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Plan B - 2018 가계부 다이어리
네이버 카페 짠돌이 부자 되기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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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7년이 한 달도 남지 않았네요! 2018년 새해가 오기 전에 다들 한 번쯤은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 계획을 세울 시간을 가지실 것 같은데요.

 

즐거웠던 일, 감사했던 일, 아쉬웠던 순간 등등 여러 장면들이 떠오를 것 같네요. 그 중에서도 특히 가계의 장부를 책임지시는 많은 분들은 올해 가계의 소비가 어땠는지 돌아보고 내년 계획을 세우는 일이 중요한 화두일텐데요.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작성되어야 할 것이 바로 가계부입니다. 귀찮아서 안 쓰는 분들이 많을테지만 3개월 정도만 꾸준히 작성해보면 소비 패턴과 크고 작은 구멍들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 가계부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이 가계부 다이어리는 바로 그 유명한 네이버 <짠돌이 부자 되기> 까페에서 만든 것입니다!! 이미 다른 가계부랑은 뭔가 좀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시죠?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짠돌이 부자 되기> 까페 답게 가계부 작성요령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가계부 작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분들이라면 꼼꼼히 읽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어떻게 소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깨알같은 조언들이 이어지는데요. 그 동안 까페에서 공유되어온 숨은 고수들의 노하우들이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읽는 것만으로도 이 책이 아깝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가계부 작성과 관련된 부분인데요. 가계부 다이어리 답게 각 월별로 일정을 정리할 수 있는 달력이 들어가 있습니다. 가계부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약속 뿐만 아니라 지출이나 수입이 예정되어 있다면 함께 기록하면 좋겠죠? 오른쪽에 보시면 월간 지출 예산을 짤 수 있도록 친절하게 항목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회사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예산 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 것 같은데요. 예산을 통해 미리 계획된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시면 본격적으로 매일 수입과 지출을 작성할 수 있는데요. 매일 적은 내용을 바탕으로 월 결산과 년 결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꼭 매일매일 작성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나만의 가계부 작성 시간을 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밤에 샤워하기 전이라든지, 잠자기 전 10분이라든지 시간을 꼭 정해서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월 결산인데요. 사실, 어플을 이용하면 월 결산이 자동으로 나오기 때문에 손으로 쓰는 가계부는 조금 귀찮은 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더 꼼꼼하게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손으로 쓰는 가계부를 추천드립니다.

 

 

 


  
자, 2018년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다들, 어떤 가게부로 2018년을 채울지 고민 중이실텐데요. 이번에 네이버 까페 <짠돌이 부자 되기>에서 나온 '하루 10분 Plan B'도 한 번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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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공부 가이드 - 브리태니커 편집장이 완성한 평생학습 지도
모티머 J. 애들러 지음, 이재만 옮김 / 유유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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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휴대폰의 발달로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바로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는 시대이다. 그렇지만 지금도 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 가면 백과사전이 책꽂이에 꽂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직까지는 어린 시절에는 휴대폰이나 인터넷보다는 책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하다. 백과사전 중에서 가장 유명한 백과사전이 바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인데, <평생공부 가이드>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편집장이였던 모티머 애들러가 쓴 책이다. 

 

백과사전은 기본적으로 연대순 혹은 알파벳순으로 나열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왜냐하면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찾아보기 좋기 때문이다. 또한, 백과사전을 만드는 편집장의 입장에서도 순서를 정할 때 가치 판단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런 배열 방식이 과연 지식의 체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방식인지는 고민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물론 지식 혹은 학문의 배열 순서가 중요한가라고 질문할 수도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에 대해서 답변하는데, 지금 시대는 문화적 다원주의와 지적 이설이 지배하는 시대와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특정한 기준에 의한 배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에 지식을 배열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철학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백과사전의 명확한 한계를 지적하는데, 백과사전은 오직 정보과 조직된 지식만 제공하지, 철학적 이해나 시적 통찰, 지혜는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유의미하고 중요한 위대한 관념과 쟁점, 논쟁을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서는 다른 책들을 참조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평생 공부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저자가 책을 쓴 이유는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종합적 교양인이면서 전문가'여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교육은 전문가가 되는 과정이지 종합적 교양인이 되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종합적 교양인이 되기 위한 방향, 즉 평생 공부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먼저, 인문학적, 종합적 접근을 중요하며, 학식의 초월적 형식인 역사와 철학, 시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시를 통해, 그리고 역사책과 전기문, 일반인을 대상으로 쓰였으며 위대한 관념과 쟁점을 다루는 철학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자연계와 인간 본성, 인간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려는 목적으로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부록에서 나열하고 있다. 여기에는 호메로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마키아벨리, 셰익스피어, 톨스토이 등의 책들이 나열되어 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읽기와 토론이다. 단순히 읽기만 해서는 이해의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읽고 나서 책을 읽은 다른 이들과 반드시 토론하라고 말한다. 

 

결국, 평생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시, 역사,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데, 읽기와 토론을 통해 공부하라고 조언하는 것이다. 이것이 그가 고대 플라톤으로부터 시작해서 지식의 체계 분류를 개관하고 그 안에서 답을 찾은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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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2017-12-08 11: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정리를 말끔하게 해주셨네요. ^ ^

데굴데굴 2017-12-08 15:2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책에는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ㅎㅎ
 
더 커넥션 - 뇌와 장의 은밀한 대화
에머런 메이어 지음, 김보은 옮김 / 브레인월드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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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넥션>은 지금까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장과 장속에 살고 있는 장내 미생물군의 재발견을 설명한 책이다. "뇌와 소화기관이 서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고 장과 장내 미생물군은 밀접한 상호작용을 통해 음식 선호도나 식사량뿐만 아니라 우리의 감정과 통증 민감도, 사회적 상호작용, 더 나아가 우리의 의사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뇌가 모든 것을 조종하고 통제하고 몸의 나머지 신체는 그저 명령을 따라 움직인다는 패러다임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의학과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몸이 단순히 로봇과 같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호작용하는 유기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그 핵심으로 저자는 장과 장내 미생물군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의 몸을 생태계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뇌와 장 사이 수많은 요소의 상호 연관성을 강조함으로써 질병에 대한 저항성과 안정성을 설명한 것이다."

 

이제 장은 단순히 소화와 관련된 기관만이 아니다. 장과 장내 미생물군은 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우울증이나, 파킨슨병 등의 정신 질환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의 건강과 직접 연관이 있고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 

 

먼저 장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우리가 섭취한 음식과 함께 치명적인 미생물이 들어오는데 장내 미생물들이 이런 치명적인 세균을 정확하게 식별해 낸다. 또한 장에는 세로토닌의 거대한 저장고인데, 세로토닌은 뇌와 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신호전달물질이다.  특히 "음식물이 소화기관을 통과해 나가도록 조직적으로 장을 수축하는 일상적인 장 기능뿐만 아니라 수면이나 식욕, 통증 민감도, 기분 등 총체적인 행복에도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하고 있다. 즉, 우리의 감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저자는 추가로 "따라서 뇌에서 시작된 감정은 장과 장내 미생물군이 생성하는 신호에 영향을 미치고, 이 신호는 다시 뇌로 전달되어 감정을 강화하거나 때로는 감정 상태를 더 오래 유지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한다.

 

장내 미생물군은 위에서 언급한 치명적 세균을 식별해 내는 것 말고도 많은 일을 수행하는데 이에 대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자세히 설명한다.

 

"아무튼 인간은 장내 미생물군과 공존하면서 건강과 관련해 엄청난 혜택을 누려왔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간의 장이 소화해 낼 수 없는 음식 성분을 소화하고, 물질대사를 조절하며, 우리가 먹은 음식 속에 섞여 들어온 위험한 화학물질을 해독하고, 면역체계를 조절하고 교육하며, 위험한 병원체의 침입과 성장을 예방하는 일이다. 한편, 장내 미생물군과 이들의 총체적 유전자인 유전체가 교란되거나 상태가 바뀌는 현상은 염증성 장 질환이나 항생제 유발, 설사, 천식 등 다양한 질병과 깊이 관련되며, 이에 더해 자폐스펙트럼 장애,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미생물군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을 때 여러 질병과 깊이 연관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항생제는 장내 미생물군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손상시킨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뇌에서 시작되는 감정들이 장과 장내 미생물군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우울할 때는 장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이를 저자는 "장은 뇌에서 생기는 모든 감정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를 앞두고 화장실에 가는 것도 '감정과 관련된 뇌 회로가 위장과 장에 신호를 전달해서 행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장을 비우게 한다'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뇌와 장은 책의 제목처럼 '커넥션' 되어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장과 장내 미생물군은 우리 몸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장과 장내 미생물군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주요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저자는 두 가지 요소를 이야기하는데 바로 '스트레스' 와 '음식'이다.

 

먼저 스트레스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을 책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스트레스나 강한 불안감이 뇌의 감정 운영 프로그램을 자극해 장에 극적인 이야기를 공연하게 되면, 이에 따라 장 수축, 위에서 대장으로 음식물이 이동하는 속도, 혈류가 변한다. 이는 소장과 대장에서 사는 미생물군의 환경을 급격히 바꿀 수 있으며, 아마도 이 현상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내 미생물군 조성이 바뀌게 되는 원인일 것이다."

 

또한 유년기의 스트레스가 뇌에 흔적을 남긴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흔적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에 민감한 질병을 유도하고 위장관 통증 증후군 등을 일으킨다고 이야기한다. 무서운 것은, 이런 스트레스로 인한 흔적들이 질병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뇌에 남겨져 유전될 수 있다는 사실(후성유전적 변형)이다. 특히 임신기간 특정 스트레스 혹은 유년기의 스트레스가 이런 영향을 줄 위험이 크다. 다행스러운 점은 안정적인 가정환경이 이런 부정적인 요소를 극복하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이를 저자는 "스트레스 체계의 발달이 외부요인의 영향을 받는 시간의 창문은 인간의 경우 20세까지 열려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라고 조언한다.

 

두 번째는 '음식'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원래는 공생 관계에 있어야 할 장내 미생물군이 항생제 치료, 스트레스뿐 아니라 현대인의 달라진 식단으로 인해 "특정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독성이 증가하면 공생자는 공격자로 돌변하게 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대인의 식단이 왜 문제가 되는가? 

 

먼저, 저자는 현대의 가축 사육 방식을 지적한다.

 

"그러나 선조들의 단백질 공급원과 달리, 현대의 가축은 작은 우리에 갇혀 살면서 소화계가 소화할 순 없지만 살은 효율적으로 찌우는 옥수수 사료를 먹는다. 심지어 장내 미생물군의 다양성을 감소시키며 심각한 장내 감염에 취약해지게 만드는 항생제와 다른 화학물질도 섭취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가축에서 얻는 육류, 달걀, 우유와 이들의 가공품은 때로는 도저히 식품으로는 볼 수 없는 것들도 있을 정도다."

 

즉, 간접적으로 항생제와 다른 화학 물질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비단, 고기뿐만이 아니라 달걀, 우유도 마찬가지로 경고하고 있다. 

 

다음으로, 마요네즈, 소스, 사탕, 빵 등에 들어 있는 유화제(계면활성제 유사 분자)의 위험을 이야기한다. 이 유화제는 위장관 내벽을 둘러싼 점액층을 파괴해 장내 미생물군이 쉽게 장 내벽 세포에 접근하게 하고 이는 대사 독혈증을 일으킨다고 말한다.

 

결국, 저자는 음식과 관련해서 지중해식 식단처럼 동물성 지방이 적은 음식을 추천한다. 이런 식단은 복합탄수화물과 식물성 지방이 많고 붉은 고기와 동물성 지방, 정제된 설탕이 적은 것이 특징인데, 이들은 장내 미생물군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증가시키고 뇌에도 유익하다. 따라서, 뇌 질환(우울증,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에 걸릴 위험도 자연히 낮춰준다. 

 

다음으로, 발효 식품을 강조하는데 발효 식품을 통해 장내 미생물군의 다양성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분노, 슬픔이 있을 때 먹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와 같은 원리에 따라, 자신이 맡은 환자들에게 처방을 할 때, 스트레스와 음식 두 가지에 대한 권면을 같이 한다. 즉, 발효식품과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의 섭취를 권함과 동시에 지가 이완법, 깊은 복식호흡, 마음 챙김법 등의 강의를 듣도록 하는 것이다. 단순히, 우리의 몸과 영혼이 연결되었다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과학적인 원리에 따라 몸과 마음을 동시에 관리하도록 권면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이제부터 우리는 스스로의 내적 생태계와 몸, 마음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유능한 관리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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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의 대절벽 - 피할 수 없는 거대한 붕괴가 시작된다
해리 덴트 지음, 안종희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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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학 전문가'라 불리는 해리 덴트는 여러 주기를 사용하여 경제를 예측하는데 그중에서도 핵심 요소는 바로 '인구'이다. 책에 따르면 인구구조에 따른 지출과 인플레이션 변화를 적용하여 주기를 예측하면, 더 정확히 주기를 맞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인간의 소비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점은 약 46세라고 말하며, 외국인 이주자를 포함한 출산율이 언제 최고였는지 조사하여 그 때로부터 46년 뒤에 최고조의 소비와 함께 버블이 형성되고 그이후 버블이 붕괴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관점으로 2008년 붕괴도 설명하고 있다. 1934년부터 1961년 사이에 거대한 베이비붐 세대가 등장했고 이로부터 40여 년이 지나서 버블이 시작되고 이 버블이 2008년에 터졌다는 것이다.

 

책에서 저자는 4가지 주기(39년 세대 지출 주기, 35년 지정학 주기, 45년 혁신주기, 10년 호황 불황 주기)에 대한 설명과 그 주기를 바탕으로 과거 버블과 붕괴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지금은 이 4가지 주기가 모두 하강 국면이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이 4가지 주기가 하강 국면일 때 버블 붕괴가 일어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덧붙인다. 그런데, 갑자기 주식시장의 붐을 여성의 오르가슴 형태와 비슷하다고 이야기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사실 이때부터 더 이상 책의 내용에 집중하기가 좀 어려웠다. 그리고 중간중간, 자신의 예측이 얼마나 정확한 지 자화자찬하는 부분과 더 알고 싶으면 자신이 설립한 회사의 자료를 유로 구매하라는 내용들도 책에 나오는 내용들을 좀 더 비판적으로 읽게 만들었다.

 

먼저 그는 다우산업지수가 곧 하락할 것이라고 2016년에 예측하였는데 거의 2년 가까이 된 지금 시점에서 보면, 다우산업지수는 역사적 신고가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금 가격도 붕괴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016년 초 대비하여 여전히 상승한 상태이다. 그런데 그는 금이 지난번 저점인 25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지금 1,000달러가 넘은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는 호황 시장에서의 조정 범위는 50~60퍼센트로 보고 있고 버블 붕괴 때는 조정 범위가 70~90퍼센트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우지수가 붕괴되면 현재 23,000이라고 봤을 때 2,300에서 6,900까지 떨어진다는 말이다. 저자는 5,000~5,500까지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S&P 500 지수는 550~575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2019년 후반부터 2020년 초 사이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런 날이 과연 올 것인지 기다려봐야 될 것 같다. 

 

유가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유가가 수년 내 10~2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그러나 지금 유가는 50달러 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전문가들이 유가가 50달러 선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큰 이유는 정제마진, 중국 수요의 증가 등이다. 

 

중국에 관해서도 그는 비관적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그 이유로 인구 추세가 정점에 도달했고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의 영향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30%에 달하는 높은 저축률도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30년 만에 처음으로 도시 이주 노동자들이 감소했는데, 이는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또한 중국의 금융부문 부채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유럽도 여러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중에서 저자는 이탈리아를 주목하고 있다. 다음에 쓰러질 도미노로 이탈리아를 지적하는데, 이탈리아의 부실대출 비율, 노동생산성지수의 하락, GDP의 감소, 노동비용의 증가, 이탈리아 은행의 주가 폭락, 높은 정부 부채 등을 근거로 들고 있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이 금융 위기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리고 이어서 중국이 그 뒤를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그는, 5년 사이에 버블이 터지고 대공황과 디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흑점 주기를 버블과 연결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흑점 주기가 정점에 도달했을 때 버블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책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지난 태양 흑점 주기가 정점에 도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2000년 3월 첨단기술주 버블이 터졌다. 이 주기가 2008년과 2009년 중반 사이에 최저점으로 떨어졌을 때 심각한 경기 침체가 발생했다. 현재의 태양 흑점 주기는 2014년 2월에 정점에 도달했으며, 대략 2019년 후반이나 2020년 초까지 하향 추세가 지속된다."

 

이에 따라 그는 2020년 초에 혹은 그전에 금융위기가 발발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과연 어떤 금융위기가 발생할지, 이번에도 흑점 주기와 맞아떨어지는 버블 붕괴가 발생할지 확인해야 할 것 같다.  다만, 문제는 아직까지는 2017년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붕괴의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그가 버블의 붕괴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이 버블 이후에 주기를 따라 다시 호황이 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시기를 2023년부터 2036년까지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호황은 거대한 버블의 붕괴 이후에 존재하는 것이다. 

 

어쨌든, 인구 증감과 소비를 경제 예측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 그리고 각 나라의 부채 버블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다. 이런 관점은 <빚으로 지은 집>에서 소비와 부채를 중요한 요소로 여기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관점과 비슷하다. 저자는 이 소비를 인구학 관점에서 예측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를 예측한다. 

 

또한 일반 경제학자와 다른 점은 이러한 버블 붕괴를 왜 예측하느냐이다. 보통은 붕괴를 막거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과거의 버블 붕괴를 분석하고 원인을 파악한다. 그러나 이 책은 버블 붕괴를 막는 것보다는 언제쯤 일어날 것인지를 이야기하며 그 붕괴를 거대한 부를 거머쥘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즉, 주기에 따른 버블 붕괴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것을 막는 것보다 어떻게 기회로 활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관점이다.

 

"바로 이 시기가 우리가 일생일대의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때다."

 

그리고 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는데 바로 높은 등급의 장기 국채(미국 국채), AAA 등급 회사채 등을 들고 있다. 그리고 주식과 부동산, 귀금속, 금, 은 등의 상품은 피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또한 인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버블 붕괴 이후 인도가 가장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붕괴 이후 최적의 투자 국가로 인도를 뽑는다. 그 근거로 인도의 도시화율이 낮고 인프라 시설 투자도 부족한 점을 들고 있다. 즉, GDP 상승의 놀라운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구학자답게 탄탄한 인구 증가 추세도 그 근거로 들고 있다. 

 

사실, 붕괴 시점만 제외하면 그의 논리는 나름 일관되고 합리적으로 보인다. 특히, 인구의 증감과 소비, 부채비율, 도시화 등 그가 경제를 바라보는 도구로 사용하는 요소들도 설득력이 있다. 다만, 현재 세계가 흘러가는 추세(유가, 달러화지수, 다우존스지수 등)가 그가 예측한 2017~2019 부의 대절벽과 맞지 않을 뿐이다. 분명, 언젠가는 그가 말한 대로 부의 대절벽이 발생할 것이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해 그가 말한 상품과 국가에 투자해야 한다.

 

재밌는 것은 그가 아래 그림을 책에서 4-5번 인용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같은 도표를 이렇게 자주 많이 인용한 경우는 처음 본 것 같은데, 그 만큼 저자 입장에서는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패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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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끝없는 도전 - 그들은 왜 교육개혁을 멈추지 않는가
파시 살베리 지음, 이은진 옮김 / 푸른숲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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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 살베리의 <핀란드의 끝없는 도전>은 핀란드의 교육 개혁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앞으로 어떠한 길로 나아가야 할지를 진단한 책이다. 핀란드는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시장 중심의 경쟁과 고부담 시험 정책이 아니라 신뢰와 전문성, 책임 공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먼저 핀란드 교육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저자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보자.

 

"우리가 핀란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공교육을 더 이상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공교육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 회의적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교육제도를 탈바꿈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과, 개혁에는 시간과 인내와 투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함께 보여준다."

 

그렇다. 교육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은 누구나 인식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왜냐하면 교육 개혁은 단순히 교육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사회 여러 분야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복잡성 때문에 그다음 드는 생각은 과연 교육 개혁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단호하게 핀란드를 통해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추가로 설명한다.

 

"결국 핀란드로부터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성공적인 교육개혁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얻으려면 사회, 고용, 경제 부문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국가라는 복잡한 시스템에서 교육이라는 한 가지 개별 요소만 분리된 채 제대로 기능할 수는 없는 법이다."

 

이처럼, 교육 개혁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각 층의 이해관계가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정책이 나오든 반발의 목소리가 발생한다. 핀란드도 마찬가지였다. 핀란드도 교육개혁을 하고 나서 진통의 시간을 겪어야 했다. 책에서 그 상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1980년대 말, 정치인과 경제계 리더들은 물론이고 일부 학부모들까지 몇 년 전 능력별 반 편성을 모두 폐지한 종합학교에 비판과 불만을 쏟아냈다. 사회적 평등을 강조하다 개성을 억누르게 될 것이라는 게 비판의 요지였다."

 

그러나 비판의 목소리는 첫 번째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PISA) 연구 결과가 2001년 12월에 발표되면서 잠잠해졌다. 페루스코울루(1972년에 설립된 9년제 종합학교 시스템)는 인정을 받게 되었다. 교육 제도는 실험을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최대한 다양한 교육 시스템을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역사적으로 가장 타당하고 효과가 있었던 교육 시스템을 각 나라의 실정에 맞게 도입해야 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핀란드 교육의 특징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설명하고 있다. 책의 말미에 저자는 그 특징을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압축한다.

 

1. 모든 국민에게 좋은 공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균등한 기회를 보장한다.
2. 교사들의 전문성과 신뢰를 강화한다.
3. 학교 교육 과정과 똑똑한 평가 정책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통해 교육 변화를 이끈다.
4. 학교들과 비정부 협회 혹은 단체들 간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협력을 용이하게 해 학교를 개선한다.

 

먼저 균등한 기회 보장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가치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적절한 기회와 지원만 뒷받침되면 모든 학생이 배울 수 있고, 인간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배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교육목표가 되어야 하며, 학교는 '작은 민주국가'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신념이다."

 

이에 따라 핀란드는 모든 학교가 공립으로 운영되고 있다. 즉, 국가가 교육비를 지원해서 사회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부모들은 더 좋은 학교를 찾기 위해 고민하거나 이사할 필요가 없다. 그냥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 보내면 되는 것이다. 실제로 핀란드는 학교 간 점수 차이가 크지가 않다. 또한 이제 막 학업 시작한 아이들 성적에 따라 등급 매기지 않기 위해 종합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5년은 대개 점수를 매기지 않는다. 따라서, 시험 준비나 과외 공부가 없는 학교 중심의 교육 과정이다.  뿐만 아니라 수업 시간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적어 수업 외 시간에 여러 특별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특수교육(학습장애, 사회성 결핍 등)이라고 불리는 맞춤식 교육이 있다. 이로 인해 학업 실패를 방지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개인별 맞춤 지원을 하고 중학교 때는 일주일에 두 시간씩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필수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업에 실패하거나 중도 하차하는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다. 

 

결국, 핀란드 교육은 선택과 경쟁이 아닌 평등과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다음으로 핀란드 교육의 특징은 교사에 있다. 일단, 대부분 핀란드 초등학교에는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최소 석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 교사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때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 중에서 교사에 많이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교사들의 자존감도 매우 높은 편이다.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핀란드는 교사를 학생 성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교사의 수업이 다른 나라 교사보다 적다. 매일 4번의 수업을 하는데, 미국 교사는 주당 수업 시간이 핀란드의 거의 2배에 달한다. 그래서 적은 수업 시간 대신 다른 시간에 교수법에 대한 고민을 끝없이 한다. 그리고 학교 간 경쟁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통한 학교 간 협력을 강조한다.

교육 개혁은 결국 교육의 본질과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답하는 과정이다. 이에 대해 책에서 다음과 같이 교육의 본질과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한 국가의 교육제도의 질을 결정하는 기준은 학생이 학교에서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을 얼마나 잘 배우느냐이다."

 

"듀이는 교사가 전달하는 정보가 아니라 학생이 직접 경험해서 이해해 나가는 방식이 최상의 교육이라고 보았다."

 

정리하면, 교육 개혁을 위해선 경제, 사회 등 국가의 전체 시스템 안에서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평등한 양질의 교육이 제공되어야 한다. 또한 교사들의 전문성, 신뢰,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물론, 이런 핀란드에도 최근에 여러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 신호로 사회경제적 요인에서 비롯된 학생들의 성적 격차가 커지고 있다. 또한, 핀란드 청소년들이 10년 전보다 즐거움을 위해 독서하는 비율이 낮아졌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교육 예산이 감축하고 있어 교사를 휴직시키고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교육 시스템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핀란드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끝없는 도전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책의 저자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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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2017-12-05 2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원론적인 담론일지 모르겠지만 개인과 제도간의 상호역학에 대해 생각합니다. 개인의 욕구를 제독 얼마나 뒷받침해주느냐, 제도의 역할에 대해 개인들이 얼마나 연대하여 구성하느냐, 이것만 제대로 되어도 교육의 역할은 절반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까 싶네요!

데굴데굴 2017-12-06 09:24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제도를 만드는 것도 결국은 개인으로 이루어진 집단에 의해 이루어지니깐요. 개인의 의지가 반영되어 제도가 만들어지고 그 제도안에서 개인이 다시 영향을 받고. 이런 상호작용으로 인해 역설적으로 변화를 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기도 하지만요.

데미안 2017-12-05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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