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대녀 마리는 마술적 사고가 우리 안에 얼마나 깊이 뿌리박혀 있는지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마리는 네 살 때 거실에서 춤을 추다가 소파 탁자에 정강이를 부딪친 적이 있습니다. 어린 마리는 무척 아팠지만 꾹 참고 계속 춤을 추었습니다. 그리고는 나중에 탁자를 손바닥으로 한번 힘껏 때린 뒤 아주 엄하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마, 못된 탁자야!"
이런 걸 보면 어른들은 대개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휴, 귀여워. 저 애는 모든 사물에 다 영혼이 깃들어 있는 줄 아는군!" 그런데 마리의순진한 믿음은 심리적으로도 커다란 이점을 제공합니다. 책임 문제가곧바로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에게는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습니다. 잘못을 저지른 것은 책상이니까 자신은 부끄러워하거나 자책감에시달릴 필요 없이 좋아하는 춤을 계속 춰도 되는 것이죠. 자신을 지키는 일종의 방탄 사고인 것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탄 사고 - 걱정, 무기력, 질병으로부터 당신을 지킬 해독제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지음, 박규호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 때 놀다 넘어져 다치기라도 하면 어머니는 늘 저를 달래주곤하셨습니다. 상처 부위에 ‘호‘ 하고 입김을 불면서 마법의 주문을 외워주셨죠.
"봐라, 에카르트야. 저기 ‘아야‘가 창문 밖으로 날아가는구나!"
저는 아픈 아야가 정말 창문 밖으로 날아가는 걸 보았습니다.
창문이 닫혀 있었는데도 말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근에 함께 아침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가 자기 토스트를 그만 카펫이 깔린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토스트는 물론 버터를 바른 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는 당장 "머피의 법칙!" 하고 소리치더군요.
저는 잠시 생각하다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아니, 뉴턴의 법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되돌아보아라. 모든것이 얼마나 빨리 잊혀졌는가
현재의 앞과 뒤에는 무한히 깊은 시간의 심연이 놓여있다. 갈채라는 것은 얼마나 공허하며 사 람들의 생각과 판단은 얼마나 쉽게 변한단 말인가. 이 모든 것은 심연 사이에 놓인 짧은 시간에 한정된 것일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업을 하다보면 마음 깊은곳에서 도움을 구하는 외침이 수시로 터져 나옵니다. "나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러면 기도 중에 떠오르는 생각들이 나를 인도합니다.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단다.
잘 인도받는 것도 훌륭한 기술이지. 자신을 내맡겨야 해.
부담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지혜를 신뢰하며 너를 내맡기려무나." 지나친 부담으로 무력감을 느낄 때일수록 더욱 신뢰하고
내맡겨야 합니다. 올바른 길로 인도받을 것을 믿으면
다시 도전할 용기가 생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