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걸
페터 회 지음, 박산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아들이 묻는다...아빠!!~~책을 왜 거꾸로 들고 봐??...아니나 다를까?..자꾸 거꾸로 보게된다..
페터 회가 그의 언어로 들려주는 소리의 세계.. 콰이어트걸이다...표지가 상당히 얄라구지삼빡깔꾸무리하다..이 양반 작품을 읽다가 문득 회 한접시가 그리워 어제는 봄도다리를~ㅋ...역시 회를 읽다가 회를 먹으니 회맛이 기가 차고 회값도 장난이 아니더구만...(이론!~도저히 돌아올 기미가 없는 어설픈 유머감각이군화..ㅠ,.ㅠ;;)

(너 머니??..)
하여튼 간만에 독특한 맛을 보았던 미스터회의 소설 콰이어트걸이었다.. 페터 회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작품이 아마도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이라는 장편스릴러소설이 아니겠는가?..물론 사놓고 아직 읽어보진 못했다...그러니까 이 작품 콰이어트걸이 나에게는 페터 회를 접하는 첫작품이 되는것이쥐..오히려 다행일까?..하여튼 여태껏 맛보지 못한 작가의 작품이라 그런지 독특한 느낌이 가장 먼저 찾아들었다..여느 대중스릴러추리소설등에서 보았던 감성은 찾아볼 수도 없다... 탁탁 끊기고 차찹한 느낌의 감성과 더불어 인간적 냄새가 잘 버무려져 있는 작품인 듯한데??..일단 함 보자..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일쥐??..ㅋ 

카스퍼 크로네...인간의 오감과 초감각을 포함한 육감중에서 청각에 유별난 감각을 지닌 초능력의 사나이.이러면 너무 거창하나?..하여튼 카스퍼는 청각으로 모든것을 감지하는 탁월한 능력을 지닌건 맞다..그러니까 초능력인거쥐...들려오는 모든 소리로 세상을 감지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남자..인간의 감성과 성격과 느낌과 내부의 모든것을 소리로 파헤쳐 분해하고 다시 재조립시켜 파악해낼 수있는 무지막지한 능력의 소유자...아따!!~더럽게 거창하군...하지만 신은 모든걸 다 주시지는 않는다...카스퍼는 도박으로 패가망신한 인간의 전형 비스므리하다..탈세혐의로 국외로 쫓겨날 판이고 중년의 나이에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많다...여자는 많은데 내여자는 없다.. 있어도 늘품없는 인간이라 여자들이 떠나간다..역시 이럴때는 도박이 최고다..그러니 패가망신하는거쥐...으이그!!!~~..그런 그에게 수상쩍은 신비스러운 소녀가 찾아온다..이론!!!~~침묵이다...침묵!!!!~평생을 소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카스퍼는 그 소녀에게서 침묵을 본다..그리고 휘말린다....앞으로 벌어진 사건의 모험속으로~~~휘리릭...그녀는 아홉살의 소녀 클라라마리아!!!~~이 소녀와 같은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세상에 존재한다.. 총 12명의 아이들이 어리석은 어른들과 함께 무신 작당모의를 하는것일까?..하여튼 이중에 두명이 실종된다..그중의 하나의 아이가 클라라마리아다..어떻게 될까?..카스퍼의 탈세는?..추방은??..이 모든것을 해결하고나면 다시 즐거운 생활의 인생으로 되돌아가질까?...자 출발!!!~~카스퍼와 함께 모험의 세계로~~라고는 하지만??..참고로 이소설은 액션어드벤쳐활극소설은 아니다(마지막은 맞다!!~~)...진중한 유머와 종교적 철학과 언어적 유희가 넘치는 지적감상소설임을 제대로 인지하고 읽자...물론 독서의 시간도 더디게 진행될 수 밖에 없다..하지만 찬찬히 뜯어서 읽어보면 딱히 나쁜 시간은 아니라는데 백원(베팅이 너무 큰가??) 건다!!!~.ㅋ 

시작할때 10년만의 신작 콰이어트걸을 들고 페터 회가 돌아왔다!!~~짜잔!!~뭐 이런 대단한 작가의 아일비백..하는 형태로 해줘야 착한 서평이 되겠으나??..역시 어렵다..아휴!!~ 쉬운 대중소설적 감성은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좋읃듯 싶긴한데..그렇다고 스릴러적 감성이 없다고 하면 또 작가의 노고에 린치를 가하는 행우지가 될터이고..스릴러적감성과 모험소설적 느낌과 철학적 세계관과 관조적 인생관을 비롯해 종교적 다양성까지 포함한 문학의 예술적 경계선에 있는 참 야리꾸리한 독특한 느낌이 많은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일단은 청각적 초능력을 지닌 남자가 있다..그리고 자신의 능력과 비슷한 아이들의 집단이 있고.. 이에 부응하는 미스터리얄라구지한 수녀회의 의뢰로 발생하는 임무~~그리고 이루어지는 사건의 진행..치고 받고 탐문하고 도망하고 피튀는거 보면 아주 멋진 스릴러소설의 전형임에는 맞는데 말이쥐??..이 속에 종교와 철학과 인생과 클래식과 음악과 로맨스와 작가적 실존주의적 현실세계관까지 포함되어 있다면?? 일단은 한숨 크게 한번 쉬고 읽어봐야되지 않겠는가?...물론 이 속에 긴장감과 적절한 유머까지 버무려진다면 숨 쉴 구녕이 많아지는거쥐.. 진지한(??) 유머적 감성등으로 인해서 책 읽다가 숨막혀 인공호흡을 할 정도까지는 안간다는 이야기되시겠다... 배경은 덴마크라는 우리에게 약간 생소한 도시의 모습속에 어느날 대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는 전제하에 도시의 일부가 파괴되는 시점인 약간의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이게 아주 중요한 단서다..왜 덴마크에 지진이 났을까??.나중에 보면 안다...왠지 모르게 차가운 느낌의 감성을 바닥에 깔고 가는듯한 느낌에 그위에 인간이라는 따뜻한 조각들을 덧입히고 있는 방식??..뭐 이런 느낌이 든다...게다가 이 소설을 이야기할때는 음악에 상당한 조예가 필요하지만 역시 난 음악을 모르기 때문에 패스!!!~~하지만 페터 회 아저씨가 음악의 아부지이신 요한 세바스찬 바흐를 무지 사랑하시는듯한 느낌은 받았다.








인간의 소리를 음악으로 표현한 문장의 독특성
은 음계를 모르는 나에게 생소했지만..발상은 좋았다..G단조, A장조..뭐 이런 감성은 대단한 캐릭터의 발상이 아닌가 싶다..

다른분들의 서평에는 아마 음악과 소리에 대한 감상이 적절히 배치되어있을것으로 보고 난 성의없이 가뿐하게 패쓰하겠다...

하지만 난해하게 짜여진 구성과 처음 접하는 끊기는 문장사이의 공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참 책읽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내가 그 어려움을 당하는 무식한 일인이라 말하고 싶지만... 일단 고개는 빳빳이!!~.ㅋ...그래서 중반정도까지 몰입하기가 쉽지가 않았다..꾸준히 읽어내러가야만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행간의 의미가 많은 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마지막 200페이지 정도는 스릴러소설의 진수를 맛볼 수있는 박력과 추리와 진실에 다가가는 느낌이 아주 좋았다..게다가 들어나는 마지막 진실은 어휴!!!!~~무서운거여!!!~~뭐가??...있다..그 머시기한 진실!!!~

참 읽기 쉽지 않은 독서였지만..절대 후회는 하지 않을 독서였다...두꺼운 책속에 정말 많은것을 담았고 그래서 즐거운 독서였다..그리고 지금 난 다시 이 책을 거꾸로 쥐고 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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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미러 - 운명을 훔친 거울이야기
말리스 밀하이저 지음, 정해영 옮김 / 다산책방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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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가족을 칭할때 보통 삼대를 기준
으로 칭하더라...그러니까 할배..아부지..나..아님 반대로 할매..어무이..나..
일단 완성된 가족의 기준은 뭐 이정도 아니겠는가?.. 이 소설은 이러한 기준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 가족의 연대기와 관련된 판타지적 감성이 묻어있는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쉽게 말해서 여인삼대!!!~~..삼대를 거쳐 내려오는 한맺힌 여인의 저주의 서릿발(??)은 아니고 판타스틱한 거울로 인해서 벌어지고 만들어지는 믿지못할 운명의 꼬으로 보면 될 것 같다....그러니까 무엇보다 중요한거는 거울이라는거쥐...그래서 버젓이 제목에 영어로 "더 미러~~!!"라고 만들어 놓은것 아니겠는가?..백미러..혹은 사이더 미러.. 아닌 일종의 전신거울상이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이넘이 시대를 초월해서 인간들에게 몹쓸짓을 함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과 고통을 보여주고 있다는거쥐...그럼 이 거울이 도대체 뭔짓을 저지르기에 이 두꺼운 소설을 만들어내었는지 함 알아볼까욤?...알기 싫음 여기서 뒤로 화살표 콱!!!~ㅋㅋ

 

브랜디 맥케이브가 할매...레이첼 가렛이 엄마....샤이 가렛이 딸...외가의 직계가족들이다..이 여인들이 이 두꺼번 소설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들이다..그 중심에 물론 거울이 도사리고 있다..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이 소설은 이 세여인에 대해서 이야기적 구성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일단 처음의 시작은 샤이 가렛이다...1970년 후반에 이제 막 결혼을 할 준비를 하는 여인...내일이 결혼식이다...요양원에 있던 90살이 넘은 브랜디 맥케이브 할머니가 집으로 돌아온다...그리고 그곳에는 거울이 있다...충격파 발생!!~~쿠쿵..영혼의 뒤바뀜...샤이는 과거로 간다... 브랜디가 되어버린 샤이..70년을 백 투 더 패스트를 해버렸다...이론!!~~..그리고 샤이가 되어버린 브랜디할매는 70년을 백 투 더 퓨처를 해버렸다... 아주 호환성이 강한 할매와 손녀가 되시겠다..그럼 레이첼은???..샤이와 브랜디 사이에 낀 존재이고 다리 역할을 담당하고있다??..물론 분량도 상당히 짧다...엄마가 딸이 되고 딸이 엄마가 되어버린 믿지못할 상황에 대해 정신 못차리는거쥐..ㅋㅋ..물론 이 이야기조차도 뭔말인쥐 모를 독자들 천지빼까리일터.. 역시 그런 분들은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저주받은(??) 한 골동품 거울이 마술을 부려 할매가 손녀가 되고 손녀가 할매가 되고 손녀가 낳은 자식이 엄마가 되고 엄마가 낳은 자식이 할매가 되어버리는 현상...그러니까...엄마를 중심을 보면 자기 엄마가 딸이고 자기 딸이 엄마가 되어버리는 현상...으하하하하...안보면 이해불가능인가?..이런거 때문에 도서관에 비치해놓으면 사람들이 비치하는 족족 쎄벼가버린건가?...호기심 작렬일 수 밖에 없는 내용이라서??..그 거울이 도대체 뭐길래..이렇게 한많은 여인들의 일생을 아프게 하는것이여??..된장맞을 거울같으니라구..!!!~사라져버려~~하지만 거울이 사라지면 소설은 존재치 않는다..ㅋ
 

상당히 여성적인 소설이다...뭐 여인의 일생을 중심으로  한가족의 연대기를 이상야리꾸리무리빠꾸스럼한 거울을 통해서 미스터리한 판타지를 만들어본 소설이라 재미는 있다.(내가 남자라도..).하지만 너무 길었다..가족들이 구성되는 역사적 느낌도 좋았고 시간적 여행과 영혼의 뒤바뀜같은 기묘하고 독특한 소재의 꼬임도 상당히 좋았다. 여성들의 운명속에 펼쳐지는 그네들의 다사다난한 인생역정을 보여주는 묘사적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이리저리 좋았던것은 맞는데?? 너무 길었다...샤이의 이야기에서도 어쩔 수 없는 운명의 굴레속에 묶인 그녀의 고통까지는 좋았는데..말이쥐...그래서 뭐??..뭐 이야기할라고??..그리고 레이첼은 가교적 역할을 하는 엄마이구만...그래서 우짜라고??..솔직히 레이첼은 거울이랑 큰 연관성도 없다..단지 딸인 샤이가 낳은 엄마이고 레이첼이 낳은 딸이 그녀의 엄마가 된다는 사실뿐..(역시 헷갈린다..ㅋ)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지막을 장식하는 브랜디 맥케이브의 이야기속에서는 그러니까 도대체 뭐?..우짜라고??..그래!!!~사건이 이렇게 발생한거는 알겠는데??..그러니까 뭘 말하고 싶은거냐고???..여인들의 삶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 것이여?..아님 거울이라는 저주받은 골동품이 일으킨 밉쌍짓으로 인해 운명의 굴레가 뒤바뀐 타임머신의 역행으로 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못하고 아빠를 아빠라 부르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 버린거에 대한 한탄을 하고싶은거여?..알 수 없다...뭘 말하고 싶은건지..그냥 기묘하고 운명의 야리빠꿈한 시간여행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잘 봤습니다..미국사회속에 묻어왔던 여인들의 역사를 보여주고 싶은것이었어요?...잘 봤습니다..이 소설이 나왔던 시점..그러니까 1970년후반경에는 이 소설의 독특한 소재가 상당히 눈길을 끌었지 않았나 싶다..하지만 요즘엔???..너무 많이 봤다..영화가 우릴 버려놨다.. 일반 대중소설들도 마찬가지다... 그때 이 소설을 보지못해 지금 난 밋밋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난 이소설속에 들어난 여인들의 인생이라는게 딱히 매혹적이거나 공감이 가질 않는다.. 왜일까?..남자라서??..몰라!~~하여튼 마지막 브랜디의 행동은 짜증 지대로였다... 만약 거울이 나의 운명을 훔쳐버린다면??..뽀사버릴테야!!!~~별로 비싸지도 않더만..ㅡ,.ㅡ;;..이게 내 심정이었다... 하지만 여성분들이 이책을 보신다면??..나름 매혹적으로 받아들이실지도 모르겠다...근데 로맨스가 별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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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카비크 101 - 2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18
하들그리뮈르 헬가손 지음, 백종유 옮김 / 들녘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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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작은 크흐흐흐나 으흐흐흐..같은 약간은 음흉스러운 웃음을 날리면서 시작하는게 이 소설의 이후 평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혹시 모른다...이것 보고 또 따라 웃어보시는 분들 계실지도..ㅡ,.ㅡ;; 또 다시 말하지만 이 소설은 아주 야리빠꿈얄라구지얄라리뽕따엄훠음흉수리꼬롬짭짜름한 짜라빠빠한 소설이다..짧게 말해서 독특한 소설이라는거쥐.. 자.. 이제부터 나름대로 읽은 평을 할 것인데..아무래도 감기몸살기운에 감기약 한첩 먹은 효과를 톡톡히 볼 것같은 느낌이다...아무래도 작가도 역시 이 소설은 약빨의 기운으로 써내려간듯 싶은것이 말이쥐..ㅋㅋ..몽롱한 상태의 집필적 감성과 몽롱한 상태의 평이 어울리는 시점이다.. 말하기가 무섭게 "비둘기만한 파리 한마리가 내가 먹다 둔 초코파이에서 비비적거리며 두터운 입술을 섹시하게 아래위로 핥으며 야리하고 사랑스런 눈빛으로 날 쳐다보며 오늘저녁 한가하다는 말을 넌지시 던진다..." 금방 내가 지어낸 이 문장이 이 소설의 느낌이다...ㅋㅋ..뭐냐??.


 

성의있게도 헬가손 작가가 국내 독자들을 위해 직접 그려주신 작품속 주인공인 힐누어 비외르든의 모습이다...언뜻 보이게 조폭같이 보인다...34살먹은 백수청년으로는 보이지 않구만...하여튼 소설속에 등장하는 저 라이방(선글라스)은 지대로다.... 하여튼 1편에서 쏟아내놓은 초현실적 문장의 배설물들의 감각이 여전히 2편에서도 이어진 가운데..없는 서사 가운데에서도 나름 펼쳐놓은 힐누어의 파편들이 2편에서는 어느정도 이야기적 구성과 현실과 타협하고 고민하고 딜레마에 놓인 주인공의 감성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물론 발칙한 상상과 부적절한 도덕적 현실 파쇄기의 공상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으니 박자가 아주 잘 맞아떨어진다..그러니 문장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는것이쥐..

1편에서 힐누어의 주위의 여성들이 임신을 하게된다... 친누이인 엘사도 자신이 훔쳐낸 피임약의 부재로 인해 임신을 하게되고.. 몇번 관계를 가진 호피 역시 힐누어가 아이의 아부지다!!!~라고 한다..게다가 엄마의 애인인 로라 역시 임신을 하게되는데..이 세여인의 임신과 힐누어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과연 이들의 임신과 힐누어는 도대체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이러한 전제하에 힐누어의 상상적 편력과 공상적 부적절성이 그 도를 넘어서고 뽕맞은 현실속에 묻혀가는데...역시 소심하고 야비하고 이기적이고 4차원적 사고방식의 독특한 현실속의 왕따인 힐누어의 꼴불견을 지켜보는것이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거라는거....아휴!!~~~어렵군화... 더 쉽게 말해서 게을러빠진 마마보이인 힐누어가 세상밖으로 튀어나오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껍데기 안에서 빌어먹을 세상을 논하고 혼자서 상상하고 고민하고 짤탱이 없는 인생을 탓하고 엑스타시같은 마약의 기운을 빌어서 삶에 의지하는 나약한 인생살이의 주절거림이라는 거쥐...윽!!!~더 어려워졌군...ㅋ

소설은 1994년?..쯔음에서 시작해서 96년 쯔음에서 마무리를 한다... 된장맞을 인생의 빈곤함을 보여주는 우리의 힐누어가 대기만성형의 인간으로 갱생을 하느냐?...똑 같은 인생의 반복을 보여주느냐는 읽어보시면 아실터이고...그동안 약 3년 정도의 시간동안에 레이캬비크 101번지에서 살아가는 한 비루한 인생의 백수가 펼쳐대는 된장같은 삶의 헛소리들이 이 소설의 주재료인거라는거지...이 삶의 헛소리들이 문장으로 엮여져 구구절절 뽕맞은 느낌을 갖게 해주는데 읽다보면 나도 환상속에 빠져들면서 어느듯 힐누어와 같이 가격을 매기고 앉았다... 재미있지 않은 소설이지만 즐거운 소설임은 명백하고 두번은 읽기 싫은 소설이다..ㅋ

 

작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실로 처음 들어본 이름..하들그리뮈르 헬가손이라는 작가는 뛰어난 예술적 재능으로 초현실주의적 방식의 현시대에 부합하는 예술가인듯하다...생긴것도 약간은 괴팍하게 생긴것이 소설 영역속의 타란티노 같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소설속에서도 타란티노는 등장한다. 게다가 이 작가 양반이 워낙 박학다식한 티를 많이 내서 초창기 MTV세대스러운 감성으로 뱉어내는 수많은 감성적 연결고리에 맞는 팝송이나 영화를 비롯해 쇼비즈니스계의 등장인물들을 쏟아내곤 한다..물론 개중에 70% 이상은 나도 아는 존재들이라면 나 또한 이 양반의 입맛에 딱 맞은 존재임에 틀림없는거 아닌가?..


참 이런책은 독후평을 하기가 상당히 어렵다..엄청나게 독특한 뭔가를 내포한 느낌은 알겠는데 유식한척 할려니 아는바는 없고..그래도 읽어보니 뭔가 느껴지는것은 있고 말이쥐..혹자들은? 물론 비평의 전문가들이겠지만...이 책을 현대판 햄릿에 관련된 이야기라고들 하고 시대의 현실에 타협하지 못한 외로운 인간의 공존에 관련된 이야기라고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난 이런저런 유식하고 박학한 인물이 못됨으로 인해 간단하게 이 소설을 파악했다.. "야!!~~~인생 그렇게 살지마~"..뭐야 그게..남자가 인생 비루하게...ㅋㅋ

게다가 난 작가양반!~~당신이 매겨놓은 가치기준에 반기를 들고 싶소이다...이떻게 파멜라 앤더슨에게 최고의 영예를 줄 수가 있소??...물론 카밀라 파크 불스의 가치는 나름 고개가 끄덕여지는구려..ㅋㅋ..게다가 소설에 나왔던 안나니콜스미스의 가격과 더불어 몇명의 여인네의 가치는 빠져있구려..게다가 제나 제임슨을 빼버리는 아쉬움까지...하지만 인정하고 넘어가자..나름대로 고고한척 있는척 배운척 하는 수많은 이시대의 지성과는 달리 있는 그대로 직격탄으로 날려주신 이 감성의 배설물들에 대한 풋풋한 내음은 가히 흥겹기까지 하다는것을.

 

서평이 산으로 가서 어려움을 겪어셨을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작가의 예술작품들이온데 이 그림들이 이 소설의 느낌과 비슷합디다...그냥 그렇게 느끼시면 됩니다. 소설속에서 뭔가 배울려고 하는 강박관념적 인식은 거둬주시옵소서...ㅡ,.ㅡ;;;


(헬가손 작가의 화가적 재능이 넘치는 작품들이다..물론 작가의 홈페이지에서 퍼왔다..클릭하시면 지대로 된 모냥을 보실수가 있다....출처: http://www.hallgrimur.is 요기 가보시면 작가의 수많은 재능을 느끼실 수 있으실것이다..참고로 영어다..ㅋ)

 

마지막 한마디..."쓰레기적 상상과 천재적 발상은 한끗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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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캬비크 101 - 1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17
하들그리뮈르 헬가손 지음, 백종유 옮김 / 들녘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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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흐흐...이렇게 일단 웃음한번 웃어주고 시작해야될만한 소설
이다... 아주 끌쩍지근새콤쌉싸름질퍽한 소설이라 아니할 수 아니하지 못할 만큼 짜라빠빠한(??) 작품이다..아주 독창적인 소설임을 작가는 책을 펼치자마자 그 느낌이 바로 튀어나오게 만들어놓았다...게다가 이 인물들의 이름과 지역과 장소란??..아주 생소하다못해 외계어처럼 들리는 모습이 저절로 고개가 절래절래 돌아간다...그래서 뭐?..재미없어?...아니!!!!~~근데 이소설은 재미차원에서 다가가다보면 아주 애매모호한 정신줄 놓은 측면이 없지않아 있기 때문에 재미는 일단 접자!!~
뭐야?..넌 언제나 재미 위주로 소설을 평하는 아주 단순한 넘이잖아?..재미있으면 좋은 소설..재미없으면 그저 그런 소설..그렇게 정리하더만....이 소설은 왜?..라고 물으신다면 난 할말이 없다..이 책은 재미없다..근데 즐거운 책장넘김이 있다..각 문장마다 쏟아지는 공상의 세계속 문장은 거지가 나중에 먹을려고 꽂아놓은 콧구녕속의 마늘마냥 즐거움이 있다는거쥐...여유로운 감성이 묻어난다고나 할까?..하여튼 그런 느낌으로 쭈우욱 이어지는 이소설 레이캬비크101에 대해 알아보도록하자...그나저나 이건 1편이다..

 

늘 그렇듯 제목부터 보자..레이캬비크라는 도시는 아이슬란드의 수도이다...물론 처음 들어봤다. 아이슬란드는 나름 비욕(소설속에서는 비외르크라고 나온다.)이라는 가수로 인해 이전부터 알게된 나라이고 여전히 헷갈리는 이름을 가지신 아날로그??.아르날도???.아말리아??..아날두르 인디리다손!?!이라는 작가의 고향이라고 알고 있다..ㅋ 그 도시의 101번지에 사는 한 비루한 남자의 이야기 되시겠다...참 이 동네 언어가 무쟈게 발음하기 힘들다..보셨잖는가?..아날두르아저씨의 이름을 저렇게나 헷갈린다...참고로 작가의 이름은 거의 포기할 정도이다..ㅋ

하여튼 작가양반인 헬가손선생은 아이슬란드의 서른네살먹은 히키코모리 캐릭터를 아주 잘 낳아 놓으셨다..그러니까 그 비루한 히키코모리의 이름이 무엇이냐믄??..힐누어 비외르든이라는 총각이다..줄여서 힐누어라고 부르면 된다..그러니까..이 총각의 인생이 뭐냐??..를 중심으로 작품을 읽어나가면 되는데..사실 이 작품은 서사적 이야기는 의미가 없는 작품이다..아주 간단한 줄기를 중심으로 기나긴 두권짜리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는거쥐...그 중심구조는 뭐시냐?.힐누어는 엄마집에서 산다..요즘으로 따지면 별거 아닌 삶이지만(요즘은 청년실업이 심각하다.) 저때만해도 그나이에 빌어먹어가면서 엄마집에서 빌붙어사는거는 남들 눈에 좋게 안보였을 것이다..특히 서양적 사고방식에서는 남자로서의 능력을 의심하는 경향이 다분하니까 말이쥐..하여튼 그런저런 백수인생을 살아가는 힐누어..주위에 몇명의 여자들에 의한 인생의 욕정에 대한 공상적 상상에 사로잡혀 살아간다...엄마는 이혼후 커밍아웃하고 로라라는 여인이랑 사랑에 빠지고 호피는 임신을 한다..수많은 여자를 섭렵한 카사노바 히키코모리라면 또 이해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친구 힐누어 속빈강정보다 못한 수수깡같은 인간이다...하여튼 1편 내내 발칙한 욕정에 불타는 공상과 부적절한 상상으로 일관하고 4차원적 세상을 바라보는 품새가 영 현실과는 동떨어진 정신세계를 가진 인간인거쥐...어렵쥐????...어렵다...그러니까 이 작품에서 재미는 접어두자고 했잖는가?..그리고 이야기적 서사도 접어두자...그럼 뭘보란 말이냐구???.. 아주 중요한 말이다..뭘 보냐??..(원맨쇼하는 느낌이 드는건 뭐람?ㅡ,.ㅡ;;) 도대체 뭘 봐야될까?.. 처음부터 끝까지 2편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발칙하고 근친상간적이고 도덕과는 담쌓은듯한 욕정의 4차원적 상상은 끊임없이 이어진다..여인네에게 가격을 매기는 아주 성차별적 발칙함은 기본이고 가족간의 구성 역시 뻘구덩이같은 상상속에 파묻혀버린다... 게다가 힐누어는 소심하고 연약하고 얄팍하고 얍삽하기까지하다.. 이기적이고 일년에 몇번되지도 않은 성관계속에서 임신이 되어버리는 된장맞을 악운(힐누어 지생각이 아마도 그런것같다..)을 당하는 비루한 인간인거쥐...짜증날만도하다. 인생살이.. 하지만 하는 꼬라지봐서는 안맞아죽는게 다행일 정도다..(우리 엄마가 힐누어엄마라는 전제하에..ㅋㅋ)..그러니까 이러한 힐누어의 꼬라지행태를 있는 그대로 느끼고 공감하고 짜증내면 된다는거쥐...작가가 독자에게 생각할 꺼리를 많이 준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단지 문장속에 느껴지는 감흥만 따라가면 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쥐.ㅋ

 

자... 1편에서 헬가손작가가 쏟아놓은 발칙한 상상속의 배설물의 잔재들이 2편에서는 어떻게 진행될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아니 2편도 변함없이 발칙하고 부적절한 배설적 상상과 성차별적인 여인네의 음험함을 탐험할 생각이면 어쩌지?..조금은 달라지길 바라는 마음이다..그리고 이야기도 좀 부탁해보자...물론 부탁한다고 바낄리야 만무하지만.

 

마지막 한마디..."발칙하고 음탕한 공상에 사로잡힌 백수총각의 세상..왠지 공감간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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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의정서 2
앨런 폴섬 지음, 하현길 옮김 / 시공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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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단 당황스럽군화!!~~..ㅋㅋ 일년에 걸쳐 장고한 시간동안(실제로는 4개월) 하나의 작품을 읽는다는게...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는 휘발성 메모리 능력을 보유한 나의 입장에서 도대체 이야기의 구조가 생각이나 나겠나?..그러니까 작년 12월에 1권을 마무리짓고 말이쥐..그후로 내몰라라하고 버림받았던 아이이었다...그러다가 이사하면서 사라졌던 아이가 내눈앞에 아빠!!~~왜 날 버리셨나요??..하면서 눈까리 부라리면서 제대로 대접해달라..유전자 감식이 필요하면 당근 하겠다..일단 유산 상속권이 있는거는 맞죠?..하믄서 달라드는데.. 된장!!!~ 안 읽어줄 수가 없었다..그렇기에 다 읽었다...비록 버려지고 외면된 자식이지만 마지막은 토끼품안에서 편안한 쉼을 누리게 해줬다...물론 시간이 이만큼이나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전편인 1권을 다시 살펴봐야 2권이 이해가 갈 정도의 작품은 아니라는데 한숨을 돌리고 대강의 내용을 살펴보자..아주 쉽다...그냥 몇마디만해도 뭔내용인지 이해간다...그럼 내용은 몇마디만!!!

미국대통령의 살해음모... 세상에 믿을넘은 하나도 없다.. 그리고 별볼일없어 보이는 정의로운 한남자..그들이 뭉쳤다..그리고 지옥의 고통이 그들을 덮친다...그들의 앞날은??..

어떤가?..이해하기 어려우신가?...감이 안오시나??..그럼 헐리우드적 감성에 둔감한 분이시메 절대로 이 책을 보시면 어려움을 느끼실터이다...그런 분들은 패스!!!~~거의 없을껄??.ㅋ

 

사실 1편에서는 사건의 진행이 상당히 빠르게 움직여주면서 재미적 측면에서 나름의 점수를 주었더랬다...물론 2편의 내용도 무리없이 이어지기는 한다..근데 너무 길다...1편에서 펼쳐놓은 수많은 액션적 묘사와 배경들이 2편에서 끝까지 그상태에서 와따리가따리 하는게 완전 망쳤다...게다가 두께가 장난이냐??..뭔 하루 쫓고 쫓기는데 근 400페이지를 다잡아먹냐???.. 대통령은 도망댕기고 음모세력들은 쫓고 그것도 바로 눈앞에서 계속 놓치고 그러니까 뭔 이야기를 하고자 했는지 잊어먹었다...작가가 하고싶은 말이 분명 1편에서는 있었던것 같은데??이 2편에 들어와서는 안드로메다에서 별따먹기 한다고 바쁜지 나타나질 않는다...그저 도망가고 잡으러가고 그것도 아무 긴장감이나 박진감도 없는 행위들만 나열하고 말이쥐...딴엔 긴장감 준다고 초당단위로 끊어가시는데 아주 죽을맛이었다...물론 독서타임의 갭이 무지 길었던탓도 무시 못하겠지만 분명한건 2편의 70%이상은 싹 들어내고 그 부분에 좀 더 성의있는 내용이 들어서야 되지 않았는가 싶다.. 물론 박진감 넘치는 탈출적 묘사가 중요하긴하지만 의미 없고 목표없는 탈출은 재미없지 않나?..그냥 미국 대통령이기떄문에 살아야된다는 유치찬란한 발상은 우리른 놀리는 행우지일뿐.. 이런 이야기는 미국에서도 안먹히겠다는 생각이다.

뽈썸작가 그런분 아니시잖아요???..그래도 기본이상의 재미는 주시던 분이셨는데..안타깝다..게다가 마지막의 마무리는 또 머여요??..이렇게 두껍게 힘들여 집필하셨는데... 아쉽다 못해 한탄스럽다는 생각입니다...애초에 맛난 된장찌개 끓여먹으려고 준비한 감자랑 두부랑 기타 요리들을 다 넣고도 막상 된장이 없어 감자두부국이 되어버린듯 한 맛이구려... 1편과 2편의 독후평은 상당히 엇갈린다...가장 중요한 이어보기를 못한 나의 잘못이 클 수도 있다..하지만 서두에 밝혔듯이 2편을 늦게 읽는다고 1편의 내용을 꼼꼼히 들여다봐야하는 철학적 내용이나 뜻이 깊은 책도 아니고 대강만 봐도 감이 오는 책인데도 불구하고 2편의 내용은 분명 작가양반이 2편 쓰실때쯤 무좀을 심하게 앓으셨다거나 아님 치질로 인해 심신이 피로하신 이유등...피치못할 천재지변의 이유로  그냥 한쪽으로만 치우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밖에 볼 수 없지 싶다... 난 그렇게 믿고 싶다.. 내가 얼매나 뽈썸작가의 책을 좋아하는데..그동안 무던히도 지켜왔던 나같은 독자의 마음을 위해서라도 이어질 시리즈처럼 보이는 이 작품의 다음편에서는 제대로 이전의 감각이 돌아오셨으면 합니다...아!!~~클론의 돌아와!!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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