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태안 해안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고려청자가  만들어진 곳이 바로 강진이란다.

강진은 흙과 물이 좋아 청자의 품질이 뛰어났고,

당시 만들어진 청자는 모두 궁궐로 들어갔다고 한다. 

널찍한 터에 박물관, 체험관, 가마 등의 시설이 있어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날씨가 잔뜩 흐린 날 40여 분 거리에 있는 강진에 다녀왔다.

완도에 있는 신지섬에서 5분 동안 배를 타고 고금도로 간 후 차로 이동하면

강진 청자박물관까지 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배삯은 사람 500원, 차 1000원이다.

도로만 이용해서 갈 경우는 한 시간 20분 정도 걸린다고.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여기저기 청자가 보인다.

가로등도 청자다.




박물관이나 책에서 많이 보아 우리 눈에 익숙한 청자는 모두 강진에서 만들어졌다.


깨진 청자 조각을 붙여 만든 조형물이 재미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던 애벌레 모양의 조형물.


필통에 대나무 무늬를 새기고 있는 딸아이.



물컵에 용 무늬를 새기고 있는 아들.

표정이 너무 진지하군!


완성된 작품.

이걸 가마에 구워서 집으로 오는 데 50일 정도 걸린다고.

체험자들의 작품이 한 가마가 될 때까지 모으려면 어쩔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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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10-15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메쯤인지... 지도를 찾아봐야 할까 봐요. --- 워낙 지리에 약하다 보니 ---
뭐랄까 한적한 느낌이 들 것 같아요. 맞나요?
늘 알찬 주말을 보내시는 님 가족의 모습이 마냥 부럽답니다.

소나무집 2007-10-18 10:48   좋아요 0 | URL
강진은 보성이랑 붙어 있는 동네랍니다. 청자 축제 기간에는 사람이 전국에서 몰려온다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축제도 끝나고 아주 한적했어요.

하늘바람 2007-10-15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지 근사해요

소나무집 2007-10-18 10:48   좋아요 0 | URL
가 보면 정말 근사한 청자가 너무 많아요.

씩씩하니 2007-10-16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 시댁이 강진인데..ㅎㅎㅎ
즐거운 가족 여행이었는걸요..아이들도 즐거워보이구..
저는 요즘 섬 여행 한번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왠지~~~
아이들 도자기 구워지면 거기에 호야같은거 키우면 이쁠듯해요..ㅎㅎ

소나무집 2007-10-18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쪽에 섬이 많으니 한 번 오시지요?
보길도, 청산도, 흑산도, 백도, 거문도.
다 2박 3일은 잡아야 가능한 코스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