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이 진다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25
미야모토 테루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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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성장소설을 볼때마다 옛날의 나의 추억을 되새김질하게 된다. 우쩍우쩍..


한번 씹어먹고 나서도 한참후에 끄집어내 다시 씹어도 그 맛이 알싸한것이 그시절의 내 인생이 무척이나 행복한 웃음의 뒷맛과 함께 추억의 오감속에 살아난다고나 할까?...(캬하~~!오늘 시작이 좋은데??.ㅋㅋㅋ)..하여튼 뭐 젊다는것을 무지하게 복받은거고 행복하고 즐겁고 두번다시 오지못한 기회인것은 분명하다..그걸 그때는 모른다는게 가장 큰 문제이긴 하거찌만..ㅋㅋ..내 나이쯤 되바바..이것들아!!~~그때 잘할껄 하게 생각하게 된다규!!!!~~

 

책이야기하자. 이 책 "파랑이 진다"라는 책 제목을 가진 성장소설의 느낌은 파릇파릇한 색감을 중심으로 젊은 청춘의 대명사는 대학시절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제목마냥 파랑이 지는 젊은이들의 시대를 이야기한 이 소설은 무척이나 담담하게 그네들의 모습을 시간의 흐름에 거쳐 어떻게 변해가는지 보여준다... 한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여러명의 친구들과 엮어가는 시간의 흐름속의 젊은시대의 자화상을 보여주는거쥐.. 보통 이른바 성장소설류라고 하면 이런 대학생활을 다룬 작품들이 많다.. 왜?.. 일단은 자아가 완전하게 성립되기 시작하고 사회에 근접하면서 성인으로서의 발돋움과 함께 끈적끈적한 연애담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나 또는 우리가 사회라는 짙은 푸른색의 바다속으로 첨벙 뛰어들기 전에 충격에 빠지지않게 살째기 물을 적셔주게 해주는 마지막 젊음의 파닥거림이 있응께 말이쥐.. 그 젊음의 파닥거림이 아주 재미난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함께 준다는게 가장 중요한 뽀인트이다 보니 늘 이때쯤의 추억이나 느낌이 소설속에 집중된다고 할 수 있지 않겠나?.. 없겠나?.. 없음 말고..

 

료헤이는 학생과 앞에서 등록금을 들고 고민하고 있다. 별로 공부할 마음도 없고 대학을 가야되나 말아야되나?라고.. 근데 똑같은 고민을 하는 한 여인을 따라서.. 결국 신설된 대학교에 입학한다.. (된장!!~~남자는 역시 이쁜여자에 동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보여주며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된 대학생활.. 일본이라는 나라는 학교생활에서 동아리라는 역할적 분야에 상당한 집중도를 보여주는 곳이다.... 이소설속에서는 테니스부라는 동아리를 매개로  모여들고 함께하고 겪게 되는 수많은 인간관계를 보여준다... 가네코와 유코와 하야마, 안자이, 걸리버,, 그리고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한 나쓰코라는 한 여인의 존재성까지.. 료헤이의 대학생활을 중심으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인간들과의 관계속에서 때가 타고 색이 바래고 거칠어지는 시간으로 변해가면서 더욱더 단단해지고 무감각해지는 모습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성장소설은 딱히 줄거리가 중요하지 않다..대부분 그 내용적 구성은 여느 청춘소설과 다를바가 없다.... 단지 그네들의 인생담속에 나의 추억을 투영할 뿐~~

 

무척이나 담담하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일상속에서의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료헤이라는 주인공의 대학생활..그리고 우정과 사랑..무난한 소재아니겠는가?.. 딱히 재미가 있지도 그렇다고 재미가 없지도 않은 그런저런 성장소설..하지만 담담하게 펼쳐지는 이야기속에 가만히 들여다보면 저쪽나라나 우리나라나 별반 다르지 않네??.. 하믄서 일종의 감정적 투영성이 준비되고 공감대와 동일시의 감정이입이 이루어진다는거... 저쪽 서양쪽 성장소설류보다는 감성적으로 일치되는 부분이 더 많은 것같다.... 특히 현재의 세대속의 젊음이 아니라 내가 살았던 시대 내가 포함되었던 그시대의 모습상이 많이 보여지는듯한 감성속의 배경이 더욱더 공감적이었다.

작가인 미야모토 테루씨는 78년부터 82년까지 이 소설을 연재하신것같다... 대략 보기로는 일본의 청춘소설의 최고봉중 한편으로 꼽히는가 본데.. 그런갑따 싶다.. 뭐 개인적으로는 소설은 아니지만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가 내인생 최고의 청춘이야기이지만 말이다..ㅋㅋ

근데 "파랑이 진다"라는 제목의 의미는 파랗게 변해간다는거야?..아님 색이 바랜다는거야?.. 역시 우리말의 의미는 참 좋다...아마 둘 다가 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 한마디..."담담합니다..그리고 파릇파릇합니다..또한 무난합니다.. 성장소설에서 반전을 원하시진 않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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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잠 레이먼드 챈들러 소설 전집 1
레이먼드 챈들러, 박철범 옮김 / 나무그늘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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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하면 딱 떠오르는 이름...읽어보진 않아도 들어는 보았을 이름..필립 말로!!~~
언뜻보면 미국양담배 이름과 비슷하다.."보"가 빠졌나?..하여튼 필립 말로는 그 담배 안태운다. 유명한 하드보일드의 진수를 기본부터 파악해보려면 이 작가의 작품부터 시작해야된다고들 한다. 그럼 이 작가가 누구냐?..레이먼드 챈들러!!~..다들 한번씩은 들어봄직한 이름..주인공의 이름만큼이나 거대한 아우라를 보여주시는 작가되시겠다.. 영미스릴러를 조큼 읽는다 하시는 분들.. 나름 지적 추리의 세계를 지향하신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일종의 경배의 대상으로도 추앙받고 있어보인다..뭐 난 아직 모르겠지만 말이다..하여튼 유명한 작가분의 가장 유명한 작품중의 한편.."깊은 잠"이다..요즘은 보통 영어를 국어 읊듯이 하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제목을 그냥 "빅슬립"으로 해도 무방했을텐데..촌시러운 제목이지만 하여튼 깊은잠이라는 유명한 작품이다.  

그럼 이작품을 비롯해서 챈들러할배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것은 무엇일까?..하드보일드라는 하나의 장르에 대한 무수한 오마쥬가 이때껏 이 챈들러할배에게 받쳐졌다..그만큼 챈들러할배의 작품은 수많은 후대작가들에게 스릴러추리계의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는 거쥐.. 쉽게 말해서 아주 냉소적이고 외롭고 허무한 느낌의 건조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을씨년스러운 세상의 범죄와 인간성과 사회를 메마르게 표현한 작품을 매력적으로 그리고 있다는거쥐. 게다가 메마른 주인공의 주위에는 끈적끈적한 여인네들이 진을 치고 있는거쥐...건조한거 보면 못참는 여인네들 붐무기로 적셔주실려고 대기조로 활약하시는거쥐..이게 바로 하드보일드다!!~ 그렇다고 내가 하드보일드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것도 아니므로 여기까지 하고 작품 이야기로 들어가자..괜히 아는척하다가 챈들러할배를 경배하시는 수많은 분들에게 돌맞을지도 모른다.  

하여튼 이 작품 "깊은잠"은 필립 말로라는 전직 경찰출신 탐정의 사건 의뢰기로서 한 집안의 병들고 나이든 할배장군으로부터의 의뢰를 시작으로 과년한 딸내미들의 행우지를 중심으로 타락적인 모습을 시작으로 사건은 진행되고 풀여가면서 다시 꼬이고 꼬이기를 반복하다가 마지막 해결까지 이어지는 내용이다...뭔 줄거리가 이래??..라고 하시는분들은 부디 읽어보시기 바란다... 모르겠다..사건의 구성상의 매력은 솔직히 별로 없어 보인다..그냥저냥 필립 말로라는 말빨좋고 담대하고 정의롭고 돈에 큰 욕심없는 매력적인 한탐정을 중심으로 함께 동반자로서 이어가다보면 사건은 해결이 되니까..하지만 한편의 소설속에 수많은 문장속에 표현되고 묘사된 언어적 유희에 있어서는 챈들러할배 과히 지존으로 등극하시기에 부족함이 없으신듯 하다.  한 예로 말로탐정이 경찰과의 대화중에 하는말이 있다..몇푼의 돈때문에 경찰 절반의 사람들의 미움을 살것인가??...그러자 말로탐정은 이렇게 말한다.." 저도 마음에 안듭니다.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이 뭡니까? 전, 사건을 맡고 있죠. 저는 생활을 위해서 팔아야 할 것은 팝니다. 하느님이 주신 약간의 용기와 사고력, 그리고 의뢰인을 보호하기 위해 기꺼이 밀고 나아가는 마음입니다." 캬하!!!~~이런식의 어감과 어투와 어휘는 챈들러할배 아니면 사용 못하시는거 아닌가 싶다...한문장 걸러 한문장마다 챈들러표 묘사와 어투가 튀어나오는데 죽여준다. 난 이때껏 책을 보면서 문장을 기억하거나 문장에 탐복을하거나 어투와 어휘에 감탄한 적이 한번도 없다...물론 이전부터 하도 챈들러표 문장력에 세뇌를 당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하여튼 난 이 책을 보면서 감탄했다...과히 최고의 문장력을 가진 작가분이 아니신가 싶다..

자꾸 길어진다...흠...하여튼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속 배경은 거의 대부분이 L.A를 중심으로 펼쳐지는것 같다..1930~40년대의 잃어버린 천사의 도시에서 탐욕과 배신과 타락과 고독과 메마름을 펼쳐보이는 작가의 비열한 거리의 묘사들은 최고의 수준의 소설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근데 이런 소설의 장점을 전집으로 출간하시고자 마음을 굳게 잡수신 출판사에서 번역을 하시면서 아주 조잡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물론 표지에서부터 상당히 촌시러운 감흥을 주면서 내용상의 번역과 도량법의 표기는 이 위대한 작품을 2류도 아닌 3류의 소설책으로 폄하시키는것처럼 보일정도로 조잡해 보였다.. 향후 출간될 레이먼드 챈들러의 전집속에서도 깊은 잠과 같은 번역과 조잡함이 존재한다면 난 소장을 포기할것이다.. 출판사 여러분 감안해 주세요.. 물론 저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요.. 하여튼 전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조금 내용이 두서없었나요?.. 이해하세요.. 업무시간에 서평적는게 쉬운거는 아니군요..ㅡ.ㅡ;;; 

마지막 한마디..."역시 위대한 작품들은 세월과는 상관없는듯하다..근데 표지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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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배회자 우먼스 머더 클럽
제임스 패터슨 지음, 이영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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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억 독자를 사로잡은 그녀들...지적이고 활동적이고 여느 남자 안부러운 우먼스 머더클럽이 돌아왔다..이번에는 병원내에서 벌어지는 무서운 의료사고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고 다른 한편으론 연쇄강간살인범을 찾는 내용이 되시겠다...한마디로 아주 박진감 있다..그러니까 재미가 있다는 말이 되는거쥐..우찌된게 이 시리즈는 갈수록 더 재미있어 지는거같다..이유는? 표지에 떡하니 자신의 이름을 버젓이 내보이신 제임스 패터슨횽아께서 아마도 이제는 더이상 창작열에 불타기 보다는 출간열에 불타는 정열을 쏟고 계시는 관계로다가 작품의 공저가 대부분인 상황이다보니 본연의 패터슨표 작품을 기대하기보다는 공저자의 느낌이 무던하게 살아난다고 할까?..물론 이 작품의 공저자인 Maxine Paetro(맥신 빠에뜨로?)는 국내출간에서는 공저자로 나타나있지 않다..그러니까 갈수록 타성에 젖고 지루한 내용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시리즈의 단점을 잘 보완해주고 있다는 생각이라고나 할까?..좋게 봐야되나?..아님 독자를 우롱하는 행위로 한권의 책을 너무 쉽게 내놓는다는 의견을 제시하여야하나?..요즘 들어 부쩍 인쇄공장의 별명에 어울리게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출판된 책이 허다한 패터슨횽아의 정황으로 볼때 안좋게 보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상당히 구성적 측면이라던지 내용의 감성적 측면등 전체적 스릴러의 기본적 느낌에 충실하고 두루두루 즐거운 재미를 주는 작품임에는
확실하다...이것은 아무래도 패터슨횽아의 능력이라기 보다는 공저자인 맥신 파에트로(??)라는 무명의 작가(나에게는 그렇다..)의 능력이 크지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패터슨횽아도 이 작가의 능력을 알아채시고 4편부터 꾸준히 시리즈를 공저하시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이 시리즈의 8편까지 공저자로 올라있는것 같더라...아닌가?..아님 말고..

떡하니 처음부터 제시한 전세계 1억독자를 사로잡았다는데 사실 큰 의구심이 없다..홍보성의 과장됨을 감안하더라도 난 이 시리즈의 재미에 흠뻑 빠진 한명의 독자로서 충분히 고개가 끄덕거려진다..사실 동양적 사고방식보다는 서양적 냄새가 짙기 때문에 아시아쪽에서는 그다지 큰 재미를 못 볼 수도 있겠다..하지만 미국내에서나 파란눈을 가진 분들에게는 즐거움을 줄만한 작품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특히나 언제나 똑똑하고 경찰을 가지고 노는듯한 연쇄살인범들은 독자의 흥미를 끌어들이는 중독성이 많지 않던가..게다가 서양에서는 더욱더 그런 범죄를 선호??하고 말이쥐..거기에 맞서 싸운는 여인네들이라!!~~??..캬하..흥미롭다는거쥐...하여튼 패터슨횽아의 돈되는 스릴러창작의 독자 공감대는 확실히 대단하긴 하다..

내용에 대한 간을 살짝만 보자.. 두개의 흐름을 타고 소설은 진행된다...하나는 병원내에서 일어나는 연쇄적 의료사고로 인해 죽음을 당한 사람들..그들의 눈위에 놓인 동전두개..냄새가 풍긴다..하지만 살인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다..단지 의료사고일뿐??..소설이 하나의 사건만 있으면 짧아지고 재미없다..번갈아보는 재미도 필요하니 사건 하나 더..연쇄강간살인사건이 발생한다..고급차속에 버려진 아름다운 여인의 죽음..단서는 없다..그래서 막막하다..하지만 우리 린지 박서가 누구인가?...명색이 샌프란시스코 강력게 부서장 아닌가?....언제나 답은 있다..

이런 두개의 사건을 중심으로 번갈아가며 내용을 펼쳐내지만 쉽게 보이는 단서들로 편안한 진행을 긴박하게 해내는 작가의 능력에 일단 한표...게다가 마지막으로 달려갈수록 반전스러운 내용의 의미를 부여함에 또 한표...끝까지 화장실에서 일어서지 못해 변비가 걸릴지경까지 만들어 준 작가의 마무리에 한표를 선사한다.. 너무 칭찬만 자자했나?..굳이 또 단점을 찾자면...이 소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읽고나서 5분이 지나기전에 전체적 내용이 희미해지기 시작한다는거쥐..물론 내 머리의 휘발성 구조가 한몫을 차지하긴하지만 임팩스의 충격이라던지 감성적 선호도가 높은 위치에 자리하는것은 아니다. 단지 흥미위주로 재미에 대한 헐리우드식 감성에 충만한 스릴러소설로서의 느낌이 아주 강하다보니 기억력의 쇠퇴에 큰 도움을 준다고나 할까???..근데 대중소설을 보면서 뭐 큰 보람을 느낄꺼라 생각하겠는가?..늘 주장하듯 재미만있으면 장땡이다!!!~난 뭐 그렇다..

마지막 한마디..."한밤에 배회하실 시간에 이 책보세요..당신의 밤을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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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결사의 세계사
김희보 지음 / 가람기획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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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비밀결사
라????..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일제치하의 애국독립단이 떠오른다...
윤봉길 의사의 홍코우공원 폭탄 투척사건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사건에 이르기까지 결사라함은 죽을 용기로 어떠한 목적성을 띄고 그 목표를 향해 눈 부라리고 달려가는 그런 의미??. 아닌가??..아님 말고....초반부터 너무 과하게 시작한거야?? 일단은 뭔가 비밀결사라함은 그 의미가 장중하고 거창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없다..이 책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비밀결사의 단체들 또한 이러한 목적성과 자기들만의 사상을 중심으로 결사단체를 만들고 수세기동안 아니 길게는 천년이 넘는 시간을 가로질러 현대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이 책은 이러한 비밀결사 단체들의 실체를 나름대로 밝혀주는 일종의 다큐멘터리 진실보고서 정도되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자신들만의 부락이나 씨족사회를 구성하고 역사를 만들기 시작한 무렵...그러니까 이전의 동굴속에서 우워!!~우워!!하면서 상대방의 등과 머리속 이잡아주던 시기가 지난 시점의 조직적 인식과 관념과 사회성이 들어나는 시점을 말하는거쥐...이때부터 일종의 비밀결사는 이루어지고 종교적 관점에서 제사의 개념과 사회성의 집단적 개념이 생겨나면서 결사단체는 태동을 했다고 보면 될까?..사실 세계사에 있어서의 비밀결사의 관점은 고대의 종교의식과 비밀적 제사방식에 따른 모임에서 비롯되어 이어져왔다는 이야기를 처음부터 하고 있다..그러니까 이러한 종교적인 특정한 목적성을 중심으로 모여든 단체적 성향이 꾸준히 이어져와서 동굴가족이 씨족이 되고 씨족이 부락이 되고 부락이 동네가 되고 동네가 사회로 변모하는 과정과 더불어 친목계가 동기회가 되고 동기회가 동창회가 되고 동창회가 선거모임이 되고 선거모임이 정치집단이 되고(되먹지도 않은 비교방식이지만서도..) 뭐 이런식으로 비밀결사도 점차 확대되고 커져나간것이 아닌가 싶다.. 책속에서도 이런 비슷한 의미로 이야기하고 있는것 같다..하여튼 내가 볼때는 그렇게 보인다..이렇게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간적 구성으로 이 작품은 비밀결사의 정의와 의미를 밝혀주고 있다..그리고 전체적으로 볼때 아시아권의 비밀결사는 거의 안나오고 유럽위주의 서양적 비밀결사의 나름의 실체를 밝혀줄려고 한것으로 보인다..이유는?...뻔하지 않은가?..다빈치 코드!!!!!!~~그렇다..그 작품의 음모론적 암호의 해석등이 전세계적 붐!!을 만들어주면서 음모론이 득세하고 프리메이슨과 시온수도회의 음모적 냄새를 킁킁거리면서 호기심에 기웃기웃하던 독자들의 한곳으로 모을 의도였지 않나 싶다..나름 성공했다..재미있으니까..호기심의 충족도,만족도에서는 괜찮다!!~

 그러니까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비밀결사들을 중심으로 내용을 이어나가는데..처음은 고대에서 근대까지 이어져온 비밀결사의 의미를 밝혀주고 각나라별 비밀결사들의 구성들을 일단 대강 훑어준다...많이 나온다...하나하나 알려드리지 못한다...읽어보시면 된다..거저 드실라 하지 마시라..ㅋㅋ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비밀결사의 음모의 중심은 바로 프리메이슨과 유대게이트와 시온수도회가 되겠으므로 이에 대해 나름 구체적으로 파헤쳐 휘저어주셨다..꼼꼼하게 읽어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소재가 아닌가 싶다...특히나 역사적 진실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이 속한 모임단체들이다 보니 집중도와 지적 재산이 마구 늘어나는 느낌이었다..어디가서 잘난척 하기 딱 알맞은 내용들임이 틀림없다..

자 살펴보자..먼저 프리메이슨에 대한 진실! 유명하다...요즘은 조금 스릴러를 읽는다거나 음모론에 관심만 있는 분이시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프리메이슨이라는 비밀결사에 대한 호기심..안티푸라민은 프리메이슨이 만든 만병통치약이다같은 맞지도 않는 속설이 난무한 비밀결사의 음모론..ㅋㅋ..그들은 실존인물이며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자신들의 목적성을 중심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중심인물들을 모임에서 배출하여 글로발지구를 조정하고 있다고 한다..책속에서는 유럽의 프리메이슨의 시작과 이어짐과 미국으로의 전파와 그들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기본구성단위인 로지의 기본단체구성에서부터 국가적 인물들의 모습과 콤파스나 각도기 미국달러속의 도형같은 상징물들을 제시하며 그들의 진실을 알려준다...신기하고 재미있고 그들이 누구인지 또한 어떻게 진행되어지고 있는지 알수 있는 즐거움이 많은 챕터이다...특히나 미국대통령들의 프리메이슨 관여도와 록펠러의 진실등은 흥미로움의 최고조였다.. 우리나라에서 프리메이슨에 속한 사람들은 왜 안나오나?.. 밝히기 꺼렸나?...괜히 궁금하다...

자, 다음 유대게이트를 보자! 역시 유명하다... 유대인..쉽게 말해서 유태인이라고 칭하는게 더 알기쉽지 싶다..그들은 전세계의 천덕꾸러기로 수천년동안 세상의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천대받고 멸시당한 인류의 한 종족들이다..자신의 터전이 없이 디아스포라라 불리우며 각나라에 속하지 못한 종족들...그들은 결속력이 강하다..그들만의 결속력으로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져오다 보니 독해질 수밖에 없었던게 아닐까?..이러한 모습속에서 타인종들은 그들을 더욱더 외면하고 배척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특히나 유럽속에서의 유대인은 과히 종족 말살의 극한까지 놓이게 되지 않았던가?..종교적 사회적 역사적 배척이 중심이었지만 과히 그들은 근대에 들어와서 유대인들은 최고의 자리 즉 정치와 경제와 문화의 중심에 자신들을 배치시켰다...유럽의 로스차일드일가가 그러했고 정치 문화속에 우뚝 선 수많은 유대인들이 그러했다..그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세우기 위해 세상을 흐려놓는다는 아직도 여전한 음모속에서 더욱더 강건한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물론 프리메이슨의 비밀결사와 유대게이트는 상당히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역사적 실타래를 엮어오고 있는점 또한 향후 세계 역사에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물론 기존의 역사속에서의 수많은 사건도 이들의 영향력속에 묻어난 음모아닌 음모의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대단한 인물들을 살펴보느라면 과히 전세계의 중심이 아닐수가 없을 정도의 최고의 지도자와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임에 이해를 하실 수 있을 것이다..

자..마지막 시온수도회는 사실 소설가 댄브라운의 픽션으로 인해 세상에 들춰내진 하나의 음모적 비밀결사단체의 의미가 짙다..특히나 사상적 관점에서 볼때 기독교적 이단의 냄새가 물씬 풍기다 보니. 무척이나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고 지금도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는것으로 안다. 책속에서는 시온수도회의 거짓과 진실을 나름 밝혀주고 있지만 여전히 그들속에서의 궁금증은 되풀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상당히 매력적인 세계사속의 비밀결사의 실체다...특히나 그들이 있음을 해서 역사가 이어져 나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근대적 비밀결사단체들의 행보는 과히 눈이 아플정도의 반전의 역사가 아닌가 싶다..러시아의 혁명이나 1차.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수많은 세계사속의 음모적 진실이 역사의 한부분이 아니라 중심이 되어버리는 비밀결사의 실체는 두렵기까지 하다. 꼼꼼하고 구체적이고 깔끔하게 이해력을 높여준 글쓰기의 장점을 잘 살린 작품이 아닌가 싶다. 궁금한 사람에게는 흥미로운 독서가 될 것이고 관심없는 사람에게는 눈 따가운 논문을 읽는듯한 느낌을 주지 싶다..그런 의미에서 난 잘난척하고픈 마음이 지대한 관계로 나름 흥미롭고 즐겁게 읽었다..물론 그 호기심도 한자리를 차지했지만...즐거운 독서였고 틈틈히 읽어나가기에 상당히 좋은 내용임에 틀림없다...집중해서 한자리에서 읽은 책이 아니라 꾸준히 조금씩 살펴보기에 적합한 책이다..두고두고 소장하고 펼쳐보아도 될만큼 말이다..난 그렇게 생각한다..

 마지막 한마디..."음모론 좋아하세요?..진실을 원하시면 이 책 보세요!!..세계의 역사라는게 참말로 껄쩍지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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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샷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안재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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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원 샷... 잔을 들면 한번에 털어야된다는 원 샷하라는 말은 아니다..말 그대로 한방!!!~총을 쏘면 한방에 직빵으로 죽음으로 이어져버려야한다는 뭐 그런 의미되시겠다. 깔끔하니 제목이 짧고 굵고 매력이 있다...게다가 간만에 나온 잭 리처의 소설이다.. 음...그러니까 작가는 누구지?...하도 잭 리처..하고 읊어대니 작가분도 기억안난다.. 리 차일드씨군화...ㅋㅋ..다시 정정하면 리 차일드의 잭리처 시리즈중 9편이다..추적자와 탈주자가 연달아 출시되고 나서 중간 생략 9편으로 내달리셨다..이유는? 영화화 되었다는 홍보와 함께 느낌적으로다가 잘 팔릴것같은 그런 의도 아니겠는가? 일단 작가가 누구인지조차 잊어먹을 정도의 캐릭터의 대단함을 구축한 이 잭 리처시리즈의 9편은 어떠한 내용으로 구성된 작품인지 간단한 줄거리부터 시작해 보자..
 
원샷 원킬의 느낌이 제대로 살아난 초반의 설정..금요일 오후 퇴근시간 북적북적할 타임을 정해서 일단 위치선정을 한 다음 자세 바로..엎드려쏴자세 준비완료...하나씩 등장하는 퇴근길의 인간들을 향해 무차별 사격..한발에 한명씩 총 5명의 사망자를 내고 한발은 증거용으로다가 분수안에다가 쏴주시는 센스!!~~...무지 흘리고 다닌 증거를 중심으로 이 정신나간 짓거리를 한 용의자 파악시간까지 6시간..살인자는 제임스 바~왜 그는 살인을 저질렀는가?..이쯤에서 잭 리처가 등장할때가 되었다...과거 14년전 제임스 바는 군대시절 미친짓으로 인해 잭 리처에게 잡힌다...그리고 현재의 상황과 비교되는 그시절의 비밀이 펼쳐진다..그리고 현재 제임스 바는 도대체 왜??..무엇때문에?..그리고 살인사건의 정확한 진실은???다시금 미국의 온동네를 방황하고 방랑하고 돌아댕기는 향토예비군 리처횽아를 불러들이는데??잭 리처는 어떻게 현재의 상황을 해결해 나갈것인가?...과연 새로운 액션 파노라마는 펼쳐질것인가??.
 
사실 잭 리처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는 캐릭터의 구축에 있다...완벽하리만큼 람보적 위상을 자랑하는 싸움의 완벽한 기술을 터득하고 방랑하는 살아있는 유니버셜 예비군 솔져인 리처의 캐릭터는 과히 현존하는 최고의 싸움꾼으로 불릴만큼의 마초적 남성미를 물씬 풍긴다..게다가 쿨하기까지 한 그의 성향은 일종의 존경심까지 불러일으키는 닮고 싶은 소설속 인물 뭐 이런거 하믄 1위 하지 싶다...ㅋㅋ...옳던 그르던 하여튼 그런 마초적느낌의 인식이 가득찬 잭 리처의 소설은 스릴러액션소설계의 하나의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무려 14편에 이르는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이로 인해 리 차일드 작가는 돈방석에 앉았다고 약력에 보란듯이 내놓고 있다..그만큼 대단한 소설이고 흥미진진한 만점의 대중소설임은 분명한데...이 아홉번째 시리즈인 원샷은 기존의 출간된 시리즈 두편과 비교할때 상당히 액션적 느낌이 줄어들었다..오히려 과거의 하드보일드소설속의 탐정들의 이미지가 나타나는듯 한데...나에게는 미키 스필레인의 마이크 해머의 현신이 잭 리처의 머리속에 들어앉아 있는듯한 느낌이었다..늘 하나의 도시..특히나 중소도시들을 위주로 그 도시의 타락과 부패와 배신과 권력의 최상위의 이기적 욕망을 제대로 살려내는 작가답게 이 작품도 뛰어난 도시적 부정부패의 어두운부분을 제대로 보여줄려고 하고 있다..이러한 진실을 하나씩 파헤쳐나가는 리처의 방식과 그를 돕는 여러명의 인물들의 구성적 조합이 상당히 아기자기(??)한게 이전작의 파괴지향적인 내용보다는 말그대로 지적인 미스터리의 느낌을 잘 살려다고 봐야하나??..하여튼 느낌상으로는 과한 액션의 오버성향은 줄어든 느낌이다.
그리고 추리적 측면에서 볼때 애초의 무차별적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난 후 벌어지는 일련의 상황들을 풀어나가면서 누구라도 의문시 할 부분이 나중에 반전인냥 밝혀지는 얄팍함이 드러나는 리 차일드 선생의 추리적 구성의 모자람은 여전한것 같다..뭐 그렇더라도 대체적으로 무난한 추리적 내용으로 보면 될것이고..사실 잭 리처의 캐릭터에서 추리적 상황까지 반전의 뒷통수를 때려준다면 이건 뭐 완벽하다 못해 더이상의 캐릭터는 향후 존재하지 않을듯 싶을 정도이니...그나마 추리가 따라주지 못하는것에 오히려 점수를 줘야되지 않겠나 싶기도 하다...
짧지 않는 내용임에도 역?을 주어도 되지 싶다. 중간중간 거슬리는 부분없이 편안한 길안내와 흥분도의 자극성 역시 무난하게 이어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잭 리처의 보다 뛰어난 액션의 활약을 기대했던 독자분들에게는 초큼 약한 느낌이었을테고 잭 리처의 캐릭터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는 이거나 저거나 뭐 다 좋았을 것이고 처음 이 책을 펼쳐보시는 분들은 쿨하고 하드보일드쉬한 잭 리처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시지 않을 까 싶기도 하다...하여튼 잭 리처는 대단한 인물임에 틀림없다...시리즈는 계속 이어져야해!!!~~
 
마지막 한마디..."원 샷!!~~술잔은 한방에 털어야 짜릿한 느낌이 옵니다..사격은 한방에 꽃혀야 통쾌함이 느껴집니다. 원 샷의 짜릿함과 통쾌함을 느껴보실 분들은 이 책을 펼쳐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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