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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0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57분, 바깥 기온은 15도 입니다. 좋은 금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낮에 뉴스를 보았는데,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27도 까지 올라갈거라고 했어요. 거의 초여름의 날씨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전에 찾아보니 22도 정도까지는 올라갔었다고 해요. 올해 들어 제일 기온이 높았던 날에는 4월에 25도 정도가 된 적이 있었지만, 오늘은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렇게 따뜻한 날에서 더운 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지금 기온도 3도 가까이 높은데, 해가 진 다음에도 기온이 많이 낮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오늘은 저녁을 일찍 먹고, 잠깐 외출을 했는데, 8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인데도 해가 막 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어디선가 멀지 않은 곳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소리가 들렸고요, 불꽃놀이 같았지만, 잘 보이지 않았어요. 해가 진 밤이 되었다면 잘 보였을지도? 하는 마음이었는데, 천천히 집에 걸어오는데 그 사이에 밤이 되더라구요. 그러니까, 그 직전에 해가 졌을 것 같았어요. 오늘은 아침에 5시가 조금 넘으니 바깥이 희미하게 밝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벌써 그런 시기가 왔네, 하는게 좋은데, 조금은 마음이 급해지는 오늘은 그런 날이었어요.

 

 

 5월 5일 일요일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제라늄이 조금 더 진한 핑크색 느낌이었는데, 사진은 기억하는 것만큼 진한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이렇게 날씨가 따뜻해지고, 더워지고 있지만, 아직 실내에 있으면 서늘합니다. 조금 전에 집에 돌아와서 겉옷은 걸어두고 얇은 티셔츠만 입고 있었더니, 한 시간도 되기 전에 싸늘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두꺼운 옷을 더 입었어요. 날씨가 따뜻해지기는 합니다만, 아직 낮에는 실내에 있으면 그렇게 따뜻하지는 않아요. 바깥에 나오면 아주 강한 햇볕을 만나게 되지만, 실내는 조금 다릅니다. 4월에서 5월이 되었는데, 생각해보니, 4월과 5월 사이 한 달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정신이 없어요. 마음은 4월에서 멈춘 것만 같고요. 5월이 되니까 하루 하루 바쁘게 뒤따라가기 바쁜 사람 같은 기분입니다.

 

 앞에서 출발한 사람보다 조금 늦게 출발하게 되면, 계속해서 뒤에서 오는 사람들은 앞에서 가는 사람과 같은 속도를 유지하지 않으면 처음보다 많이 늦어지게 될 것 같은, 그러니까 늦어질 것 같아서 마음이 급해지는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앞에서 가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과제가 있겠지만, 일단 오늘은 뒤쪽에서 앞사람을 따라서 가는 사람 마음이 됩니다. 너무 빨리 걸어도 안되고, 천천히 걸으면 늦어지고, 요즘 매일의 시간이라는 건 그런 느낌 비슷해요. 더 앞으로 갈 수는 없지만, 천천히 갈 수도 없는, 그런 것들이요.

 

 이번주는 월요일이 휴일이어서 더 금방 주말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날씨는 따뜻해지고, 점점 여름이 되어가는데, 아직 봄에 못다한 것들이 많이 있기라도 한 것처럼, 봄이 길었으면, 하는 마음이 됩니다. 그러면서도 가벼운 옷을 입고, 따뜻해지고, 낮이 길어지는 요즘의 변화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서로 다른 것 같지만, 늘 비슷한 것 같은,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느낌으로 살고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요즘은 주말인 것 같은데요. 이번주 일요일은 부처님오신날이고, 휴일은 빠르게 지나가게 되겠지만, 그래도 오늘은 갑자기 방학이나 연휴가 시작하는 날의 느낌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시작할 때는 시작하는 느낌이 있는데, 시작하고 나면 아주 빠르게 지나가는, 늘 주말은 그렇더라구요.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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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54분, 바깥 기온은 16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목요일인데, 앗, 목요일 너무 빨리 지나가는데? 같은 기분입니다. 바깥에 날씨가 많이 덥지는 않지만, 햇볕이 뜨겁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2도 정도 높다고 하는데, 낮기온도 어제보다 살짝 높았어요. 그래서인지 자외선 지수가 6으로 높음에 해당됩니다. 벌써 그런 시기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 5월 중순에 가까워지는 요즘 시간을 생각하면 날짜가 너무 빨리 하루하루 지나간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조금 더 부지런해지고 싶지만, 마음이 안에서 밖으로 나오면 그보다 덜 부지런해지고 싶어지는, 서로 다른 마음이 되는 요즘입니다. 앗, 게을러, 하다가도, 조금만 있다가, 하는 것이 습관이 되고, 뭐, 그런 것들요. 하지만 이렇게 계속 있다가는 나중에 더 급해지는 건 맞으니까, 슬슬 부지런해져야겠지? 같은 기분이 되기도 합니다. 그냥 마음은 그래요.^^;

 

 이번주는 하루씩 빨리가는 느낌인데, 오늘은 그래도 어제 연습을 해서 그런지, 금요일 같지는 않고, 목요일 같습니다. 하면서도 살짝 목요일이 이틀인 것 같은, 그런 기분은 조금 들어요. 어제부터 계속 요일을 하루씩 빨리 앞당겨서 생각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5월 2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이예요. 5월이 되면서 집에서 가까운 화단에 모란이 피었습니다. 갑자기 같은데,  생각해보니 매년 5월이면 모란이 피었더라구요. 그리고 날씨가 따뜻해져서 그런지, 빠른 속도로 피긴 했어요. 실제로 보면 진한 자주색에 가까운데, 해가 지는 저녁에 사진을 찍었더니 조금은 밝게 조정되어 나왔습니다.  그래도 해질무렵이라 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네요.^^

 

 사진 위의 부분 까지 쓰고 오늘은 이른 저녁을 먹고 와서 다시 이어서 씁니다. 점심을 대충 먹었더니, 저녁을 일찍 먹는 것도 좋은데요.^^ 요즘은 해가 길어져서 7시가 다 되어가는 지금도 바깥이 오후 같아요. 저녁이 아니라 그냥 한 4시 정도 되는 그런 오후의 느낌입니다. 머릿 속에서 생각하게 되는 것과 가끔은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이 조금 다르기도 하고, 또 관념이라거나 프레임이라거나 그런 것들이 실생활에서 쓰는 것보다는 조금 더 늦게 변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매일 매일 달라져가는 것에 적응해간다고 해도, 그보다 더 앞서가는 건 아닌 것 같거든요. 

 

 점점 낮이 길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아침에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5시가 조금 넘었을 때, 잠깐 잠에서 깨서 바깥을 보니, 아주 어둡지는 않은 정도가 되었더라구요. 해가 뜨려면 6시가 지나야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아침이 가까워지는 기분이었어요. 여름에 더워서 좋지 않은 점은 있지만, 아침과 저녁으로 낮이 길어져서 긴 낮의 시간이 있는 건 좋아합니다. 점점 그런 시간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매일 조금씩, 사소한 것에서부터 알아차리지 못하고 사는 미세한 많은 차이가 생겨난다는 것을 오늘은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은 저녁을 일찍 먹었다고 생각했지만, 저녁을 6시 넘어서 매일 먹는다면, 아마도 이 시간은 늘 저녁먹는 시간이 될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일찍 저녁을 먹는 날이라면, 아침도 일찍 먹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아직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잘 하지 못하고, 저녁에 늦게 자는 것은 점점 잘 하는 것 같아서, 계속되다보니 아침잠 많은, 아니 아침에 늦게 일어나게 되는 사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저녁에 늦게 자는 것보다 어려운데, 점점 아침에 일어나는 것보다 자는 것을 좋아해서 큰일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 기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지난 달부터 계속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잘 되지 않는, 그런 것들이 생겼어요.

 

 좋은 습관은 유지하기가 힘들지만, 나쁜 습관은 쉽게 생깁니다.

 그런 것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이런 것은 해야 하고, 이런 것은 하지 말아야 하고 그런 것들이 매일 매일 늘어나게 되면 어느 날엔가는 복잡하다는 느낌이 되겠지요. 해야 할 것도 하지 말아야 할 것도, 어떻게 보면 다 비슷합니다. 하고 싶은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점에서요.

 

 오늘 페이퍼의 사진을 보면서 지난 한 주를 생각해봅니다. 그 사이 한 주일이 지나갔는데, 별로 기억나는 건 없다는 게 갑자기 아쉬워졌어요. 그런 것보다는 기억할 일이 많고, 한 일들이 많았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데, 마음이라는 것이 안에 있을 때와 밖으로 나왔을 때 달라져서 요즘 게을렀을까, 하는 생각, 한 번 더 해봅니다. 조금은 부지런하게 사는 것도 좋겠지만,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지고, 갖고 싶은 것들이 늘어나는, 그런 것들이 조금더 나을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들을 많이 찾았으면, 합니다.

 

 오늘도 남은 하루 즐겁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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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32분, 바깥 기온은 15도 입니다. 환하고 좋은 날인데, 가끔 구름이 지나가는 날씨인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1도 가까이 낮다고 하지만, 낮의 최고기온은 여전히 18도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20도는 넘지 않았어요. 이 정도의 날씨는 옷을 가볍게 입기에 좋은데, 아침과 저녁의 차이가 있으니까, 지나가면서 보면 서로 다른 겉옷을 입는 요즘입니다.

 

 조금 더 시원한 쥬스가 맛있어지고, 그리고 더운 음식을 먹으면 뜨겁다고 느끼는 걸 보면, 많이 따뜻해졌고 가끔씩 더운 봄날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20도가 넘지 않아서 다행이야, 그런 기분이 가끔씩 듭니다. 지난 4월에도 초여름 같은날들은 가끔씩 찾아왔고, 지난 주말에도 그랬습니다만, 그런 날씨보다는 지금 정도의 기온이 좋으니까요.

 

 하지만 햇볕은 상당히 강합니다. 바깥에 서 있으면 아주 밝아서 한편으로는 조금만 어두운 곳도 잘 보이지 않는, 그리고 너무 밝기 때문에 조금 어둡게 보이는 그런 날씨이기도 합니다. 공기가 좋은 날이라면, 바깥에 살짝 그늘이 진 곳에서 앉아있으면 시원할 것 같은 그런 기분도 드는데, 5시를 지나고 나서부터는 오후 후반전 같은 기분입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일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민들레가 벌써 노란 꽃에서 하얀 솜털같은 모습으로 달라졌습니다. 일요일 오전에 찍었는데, 그 날도 날씨가 환하고 좋아서 이렇게 밝은 느낌의 사진이 남았습니다.^^

 

 

 1. 오늘은 수요일입니다.

 

 오늘이 수요일인데, 계속 오늘이 목요일처럼 느껴집니다. 이번주가 화요일부터 시작해서 오늘이 화요일처럼 느껴지는 건 이해가 되는데, 계속 목요일이니까, 하고 실수를 하고 있어요. 날짜는 8일이라는 걸 맞게 기억하는데도 그러는 걸 보면 목요일이 너무 인상깊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일 매일 쓰던 조금 작은 노트북에서 또 다른 컴퓨터 화면을 보고서 타이핑을 하니까, 살짝 느낌이 다릅니다. 일단 자판의 간격이 달라서 오타가 나는 것도 있지만, 보고 있는 화면의 느낌도 달라서 조금 신기합니다. 어느쪽이 더 좋다거나 어느쪽이 더 좋지 않다거나, 그런 것들 외에도 낯선 느낌이라는 건 익숙하지 않은 느낌의 일종입니다.

 한편으로는 오늘이 수요일이야, 하는 걸 여러번 하다보면, 내일이 되어서는 오늘이 수요일이야, 하고 착오를 일으킵니다. 어제 열심히 공부(?)한 효과인 거겠지요. 그러다 금요일이 되어서 수요일의 효과(?)가 조금 줄어들면 그 때부터는 갑자기 금요일이 되는 빠른 시간의 흐름을 보여줄 지도 모릅니다.^^;

 

 

 2.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지난주부터 지나가면서 포장된 카네이션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생화도 있고, 조화도 있고, 장식이나, 카네이션이 포함된 선물세트도 있습니다. 아, 이번주에는 어버이날이있고, 다음주에는 스승의 날이 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인데, 어린이날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5월 하면 생각나는 꽃은 한편으로는 장미이지만, 또 하나는 카네이션인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인터넷 뉴스를 읽었는데, 어른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어버이날 선물로는 현금이 있었지만, 받고 싶지 않은 것들 중에는 케이크, 책 그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앗, 케이크랑 책은 싫으시다고요??  케이크도 싫으시다고요?? ;; 선호도 높은 현금과 상품권은 일단 받으면 그 때부터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요즘은 현금을 넣는 봉투도 상당히 예쁜 디자인이 나오고 있어요. 다들 좋아하고, 선물하기 때문에 그런 거겠지요.

 

 요즘 베이커리 앞을 지나게 되면 예쁜 케이크 사진이 커다랗게 보입니다. 연한 분홍빛의 생크림 케이크는 아주 맛있게 보이는데다 특별한 날을 생각하게 합니다. 지금은 생일이거나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같은 날에 케이크를 먹는 건 아닌데, 예전에는 그랬던 때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카네이션을 보면 어떤 날이 떠오르는 것과 비슷합니다.

 

 받고 싶지 않은 선물 중에 책이 있어서, 그 부분을 보았을 때는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 있었어요. 지난 달에 선물로 드린 것들은 거의 대부분 책이었는데, 앗, 책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 때문에 순간 당황했습니다. 받으신 분들이 책은 좋아하지 않는데, 그냥 받아주셨을까, 하는 마음이 되었거든요. 책을 선물할 때, 전에는 제가 고민해서 고르고 선물을 드렸는데, 요즘은 좋아하시는 책을 물어보고 선물할 때도 많습니다. 저의 결정장애 레벨이 점점 상승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다들 읽고 싶은 책이 있을 때가 많고,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것들일 때도 많았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책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렇게 물어보고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어버이날은 달력의 공휴일은 아니지만, 각 가정에서는 챙겨야 하는 중요한 날이 될 때가 있어요. 어버이날을 전후하여 어른들을 찾아뵙거나, 저녁을 함께 드시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에는 외식을 하려고 하면 식당에는 사람이 조금 많을 때가 있습니다. 언젠가 어린이날에 피자를 주문했는데 아주 오래걸렸던 것처럼, 그런 날들을 챙기지 않는 것 같아도 조금씩은 신경쓰고 산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부모님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는 것도 일년에 하루 정도는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부모님이 늘 사랑해주시고 곁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오늘은 그런 소박한 마음이 됩니다.

 

 쓰다보니 오늘도 6시가 가까워집니다.

 요즘 날씨가 낮에는 햇볕이 상당히 강하고, 일교차가 있습니다.

 점점 양산이 필요할 시기가 되고 있어요.

 그래도 실내에 있으면 공기가 아직은 서늘한 편이라서, 덥지 않아 좋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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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9 08: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5-09 1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5월 7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21분, 바깥 기온은 16도 입니다. 햇볕이 잘 드는 환한 하루입니다. 연휴가 끝나고 새로 시작되는 화요일,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주말 서울에는 27도까지 낮기온이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가 될 거라고 했습니다만, 다행히 며칠 지나고는 기온이 내려왔습니다. 오늘은 낮 최고기온이 18도 였다고 하는데, 낮에 햇볕이 뜨거울 때 바깥에 서 있을 때는 아주 밝고 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그 떄보다는 조금 기온이 내려갔을 것 같지만, 그냥 오후 같은 느낌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12월의 이 때라면 이미 해가 졌을 때이고, 3월의 이 떄도 저녁의 느낌은 조금 들었을 것 같은데, 이제는 7시가 다 되어도 저녁의 느낌이 그 때보다는 덜합니다. 점점 더 낮이 길어지고 있는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달 정도는 더 낮이 길어질 예정이고, 매일 매일 조금씩 아침엔 해가 일찍 뜨고, 저녁에는 오후가 길어지는 중입니다.

 

 

 5월 5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벌써 이 꽃이 필 시기가 되었나? 하는 마음인데, 생각해보니, 전에 이 꽃 사진을 찍었던 시기도 5월이었습니다. 요즘 어쩐지, 마음의 시계가 바깥의 계절보다 조금 늦게 움직이고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너무 느긋하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럴 때마다 조금씩 생각할 때가 있지만, 올해는 그러는 사이에 많이 지나가는 중입니다. 앗, 겁나.;;

 

 1. 급할수록 돌아가라, 때로는 급해져서 더 돌아가게 된다.

 

 오후엔 엄마가 은행에 가시면서 공과금 용지를 두고 가셔서 전화가 왔습니다. 대충 챙겨입고 급하게 은행으로 갔는데, 갈 때는 마음이 바빠서 잘 몰랐지만, 올 때 보니 햇볕이 좋고, 그 사이 나무는 다 자란 것처럼 느껴지는 초록색 그늘이 생기는 시기가 되었다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더운 날 때문인지, 한쪽에서는 꽃이 피는 중인데, 어느 한 쪽에서는  마치 뜨거운 바람이라도 맞은 것처럼 시든 분홍꽃들이 보였습니다. 며칠 전까지는 그 꽃들이 그렇지는 않았는데, 어느 날에는 아침과 저녁이 다르고, 또 어느 날에는 오전과 오후가 다른 모양입니다.

 

 마음이 급해지면 소소한 실수를 합니다.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지만, 어느 날에는 급해져서 더 돌아가게 된다는 말인 것처럼 들렸습니다. 급하게 은행을 갔더니, 엄마가 미안하셨는지 입구에 서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제가 갔다고 해도 가끔 그런 일은 생기는데, 오늘은 엄마도 마음이 급하셨나봅니다. 요즘은 공과금과 같은 것들은 은행창구에서 수납하지 않고 자동화기기를 통해서 납부하는 은행이 많습니다. 화면에 나오는 것을 보면서 종이를 잘라서 넣는 동안, 아주 빨리 진행되는 화면을 보면서 끝내고 집에 오는 길에는 김을 사서 들기름을 발라 구워주는 것을 구경했고, 떡볶이를 사왔습니다. 엄마가 조금 미안해서 그런지 사주고 싶어하셨어요.

 

 

 2. 어린이날 연휴 잘 보내셨나요.

 

 달력을 보니, 지난 일요일이 어린이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대체휴일이었습니다. 5월 1일 노동절은 휴일인 분도 정상근무인 분도 계셨는데, 어제와 같은 대체휴일은 어떠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말에 월요일이 하루 더해져서 짧은 연휴였습니다. 12일인 돌아오는 일요일은 부처님오신날인데, 앗, 대체휴일이 없습니다. 조금 더 찾아보니, 설날과 추석과 같은 명절 연휴에 대체휴일이 있고, 그리고 어린이날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날은 적용되지 않는데, 착오가 생겨서, 공휴일에는 대체휴일이! 하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어린이날과 같은 양력에 정해진 날들은 다음에 같은 날이 되지만, 부처님 오신날은 매년 음력을 기준으로 달라집니다. 올해가 일요일인데, 내년은 주말이 아닌 날이 될 수도 있고 주말이나 휴일과 같은 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말에 그리고 어제까지의 연휴에는 밤에 폭죽소리가 여러번 들렸습니다. 잘 보이지는 않는데, 비슷한 시간에 들리는 타닥거리는 소리는 아마도 폭죽소리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불꽃놀이는 보이지 않았지만, 어딘가에서는 누군가, 예쁜 빛으로 펑 터지는 불빛을 보면서 좋아하고 있었을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쩐지 좋아할 것 같은, 예쁜 색이겠지, 하지만 소리는 들리고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3. 4월보다 5월이 되니 마음이 더 바쁩니다.

 

 연휴가 지나고 5월은 좋은 날씨의 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처럼 초여름 날씨가 되는 것보다는 20도가 되지 않는 따뜻한 날이 더 좋은데, 이런 날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4월보다 따뜻한 5월이 되고 보니, 마음은 조금 더 급해집니다. 이제 5월이라는 것만으로도 조금 더 바빠질예정입니다만, 4월에 밀린 것 때문에 조금 더 많이 마음이 바쁩니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공기도 좋은 편입니다. 어제는 초미세먼지가 빨간 색의 나쁨이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보통 정도와 좋음 사이를 오갑니다. 공기도 좋고, 햇볕도 밝고, 오늘 날씨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날들, 기분 좋은 일들 가득한 하루 되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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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9-05-07 18: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버지가 지갑을 잃어버리셔서 어머니가 아주 화가 많이 났어요. 아버지의 말로는 급하게 행동하는 바람에 지갑을 깜빡하고 놔두었대요.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바깥 날씨는 참 좋은데,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집 안 분위기가 싸늘할 것 같군요... ^^;;

서니데이 2019-05-07 22:22   좋아요 0 | URL
지갑 찾으셨나요. 어쩌다 그런 일이;; 많이 속상하셨겠는데요. 댓글 읽으면서 제가 전에 지갑 잊어버렸던 때가 생각나네요. 잠깐 사이에 없어졌거든요.
운이 좋으면 연락오기도 한대요. 빨리 찾으시면 좋겠어요.
cyrus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2019-05-08 0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5-08 17: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5월 3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42분, 바깥 기온은 1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일교차가 큰 날씨입니다. 오늘만 해도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가는 것 같았는데, 저녁이 되어 해가 지고 나서 부터는 차가운 바람이 조금 더 많이 들어옵니다. 낮의 기온과 아침 저녁의 기온은 서로 다른 겉옷이 필요해서, 요즘 지나가다 보면 누군가는 얇은 패딩을 입고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시간에 집에서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데, 가볍게 입기에는 해가 진 다음 시간에는 조금 춥습니다.

 

 오늘 낮에는 어제보다 조금 더 밝았지만, 해가 진 지금은 어제와 같이 어둡습니다. 밤은 늘 비슷한 느낌인 건 아닌데, 오늘은 한 시간 전부터 어디서 음악 소리 비슷한 것들이 들려옵니다. 옆집은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 무슨 음악인지는 잘 모르는데, 어디서 음악이 들리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래서인지 조금 전에 전화가 왔을 때, 엄마가 무척 큰 소리로 통화를 하셔서, 엄마 소리가 너무 컸다는 말을 했어요. 그 말을 하기 전까지는 잘 모르고 계신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커? 하는 말을 하시는 걸 보면요. 가끔씩 전화가 잘 들리지 않으면 어쩐지 소리가 커집니다. 그 때는 조금 더 쿵쿵 하는 느낌의 음악이 들리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조용해졌는지, 키보드 두드리는 타닥 타닥 거리는 소리가 방 안에서 제일 큰 소리입니다.^^;

 

 어제 5월 2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찍었을 때, 아마 오후 1시가 가까워질 때였거나, 1시가 살짝 되었거나, 아마도 그 정도 되었을 것 같은데요. 요즘 밖에서 제일 많이 보이는 꽃들은 철쭉과 라일락인데, 이 꽃은 국화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어제와 달리 사진을 보고서는 이게 국화와 비슷해? 같은 기분이 됩니다. 안쪽은 하얀색, 바깥쪽은 진한 핑크색과 보라색을 섞은 것 같은 색이었는데, 이 사진 찍을 때도 햇볕이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1. 운좋게,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별일 아닌 일들이 하나 둘 있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잘 기억나지 않을 것 같은, 기억날만한 일이 되려다 운좋게,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되는것들도 있습니다. 조금 전에 저녁을 먹었는데, 오늘 저녁 반찬으로는 생선튀김이 있었어요. 돈가스가 먹고 싶었지만, 말하지 않고 소망했더니, 모양이 비슷한 생선가스로 나타난 것 같았습니다.

 

 바삭해서 맛있었지만, 먹다가 목에 따끔한 느낌이 들어요. 가시가 있는 것 같아서, 컥컥 하면서 겁을 먹었습니다. 휴대전화 불빛을 비춰가면서 거울로 자세히 보니까, 가시는 없는 것 같은데, 어쩐지 불편해. 조금 더 있다가 운좋게 가시를 입 안에서 찾았어요. 손가락 한마디 가까이 되는 조금 두꺼운 느낌인데, 이게 왜 여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목에 걸렸다면 내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병원에 갔을지도 모릅니다. 운이 좋았어요.^^

 

 오늘은 아니고, 한참 전의 일인데, 그 때는 할머니가 저녁을 드시다 목에 가시가 걸려서 택시를 타고 응급실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저라면 다음 날 병원에 갔겠지만, 할머니는 많이  불안해하셨어요. 저녁 시간이어서 그 시간에는 동네 의원은 모두 문을 닫은 시간, 그래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생선가시 때문에 간 일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담당 선생님이 열심히 찾았지만, 가시는 보이지 않았는데, 자세히 보셨는데 없었기 때문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어요. 아마 그게 맞았을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가시 걸렸다는 말씀을 안 하셨으니까요. ;;

 

 

 2. 이번주 일요일은 어린이날입니다. 다행히 월요일 대체공휴일입니다.

 

 갑자기 쿵쿵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이어서 들리는 소리는 폭죽 소리 같은데요. 어? 어린이 날은 조금 남았는데, 오늘 어디선가 행사를 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면 아까 들렸던 큰 음악소리도 이웃집에서 들린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서 행사를 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쿵쿵 소리와 타닥거리는 폭죽 소리가 같이 들려요.

 

 올해는 어린이날이 5일 일요일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인 6일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 일요일인 12일은 부처님오신날인데, 그 다음날인 13일은 대체 휴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주일은 주말이 하루 더 긴 짧은 연휴가 될 예정입니다. 설날이나 추석처럼 긴 연휴가 되지는 않겠지만, 하루 이어서 같이 쉬는 건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다음주는 월요일이 아니라 화요일부터 시작해서 조금 짧게 느껴질 것 같고, 그리고 그 한 주간이 지나고 나면 13일이 월요일이 되니까, 5월달 전체가 조금 더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이 들지도 모릅니다.

 

 

 바깥이 다시 조용해진 걸 보면, 어린이날 행사(?)도 끝이 난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9시가 되면서 불꽃놀이를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게 끝이었던 것 같아요. 다시 조용해져서 제일 큰 소리인 키보드 두드리는 타닥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금요일이고, 오늘부터 이어지는 날들은 휴일이 되겠네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지난 4월 17일에 알라딘 이웃 **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세 권의 책과 네 가지의 굿즈가 들어있는, 그래서 커다란 박스로 도착했습니다.

 

 1. 책

 

 장요세파수녀의 <수녀님, 화백의 안경을 빌려 쓰다>

 프란체스코 교황 <오늘처럼 하느님이 필요한 날은 없었다>

 김영하 <여행의 이유>

 

 

 2. 알라딘 굿즈

 

 알라딘 양각 머그컵

 알라딘 본투리드 장편양말 - 비밀의 정원

 알라딘 에코백 - 타이벡

 알라딘 2겹 3단 우양산 - 벚꽃동산

 

 3. 알라딘 메시지 카드

 

 장요세파 수녀의 책은 한국화와 함께 읽는 도판 같은 느낌, 프란체스코 교황님의 책은 사진과 함께 읽을 수 있고, 시기에 맞춰서 읽으면 좋을 것 같은 글이었고, 김영하 작가의 책은 최근 베스트셀러로 여행 이야기가 있는 에세이였습니다.

 

 알라딘 굿즈 중에서는 양각 머그컵은 알라딘 사이트에서 상품 검색을 찾지 못했는데, 실제로 보면 빨간색에 양각으로 서재와 같은 많은 책들이 보입니다. 양말은 하얀색 비밀의 정원, 에코백은 타이벡이라는 구겨진 느낌의 원단으로 만들어진 T.S. 엘리엇의 디자인, 그리고 알라딘 우양산은 펼쳐보았는데, 겉면은 연한 분홍, 안쪽은 벚꽃 프린트가 있는 2겹 우산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페이퍼를 쓰면서 상품소개를 보니,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다는 것으로 보아 우양산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 보내주신 선물인데, 제가 사진을 늦게 찍어서, 조금 많이 늦게 올립니다.

 좋은 선물 보내주신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책은 김영하작가의 책을 끝으로 읽었고, 굿즈는 조금씩 쓰려고 잘 보이는 곳에 두었습니다.

 아껴서 쓰고 싶은데, 쓰지 않고 아껴두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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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4 08: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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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17: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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