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번째 시간
리처드 도이치 지음, 남명성 옮김 / 시작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자, 현재 내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 치자...나에게 그 실수를 만회할 시간이 다시금 주어진다면?...당근빠따 다시 돌아가야쥐...아니 내가 아닌 타인에 의해 내 인생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면?..더 없이 좋은 기회가 아닌가? 돌려진 시간속으로 나를 좀 안내해다오..그럼 두번다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테니까..뭐 이런 생각 한두번쯤은 다들 해보시지 않으셨나?..특히 시간을 되돌린다면 절대 지금 마누라랑 아님 남편이랑은 결혼하지 않겠다라던지...두번 다시 연대보증은 서주지 않겠다던지...뭐 이런거 말이다...그런 생각 안해봤으면 당신은 복받으신거다...아님 아무 생각이 없는것인지도...


하여튼 이번에 또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같은 한편의 헐리우드판 즐거운 스릴러소설 되시겠다.. 제목도 그럴싸하다..열세번째 시간..캬하.

 

니콜라스에게 이런 일이 발생할 줄이야...세상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내가 죽임을 당한다..그리고 자신이 살인범으로 몰린다..미국이라는 나라는 좀 저런 경향이 짙는갑따..남편이 부인을 부인이 남편을 많이 죽이나?.. 해리슨 포드 나오는 영화도 있었잖아..도망자라고..하여튼 그렇게 살해당한 부인의 죽음을 되돌릴 수 있다면?..메리를 구할 수 있다면?..그렇게 시간여행은 시작된다...그의 부인을 되살릴려고..무던히도 애쓰는 닉은 자신의 의도가 자꾸만 다른쪽으로 변화되어 더욱더 암울한 현실로 바뀌어간다. 어떻게 모든것을 되돌릴 수 있을까?..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의 역행속에서 어떻게 닉은 제대로된 마무리를 해낼 수 있을지 참 궁금하기도 하다..아주 긴박스럽고 액션스러우며 서스펜스 작렬의 스릴적 감성이 마구 묻어나는 소설 되시겠다.. 이 정도면 아직 펴보시지 않으신 독자분들에게 이번 여름 즐거운 한편의 독서로 무리가 없는 작품이 아니신가 싶다...왜 이렇게 재미난 작품이 홍보가 제대로 안됐을까?..뭐 내가 알바는 아니고...일단의 이정도의 독자 홍보를 해두고 다음으로 넘어가자..

 

그러니까 이 작품은 아주 신나는 헐리우드식 모험담을 한편의 소설속에 우겨넣은 감각적 재미와 흥미로움이 가득한 작품이라는거쥐..아주 재미있다.. 솔직히 흔하디 흔한 소재를 바탕으로 독창적 내용을 구성하기가 참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그 구성력과 내용의 참신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서 미래를 재조정한다는 이야기는 조큼은 식상타..게다가 살인범으로 몰려 도망자의 신세가 되는 것 또한 마이 봐따...하지만 이러한 헐리우드풍의 긴박적 구조의 시간적 역이행 배치를 첨가해 준다면?...색다른 별미적 느낌이 안들 수가 없다...쉽게 말해서 한방에 십년전, 한달전, 하루전, 뭐 이렇게 가서 다시금 현재로 돌아오는 시간적 구성의 타임머신적 구조는 허다하게 봤다...작가는 얍실하시게 이점을 간파하시고 약간은 색다른 시간적 배열을 꾸며 더욱더 긴박한 감각의 꿈틀거림을 보여줄려고 한 듯하다...그러니까 성공!!!!~.여기에서 작가의 이력이 그대로 묻어난다고 할까?.. 익스트림의 극한적 즐거움을 만끽하는 취향을 가지신 분답게 글속에서도 그러한 감각이 그대로 묻어나니까 말이다...스릴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읽는 동안의 즐거움은 말할 필요도 없고.

 


읽으면서 많은 느낌이 머리속으로 속속 들어왔다..일종의 기시감적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국적 드라마나 영화속에 보여지던 부분들이 그대로 들어있다..비행기 사고의 부분과 과거의 한부분이 미래의 사건으로 이어져 나비적 효과를 발생하는 것들...주인공이 고군분투하며 쌩똥을 싸제끼며 영웅으로 탈바꿈해가는 것들... 뭐 이런거..게다가 시간여행을 다룬 작품은 일단은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일조하는 소재이다..언제나 어디서나 이러한 호기심은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 경향이 크다..왜냐?.. 나도 해보고 싶거덩!!!~~.. 하기 싫어?..그럼 그렇게 사시면 되고...여기에 덧붙여 참신한 시간적 흐름의 역주행이라면?..한시간씩 이전으로 돌아가서 되돌려본다면??..자꾸만 사건이 꼬여만 간다면?..그러니까 이 작품은 역으로 구성된 짧은 시간적 배열속의 긴장감 덕분에 독자들은 숨쉴틈이 없다..게다가 이러한 구조는 속도감과 막힘없는 내용전개에 큰 부분을 차지함도 마찬가지다..각 시간적 개념속에 남겨진 복선과 암시적 숨은 그림찾기도 한몫을 차지하니까..독자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읽을 수 밖에..ㅋ 

 

만약 당신에게 지금의 현실을 되돌릴 시간을 준다면?..그러니까 일단 비싼 금시계를 누가 나에게 준다면..시간을 되돌릴 수 있냐고 물어보고 그렇다고 하면 난 과거로 가서 로또부터 사야쥐.,...누구나 그렇지 않겠나?..그 다음엔 결혼에대한 재고가 필요할까??...

음........상상에 맡기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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