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무 친구 이야기
 강경선 글/그림 

 

주인공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있었던 나무,
나무는 언제나 그곳, 그 자리에서 모든 걸 함께하는 친구였다.
어린 시절 나무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시골 풍경과 함께 펼쳐지는데
덩달아 소중하고 고마운 기분이 한가득 드는 그런 그림책이다.

 

 

나에겐 친구가 있어.
아주 오래전부터 여기에 있었대.
내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부터

 

 

 햇볕 쨍쨍 무더운 날에는
여기 나무 그늘이 제일 좋아.
구름을 좇다가 새를 좇다가
반짝이는 햇살에 눈을 감으면
어느새 졸음이 솔솔.

 

 

 

 

 

 

 

 

 

 

 

 

2. 나무 도둑
올리버 제퍼스 글/그림

 

고요하고 평화로운 숲이 술렁술렁,
밤사이 나무들이 여기저기 잘려나갔고, 이를 발견한 숲 속 친구들은
누군가 나무를 훔쳐 간 거라고 생각한다.
나무 도둑을 찾기 위해 수사를 시작하는데...


귀여운 그림체라 보는 것만으로도 동글동글해지는 기분이다.
동물 친구들이 힘을 합쳐 도둑을 찾는 과정도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 나무 도둑이 잡힌 후 이어지는 결말은 마음 훈훈해지게 만든다는 거.
여러 가지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 주면서 교훈까지 챙기는 그림책이다.

 

 

 

 

 

 

 

 

 

 

 

 

 

 

 

 

3. 잭과 못된 나무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글/그림

 

<잭과 콩나무>를 패러디한 그림책.
<잭과 못된 나무>라니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책에서 잭은 과학자로 나오는데 그는 채소가 빨리 자라게 하는 약을 발명하는 중이다.
실험이 성공하는데 문제는 나무가 지붕을 뚫고 지구 밖까지 나가게 된다는 점.
과연 이 못된 나무를 어떻게 멈추게 할 수 있을까.
알록달록한 그림의 색감이 인상적이다.

 

 

 

 

 

 

 

 

 

 

 

 

 

 

 

 

 

 4. 나무처럼
이현주 글/그림 

 

 

아파트에 은행나무 한 그루가 이사를 오게 된다.
일층은 피아노 교습소다. 나무의 키는 점점 2층, 3층, 3층, 4층, 5층에 다다르게 되고,
그러면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실내에서 창문을 통해 나무를 바라보는 모습, 그리고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모습 둘 다
그려져 있어 시선의 재미를 더했다.
나무의 성장과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가는데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은 온다. 밤이 지나면 다시 해가 뜬다.
이 책은 나무의 성장담이자, 우리 인생도 그와 닮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5. 나무를 그리는 사람
프레데릭 망소 글/그림

 

프랑시스 아저씨는 매일 아침 종이와 연필을 들고 숲으로 간다.
아내는 "빵 사 오는 거 잊지 말아요!"라고 당부하지만
프랑시스 아저씨의 관심은 온통 나무뿐이다.
웅장하고 거대한 나무들.
하늘 위로 쭉쭉 뻗은 가지들.
작가는 페이지 한가득 숲 속 나무의 느낌을 잘 살려냈다.
그림인데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우와-하고 감탄하게 되는데
단순히 나무에 관한 그림이 아니라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숲이
인간에 의해 망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자연스레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한다.
어쨌든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숲에 와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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