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외식 집에서
주현지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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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식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유명 레스토랑이나 식당에서 파는 그 음식이 먹고 싶은데 갈 수 없으니 직접 만들어 볼 수밖에! 그런데 그 맛을 내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으니 레시피가 절실했다. 그 음식 어떻게 만드는 거지? 레시피만 있다면 절반 이상의 맛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은 충만하니 [집에서 외식]을 펼쳐 내가 원하는 그 음식이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집에서 외식]은 밖에서 먹었던 그 맛있는 음식을 집에서 집밥처럼 해먹게 해주겠다는 포부를 밝힌 레시피 책이다. 어떤 요리들이 들어 있을까? 요즘 핫했던 요리인 들기름막국수, 누구나 좋아하는 어향가지튀김, 차돌박이트러플솥밥, 떡갈비, 명란크림파스타, 닭곰탕, 그릭요거트 등 57가지 유명 맛집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엔 특별한 음식들도 많지만 특별하진 않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들도 포함되어 있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레시피를 응용해볼 수 있으며, 요리 초보자들은 이 책의 레시피를 통해 검증된 맛을 낼 수가 있을 것이다. 한식, 서양식 등의 요리들을 쉽고 간결하게 제시해주고 있어 직접 만드는데 어렵지 않게 가이드를 해준다. 우리집 시그니처 요리 챕터는 집에서 많이 해먹는 대중적인 요리들이 많아 특별한 요리들로만 찾는다면 아쉬울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 책은 정통 요리사가 아닌 독자와 같이 요리를 좋아하는 저자가 만들었기에 요리 하는데 있어서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

책 속 레시피 중 요즘 먹기 좋은 고기찜을 응용해 요리를 해봤다.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을 바탕으로 내가 좋아하는 취향을 반영해 요리를 만드는 시간이었다. 요리책은 요리를 할 때 진정 빛을 발한다. 맛있고 즐거운 시간이다.

집에서 외식이란 말이 주는 뉘앙스대로 책 속 여러 레시피를 따라 집밥을 업그레이드해보는 시간이 되어줄 [집에서 외식] 레시피 책을 보며 내가 늘 해오던 그 요리 말고 책 속 제안하고 있는 그 레시피를 따라 오늘 저녁밥도 근사하게 차려보고 싶은 마음이다. 요리책을 보는 즐거움은 이런게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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