 

톡, 씨앗이 터지며 여기저기 흩어진다.
이 책은 다양한 식물과 저마다 다 다른 씨앗의 모양을 그려냈다.
그리고 그 씨앗이 세상을 여행하고, 어떤 곤충들이 있나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겐 요즘 공원이나 산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나무나 꽃을 보기 힘든데
이 책은 페이지 가득 자연의 모습을 담아냈다는 점이 좋게 다가왔다.
그리고 페이지 하단에는 식물의 이름도 알려주고 있다.
사실 어린이도 아니고 유아용 책이기에 어른이 보기에는 살짝 유치할 수도 있으나
그림 구경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씨앗이 날아다니니 역동적인 느낌이 드는 책!

 

 

 

 

 

 

 

 

 

 

6. 풀꽃 친구들 - 시모다 도모미

 

 

 

제목이 정감있게 다가왔다.
단순한 그림책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안을 살펴보니

동화이면서, 자연 도감이면서, 자연 학습까지 챙기는 그런 책이다.
아이들이 밖으로 봄맞이 자연을 체험하러 가기 전, 이 책을 보면 좋겠다 싶다.
물론 어른도 마찬가지!
뒷부분에는 봄철 산과 들판에서 주의할 점이라든가, 풀꽃 놀이들을 일러주는데
여러 정보들이 가득한 책이 아닐 수 없다.

 

 

 

 

 

 

 

 

 

7. 꽃 피우는 할아버지 - 정지윤 그림, 정진이 글

 

 

 

 

할아버지가 재를 후~하고 불었더니 그 재가 닿은 나무들은 활짝 꽃이 피게 되는데...

이야기는 할머니가 강에서 떠내려온 감을 줍는다는 데서 시작된다.
할머니는 그 감을 할아버지에게 드리기 위해 절구에 넣어뒀는데
감은 온데간데없고 흰 강아지 한 마리가 들어있게 된다.
그리고 이 책에는 욕심 많은 옆집 할아버지가 등장하는데
읽고 있으면 흥부놀부 이야기가 자연스레 떠오르는 그림책이다.
예쁜 그림과 함께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교훈까지 잘 알려주는 책!
꽃이 어여쁘게 흩날리는 장면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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