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미러 - 운명을 훔친 거울이야기
말리스 밀하이저 지음, 정해영 옮김 / 다산책방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가족을 칭할때 보통 삼대를 기준
으로 칭하더라...그러니까 할배..아부지..나..아님 반대로 할매..어무이..나..
일단 완성된 가족의 기준은 뭐 이정도 아니겠는가?.. 이 소설은 이러한 기준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 가족의 연대기와 관련된 판타지적 감성이 묻어있는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쉽게 말해서 여인삼대!!!~~..삼대를 거쳐 내려오는 한맺힌 여인의 저주의 서릿발(??)은 아니고 판타스틱한 거울로 인해서 벌어지고 만들어지는 믿지못할 운명의 꼬으로 보면 될 것 같다....그러니까 무엇보다 중요한거는 거울이라는거쥐...그래서 버젓이 제목에 영어로 "더 미러~~!!"라고 만들어 놓은것 아니겠는가?..백미러..혹은 사이더 미러.. 아닌 일종의 전신거울상이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이넘이 시대를 초월해서 인간들에게 몹쓸짓을 함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과 고통을 보여주고 있다는거쥐...그럼 이 거울이 도대체 뭔짓을 저지르기에 이 두꺼운 소설을 만들어내었는지 함 알아볼까욤?...알기 싫음 여기서 뒤로 화살표 콱!!!~ㅋㅋ

 

브랜디 맥케이브가 할매...레이첼 가렛이 엄마....샤이 가렛이 딸...외가의 직계가족들이다..이 여인들이 이 두꺼번 소설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들이다..그 중심에 물론 거울이 도사리고 있다..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이 소설은 이 세여인에 대해서 이야기적 구성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일단 처음의 시작은 샤이 가렛이다...1970년 후반에 이제 막 결혼을 할 준비를 하는 여인...내일이 결혼식이다...요양원에 있던 90살이 넘은 브랜디 맥케이브 할머니가 집으로 돌아온다...그리고 그곳에는 거울이 있다...충격파 발생!!~~쿠쿵..영혼의 뒤바뀜...샤이는 과거로 간다... 브랜디가 되어버린 샤이..70년을 백 투 더 패스트를 해버렸다...이론!!~~..그리고 샤이가 되어버린 브랜디할매는 70년을 백 투 더 퓨처를 해버렸다... 아주 호환성이 강한 할매와 손녀가 되시겠다..그럼 레이첼은???..샤이와 브랜디 사이에 낀 존재이고 다리 역할을 담당하고있다??..물론 분량도 상당히 짧다...엄마가 딸이 되고 딸이 엄마가 되어버린 믿지못할 상황에 대해 정신 못차리는거쥐..ㅋㅋ..물론 이 이야기조차도 뭔말인쥐 모를 독자들 천지빼까리일터.. 역시 그런 분들은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저주받은(??) 한 골동품 거울이 마술을 부려 할매가 손녀가 되고 손녀가 할매가 되고 손녀가 낳은 자식이 엄마가 되고 엄마가 낳은 자식이 할매가 되어버리는 현상...그러니까...엄마를 중심을 보면 자기 엄마가 딸이고 자기 딸이 엄마가 되어버리는 현상...으하하하하...안보면 이해불가능인가?..이런거 때문에 도서관에 비치해놓으면 사람들이 비치하는 족족 쎄벼가버린건가?...호기심 작렬일 수 밖에 없는 내용이라서??..그 거울이 도대체 뭐길래..이렇게 한많은 여인들의 일생을 아프게 하는것이여??..된장맞을 거울같으니라구..!!!~사라져버려~~하지만 거울이 사라지면 소설은 존재치 않는다..ㅋ
 

상당히 여성적인 소설이다...뭐 여인의 일생을 중심으로  한가족의 연대기를 이상야리꾸리무리빠꾸스럼한 거울을 통해서 미스터리한 판타지를 만들어본 소설이라 재미는 있다.(내가 남자라도..).하지만 너무 길었다..가족들이 구성되는 역사적 느낌도 좋았고 시간적 여행과 영혼의 뒤바뀜같은 기묘하고 독특한 소재의 꼬임도 상당히 좋았다. 여성들의 운명속에 펼쳐지는 그네들의 다사다난한 인생역정을 보여주는 묘사적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이리저리 좋았던것은 맞는데?? 너무 길었다...샤이의 이야기에서도 어쩔 수 없는 운명의 굴레속에 묶인 그녀의 고통까지는 좋았는데..말이쥐...그래서 뭐??..뭐 이야기할라고??..그리고 레이첼은 가교적 역할을 하는 엄마이구만...그래서 우짜라고??..솔직히 레이첼은 거울이랑 큰 연관성도 없다..단지 딸인 샤이가 낳은 엄마이고 레이첼이 낳은 딸이 그녀의 엄마가 된다는 사실뿐..(역시 헷갈린다..ㅋ)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지막을 장식하는 브랜디 맥케이브의 이야기속에서는 그러니까 도대체 뭐?..우짜라고??..그래!!!~사건이 이렇게 발생한거는 알겠는데??..그러니까 뭘 말하고 싶은거냐고???..여인들의 삶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 것이여?..아님 거울이라는 저주받은 골동품이 일으킨 밉쌍짓으로 인해 운명의 굴레가 뒤바뀐 타임머신의 역행으로 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못하고 아빠를 아빠라 부르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 버린거에 대한 한탄을 하고싶은거여?..알 수 없다...뭘 말하고 싶은건지..그냥 기묘하고 운명의 야리빠꿈한 시간여행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잘 봤습니다..미국사회속에 묻어왔던 여인들의 역사를 보여주고 싶은것이었어요?...잘 봤습니다..이 소설이 나왔던 시점..그러니까 1970년후반경에는 이 소설의 독특한 소재가 상당히 눈길을 끌었지 않았나 싶다..하지만 요즘엔???..너무 많이 봤다..영화가 우릴 버려놨다.. 일반 대중소설들도 마찬가지다... 그때 이 소설을 보지못해 지금 난 밋밋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난 이소설속에 들어난 여인들의 인생이라는게 딱히 매혹적이거나 공감이 가질 않는다.. 왜일까?..남자라서??..몰라!~~하여튼 마지막 브랜디의 행동은 짜증 지대로였다... 만약 거울이 나의 운명을 훔쳐버린다면??..뽀사버릴테야!!!~~별로 비싸지도 않더만..ㅡ,.ㅡ;;..이게 내 심정이었다... 하지만 여성분들이 이책을 보신다면??..나름 매혹적으로 받아들이실지도 모르겠다...근데 로맨스가 별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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