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유지혜 지음 / 김영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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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으로도 특별했던 책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는 MZ세대 문학 아이콘 유지혜 작가의 새벽 내내 동경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나의 주제로 말한다면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관통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자신의 인생에서, 주변인들로부터, 세상에서 느끼고 알아낸 사랑이란 감수성이 특유의 필체와 세밀한 느낌으로 전달되어진다.

일상을 동경하게 된 팬데믹 시대를 살면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 속에서 끄집어 내는 사랑이란 감정은 더이상 진부하지도 촌스럽지도 않고 한물 간 것도 아니었다. 작가 평생의 유행인 사랑으로 인해 역병이 전세계를 휩쓸어 버린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사랑이란 달콤함에 기대어 잠시나마 현실 속 유희를 발견한 기분이다.

사랑이 아니었다고 믿었던 것도 사랑이었고, 사랑이라고 열심을 냈던 내 모습 역시 사랑 덕분임을 알게 해준 이야기들은 나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그 누구에게도 먼저 손을 내밀고 싶은 용기를 부여해 준다. 왜냐면 사랑의 전망을 밝고 진심의 옷은 아름다우니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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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 설계 - 성공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4가지 방법
에밀리 발세티스 지음, 박병화 옮김 / 김영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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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올바른 관점은 중요하다. 관점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삶의 방향이 달라지고 성과가 바뀌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관점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고 하는 것일수도 있다. 지각과 동기부여에 관해 오랜 시간 연구해온 사회과학자이자 사회심리학자인 에밀리 발세티스의 [관점설계]는 관심의 초점 좁히기, 계획과 과정을 구체화하기, 시각적 틀을 통제하기, 시야를 확대하기의 4가지 전략을 통해 관점을 설계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저자가 주목한 시각적 경험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우리의 시각적 경험을 잘 이용하면 일상이 더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며 생산적이게 되고 새로운 길과 관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매료되었던 포인트는 미래를 현재에 일치시킨다는 것이다. 즉 미래를 현재의 일부로 본다는 것, 이렇게 되면 이로운 선택을 내리기 쉽게 된다니 이제부터 미래는 미래가 아닌 현재라는 것을 잊지 말고 싶다.

특히 저자가 주목한 시각적 경험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우리의 시각적 경험을 잘 이용하면 일상이 더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며 생산적이게 되고 새로운 길과 관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매료되었던 포인트는 미래를 현재에 일치시킨다는 것이다. 즉 미래를 현재의 일부로 본다는 것, 이렇게 되면 이로운 선택을 내리기 쉽게 된다니 이제부터 미래는 미래가 아닌 현재라는 것을 잊지 말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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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야망을 가진 당신에게 - 여성은 리더가 되길 주저하는가
이은형.유재경 지음 / 김영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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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야망을 가진 당신에게] 책의 서문에는 다소 놀라운 이야기가 등장한다. '야망'이라는 단어가 남녀 사이에서 다른 태도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다. 이러한 원인에는 사회적 분위기, 자라난 환경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을 건드려준 기분이랄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자신다운 방법으로 성취해내고자 하는 열망'인 야망이 왜 성별에 의해 다르게 작용해야 하는 걸까? 가부장적 사회 속에서 여성이기에 스스로 야먕을 버려야만 했던 여성들의 숱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가정생활에서도 사회 생활 속에서도 여성은 고민이 많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제약이 따르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며 한계에 부딪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렇다 보니 롤모델을 찾기도 어렵고 고민을 상담하기도 힘들다. 열심히 회사생활을 해도 승진은 커녕 퇴사를 해야만 하는 상황도 자주 일어난다. 모두가 슈퍼우먼을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 주변의 일하는 여성들이 가지는 숱한 고민들에 대해 이렇다할 해법이 제시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이 책은 왜 리더를 꿈꿔야 하는지, 영향력 있는 네트워킹은 무엇인지, 야망 마인드를 리셋하며 사실은 야망을 가진 우리 모두에게 인생에서도 조직에서도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요소들을 바꿔 나가며 영역을 확장하고 성장해야 리더가 탄생하고 자랄 수 있다는 이야기에 기운이 난다. 현실에서는 왕관을 잡아채 자기 머리에 직접 올려놔야 한다는 조언도 뼈를 때린다. 내 안의 야망이 그저 잠재되어 있는 것이 아닌 실현 가능성이 있는 존재임을 알게 해주는 이 책은 리더가 되기 위한 커리어를 잘 다져줄 기본 자습서와 같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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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를 찾아서 - 한스 로슬링 자서전
한스 로슬링.파니 헤르게스탐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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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를 읽고 나서 한참 그 여운이 가라앉지 않았던 경험이 떠오른다. 내가 알고 있었던 상식이라는 것이 실제와는 많이 다름을 그 오류를 인정하는 시간이었던 독서를 통해 사실충실성에 대한 깊이있는 사유를 할 수 있었다. 상식이란 가면을 쓰고 명확성을 가진줄 알았던 여러 분야의 이야기들은 사실과는 거리가 먼 것들 투성이였다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느꼈던 짜릿함 역시 컸다. 이번에 읽은 [팩트풀니스를 찾아서]는 [팩트풀니스]의 저자 한스 로슬링의 자서전이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그의 저서 [팩트풀니스]는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팩트풀니스라는 단어와 그 단어가 전달하는 커다란 의미를 제대로 알려주는데 성공했다. 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연작드라마처럼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어떤 유년시절을 보냈는지 어떻게 의사가 되고 어떤 일들을 통해 이 세상에 기여했는지를 자세하게 말해준다. 이 책을 쓰는 도중 죽음에 이르렀고 못다한 이야기의 완성은 파니 헤르게스탐이라는 스웨덴 저널리스트가 맡았다.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었을 한스 로슬링의 마음이 전해져서일까? 누구보다 진정한 의사의 모습을 가지길 원했던 그는 그 해답을 사실에 기반한 이해로 두었고, 의료 부문에서 그가 이뤘던 여러 사업들은 눈부셨다. 특히 코로나19로 팬데믹을 겪는 지금 우리에게 그가 모잠비크 보건당국과 주민들과 함께 조사하고 분석한 하지마비 콘조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의미깊었다. 질환의 정체를 밝히고 제대로 된 연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결과가 인류에게 얼마나 큰 공헌을 하게 되는지 그는 인생을 통해 증명하고 있었다.

한스 로슬링은 이 시대 각 분야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지도자들조차도 세상에 대한 무지와 편견이 가득함을 지적하며 인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확한 근거와 분석이 얼마나 중요한지 책 속 여러 사례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주도면밀하고 정확한 한스 로슬링조차도 일상에서는 입고 나간 옷을 잃어버리는 실수를 종종 했다는 이야기, 많은 나라들을 섭렵하며 음식으로 그 나라를 표기했다는 이야기 등 의외의 엉뚱함도 발견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팩트풀니스]를 좋아하는 이라면 이 책 역시 그 책의 연장선상에서 흥미있게 접근해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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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외식 집에서
주현지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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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식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유명 레스토랑이나 식당에서 파는 그 음식이 먹고 싶은데 갈 수 없으니 직접 만들어 볼 수밖에! 그런데 그 맛을 내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으니 레시피가 절실했다. 그 음식 어떻게 만드는 거지? 레시피만 있다면 절반 이상의 맛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은 충만하니 [집에서 외식]을 펼쳐 내가 원하는 그 음식이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집에서 외식]은 밖에서 먹었던 그 맛있는 음식을 집에서 집밥처럼 해먹게 해주겠다는 포부를 밝힌 레시피 책이다. 어떤 요리들이 들어 있을까? 요즘 핫했던 요리인 들기름막국수, 누구나 좋아하는 어향가지튀김, 차돌박이트러플솥밥, 떡갈비, 명란크림파스타, 닭곰탕, 그릭요거트 등 57가지 유명 맛집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엔 특별한 음식들도 많지만 특별하진 않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들도 포함되어 있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레시피를 응용해볼 수 있으며, 요리 초보자들은 이 책의 레시피를 통해 검증된 맛을 낼 수가 있을 것이다. 한식, 서양식 등의 요리들을 쉽고 간결하게 제시해주고 있어 직접 만드는데 어렵지 않게 가이드를 해준다. 우리집 시그니처 요리 챕터는 집에서 많이 해먹는 대중적인 요리들이 많아 특별한 요리들로만 찾는다면 아쉬울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 책은 정통 요리사가 아닌 독자와 같이 요리를 좋아하는 저자가 만들었기에 요리 하는데 있어서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

책 속 레시피 중 요즘 먹기 좋은 고기찜을 응용해 요리를 해봤다.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을 바탕으로 내가 좋아하는 취향을 반영해 요리를 만드는 시간이었다. 요리책은 요리를 할 때 진정 빛을 발한다. 맛있고 즐거운 시간이다.

집에서 외식이란 말이 주는 뉘앙스대로 책 속 여러 레시피를 따라 집밥을 업그레이드해보는 시간이 되어줄 [집에서 외식] 레시피 책을 보며 내가 늘 해오던 그 요리 말고 책 속 제안하고 있는 그 레시피를 따라 오늘 저녁밥도 근사하게 차려보고 싶은 마음이다. 요리책을 보는 즐거움은 이런게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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