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아이 (백색인), 신들의 아이 (황색인)
엔도 슈사쿠 지음, 이평춘 옮김 / 어문학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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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일단 이렇게 이야기하고 시작하자..나~~안 무신론자, 신을 믿지 않는자임..
가만히 보자...그 신이라는 존재감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되지?..신,,어떤쪽에서는 유일신을 외치면서 나를 제외한 모든 신이란 불리우는 것들은 다 우상숭배이니라..하는 경우도 있고...또 다른곳에서는 인간이 곧 하늘이다~!라고 외쳐대는 곳들도 있다..게다가 어느 나라에서는..건담을 신으로 모시는 경우도 있더라...그 나라는 수많은 신이 존재하는 나라이더라...물론 이 소설의 작가 또한 그나라의 사람이더라...근데 이 소설은 미신과 다신의 의미가 부각된 나라에서 카톨릭적 신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죄악과 신을 향한 순결한 정신 사이에 방황하는 누군가를 의지하고 믿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의 존재라는 가벼움을 소설적 형식을 빌어 신으로의 죄사함(?..이런말 맞나??.)을 보여준다..

 

솔직히 말해서 상당히 짧고 가벼운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면에 있어서는 묵직함이 한 천톤급은 된다..특히나 저변에 깔린 기조가 종교라는 주제와 인간의 나약함과 죄악적 욕망이라는 근원적인 문제일 경우라믄???..하이고!!~~한숨 나온다..그렇다고 종교와 인간의 욕망에 대한 근원적 믿음의 분석적 고찰(?) 뭐 이런 것 같은 박사논문은 아닝께로 독서에 큰 무리는 없다..그냥 소설이다..한 인간의 욕망과 종교적 반항등을 결부시켜 종교의 의미를 부각시키고자 한 작가가 만들어낸 픽션인게쥐...재미는 있다..게다가 밑바닥에 깔린 의미 조차 느낌이 팍온다.. 종교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역시나 싶다...하지만 난 종교인이 아니라 공감의 차원까지는 다가서기가 어려웠다... 하기사 난 욕망떵어리니까능... 게다가 야한 생각을 많이 해서 머리가 빨리 긴다...더벅머리를 벗어나질 못한다...난 야한 여자가 좋다...응??..그래서 신이 날 멀리 하신다??..ㅋㅋㅋ..미안..농담이었다..

 

이 작품의 제목은 상당히 길다...신의 아이-백색인, 신들의 아이-황색인이라고 만들어진 이유가 있다...이 작품은 두개의 작품을 하나로 묶었다..물론 작품의 성격상 하나의 주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같은 시기에 같은 목적으로 같은 느낌으로 집필된 작품이지만 역시 엔도 슈사쿠는 백색인이라는 작품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다..그 후 병행된 작품인 황색인을 엮어 하나의 작품으로 선보인거쥐..지금..옛날에는 같이 묶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다..하여튼 지금은 같이 묶어서 나왔다...내용은 비슷하다...두 작품 모두 수기와 고백적 형식의 일기와 주인공을 바라보는 관찰자의 입장이 섞여서 작품이 진행된다...주인공들은 종교적으로 신과 밀접한 관계에 놓인 인물들이나 그들은 신을 배신한다..물론 불사파의 조필의 부하였다면 "직사"당했을 것이지만 신은 그들은 용서하시는건지, 알면서 외면하시는건지.. 우짠지 내비둔다.ㅋ ..그들은 인간의 욕망에 굴복하고 비겁하게 생명을 연장하는 나약한 인간으로 묘사된다..ㅋ 백색인에서의 쟈크가 그러했고 황색인에서의 듀랑신부가 그러했다.. 줄거리는 여기까지...뭐 딴거 없다..신에게 반항하고 인간임에 욕망에 불타올라 신을 저버리고 죄악의 길로 들어선 인간의 반항(?)과 고백과 그 뭐라 그러지?.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저 머시냐?..화장실 같은데 들어가서 신부님한테 고백하는거...뭐지??....앗!! 고해...뭐 그런 내용으로 진행되는 작품되시게따..그러니까..어찌합니까~~어떻해야할까요~~뭐 이렁거..아님 말고..ㅋ

 

짧고 굵은 작품.. 이렇게 평하면 어떨까 싶다.. 종교인이 아니라 공감의 차원과는 별개의 느낌에서 순수한 소설적 감성으로만 이야기한다면 나쁘지 않았다...신이라는 존재와 인간은 절대적으로 멀어질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더욱더 끌리는 뭔가가 있었다.. 무신론자라는 나의 입장에서 볼때도 굳이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이해가능한 작품으로 인식되어진다.. 하지만 너무 강한 카톨릭적 감성이기 때문에 반감을 가질만한 독자도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릇이 큰 나같이(??) 종교적 포용력이 무한대이신 분들에게는 그럭저럭 읽을 만한 독서가 되었지 싶고...참고로 띠지에 붙은 종교소설과 세속소설의 차이를 무너뜨린 작품이라는 말에는 뭔가 안맞는듯하다...사실 난 종교소설과 세속소설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혹시라도 의미를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좀 알켜 주시라...그 차이가 무었인지..

 

문득 군대에서 이등병때가 생각난다...난 빵 하나를 위해서라면 신을 마주할 수 있다라고..

몇초간 생각해본 적이 있다....뭔 말인쥐 모르겠으나...하여튼 그때는 그랬다..빵이 신보다 강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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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를 누를 때
야마다 유우스케 지음, 박현미 옮김 / 루비박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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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숨은 이 스위치안에 있다...눌러!!~그럼 편안하게 가는거야..별거아냐..그냥 누르기만 하면돼..별거 없어..고통같은거는 없을꺼야..넌 그렇게 애초부터 자살하게끔 되어있어...........
그냥 생각에 죽는거 참 쉽다..특히나 젊은 사람들의 자살은 참 쉽다..뉴스를 통해서 전해듣는 그네들의 죽음은 정말 덧없게 느껴질 정도로 쉽게 목숨을 버린다..무슨 이유가 있을까?.왜 저런 허무한 죽음을 택한것일까?..자신의 인생을 버릴만큼의 극한적 고통이 있는것일까?..아님 일순간의 충동?..오랫동안 짓눌려온 아픔의 무게를 못이겨서??...하여튼 죽음이라는 극단의 방법을 택한후에 그들을 보는 우리들..특히 나는 왜??..정말 멍청한 짓인데??..그들은 모른다..죽어버렸으니까..자신의 죽음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는지...물론 나에 한해서 말이쥐...솔직히 그들이 죽은 이유를 공감하기 보다는 아무생각없이 그들의 죽음을 멍하게 바라볼뿐...딴거 없다..난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공감하지도 못한다... 바보같다고 느낄뿐이다..난 그렇다...여기까지는 자살이라는것에 대한 개인적 생각이었습니다...이상!~

 

현실속의 자살이라는 안타까운 죽음이 자꾸만 증가하고 있단다.. 특히나 젊은세대들의 자살율이 기하급수적으로는 아닐테고 하여튼 꾸준히 오름세란다..이건 뭐 주식변동추세도 아니고 짜증나는 말이다..특히나 며칠전에는 좁은 승합차안에서 젊은 남녀 5명이 번개탄 냄새 맡으며 세상을 하직한 일도 있었다...참나!!..이말밖에는~해줄말이 없는데~~자, 이 소설 "스위치를 누를때"라는 작품은 이러한 현실의 자살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를 비판적 차원에서 독특한 설정으로 구성하여 만든 소설되시겠다..현실의 문제를 미래로 끌고 올라갔다..이러이러한 문제가 야기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거세지고 이러한 문제를 타개할 목적으로 범국가적 목적으로 자살억제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살율을 떨어뜨리겠다는 의지로 만든 실험체들로 미래에는 자살예방이 잘되어지더라..하지만 만인을 위해 일개 개인은 포기되어져야하는것인가?.뭐 이런거?.그러니까 그게 뭘까?.함 살펴보자..

 

대강의 줄거리는 위에 적었다..모르겠다면 할 수 없고..눈치없는 당신을 탓할 수 밖에...ㅋ..그런의미에서 조금 더 눈치챌 여지를 만들어주는 의미에서 주인공들과 밑밥을 던져드린다..ㅋ..주인공은 자살 억제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국가조직의 실험체를 감시하는 감시원인 미나미 요헤이다.. 그가 담당하는 실험체들은 모두 자살했다..그리고 다시 발령받은 곳은 7년채 자살을 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는 요코하마의 실험단지..아직 그들은 자살을 하지 않았다..그들은 이케다 료, 신조 료타, 코구레 기마이키, 다카미야 마사미다...이제 이들과 함께 운명의 장난질이 시작된다...요헤이와 그들의 운명은 바람앞의 등불만도 못한 꼭두각시의 장난질..과연????

 

그러니까 참 할말이 많은 설정이다..젊은이들의 자살이 증가한다는 것은 잘은 모르지만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꾸준히 들려오는 이야기 아닌가 싶다..특히나 요즘같은 시대의 개인적 고립과 소통의 부재와 사회적 무시속에서 더욱더 심화될 수 밖에 없는 거겠지..누군가가 했던 말이 자살은 전염된다고 하더만..사실 무서운 일이다...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 "스위치를 누를때"는 상당히 적절한 소재를 이용해 읽는이의 공감을 얻으려고 한 듯하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쟈게 실패한 작품인 듯하다...ㅋ..일단 재미없다..그리고 내용적 의미를 파악하기가 어렵다..게다가 공감마저도 불가하다...왜?..워째서??..이유는??..단지 자살이라는 하나의 이유??..에이~~ 그건 아니죠.... 그럼 뭘 말하실려고?.. 추리적 개념도 별로던데요??.. 그래서 재미조차 없잖아요..게다가 마지막의 반전은 뜬금없다 못해 완전 소설을 쓰시더만요...응??..그렇쥐?..이거 자체가 소설이쥐..ㅋㅋ..그렇다..사실 나로서는 초면에 야마다센쎄이께 이런 말씀 드리기가 참 껄끄럽지만..참 어이없는 소설입니다요...전 그러네요...딴 사람은 다르게 볼 수도 있겠죠..이렇게 살짝 한 발 물러섭니다..전 소심하니깐요.ㅋ

 

스위치를 누르지 마!!!~ 읽어야 할 이유를 제대로 알켜주고 누르면 안돼??.ㅋ 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약간은 루우~즈한 작품이다.. 마지막에 보니 작품이 무대에 공연이 되었던듯하던데..어떻게 조금은 흥행을 했는지 궁금하다...뭐 일단 설정 자체는 공감형성에 꼭 필요한 소재이긴 하니 궁금증 유발에는 상당한 도움이 되었을 듯....하지만 소설은?..역시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결의 구도와 탈출의 묘미를 살려 긴장감과 박진감을 안겨주고자 한 듯 보이나..별로다..주인공들의 역할과 현실 비판적 구성 역시 그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 듯 보이나..의미없다..전체적 연계성과 설정의 흐름 역시 작가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은 듯하고..기적적으로 이 작품의 마지막의 반전은 소설의 유일한 자존심마저 망가뜨려버렸다...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이후로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몰라보았다..제발 이젠 그러지말자...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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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시간
리처드 도이치 지음, 남명성 옮김 / 시작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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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현재 내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 치자...나에게 그 실수를 만회할 시간이 다시금 주어진다면?...당근빠따 다시 돌아가야쥐...아니 내가 아닌 타인에 의해 내 인생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면?..더 없이 좋은 기회가 아닌가? 돌려진 시간속으로 나를 좀 안내해다오..그럼 두번다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테니까..뭐 이런 생각 한두번쯤은 다들 해보시지 않으셨나?..특히 시간을 되돌린다면 절대 지금 마누라랑 아님 남편이랑은 결혼하지 않겠다라던지...두번 다시 연대보증은 서주지 않겠다던지...뭐 이런거 말이다...그런 생각 안해봤으면 당신은 복받으신거다...아님 아무 생각이 없는것인지도...


하여튼 이번에 또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같은 한편의 헐리우드판 즐거운 스릴러소설 되시겠다.. 제목도 그럴싸하다..열세번째 시간..캬하.

 

니콜라스에게 이런 일이 발생할 줄이야...세상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내가 죽임을 당한다..그리고 자신이 살인범으로 몰린다..미국이라는 나라는 좀 저런 경향이 짙는갑따..남편이 부인을 부인이 남편을 많이 죽이나?.. 해리슨 포드 나오는 영화도 있었잖아..도망자라고..하여튼 그렇게 살해당한 부인의 죽음을 되돌릴 수 있다면?..메리를 구할 수 있다면?..그렇게 시간여행은 시작된다...그의 부인을 되살릴려고..무던히도 애쓰는 닉은 자신의 의도가 자꾸만 다른쪽으로 변화되어 더욱더 암울한 현실로 바뀌어간다. 어떻게 모든것을 되돌릴 수 있을까?..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의 역행속에서 어떻게 닉은 제대로된 마무리를 해낼 수 있을지 참 궁금하기도 하다..아주 긴박스럽고 액션스러우며 서스펜스 작렬의 스릴적 감성이 마구 묻어나는 소설 되시겠다.. 이 정도면 아직 펴보시지 않으신 독자분들에게 이번 여름 즐거운 한편의 독서로 무리가 없는 작품이 아니신가 싶다...왜 이렇게 재미난 작품이 홍보가 제대로 안됐을까?..뭐 내가 알바는 아니고...일단의 이정도의 독자 홍보를 해두고 다음으로 넘어가자..

 

그러니까 이 작품은 아주 신나는 헐리우드식 모험담을 한편의 소설속에 우겨넣은 감각적 재미와 흥미로움이 가득한 작품이라는거쥐..아주 재미있다.. 솔직히 흔하디 흔한 소재를 바탕으로 독창적 내용을 구성하기가 참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그 구성력과 내용의 참신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서 미래를 재조정한다는 이야기는 조큼은 식상타..게다가 살인범으로 몰려 도망자의 신세가 되는 것 또한 마이 봐따...하지만 이러한 헐리우드풍의 긴박적 구조의 시간적 역이행 배치를 첨가해 준다면?...색다른 별미적 느낌이 안들 수가 없다...쉽게 말해서 한방에 십년전, 한달전, 하루전, 뭐 이렇게 가서 다시금 현재로 돌아오는 시간적 구성의 타임머신적 구조는 허다하게 봤다...작가는 얍실하시게 이점을 간파하시고 약간은 색다른 시간적 배열을 꾸며 더욱더 긴박한 감각의 꿈틀거림을 보여줄려고 한 듯하다...그러니까 성공!!!!~.여기에서 작가의 이력이 그대로 묻어난다고 할까?.. 익스트림의 극한적 즐거움을 만끽하는 취향을 가지신 분답게 글속에서도 그러한 감각이 그대로 묻어나니까 말이다...스릴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읽는 동안의 즐거움은 말할 필요도 없고.

 


읽으면서 많은 느낌이 머리속으로 속속 들어왔다..일종의 기시감적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국적 드라마나 영화속에 보여지던 부분들이 그대로 들어있다..비행기 사고의 부분과 과거의 한부분이 미래의 사건으로 이어져 나비적 효과를 발생하는 것들...주인공이 고군분투하며 쌩똥을 싸제끼며 영웅으로 탈바꿈해가는 것들... 뭐 이런거..게다가 시간여행을 다룬 작품은 일단은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일조하는 소재이다..언제나 어디서나 이러한 호기심은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 경향이 크다..왜냐?.. 나도 해보고 싶거덩!!!~~.. 하기 싫어?..그럼 그렇게 사시면 되고...여기에 덧붙여 참신한 시간적 흐름의 역주행이라면?..한시간씩 이전으로 돌아가서 되돌려본다면??..자꾸만 사건이 꼬여만 간다면?..그러니까 이 작품은 역으로 구성된 짧은 시간적 배열속의 긴장감 덕분에 독자들은 숨쉴틈이 없다..게다가 이러한 구조는 속도감과 막힘없는 내용전개에 큰 부분을 차지함도 마찬가지다..각 시간적 개념속에 남겨진 복선과 암시적 숨은 그림찾기도 한몫을 차지하니까..독자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읽을 수 밖에..ㅋ 

 

만약 당신에게 지금의 현실을 되돌릴 시간을 준다면?..그러니까 일단 비싼 금시계를 누가 나에게 준다면..시간을 되돌릴 수 있냐고 물어보고 그렇다고 하면 난 과거로 가서 로또부터 사야쥐.,...누구나 그렇지 않겠나?..그 다음엔 결혼에대한 재고가 필요할까??...

음........상상에 맡기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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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필립 그랭베르 지음, 홍은주 옮김 / 다른세상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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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는 늘 불만이다..동수가 볼때는 준석이는 모든것을 다 가진 친구다..늘 중심에 서고 늘 자신만만하고 늘 남들이 우러르본다. 하지만 동수는 늘 주위에서 맴돌고 심부름이나 대신하고 겉돌기만 한다...그래서 동수는 준석이에게 한마디 한다..."내가 니 시다바리가?"....아흐...이 심오한 반항이란??!!!~.... 문득 이 소설을 읽고 있으니 드는 생각이었다..절친 그러니까 거의 영일만 친구에 버금가는 두친구사이에 벌어졌던 일을 회상의 느낌으로 적어내려간 작품이 악연이다...악연의 의미는?... 더럽구로 꼬인 된장맛의 인연을 말한다...우린 왜 만났을까?..악연인가봐!!!~...(보통 이혼 신청시 4주간의 숙려기간을 가지는 동안 부부들이 하는 말인가?..난 그렇게 생각한다..ㅡ,.ㅡ;;..)여기선 어쨌든 친구다...그것도 평생동안 들어붙어 살아온 말그대로 친구의 의미인 "가깝게 오랫동안 사귄 사람"...근데 서설이 길긴 한데..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길래 이토록 저주스러운 악연이라는 낱말을 내뱉는단말인가?...궁금하시지??..ㅋ

 

에어콘 바람처럼 션한 이름인 만도와 캉가의 아들 루는 절친이다...어릴적 공원에서 만난 두 아이는 샴쌍둥이처럼 들러붙어 모든것을 함께하는 사이가 된다는거쥐..이른바 딸랑이(??)친구.. 성장하는 동안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서로를 잘아는 사이로 모든것을 함께하는사람..하지만 언제나 모든게 내 맘 같지가 않다..그 내 맘이 이 작품속에서는 만도이다.. 루는 친구에게 올인하지 못한다.. 자신만의 방법대로 연약함대로 자연스럽게 행동하나 만도에게는 마땅찮다..그렇게 성장하고 이어져온 친구의 끈은 시간이 흐를수록 헐거워지고 느슨해진다..그리곤 어느순간 끊어져버리는거쥐...하지만 그들의 우정의 진실은 충격적 전율(??)속에서 하나씩 발혀진다...안 밝혀져?...아냐!!!~밝혀져..ㅋ 

 

사실 이러한 줄거리이긴 한데.. 이 소설은 프랑스소설이다..그리고 작가는 유명한 정신분석학자이자 소설가이다..그러므로 이 소설은 약간은 난해하다..오케이???..그냥 친구의 배신과 집착적 정신분열증으롤 인한 간단한 내용이면 얼매나 좋을까만은 사실 그런 단순한 소설은 아닌듯하다...전체적으로 루라는 작가 자신을 투영한 주인공을 내세워 일종의 회상적 구조로 집필해 나가고 있다.

시간적 시점 역시 의도한 바인지 아닌지는 잘모르지만 와따가따하면서 그들의 우정의 실체를 일종의 숨은그림찾기식의 짜맞추기를 독자에게 의도하고 있는듯한 느낌도 든다. 그러니까 이 소설은 뭔가를 보여줄려고 한듯은 한데..그게 뭘까??..소설의 전반에 깔린 암울한 느낌의 주체는 아마도 죽음이라는 관념적 느낌이 깔려 있어서 그런것 같다..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죽음이라는 주제가 빠지질 않는다...

짧은 소설에 비해 상당히 챕터적 구분을 많이 둔 느낌이지만 가독성을 배가시킬려는 의도는 아닌것 같다..각 챕터속에서 의도한 바가 무엇인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루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변의 인물들의 죽음을 오롯이 보여주는 부분들 속에서 작가의 의도가 어느정도 깔려있는듯한데..역시 모르겠다. 루를 키워준 닌느유모의 죽음속에서도 루는 외면했고 자신을 생각했으며 만도만큼의 절친인 가비아줌마의 죽음속에서도 루는 외면할 수 밖에 없었다...루를 둘러싼 수많은 죽음들과 현실속에서 작가는 루에게 일종의 자기 중심적 죄책감을 심어준듯한데....역시 어렵다..그러니까 이 소설의 주제는??......정신분석학적 우정의 심리적 괴리감??..아님 변질된 친구간의 소통의 부재???..또 아님 두남자간의 존재적 집착에 대한 사랑의 본질적 착오????????....으아아!!!~ 그렇다...비명터진다...쉽게 가자...친구가 배신땡기따...그래서 니 하와이 좀 가 이써라!!~했는데...니가 가라, 하와이..했다가 마이무따, 고마해라..하는 이야기로 해석하면 우짤낀데?..읽은 내맘인데...때릴꺼얌??...

 

쉽게 생각하고 쉽게 해석해서 읽어내려간다면 크게 어려움이 없는 성장소설적 감성이 숨겨진 작품이다.. 소설적 내용이 철학적이던 심오하던 정신분석학적이던간에 그런 지적인 느낌은 번외로 저멀리 던져놓고 읽는다면.. 굳이 머리 싸매고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거쥐.. 작가도 그런 전문적 해석을 독자에게 바라지는 않는 듯하다..괜히 나서서 지적 무식함을 드러낼 필요가 무어에 있겠나?..안그래?..으흠..끄덕끄덕..~~하면 그만이쥐..ㅋ

나름 독서적 느낌은 잘 살아있다.. 작가가 의도한건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소설을 마무리하고 느끼는 어슴푸레한 공감적 느낌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런 소설은 역시 짧아야한다...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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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케인
로버트 E. 하워드 지음, 정탄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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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꺼먼 망또 휘날리며 어둠의 공포속으로 들어선 늑대의 눈빛과 정의의 열정을 지닌 한남자.. 세상은 그를 내버려두지 않는다.. 오늘도 황량한 인간들의 지옥속에서 희망을 찾고자 복수의 칼을 다듬는 그의 이름은 솔로몬 케인
....으하하하하...뭐 이렇게 보시면 서평 끝났다..ㅋ 


 


참 많이도 들어본 줄거리이고 어린시절부터 누누이 보아오던 수많은 영웅적 행위를 일삼는(??)이들의 시니컬하면서도 외로운 인생살이의 기본적 줄거리 아니겠는가?...자, 그럼 이 책도 그러한 일편적인 내용에 빌붙은 아류작일 뿐인가?..천만원의 말씀으로 만원의 콩떡을 싸드시는 행사다...절대 그렇지 않다..그렇다고 했다가는 이 작가의 절친이신 고 러브크래프트할배에게 맞아 죽는다... 아시다시피 장르소설을 조큼 읽는다 하시는 분들은 러브크래프트 할배를 잘 알고 계실것이다...뭐 판타지계나 에수에푸계에서는 추앙받으시는 어른이시니까 말이다...근데 동시대에 약간은 다른 판타지의 개념으로 멋진 활극을 첨가한 남성적 테스토스테론판타지를 만들어내신 분이 계신다....누구시냐고?..이 양반들이??..대강 눈치 채놓고 딴소리 하기는??. 바로 로버트 어윈 하워드 어르신 되시겠다...물론 위의 솔로몬 케인이라는 작품보다는 보다 유명하고 보다 명품적 위력을 발산하시는 코난 더 바바리안이나 레드 소냐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를 그 작가분...혹시 미국의 한 주를 담당하시는 주지사 어른을 떠올리신건 아니시죠?... 네..저도 그분 생각했습니다...아주 말없이 근육만 블룩거리시던 젊은날의 아놀드형을 생각하게되죠.ㅋㅋ

사실 말은 필요없는 영화였죠.. 물론 소설을 논해야할 시점이지만 영화가 워낙 강력한 충격을 주었던터라 우째 영화로만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네욤..물론 소설은 읽은 적이 없다는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솔로몬 케인도 영화가 나왔습니다...전체 3부작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하더군요..물론 지금 개봉된 영화는 그 처음인 1부가 되시겠지요..물론 전 안봤습니다..아니 못봤습니다...그래서 이렇게 책을 읽었습니다...이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니 비슷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제 생각이 틀렸더군요...장편소설이라 생각했는데..그렇지 않네요..솔로몬 케인이라는 한 과격하고 정의로운 사내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수많은 일화를 단편식으로 묶어놓은 작품이네요...뭐 재미있습니다..아주 인간적이고 정의로운 영웅 한사람 보는듯하더군요...영미판 무협지라고 봐도 큰 무리가 없겠습니다..언제나 주인공은 죽음의 위기를 가까스로 피해가는 극적 우연을 가지는것도 비슷하구요..영화를 어떻게 각색해놓은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 원작의 일부분을 옮겨놓은것을 확실해 보인다.. 뭐 좀 구찮지만 검색해보면 알게 되겠지만 패쓰!!~~. 하여튼 이 작품에서는 줄거리를 파악해본다는 것 자체가 조금은 우스운 일이다..그러니까 내말이 뭔말인지 알쥐??..

 

세계각지에서 모험담을 펼치며 마법과 환상의 세계를 보여주면서 인간적 이미지속에 영웅의 모습을 투영하며 작가의 철학적 세계관과 현실적 모호성을 남성적 판타지에 대변시켜 보여주는 작품인가??..내가 적고도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 하여튼 서부적 서사에 칼과 총의 만남은 솔로몬 케인의 외장을 아주 근사하게 다듬어 주는 역할을 함은 뭐 말할것도 없다..이전에는 없었다..그러니 대단한거쥐...없는것을 만들어낸다는거...이거 이거..대단한거 아냐?..이런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왕성한 작가의 역량을 꽃피워 주셔야될 분이 일찍이도 자살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세상을 떠나셨다는거...왜??..이유가 있었겠쥐...구체적인 내용은 모르겠고..하여튼 젊은 나이에 안타까울 뿐이다...하지만 역시나 로버트 어윈 하워드라는 한 작가의 작품들의 영향을 받고 사람들이 그들의 작품들속에 이 작가의 감성을 투영시켰고 본받아오고 있다는 점.. 코난과 솔로몬의 아부지..로버트 어윈 하워드 할배!!.오래동안 사시면서 내취향에 꼭맞은 작품들 좀 많이 집필해주시지..왜 일찍 가셨셔..그래??.

 

이 작품에서 문장을 본다거나 예술적 감성을 본다거나 서사적 구조를 본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뭐 그런점을 찾는분이 계시다면 열심히 찾으시면 될터이고 난 찾아봐도 별거 없더라..하여튼 아주 대중적이고 펄프픽션적 감성으로 충만한.. 독자를 위한 작품을 만드신게 아닐까 하는 개인적 생각으로 미루어 볼때 상당히 앞서가는 자유로움을 가지신 분이신 듯하다..그 시대에 다른 지적인 사람들은 실존주의를 논하고 모더니즘을 논하고 철학을 논하지 않았던가?..뭐 하워드할배가 그렁거 할줄 몰라서 안했을까?..독자의 입맛에 맞는 작품을 만들어 주신 시대를 앞서가신 하워드 할배에게 2010년 남아공월드컵 대한민국 8강 안착의 영광을 미리 선사해 드립니다...ㅡ,.ㅡ;;대한민국!!~짝짝!~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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