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나를 미치게 하더니만, 그날따라 족족 펴는 책장마다,돌아가는 에니메이션 한장면 마다 나를  환장하게 만들었다. 이런날은. 여러가지 생각하는게 쥐약이다, 가만 눈감고 드러누워봐야 잡생각뿐이리니. 할 수 없다. 데이트 밖에+_+ 

그에 대해서 말하자면, 그는 내 일생 일대의 이상형이다. 직업은 군인이고, 단점은 출세욕이 강하다는건데, 단순히 출세를 위한 출세가 아니라, 자신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서 힘이 생기면, 그만큼 지킬 수 있는 힘이 강해진다는 마음을 가진, 직업의식 철저한 군인이다. 군복에 대해서는 더 논하지 말라. 나는 아직 그 만큼 정복이 잘 어울리는 남자는 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볼 일이 없을 예정이다.) 그의 모든것이 너무 맘에 들지만, 가장 좋은점은 그의 손끝과, 그의 눈빛이다. 잘 뻗은 그의 손가락이 부딪히며 내는 소리는, 마치"사랑해"처럼 들린다. 그의 끝이 살짝 올라간 눈꼬리만큼 잘 뻗은 곡선은 더 이상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다. 한번쯤 살짝 비꼬아 이야기 하는 나쁜 말버릇도, 팔장 꼭 낀채로 상대를 슬쩍 비웃어 주는 웃음까지도 마치 내 입맛에 꼭 맞춘것 같은 사람이다.  

아무 여자에게나 웃어주지 않는 웃음이여서 좋다. 내가 맨얼굴일때나, 때론 부스스 할때나, 새벽이나, 오늘같은 휴일이나, 보고 싶을때 볼 수 있는 것도 좋다. 언제나 정갈한 얼굴을 보여주는 그여서 더욱 좋다. 그런데... 어제는.. 어제의 그는.. 몹시 화가 났다. 한번도 높여본적 없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잘 잡히지 않는 미간의 주름이 잡힐 정도로 인상을 썻다. 그런데.. 그의 화가 난 모습은 놀랄만큼 섹시했다.. 아.. 그대의 분노의 찬 손끝에 불타버렸으면 좋겠다.  





그의 이름은.. 로이. 머스탱.  

ㅠㅠ  그와 함께 모니터 안에서 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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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5-06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놈의 행위는 불에 기름을 붓기만 할 뿐이다! ㅋㅋㅋㅋㅋ

따라쟁이 2010-05-06 14:53   좋아요 0 | URL
기름동이를 짊어지고, 뛰어들수도 있어요. 목적지가 그의 품속이기만 하다면..

다락방 2010-05-06 14:53   좋아요 0 | URL
아잉~ 심장이 벌렁벌렁거려요. ♡

따라쟁이 2010-05-06 15:03   좋아요 0 | URL
저는 어제, 그를 만나는 동안, 내내 그랬어요. 제가 '강철의 연금술사'를 2편이상 못보는건. 심장이 터져버릴지도 몰라서 예요 ㅠㅠ

L.SHIN 2010-05-06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멋있는 제목에 끌려와서 페이퍼를 읽었습니다.
따라쟁이님의 남자친구 이야기인가,하고 므흣한 기분으로 읽었습니다만은...
아아아.....악. 연금술사였습니까..(부들부들)

따라쟁이 2010-05-06 23:00   좋아요 0 | URL
부들부들은.. 엘님께서도 좋아서>_< ;;;;

L.SHIN 2010-05-06 23:08   좋아요 0 | URL
그 (부들부들)은....일종의 배신감을 맛본데서 오는 격한 감정을..
온몸으로 투영하는 의태어였습니다만,ㅋㅋ

따라쟁이 2010-05-07 09:00   좋아요 0 | URL
으흠.. 그럼 몸의 떨림이 멈추실때 까지 잠시 제가 꼭 안아드릴게요 +_+

L.SHIN 2010-05-07 09:37   좋아요 0 | URL
흐음, 그렇다면 추울 때도 예약이 되나요? ㅋㅋㅋ

따라쟁이 2010-05-07 09:46   좋아요 0 | URL
그럼 저를 등에 들처 업고 다니시겠습니까? +_+

L.SHIN 2010-05-07 17:24   좋아요 0 | URL
저는 앞에서 안는게 더 좋은데요? ㅋㅋㅋ

따라쟁이 2010-05-07 17:40   좋아요 0 | URL
꼬옥 토닥토닥... (이렇게 되면.. 십구금인가요? -ㅁ-;;)

마녀고양이 2010-05-07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강철의 연금술사군요...
저런 남자가 좋단 말이죠... 흐미~

따라쟁이 2010-05-07 14:27   좋아요 0 | URL
네+_+ 저는 저런(?) 남자가 좋아요+_+ 완전 좋아요+_+ 살짝 삐딱하고, 지 멋대로에다가, 능력까지 있다죠. 게다가 잘생기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손이 아주 그냥 예술이예요

비로그인 2010-05-10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즐거이 웃고 갑니다. 밤에요.. ^^

따라쟁이 2010-05-11 00:18   좋아요 0 | URL
역시 찾아 주셨군요. 밤에요^-^
 

날씨가 나를 미치게 하려고 작정했나보다.  

그래서 그런가? 상담상대가 똑같은 말은 열번쯤 반복해서 물어봐도, 책상위에 서류가 정리될 기미가 안보여도, 그래서 내일 출근을 해야 할 지도 몰라도, 몸무게가 여전히 줄지 않아도, 심지어는 이 욕구불만까지 모두 괜찮아지려고 한다.  

상관없다. 이미 오후 네시가 넘었고, 나는 여섯시면 칼퇴근을 할 꺼고, 비염약을 한 주먹 주워먹고, 마당에서 자전거를 탈꺼니까.   

그리고 저녁에는 용기를 내서 그 사람에게 전화를 할꺼다. 받거나 말거나 에라이~~ 나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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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5-04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제가 그래요....
날씨가 날 미치게하고 있지요.
온몸도 쑤시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흐린 날은 기분이 가라앉고 의욕이 없어요.
그 사람은... 운동하느라 슬쩍 넘긴(!아하하) 그 분? 맘에 드시면 당근 하셔야죠!
(나도 아가씨일 때, 이곳저곳 다 쑤시는건데 그랬어요.. ㅠㅠ)
그런데,,, 에어로빅으로 모자라서 자전거도 타시게여? 이야...

따라쟁이 2010-05-04 16:38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 맘에 드는 사람은 이라기보단, 가능하면 뒷통수를 한대 쥐어박아줘야 하는 사람인데.. 그건 좀 어려울것 같고. -ㅁ-;;;; (운동하느라 그분은 아니에요 ^-^- 대체.. 몇명이나 있는거니? 응? )에어로빅은 오늘 쉽니다. 선생님이 못나오신데요 ㅋ

따라쟁이 2010-05-04 16:46   좋아요 0 | URL
그런데.. 마녀 고양이님 제가 에어로빅을 하는건 어떻게 아셨나요+_+ 혹시.. 지난번 수업때 제가 오른쪽으로 못돈다고.. 저를 구박하시던.. 그분이신가요? ㅠㅠ

마녀고양이 2010-05-05 13:51   좋아요 0 | URL
운동하다가... 사물함의 전화기... 여기서 유추한거죠. ㅎㅎ
뭐... 몇 분이라,, 더 좋네요!
골라먹는 재미가.. 으응? 헤헤.

따라쟁이 2010-05-06 10:14   좋아요 0 | URL
골라먹는 재미는.. +_+ 정말 좋은데.. 사실 선택의 여지는 좀 좁죠..그게 늘 마음이 아파요. 지금으로는 제가 운동하는 곳에 꽃청년을 저의 선택의 여지 속에 넣어 볼까 해요. ㅋ

다락방 2010-05-04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날씨가 저를 미치게 하려고 작정했나봐요.

그렇지만 저는 이 책상위 서류가 정리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건 여전히 짜증이 나요.

오후 네시가 넘었고, 저는 칼퇴근을 하겠지만, 비염이 텨나올라고 해서 짜증이 나요. 흑. 그러나자전거 타기는 오, 좋아요. 귓가로 바람이 슝슝-

전화는, 화이팅이에요, 따라쟁이님. 용기를 내야 한다면, 용기를 내면 되는거에요. 그치요? 받거나 말거나, 가 아니라 통화후기 페이퍼 써주세요. 저처럼 삽질 페이퍼 이런거 쓰지 마시구요, 정말 통화를 했고, 그러고나니 이렇더라, 하는거요.

전 일하다말고 (산더미에요 ;;) 갑자기 엄청나게 속상한 일이 생겨버려서, 여기저기 인터넷만 기웃대고 있어요. 이렇게 댓글로 아무리 수다를 떨어도 속이 안풀려요. 하아- 날도 좋은데 이게 무슨 꼴 ㅠㅠ


따라쟁이 2010-05-04 16:41   좋아요 0 | URL
아니. 무슨일이 생기셨길래 수다를 떨어도 속이 안풀리신단 말입니까? 오.. 그건.. 정말.. 자전거 타고 가다가 돌뿌리에 걸려 앞으로 두바퀴구른후에 자전거 밑에 깔린 기분보다.. 더. 별로군요. (실제로.. 그래봤음.-ㅁ-;;;) 제가 아무래도 두분을 낚았나봐요. 제가 저녁에 용기를 내야 하는 전화는 상담자의 컨플레임을 해결해야 하는.. 그런전화에요 -ㅁ-;; 고개가 땅에 닿게 죄송합니다를 연발해야 하는.. 그런.. -ㅁ-;;;;;

다락방 2010-05-04 16:48   좋아요 0 | URL
아, 증말 ..
막 소리지르고 싶고 울고 싶은데 어떡하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딱걸렸어요, 따라쟁이님. 댓글로 히스테리 부릴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따라쟁이 2010-05-04 16:52   좋아요 0 | URL
괜찮아요. 다락방님의 히스테리는 왠지.. 히스테리까지도 멜랑꼬리 으흐흣 무흣무흣 아행행 해요 ^-^ 소리는 꽥 지르세요. 저는 가끔 창문열고 소리질러요. 중요한건 스피드죠.. 소리지르고. 잽싸게 모습을 감추는 스피드+_+

따라쟁이 2010-05-04 16:56   좋아요 0 | URL
창문에 소리 꽥 지르고 도망가다가 철푸덕 하고 넘어진적..도 좀 많아요.. 괜찮아요 웃으셔도 되요. 더 이야기 하자면 소리지르고 뒤로 휙 돌아서다가 뒤에 있는 걸림판에 머리박은적도 좀 많아요. 발목을 접질러서 주저 앉은적도 좀 많고요. 사실은.. 모습을 감추는것에 성공한적이 별로 없어요. ㅠㅠ

다락방 2010-05-04 17:09   좋아요 0 | URL
아 이여자가 증말. ㅋㅋㅋㅋㅋ
어떻게 히스테리가 므흣하고 아햏햏 하단 말예욧!! 구라쟁이 ㅠㅠ
따라쟁이님은 구라쟁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따라쟁이 2010-05-04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왜! 도대체! 뭣땜시! 히스테리는 멜랑꼬리 으흐흣 무흣무흣 하행행 할 수 없단 말입니까~!!!! 다락방님의 아, 다음의 이 쉼표가 얼마나 멜랑꼬리 한데.. 정말도 아니고 증말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흐흣흣 한데, 홀수로 한번, 다음은 짝수로 마무리하는 ㅠ 표시가 얼마나 아행행한데 왜!!!! 히스테리가 멜랑꼬리 으흐흣 무흣무흣 하행행 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하십니까~!!!!!!

다락방 2010-05-04 17:19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열나 슬퍼하고 있다가 막 웃었어요. 하하하하하
히스테리 페이퍼나 하나 쓰러 가야겠어요. ㅎㅎㅎㅎㅎ

오늘 술마시고 뻗을거에요 ㅠㅠ

마녀고양이 2010-05-05 13:5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미쳐미쳐.
그거 좋네요. 히스테리가 멜랑꼬리해서 멋지고,
아행행 소리지르고 도망가는 방법도 배우고.

꼭 승질날 때 자우림의 '일탈'을 드립다 외치는 기분이네요!

비로그인 2010-05-07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훔,, 감추려고 했지만. 여전히 웃음이 좀 마구 나려고 하네요.

비오는 거리 좀 스케치해보고, 음악들으며 자려다가 다시 말똥말똥해져버렸네요~
^^..

따라쟁이 2010-05-07 08:54   좋아요 0 | URL
아... 저의 이미지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거랍니까. ㅠㅠ 좀 더 신비롭고 샤방샤방한 이미지는. 이제 안될것 같군요.
 

 오늘은 근로자의 날인데, 나는 근로자가 아니고 의료인에 포함된댄다. 그래서 출근했다. (주5일근무는 포기한지 오래다) 

아침에 늦잠자서 밥도 못먹고 뛰어나왔는데 오늘 아침메뉴는 무려 감자탕이였다. 엄마가 신김치 완전 많이 썰어넣고 끓인 감.자.탕.   

다이어트를 하면서 제일 먼저 끊은게 커피믹슨데, 오늘 거의 두달만에 커피믹스를 한잔 마시게됏다. 같이 근무하시는 선배님께서 친히 타서 책상위에 올려주신것, 그런데. 물이 너무 많았다. 두달만에 마신 커피믹스가 물도 안맞는..선배에게는 말하지 못했지만, 커피는 정말 더럽게 맛이 없었다.   

간신히 옷에 끼어넣은 몸이 터저버릴것 같다.  (이럴때 나는.. 옷을 입고 꼬맨것 같다. 라는 표현을 쓴다.)

어제, 나는 외갓남자를 만나서 데이트를 했어야 했다. 그런데 운동하다가, 잊어버렸다. 당연히 전화기는 사물함에 있었다. 급하게 다시 건 그의 전화는 미스김 언니가 받아서, 냉정하게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알려주었다.  

문자를 보냈다. "운동하다가. 그만.. 정말 미안해요"  새벽 두시가 넘어서 온 외갓남자의 대답은 간결했다. "그래, 나는 운동보다 못하구나. " 가만생각해보니.. 맞는말 같다.  

현재 나의 최고의 관심사는 저울에서 47kg이 찍히는 것이니까.. 

그래서 여전히 하루에 4시간씩 뛰고 있는데 체중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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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쟁이 2010-05-01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멋진 리뷰를 쓰고 싶을 뿐이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글을 쓰고 있을 뿐이고. ㅠㅠ

pjy 2010-05-01 11:26   좋아요 0 | URL
그 외갓남자의 인내심과 애정이 부족합니다~ 절대 절대 님의 잘못이 아닙니다ㅋㅋ
근무하는 근로자 1人추가--;

따라쟁이 2010-05-01 11:48   좋아요 0 | URL
아마도 외갓남자기 때문에 애정과 인내심이 부족한걸꺼에요. 내갓남자라면 안그렇.. -ㅁ-;; 뭔말인지.. -ㅁ-;;;;; 우리 열심히 근무해서 대한민국의 경제에 한몫해 보아요

마늘빵 2010-05-01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에 네 시간을 뛰다뇨. 어휴. 저는 하루 40분만 뛰는 것이 목표인데, 한달의 반도 못가네요. -_-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데... 저도 조금 이따 출근합니다. 에혀.

따라쟁이 2010-05-0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에 4시간이라고 해도 한시간은 딴거, 또 한시간은 딴운동 그러다 보면 정작 런닝위에서 순수한 뜀뛰기를 하는시간은 한시간조금 넘을것 같은데요 ^-^ 아프락사스님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데 한자리 차시하기게 된겁니다+_+

다락방 2010-05-02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동하는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면 되요, 따라쟁이님!!

따라쟁이 2010-05-02 20:04   좋아요 0 | URL
운동하는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말고"이쁜"여자가 운동하는걸 좋아하는 남자는.. 저도 몇몇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ㅁ-;;;;;

마녀고양이 2010-05-03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따라님이 너무 부러워요!
전 진짜 운동 싫어해서, 운동은 살살 피해다닌답니다.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는데 말이죠.
아흑....... 나도 운동을 좋아한다면, 좀더 신랑에게 사랑받을건데!

체중은 변함없더라도, 아마 탄력은 붙을겁니다!

따라쟁이 2010-05-03 23:22   좋아요 0 | URL
저는. 배깔고 누워서 감자칩에 맥주를 먹으면서 '보는'운동을 훨씬 좋아해요

비로그인 2010-05-08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소 마음을 움직이는, 조금은 격렬하면서도 롤러코스터 같은 음악들으면서 아주 차갑게, 그렇지만 얼지는 않게 병 외부가 습기 가득해지게 한 호가든 한 병 꺼냈는데요.

마시기 전에 언젠가 따라쟁이님 페이퍼에서 그 모습 본 기억이 나서 잠시 들렸다가 갑니다.

운동, 외갓남자와의 데이트, 감자칩, 잠, 애니메이션보기.. 등등 뭘 하시든 즐거운 토요일 되시길 빕니다. ^^

따라쟁이 2010-05-09 00:18   좋아요 0 | URL
롤러코스터 같은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_+ 저도 듣고 싶은데.. 추천해주시겠어요? 잠 안오는 토요일 밤에는.. 롤러코스터같은 음악.. 좋을것 같네요^-^ 운동은 이미 했고, 외갓남자는 어버이날 보내느라 바쁘고, 감자칩은 체중계 앞에서 절망해서 안되고, 에니메이션은.. 오늘은 집중이 안되네요..

비로그인 2010-05-09 23:35   좋아요 0 | URL



무엇보다도 봄이고요. 밤이고, 너무 시끄러우면 안될 것 같아 이런 음악 하나 남깁니다. 세헤라자데 가운데 [젊은 왕자와 공주].. 롤러코스터보다는 살랑 살랑 그네 같네요. 편안한 꿈길 되세요 ^^
 

철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손톱끝만큼도 없고, 배려라고는 먹으면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다고 해도 없어서 못쓸것 같은 시절이 있었다.(지금도 뭐.. 썩 철이 많이 들었거나, 배려심이 넘치는 사람은 아니지만) 아직도 술만 취했다 하면 "너 그때..."하면서 꼬장을 부리거나, 나는 기억도 가물가물한 이야기를 재탕에 삼탕까지 하는 걸 보면 그 당시 나의 철없음에 상처 입은 사람은 제법 많은 모양이다. 요새들어 잦은 결혼식에다가 가끔 얼굴을 보이는 모임에서 들은 그들의 상처담을 모아보니, 나오는것은 한숨이라, 남은것은 후회더라. 하지만 뱉은말 주워담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내가 사근사근하고 나긋하게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할 성격도 못 되다 보니, 결론적으로 듣는것은 나쁜X 소리.. 나쁜X소리 듣는건 자업자득이라 쳐도, 10년도 넘은 몇마디 말로 가슴에 아직도 대못을 품고 사는 그들에게 그동안 전하지 못한 심심한 사과를 여기서나마 전한다. (보거나 말거나 나는 사과를 했을뿐이고.) 

사건1.  

남녀 공학이였던 중학교 시절, 여자화장실이 만원이면 나는 가끔 남자 화장실을 이용했다. 그러나 나는 한번도 그들의 "물건"과 마주친적이 없었는데, 굳이 보려고 하지 않았기도 하지만, 그들이 '보이지 않게 볼일 보는 법'을 잘 터득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런데, 단한번 K군의 물건과 마주친 적이 있다. K군은 쌍시옷과 쌍기억이 들어간 욕설을 내뱉으며 돌아섰다. 그의 등에 대고 내가 한 말은 "뭐야.. 남자들은 키 클때 그건 같이 안 커?" (참고로 K군의 키는 중3때 이미 180을 육박했다) 물론, 당연히, 나는 기억나지 않는다. 원래 사람은 놀랄만큼 큰건 기억해도, 있으나 마나 한것에 대한 기억은 사라지는 법이니까... 

사건2. 

역시 중학교 시절 도서부에는 하얀 얼굴에 금빛 안경테에 기다란 손가락에 피아노를 잘 치는 남자 선배가 있었다. 우리학교는 학기말에 매번 학생음악회 같은걸 했는데, 선배는 피아노 독주를, 나는 단체 합창을 했었다. 다들 자기 순서를 준비하고,악보를 챙기고 정신없는 무대뒤.. 강당뒤쪽의 조그마한 공강의 문을 벌컥 열었을때 선배는 연회복 비스무리한걸 갈아입느라고 웃통을 막 벗고 있었다. 나는 문을 닫고 준비실 안으로 당당하게 들어섰다. 선배는 반 나체의 몸을 가리지도 못한채 멍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나는 하얀 도자기 같았던 선배의 등을 쓸어내렸다. "억울하면 선배도 만지시던가요" 나는 이 한마디를 남기고 아무일도 없었던것 마냥 유유히 그곳을 벗어났다. 차후에 들은 일이지만 선배는 그 곳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렸다고...  

 사건3.  

이또한 중학교 시절, 같은 도서부 후배중 H군이 나에게 수줍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누나같이 이쁜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대꾸도 안했다. H군은 호기를 부려 다시 말했다. "누나는 천사같아요" 보던책에서 눈도 떼지 않고 내가 말했다.  

"본적있어?" 

"네?" 

"천사 본적 있냐고" 

"없..... 죠...." 

"그럼 오늘 보게 해줄게. 청소함에서 빗자루 가지고와 " 

H군은 이날 나한테 좀 맞았다는데 나는 기억이 없다. 이와 관련하여 하나 더 말하자면 이십대 초반에 십대후반의 후배의 고백에도 비슷한 대처를 했었더랬다. 뒤늦긴 했지만,H군과C군에게 이야기 해주자면, 누나는 연하취향이 아니다. 미소년보다 미중년이 좋고, 겉절이보다 신김치가 좋다. 풋풋함보다 농익임이 좋다. 연하를 남자로 안보는것, 살짝 무시하는것. 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 취향일뿐 니들이 못마땅해서는 아니다. 사실.. 썩 멋있게 자란 너희가 므흣할때도 있다.  

사건4.  

고등학교 시절. 남자 중학교를 다니던 녀석들이 처음으로 공학을 다니게 되면, 그들의 환상은 때론 도가 지나칠 때가 있다. D군의 이상형이 바로 그 도가 지나친 환상에 속했는데, "발목까지 올것 같은 기다란 목도리를 두르고, 긴 머리카락을 나풀거리면서, 햇볓 한번 못봤을법한 하얀 피부와, 바람불면 넘어갈것 같은 가는 팔다리를 가진 여자로, 잘 웃고, 약간 백치미 있는 여자"를 찾아서 연애 하고 싶다는 바램을 그는 얼굴을 붉히면서 이야기 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그런 여자를 찾아 주기로 했다.  

"그런 여자는 동네마다 한명씩 있지 않나?" 

"정말? 그럼 우리 동네도 있어?" 

"있을걸.. 어느 동네나 미친X 한명씩은 꼭 있잖아. " 

D군은 지금 팔다리 튼실하고 짦은 단발을 고수하는 태권도를 전공한 여자와 목하 열애 중이다.  

사건5. 

대학교 시절. 과대표 투표를 할때 엎어져서 한잠 자고 났더니, 과대가 되어 있었다. 생각치도 않은 감투였고, 맡고 싶지 않은 자리였다. 끊임없는 잡일과 말이라고는 안들어 쳐먹는 동기들은 안그래도 작은 인내심의 그릇을 바닥까지 핥아 먹고 있었다. 국가고시에 필요한 돈을 한달째 안내던 여자가 학사주점에서 술을 사는 모습을 봤을때 나의 인내심의 그릇은 대리석 바닥에 떨어진 유리잔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최종 시험명단에서 나는 그녀의 이름을 지운채로 접수 시켰다. 나중에 길길이 뛰는 그녀에게 내가 한말은 "시험보고  떨어지는것 보단, 안보는게 낫지 않나?" 따로 서류를 준비하여 개인적으로 접수를 했지만, 그녀는 결국 시험에 낙방했다. 좌절한 그녀에게 다시 내가 한말 "내년에는 안 되겠다 싶으면 그냥 접수하지마. 그럼 그냥 떨어진게 아니고, 안본거라고 변명이라도 하지" 그녀의 손바닥이 나의 빰을 향해 날아 들었고, 나는 주먹을 그녀의 턱을 향해 일직선으로 뻗었다.  

사건6 

이 밖에도 아빠와 뒷골땡기게 한마디씩 주고 받은 사건과, 새언니가 애기 낳고 몸풀자 마자 우유배달을 했던 사건, 한남자가 한강에서 잠실까지 걸어가야만 했던 사건들이 줄줄이 남아있으나, 이쯤에서 줄이는 이유는... 슬슬 내 이미지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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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4-30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태그가 후회하지 않아 네요?
저 웃느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 죽는줄 알았습니다.
애지간해서는 따라님 앞에서 미운 짓 안 하렵니다~ ㅋㅎㅎ

따라쟁이 2010-04-30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때는.. 무슨 객기였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사실 후회는 하지 않지만, "절대"후회하지는 않아. 는 아니에요 ㅠㅠ 반갑습니다. 한번에 여러가지를 하시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신+_+ 마녀고양이님+_+

마늘빵 2010-04-30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흣. 이거 넘 재밌군요. 학창 시절에 '매력적인' 분이었군요!

따라쟁이 2010-04-30 14:50   좋아요 0 | URL
으흣. 그 '매력'으로 인해서 여전히 가슴에 커다란 상처를 입고 사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는.. 후문이 있어요... K군의 경우.. 비뇨기과..(쿨럭) 반갑습니다. 아프락사스님^-^

paviana 2010-04-30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님의 내공이 대단하시네요. 존경스러워요..
글구 '애'양은 정말 빛나는 미모를 가지셨네요.부러워요.

따라쟁이 2010-04-30 16:29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음.. 내공이 아니고. 생각이 없는거죠. -ㅁ-;; 뱉으면 다 말인줄 알고. -ㅁ-;;; 애양의 미모는 저도 정말 부러워해요. 근데.. 키가 촘 작아요. 그게 좀 아쉽죠.

따라쟁이 2010-04-30 16:29   좋아요 0 | URL
근데.. 님.. 서재는 해결되시는거예요? 다른 창 열기가 어려워서. 다른글들을 다 못봤어요 ㅠㅠ

새초롬너구리 2010-04-30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왜이리 유쾌하게 재미있는거죠? 얘기 또 해주시면 안되나요?

따라쟁이 2010-05-01 00:31   좋아요 0 | URL
우훗 유쾌하고 재밌는 주말 보내세요.^-^ 새초롬 너구리님을 유쾌하고 재밌게 만들 이야기가 생기면 반드시 또 하겠습니다 +_+ 반가워요

다락방 2010-05-01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내가 그럴줄 알았어요. 따라쟁이님 예쁠 줄 알았어요. 통나무 베기 챔피언이라는 뻥따위를 치시다니!! ㅎㅎ 무려 천사였군요!!

이제 토요일 새벽이에요. 잘 지내요!

따라쟁이 2010-05-01 01:23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그 후배는 그 말을 '누구에게'나 써요. 유관순 누나는 천사처럼 생긴것 같다고 말한것도 들은것 같네요..

이제 토요일 새벽이네요. 다락방님도 잘 지내세요^-^

다락방 2010-05-01 01:35   좋아요 0 | URL
안자고 뭐하고 있는거에요!!

따라쟁이 2010-05-01 01:38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안자고.. 만화책 보고 있어요. '한눈에 반하다' '나루토' '블리치' 한동안 정신없어서 못봤더니 신간이 나와 있네요. 신간이라고 하기에도 한참 전에 나왔지만.. ^-^

pjy 2010-05-01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뭐.. 썩 철이 많이 들었거나, 배려심이 넘치는 사람은 아니라는데 공감만땅 1人
저도 여러가지 사건이 쫌 있었지만~
따라쟁이님처럼 미모가 천사같지 않은 관계로 관심을 받는 사례는 없었고,
연하도 가리지 않는 취향으로 군대를 일찍 간 아이는 한명있었다~ 1학년 겨울학기 마치기도 전에^^;
송별회때 그 아이의 친구가 저를 째려보면서 누나땜에 그넘 군대가는거 알아욧!
내가 뭘~~ 단지 쫌 이뻐라한거 가지고^^; 지가 자원입대한거지..흥!
지들이 하면 미녀를 얻기위한 용감한 짓이고 내가 하면 스토커짓이라나ㅡ,.ㅡ 췟
요새는 이런 의욕도 생기지 않고, 맘에 드는 남정네도 없는 실정..

화장실의 구조적인 문제로(왜 여자보다 남자들 화장실칸이 많은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음)
무튼 지금도 여자화장실이 만원이면 종종 남자화장실을 갑니다~
님의 말대로 있으나 마나 한것에 대한 기억은 사라지는 법이니까... ㅋㅋㅋ

문득 이생각이 나는데?! 참고로 아들가진 엄마들은 본인 스스로를 위해서 교육 좀 해줬으면 합니다..우선 우리 엄마부터!
앉아서 오줌누는 남자 제발 강추!
이미 좌변기가 일상화된 시점에서 본인과 가족의 건강상! 화장실 위생상! 남자들이 앉아서 오줌누면 참 좋겠는데..
서서 싸다가 급 큰거 신호오면 그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궁금하기도ㅋ
나이들수록 배뇨,배변장애라던가..여러가지 기력저하로 인해 앉아서 오줌 누는게 더 편할텐데..
오줌 튄 칫솔이나 수건을 사용하지 않을거라고 누가 보장한단 말인가..넓지도 않은 화장실에서--;

아주 좋은 이야기라서 차용^^ http://blog.naver.com/mallian/50036372532
초보자를 위하여 앉아서 오줌누는 방법에 자세 추천~
간편한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다소곳이 바지를 내리고~ 큰 것과 작은 것을 동시에 해결할 때에 유용할듯~
다른 방법은 집에서만 가능할듯 싶은데.. 사랑하는 여자에게 꽃다발을 바치듯 한쪽 무릎을 세우고 한쪽은 꿇고... 다소곳이 거시기를 변기쪽으로 향하게 하고 졸졸졸. 작은 것만 해결할 때 유용~
공중화장실에서는 바닥에 준비과정이 필요하고, 다리길이가 짧을땐 아크로바틱한 자세가 나올수도ㅋㅋ예전에 무릎꿇고 자세잡는 낮은 요강일때가 위생상 더 나은듯싶네요ㅡ,.ㅡ

따라쟁이 2010-05-01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배의 "천사같아요"는 아마도 지상에서는 찾아볼수 없는'이상한'외모.. 라는 뜻일거라고 저는 확신해요 -ㅁ-;;; 앉아서 소변을 봐주는 남자는 괜춘하지만, 그래도 화장실에서 쉽게 꿇어지는 내 남자의 무릎은.. ㅠㅠ

비로그인 2010-05-05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신 글, 댓글 너무 재밌어요 ^^ 새벽에 생각나서 다시 한 번 들렸다아 갑니다아. :D

첫 댓글이지요? 인사드려요 ~ ㅎ

따라쟁이 2010-05-05 09:26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 새벽녁에 안주무시고, 여기 계셨군요. 어쩌면 같은시간에 알라딘을 방황한걸수도.. (같다 붙이기는... -ㅁ-;;;) 네 바람결님 반갑습니다. +_+

女性とのトークで気をつけたい事 2011-06-14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여기서 굳이 마케팅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라고 표현한것은 범법행위와는 구별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취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이란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하여 결국에는 소비자를 우리 사이트로 연결하여 상품을 파는 것, 그것이 바로 마케팅의 목적입니다.
 

Concusion: r/o Advanced gastric cancer 

챠트를 보는 내 손이 덜덜 떠립니다.  그런데 정작 저 차트의 주인공은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합니다. "오늘은 된장찌게가 아주 맛있어"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입니다. 그러더니 오후에는 집청소를 하고, 저녁에서는 병간호를 하려면 식구들 지친다고 마당에 크고 있던 토종닭을 잡아 백숙을 끓입니다. 마른멸치를 볶고, 감자를 조립니다. 자신의 남편이 입을 옷을 첫번째 서랍부터 정리합니다. 이번주 목요일부터 서울에 큰 병원으로 가게 되면 입원할지도 모르고, 수술하게 되면 두달쯤 집을 비워야 한다면서 전보다 다섯배가량은 부지런히 몸을 움직입니다. 심어놓은 고추모종도 걱정이고, 모판도 걱정입니다.  

나라면 아무것도 싶지 않을것 같은데, 옆에서 보는 사람이 심란한게 미안할 정도로 정작 본인은 바지런히 살림을 정리합니다. 내일은 일찍 퇴근해서 장 보러 같이 갈수 있겠냐고 하시는 물음에 그저 묵묵히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이곤 출근했습니다.  

"어머니"란 이름은 사람은 한 없이 강하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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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1 0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1 10: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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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1 10: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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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1 11: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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