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 세상을 바꾼 상상력과 창의성의 아이콘 지식 다다익선 42
남경완 지음, 안희건 그림 / 비룡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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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위대한 별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있고 그는 얼마든지 더 많은 일을 할 수있다고 생각했기에 많은 이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나는 "그러면 안 돼!"라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 안 된다고 생각한 그 일이 세상을 놀라게 할 독창적인 아이디어일 수도 있잖아? - 본문 5쪽

아이들이 가끔 엉뚱한 행동을 하고 말을 하면 말도 안돼는 소리라며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아이들이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이 될거라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평범한 아이들과 달리 그는 확실히 창의적인 사람이었으니까요.
어릴 적부터 해적을 꿈꾸고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고 싶었던 사람.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이 조금도 두렵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못말리는 말썽꾸러기가 지금은 세상을 움직이는 인물 중 한사람이 되었습니다.

바퀴벌레 약을 먹고 응급실에 실려 가고 전기 콘센트에 머리핀을 넣는 위험한 행동을 하고 친구들의 자물쇠를 바꾸어 놓는 등...우리의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한다면 집에서나 학교에서 꾸중을 듣고 벌을 받았겠죠.
또한 이런 행동을 하는 친구를 엉뚱한지만 창의성 있다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바라보기는 힘이 들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가 남기고 간 아이팟, 이이폰, 아이패드 등을 사용하며 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신문이나 방송에서 자주 보고 그가 남긴 제품들을 사용하며 그리 낯설어하지 않은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의 어린 시절이나 살아온 삶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의 어린 시절과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된 그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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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만나는 10분 윤리동화
이안 제임스 코레트 지음, 이경희 그림, 정창우.조석환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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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 지식은  자라는데 마음이 자라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우리의 아이들은 어느새 어려운 수학 문제를 척척 풀어내고 과학 원리도 잘 알고 있고 어려운 역사 속 사건과 인물에 대해서도 막힘없이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하지만 마음으로도 느끼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하루에 10분이라도 글을 읽으며 마음의 크기를 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공손하면 모욕을 당하지 않고, 관대하면 많은 사람들이 따르고, 신의가 있으면 사람들이 일을 맡기고, 민첩하며 공을 세울 수 있고, 은혜로우면 충분히 남을 부릴 수 있을 것이다. - 공자 (본문 107쪽)  

이 책에는 윤리에 대한 26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정직, 이해, 용서, 용기, 관대,신뢰, 존중 등 우리가 알고 느껴야할 것들에 대해서...우리는 도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이들이 점점 개인적으로 변해간다고 그 아이를 탓할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의 문제가 아닐런지..언젠가 은행에서 아이가 번호표를 끊임없이 뽑고 있는데도 아이의 엄마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나이 드신 아주머니가 아이게게 그러지말라고 이야기하자 아이의 엄마가 도리어 아이를 꾸짖었다고 큰 소리로 따집니다. 분면 공공 장소에서의 아이 행동은 잘못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 잘못을 누구도 지적하지 않고 가만히 놔두는 것이 아이를 위한 옳은 행동일까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또한 그런 아이의 행동을 보고도 아무 말이 없던 엄마의 마음도 궁금합니다.

짧은 이야기 속에 우리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또한 아이와 읽으면서 스스로 반성하기도 합니다. 이야기 뿐만 아니라 <더 생각해 보아요>를 통해 아이들이 깊은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으로 부족한 엄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매일 밤 이불 속에서 아이와 함께 읽는 <날마다 만나는 10분 윤리동화>. 우리의 아이들이 이제는 마음의 크기도 쑥쑥 자라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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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대전 - White Snak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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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홍콩 영화에 빠져 온 극장을 친구와 함께 누비고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유덕화가 나오는 영화는 한편도 빼놓지 않고  봤습니다.
유덕화의 인기에 힘입어 그가 까메오로 나오는 영화나 단역으로 나왔던 옛 영화들도 포스터에는 주인공처럼 정면에 내세워
상영했던 영화도 있습니다. 거기에 속아(?) 먼 곳까지 갔던 기억이...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는 영화를 오랜만에 보러 갔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와 헐리웃 영화에 밀려(?) 그 때의 인기는 찾을  없지만...

백사대전.

한글 제목만 봐서는 어떤 내용일지 추측할 수 없지만 영어나 한문으로 쓰여진 것을 보니 백사(흰뱀)와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세계의 질서를 위협하는 요괴를 잡으러 다니는 법해.
요괴는 인간과 어울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괴 백사와 인간 허선은 누구도 인정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집니다.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고 했던가요?
인간 세계의 요괴를 인정하지 않던 법해의 마음도 변해가는데...



오랜만에 만난 영화 속 이연걸은 연륜이 느껴졌습니다.
젊은 시절의 이연걸은 기억 속에 남아있지만 영화 속 이야기는 예전과 달라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형적인 중국 무협 영화의 틀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내용들이 조금은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스토리와 무술이 그리 달라지지 않아 저에겐 그다지 신선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음에만 사람들의 시선은 끄는 것은 중국 영화만이 가지는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백사대전은 저에겐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입니다.
몽환적인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은 담담하게 보게 된 영화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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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뚱보 댄서 읽기의 즐거움 4
조 오에스틀랑 지음, 까미유 주르디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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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친구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못하는 것이 무엇이냐며 칭찬을 하지만 뚱뚱한 친구들에게는 독하다는 말을 합니다. '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사람들은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뚱뚱하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옷을 사러 갈 때도 엘리베이터에서 만원이라며 삑~~소리가 날때도...평범한 외모였던 제가 엔제부턴가  조금씩 몸무게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과 반비례하여 저의 자존감은 점점 바닥을 향해 갑니다. 옷을 사러 가서도 당당히 말을 못하고 맞는 사이즈가 없을땐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나옵니다. 왜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일까요?

"마르고는 물론 마른 애는 아니에요. 전 획일적인 생각을 싫어합니다. 왜 마른 사람은 말라도 되면서 뚱뚱한 사람은 뚱뚱하면 안 되나요? 보시다시피 마르고는 이대로 충분히 건강합니다." - 본문 23쪽

'뚱뚱한 감자'라 불리는 마르고. 마르고의 가족은 모두 뚱뚱합니다. 뚱뚱하다는 것이 결코 특별한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르고의 친구들은 마르고를 뚱뚱이. 뚱보 돼지, 뚱보 아줌마, 뚱뚱보, 드럼통 등의 별명을 부르며 놀립니다. 뚱뚱보 마르고의 가족은 너무도 행복합니다. 그들은 행복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불행하다고 단정 짓는 것은 아닐까요?

마르고는 춤을 추면서 행복한 자신의 모습을 찾습니다. 예쁜 외모와 몸매를 가진 친구들만 춤을 출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마르고는 뚱뚱하다는 이유로 춤을 추고 싶은 마음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여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네 몸은 네 친구야. 네 적이 아니야. 네 몸과 싸우지 말고. 이기려고도 하지 마.(생략)" - 본문 24쪽

뚱뚱하다고 못하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뚱뚱한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지 않으려하고 그런 자신을 미워하는 생각을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살과의 전쟁'이라는 표현을 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뚱뚱한 자신은 사랑할 수 없는 것일까요? 사람의 진정성은 외모에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람의 겉모습 만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르고도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마른 사람만 춤을 출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마르고의 춤추는 모습을 보며 웃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르고의 무대를 보며 진심으로 박수를 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더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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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소리 찾기 높새바람 26
하신하 지음, 양경희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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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세 사람의 마음 들여다보기.
우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고 있지만 정작 마음 속의 소리는 듣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을 하게 됩니다. 
 

이름이 한성실인 시립 도서관 사서 엄마의 별명은 한성깔, 한성질. 
부모님의 성을 붙인 이름 맹한지혜 때문에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된 맹지혜.
별명이 맹왕성인 아빠 맹완석.
엄마 - 내 말 좀 들어봐.
지혜 - 내 말도 들어봐.
아빠 - 내 말은 누가 들어줘?
세 사람은 함께 살고 있지만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합니다. 각자 자신의 말을 들어 달라고 하네요.

책이 너무 좋아 책에 파묻혀 일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겠다는 꿈을 가진 한성실. 하지만 막상 도서관에서 일을 하다보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관리 하느라 오히려 책은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얌전히 책을 읽지 않고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자를 푹 눌러쓰고 다니는 아이로 인해 자신이 가진 생각이 변해가는데...

'겉장만 보고 내용을 알 수 없듯이 겉모습만 보고는 사람을 판단할 순 없다.' - 본문 43쪽

지혜의 이야기를 들으니 저또한 아이의 말은 듣지 않고 제 이야기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마음은 이해하지 않은체 저의 생각을 강요하고 있는건 아닌지?

"어른들은 자기 생각만 해, 자기들 생각만 말하고 우리들 말은 들으려고 하지 않아. 우리도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야 해." - 본문 66쪽

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가족의 모습을 생각하게 됩니다. 함께 살고 있지만 마음 속의 이야기는 듣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특히 아빠와의 대화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화를 하지 않으니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일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도 지급부터 서로의 숨은 소리를 찾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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