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만나는 10분 윤리동화
이안 제임스 코레트 지음, 이경희 그림, 정창우.조석환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머리속 지식은  자라는데 마음이 자라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우리의 아이들은 어느새 어려운 수학 문제를 척척 풀어내고 과학 원리도 잘 알고 있고 어려운 역사 속 사건과 인물에 대해서도 막힘없이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하지만 마음으로도 느끼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하루에 10분이라도 글을 읽으며 마음의 크기를 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공손하면 모욕을 당하지 않고, 관대하면 많은 사람들이 따르고, 신의가 있으면 사람들이 일을 맡기고, 민첩하며 공을 세울 수 있고, 은혜로우면 충분히 남을 부릴 수 있을 것이다. - 공자 (본문 107쪽)  

이 책에는 윤리에 대한 26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정직, 이해, 용서, 용기, 관대,신뢰, 존중 등 우리가 알고 느껴야할 것들에 대해서...우리는 도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이들이 점점 개인적으로 변해간다고 그 아이를 탓할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의 문제가 아닐런지..언젠가 은행에서 아이가 번호표를 끊임없이 뽑고 있는데도 아이의 엄마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나이 드신 아주머니가 아이게게 그러지말라고 이야기하자 아이의 엄마가 도리어 아이를 꾸짖었다고 큰 소리로 따집니다. 분면 공공 장소에서의 아이 행동은 잘못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 잘못을 누구도 지적하지 않고 가만히 놔두는 것이 아이를 위한 옳은 행동일까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또한 그런 아이의 행동을 보고도 아무 말이 없던 엄마의 마음도 궁금합니다.

짧은 이야기 속에 우리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또한 아이와 읽으면서 스스로 반성하기도 합니다. 이야기 뿐만 아니라 <더 생각해 보아요>를 통해 아이들이 깊은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으로 부족한 엄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매일 밤 이불 속에서 아이와 함께 읽는 <날마다 만나는 10분 윤리동화>. 우리의 아이들이 이제는 마음의 크기도 쑥쑥 자라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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