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고객 만드는 영업비밀 휴먼 터치 - 고객이 다시 찾는 감동의 소통기술!
박원영 지음, 장정빈 감수 / 중앙경제평론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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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떠나는 데는 수만 가지 이유가 있지만 고객이 다시 찾는 데는 한 가지 이유면 충분하다." (-15-)

"그 상품 혹은 서비스는 옆 동네 가도 있고, 그 이벤트나 행사는 인터넷 감색창으로 수두룩하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로서의 나를 이해하고 나도 모르는 니즈를 읽어내 수 있는 장소는 그곳이 유일하다." (-16-)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에 공감할 수 있고 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배려해 주는 것, 즉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휴먼 터치 Human Touch 다. (-29-)

물리적 터치

제품 또는 환경과 같은 물리적 요소를 통해 고객의 마음을 충족시키는 휴먼 터치를 말한다. 회사나 가게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예컨데 대기 시간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포근한 의자를 비치하고 읽을거리를 제공하거나 뭔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 등을 마련해주는 게 물리적 터치의 한 가지 예다. 제품을 개발할 때도 최대한 친숙함을 느끼도록 버튼 조작 방식 등 사용자 경험(UX) 을 최대한 고려하는 설계가 모두 물리적 터치에 해당한다. (-38-)

심리적 터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수술 전에 환자의 동의를 받고 의료진이 모여 환자를 위해 기도한다. 이런 것이 대표적인 심리적 터치다. 고객이 해당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신뢰를 공감 하고 만족감을 증폭시키기 위한 수단이 된다. 생일이나 기념일 등에 새로운 이젠트를 준비해주고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것도 심리적 터치 유형에 속한다. 이 방법 역시 하나의 프로세스를 마련하는 일이므로 회사나 가게 차원에서 제공한다.(-38-)

언어적 터치

위의 둘과 달리 서비스 직원만이 제공할 수 있는 휴먼 터치가 있다.언어적 터치다. 언어적 터치라고 모두 '말'만을 통해 전달되는 건 아니다. 때로는 따뜻한 눈빛, 배려를 담은 정성스러운 제스처, 정중한 인사처럼 보디랭귀지 형태로 전달되기도 한다. 언어적 터치는 고객과 상호 작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다. 제스처나 표정, 고객과의 일정한 거리 유지, 따뜻한 말 한마디와 같은 친절한 태도를 비롯하여 가치를 높이는 설명, 욕구를 파악하는 질문과 같은 커뮤니케이션이 모두 언어적 터치에 속한다. (-39-)

지금은 연락이 끊긴 사람 중에 유독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있다.가끔은 잊고 싶어도 뇌리를 떠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끝난 연애 뒤에 미련이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간이 흐를 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그 기억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런게 궁금해진 건 이 직업을 가진 뒤일 테다. 만일 길억에 각인되는 그 과정을 알 수 있다면 고객이 우리를 다시 찾고 싶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소비 심리학에서 '경험' 이 급부상한 배경에는 '기억' 문제가 도사린다. (-189-)

작가 박원영의 『휴먼 터치 』는 인간과 기계의 차이를 소개한다. 현대인들의 삶이 인간에 의한 서비스에서, 기계에 대한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 그건 인간 스스로 인간에 대한 친근함을 느끼지만, 인간에 대한 위협과 공포도 느끼기 때문이다. 즉 인간의 죽음에 가장 많이 개입하는 존재가 인간이기 때문에 공포를 느끼는 것이며, 갑질, 호통은 인간에 대한 부정적 경험 중 최고로 친다.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해 ,기계의 차가움에 대한 거부감이나 위협이 어느 정도 덜어진 상황이다.인간에 대해서,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이해관계들이 있다. 그리고 안전이라는 가치를 인간이 아닌 기계에 의존하고 있다. 법과 제도의 불분명함, 여기에 덧붙여 인간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은 부정적인 감정과 기억으로 남게 된다.

이 책을 읽어 본다면, 휴먼터치의 목적과 수단,방향성을 먼저 상상하게 된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느껴지는 불편함을 덜어내고, 긍정성과 감동, 뇌리에 남는 기억이 만들어질 때, 저자가 생각하는 ,휴먼터치의 본질이 만들어질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것,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이 가진 고유의 감성과 태도, 느낌은 어어떤 것을 대신할 수 없다. 휴먼 터치가 절대적인 가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인간이 느끼고 싶은 친절과 사랑, 스킨쉽, 상호존주은 기계가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휴먼터치는 그 본질을 취해야 하며, 휴먼 터치의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여기에는 물리적 터치, 심리적 터치, 언어적 터치를 염두에 두고 진행되어야 평생고객, 평생 손님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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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기획자의 시선 - 브랜딩 실무자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양봄내음.권병욱 지음 / 유엑스리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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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소름 끼치는 한 줄의 콘셉트가 아닌,기업의 미래를 짚는 전략이어야 합니다. (-18-)

브랜딩이란 멋진 디자인을 하거나 이름을 붙이는 일, 콘셉트라는 거창한 무언가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포장하고 차별화하는 일. (-22-)

브랜드는 사람의 마음속의 꿈을 표현하는 것,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 브랜드 콘셉트는 꽃을 피우기 위한 씨앗을 심는 것. (-35-)

브랜드 가치는 보통 브랜드 콘셉트 혹은 아이덴티티로 정의되느데, 얼마나 멋진 가치가 담겼느냐보다는 소비자들이 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제품,서비스는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 다양한 부서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칩니다. 모두가 공토의 이해로 이 가치를 전달하고자 할 때 비로소 이 가치는 생생한 경험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이 남게 됩니다. (-38-)

한편,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며 브랜드 위사을 제고하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Genesis'를 출시했습니다. 프리미엄 사업 분야에 새롭게 진입하며 이를 담당한 통합 브랜드를 출싷나 것이죠. 제네시스는 통합 브랜드로서 그 하위에 'G70' 'G80'G90' 'GV70' 'GV80' 과 같은 제품 브랜드, 그리고 공간 브랜드인 '제네시스 스튜디오' 등 개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요. (-63-)

세계관이 받아들여지는 건 그 세상에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의 성격이나 지금까지의 에피소드를 보면 지금 일어나는 상황들이 충분히 공감되고, 실제 내 주변의 일처럼 몰입하게 된다는 뜻이지요. 튼튼한 브랜드 세계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 세상의 중심인 브랜드의 성격, 즉 브랜드 페르소나가 명확해야 합니다.그래야만 이를 기반으로 주어지는 브랜드의 서사에 힘이 실리고 ,이 서사를 통해 유기적인 경험들이 제시되었을 때 사람들이 기꺼이 이 세상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그들 스스로 떡밥을 찾고 새로운 경험을 상상합니다. (-107-)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볼보의 브랜드 정체성은 'Safety', 바로 '안전'인데요. 안전이야말로 모든 자동차가 추구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므로 어느 한 브랜드가 이 가치를 선점하고 있다는 것이 브랜딩을 업으로 하고 있는 저에게도 매번 놀랍습니다. 모든 자동차가 할 법한 평범한 얘기를 우리 브랜드만의 가치로 완성시킨 것인데요. 다시 말해서 어떤 자동차 브랜드에게도 안전이라는 가치는 차별적이지 않지만, 볼보는 이 평범한 가치에 완벽히 몰입함으로써 가장 차별화되는 가치를 완성시켰습니다. (-189-)

친숙한 곳들의 브랜드는 여러분들의 오랜 기억과 추억, 그리고 향수에 어긋나지 않는 공감의 베시지를 던지고 있나요?신선하고 좋은 기억으로 각인된 곳들의 브랜드들을 다시 한번 당시의 경험과 감정을 연상시키며 다가오고 있는지요? 혹은 , 지금까지는 조금의 경험도 공유하지 않았지만 작게나마 궁금증이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265-)

브랜드, 브랜딩은 언제부터인가 구시대의 산물로 취급받고 있다. 브랜드를 강화시킴으로서, 시대적 가치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가지기는 커녕, 기업과 브랜드가 동시에 도태되는 운명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며,그 데표적인 사례가 제록스,노키아,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이다.이처럼 브랜드는 시대적 요구에 순행할 땐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가 된다면, 그것이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혁신과 개선, 변화에 브랜드는 취약한 면을 보여줄 때가 있다.

그래서 책 『브랜드 기획자의 시선 』은 그동안 브랜드,브랜딩에 대한 오해를 재고하고 있으며, 개념정립부터 시작하고 있었다. 책에는 크게 13가지 핵심키워드가 등장하고 있는데, 브랜드포지셔닝, 브랜드 정체성, 브랜드 존재이유, 브랜드 제공가치, 브랜드내재가치, 브랜드 가치, 브랜드 요소구축, 사랑받는 브랜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종교, 공공브랜드(CI) 가 여기에 해당되고 있다.

브랜드는 기업브랜드, 통합브랜드,개별브랜드, 서브 브랜드로 구분짓는다. 기업 그 자체를 지칭하는 기업 브랜드가 있으며, 제품 등 하위 영역을 포괄하는 통합브랜드, 특정 가능한 단일 대상만을 지칭하는 개별 브랜드, 특정 위계의 브랜드 바로 아래에서 부가적 특징을 나타내는 서브 브랜드가 있다. 즉 이 네가지를 잘 이해하고, 개념정립이 우선되어야 한다.그 다음 브랜드가치관, 브랜드 정체성, 브랜드 세계관 확립이 필요하다. 영화 컨텐츠 중에서,브랜드 세계관이 명확한 것으로 스타워즈, 007 가 있다.이들을 본다면, 강력한 브랜드 세계관을 만들어낸다면, 기업의 존재이유 뿐만 아니라, 나, 자녀, 자손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 뿐만 아니라, 그것을 소비해야 하는 이유까지 명확해질 수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였던 글로벌 기업 대우나 노키아가 실패했던 이유는 브랜드 세계관, 브랜드 페르소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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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역사 수메르 - 국내 최초 수메르어 점토판 해독본
김산해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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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E 2600 년에서 B.C.E 2334년의 '에덴전쟁사' 를 통해 '최초의 역사' 가 환하게 펼쳐졌다. 라가쉬 통치자들은 조국을 대국으로 만들었고, 세습왕조를 정립했으며, 수메르를 통일했고, 위대한 영웅이 되었으며, 노예해방을 선언했고, 사회를 개혁했으며, 성군이 되었고, 부정부패를 범했으며, 최악의 폭정을 저질렀고, 쿠데타를 범했으며, 최악의 폭정을 저질렀고,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정권욕을 불태웠다. 라가쉬와 움마는 에덴의 들판에서 끝없이 싸웠고, 끝없이 욕망했다. (-10-)

왕권이 하늘에서 내려온 후에 왕권은 에리두에 있었다. 에리두에서 '아룰림' 이 왕이었다. 그는 2만 8,800 년을 다스렸다. 2명의 왕이 도합 6만 4,800년을 다스렸다. 에리두가 몰락했다. 그리고 왕권은 바드티비라로 넘어갔다. 바드티비라에서 '엔멘루안나' 가 2만 8,800년을 다스렸다. 양치기 '두무지' 가 3만 6,000년을 다스렸다. 3명의 왕이 10만 8,000년을 다스렸다.바드티비라가 몰락했고 왕권은 라라크로 넘어갔다. 라라크에서 '엔시파지안나'가 2만 8,800년을 다스렸다. 1명의 왕이 2만 8,800 년을 다스렸다. 왕권은 싸파르(집비르) 로 엄어갔다. 씨파르가 '엔멘두르안나' 가 왕이었고 2만 1,000년을 다스렸다. 1명의 왕이 2만 1,000년을 다스렸다. 씨파르가 몰락했고, 왕권은 슈루파르로 넘어갔다. 슈루파크에서 '우바라-투투/ 우바르-투투' 가 왕이었고 1만 8,600 년을 다스렸다. 1명의 왕이 1만 8,600년을 다스렸다. 1명의 왕이 1만 8,600년을 다스럈다. 1며의 왕이 1만 8600년을 다스렸다. 다섯 도시에서 8명의 왕이 24만 1,200년을 다스렸다. (-85-)

라가쉬가 수메르 왕권을 차지했다. 에난나툼은 최고 위치에 올랐다. 그는 수메르 왕들이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위업을 달성했다. 에안나툼의 수메르는 '최초의 제국'이었다. 에안나툼은 정복전쟁을 멈추었다. 그느 제국의 황제 자리에 앉았다. 그의 태양은 중천에 떠 있었다. 에안나툼의 정복욕은 충족되었다. (-189-)

약 250년 동안 라가쉬와 움마는 질리도록 싸웠다.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가장 먼 이웃처럼 척지고 살았다. 양국의 위정자들은 생존을 위해 전장으로 나갔다. 마지막에 라가쉬는 패했고, 움마는 승리했다. 최후의 승자 루갈자게씨는 라가쉬를 짓밟고 수메르 남쪽을 모두 차지했다. 전쟁은 막을 내렸다. 그는 더 이상 '약소국' 우마의 군주가 아니었다. 수메르에서 강력한 우루크 3완조가 시작되었다. (-291-)

슐기의 광기가 멈추었다. 슐기는 48년 동안 왕위에 있었다. 그는 재위 20년까지 수메르의 문예부흥 시대를 힘차게 이끌었다. 왕은 가장 존경받는 위정자였고, 가장 지성적인 문화애호가로 살았다. 그는 박식했으며 만능인이었다.그러나 슐기는 남은 28년동안 북쪽의 후리인을 끊임없이 경계했다. 특히 북동부 전선을 주기적으로 공격해 후리인의 침입능 사전에 봉쇄했다. 수메르를 부흥시키고 지켜낸 슐기를 위대했다. 그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자 했다.그러나 '신'을 자처한 슐기는 멈추지 않는 전쟁의 광기로 성군이 되지 못하고 빛이 바랬다. (-385-)

정권욕과 '금배지'에 혈안이 된 정치인, 위정자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만 움직이는 비밀조직들, 유권무죄, 무권유죄를 일삼는 판검사들, 걸태질로 모은 재산을 대물림하기에 정신없는 재벌들, 교세 확장과 성전 건축에 빠진 교수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망각한 의료인들, 편견과 오류로 뒤범벅된 언론들,'문화의 가면' 을 쓴 교양인과 지식인들, 성(性)을 도구로 치장한 온갖행태,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가증스러운 갑질, 그일말의 반성도 없는 '제국주의자들의 하수인들'의 후예들, 그리고 대국민 살인극을 벌였던 장군들과 그 떨거지들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뻔뻔히 살아가는 현실은 '최초의 역사'에서 본 그것과 무엇이 다르랴. 더욱이 제국들의 고래 싸움에 낀 새우 꼴이 된 서글픈 과거사를 반성 없이 역사의 청맹과니로 현재를 그냥저냥 견딘다면 아으, 그 비참한 역사는 되풀이되고야 말리라. (-447-)

1872년 영국 박물관 연구원 조지 스미스가 앗시리아 토판 내용을 해독해 내기에 이르렀다. 그의 업적은 위대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게 된다.그의 발견 이전에, 구약성서 속태초의 문명 이전은 원시시대였다. 성서의 절대적인 위치가 수메르로 바뀌게 된다. 그의 해독으로 ,길가메시 서사시의 단초를 재공하였으며, 절대적인 가치로 인식되고 있었던 ,성경 의 구약성서의 권위가 무너지게 된 계기였다. 소위 문명의 시작을 구약성서에 기초를 두었지만, 그 이전에 수메르 문명이 있었다는 걸, 그 점토판 해독을 통해 증명해내었기 때문이며, 수메르 문명은 그렇게 우리 앞에, 최초의 약사로 인식되었다.

최초라는 것은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다. 길가메시 서사시를 통해 태초에 홍수 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수천년에 걸친 에덴의 전쟁에 대해서, 점토판 위에 있는 설형문자, 상형문자에 대한 해독을 진행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이라크 후세인이 살았던 그 지역은 서구 열강에 의해 도굴되었으며, 수메르 문명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고 말았다. 이후 미국의 부시 부자에 의해서, 후세인을 잡으려는 시도는 이라크 지역을 초토화하였으며, 수메르 문명의 골격이 되는 원형 문화재의 2차 파괴로 이어지게 된다.

책에는 수메르 문명의 최초 타이틀 57개를 나열하고 있다. 유목 민족에서, 역사로 이어지는 하나의 문명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도시가 건설되고, 사람이 모여들게 된다. 농업을 짓게 되었고, 농사기술이 발달하면서, 가난과 가뭄에서 자유로워지고 있는 안류의 목숨을 건 생존 전략이 만들어지게 된다. 도시국가는 커지게 되고, 농업기술이 발달하면서,재산이라는 개념이 형성되는데, 그 과저에서 영토 분쟁,부정부패가 발생한 건 필연적인 인과관게다.즉 정치가 생겨나고 ,법전이 만들어지고, 공동체 내부의 원칙과 절차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이해하려면, 수메르 문명 속에서 발견된다. 즉 인간의 욕망과 지식인의 위선은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수천년전부터 시작되었다. 무차별적인 정복 전쟁을 통해서 제국주의 국가가 만들어졌고, 왕은 권력을 가지게 되었으며,국가를 형성하면서, 국가 수호신으로 신을 필요로 하게 된다. 왕은 자신의 권윌르 보존하기 위해서 신전을 만들었고, 자신이 권력을 가지게 되면,기존의 신전을 파괴하였다. 이 과정에서 여러가지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우리는 수메르 문명의 원형을 통해 국가에 대한 이해, 정치가 만들어지고, 왕은 정치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더 나아가 ,신과 신화가 만들어지고, 신을 모시는 신전을 만들었으며, 그 과정에서 절대적인 권력자로 남길 바라는 왕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최초의 역사 수메르』는 13년간 수메르 문명을 연구하였던,저자 김산해 교수의 역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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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교할 수 있다면
신농부 지음 / 북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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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의 목적과 원칙, 이유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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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교할 수 있다면
신농부 지음 / 북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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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교의 핵심처럼 알려진 건 『열녀전』 입니다.

10원칙

1.잘 때 모로 눕지 않는다.

2.앉을 때 가장자리에 앉지 않는다.

3.설때 몸이 기울어지게 외발로 서지 안는다.

4.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다.

5.반듯하게 썰지 않은 고기나 과일은 먹지 않는다.

6.자리가 비뚤어지게 깔려 있으면 앉지 않는다.

7.눈으로 간사한 빛을 보지 않는다.

8.귀로 음란한 소리를 듣지 않는다.

9.밤이면 악사를 시켜 좋은 시를 읊게 한다

10.언제나 올바른 말만 한다. (-46-)

세상의 모든 것을 자녀에게 알려주고 싶어 합니다.자연 환경, 사물, 일어날 일에 대해 자주 설명해 줍니다. 엄마는 사람의 명칭이나 특성, 주위 환경에 관해 설명해 줍니다. 이 점은 엄마 육아와 비슷하지만, 사용하는 단어는 다릅니다. (-157-)

가족과 친구들은 꼼꼼함, 긍정적 사고, 끈기, 관찰력, 포기하지 않는 그릿, 친화력, 스스로 졸아보는 성찰 능력 등 내 개인에 대한 능력 및 장점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한 때 별명이 투덜이 스머프였던 나에게 '긍정적 사고' 라고 5명 중 2명이 답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싶었던 나였기에 이 답은 내 긍정성을 더 높여주었습니다. (-185-)

인생에거 무언가 옳지 않다고 느껴지는 부붐이 있는가? 혹시 직업이나 살고 있는 도시, 가족 상황, 또는 여타의 주변 환경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가? 스스로의 기대치에 부응하며 살고 있는가? 당신의 삶이 스스로의 가치를 반영한다고 생각하는가? (-215-)

모신

부모 됩에 대한 마음가짐에 관한 책이라며 지인에게 선물 받은 책입니다. 육아는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되는 것, 아이는 스스로 크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준 책입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해 사색하게 만든 책입니다.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방법들이 나와 있습니다. 가볍지만 가볍지 않아 좋은 책입니다. (-257-)

어마가 된다는 것, 아빠가 된다는 것은 남다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결혼 후 임신, 출산 후 아이를 가지게 되고, 아이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지니게 되는데, 내 아이에 대한 핏줄을 몸으로 느끼는 순간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태교를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교육으로 인식된 것은 중국 대대로 이어진 『열녀전』 에 나와 있으며, 태교를 통해 복을 가까이하고, 악을 멀리하는데 있다.지금처럼 내 아이가 건강하게 커 나가기를 바라는 것,내 아이가 율곡 이이처럼 영재, 천재가 되었으면 하는 이유도 그래서다. 즉 조선시대의 천재로 알려진 율곡 이이와 같은 아이가 내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 태교를 통해 시간이 되면, 마치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들에 대해서, 새롭게 해야 한다. 즉 우리 사회가 유난히 강조하는 자세와 태도 ,인성은 태교를 통해 출발하며, 내 아이가 48개월이 될 때까지 태교는 이어질 수 있다. 여기서 놓칠 수 없는 것은 엄마의 역할 뿐만 아니라,아빠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족의 환경 뿐만 아니아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기본이 되는 언어사용과 말투, 긍정적잉 사고, 관찰력과 끈기, 위기 극복 능력, 여기에 배려와 존중은 태교에서 시작하여, 성장 과정에서 교육을 통해 하나하나 만들어지고 있다. 태교는 부모의 자격,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과 사색을 통해 내 아이가 바르게 클 수 있는 기준을 만들 수 있다.

신농부의 『다시 태교를 할 수 있다면』을 통해서 놓치면 안되는 것 중 하나는 사회에서 나의 역할이다. 태교를 통해서, 사회에서 제 몫을 다하는 것,옳은 일과 잘못된 일을 판단하고, 선택하며, 결정한 뒤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포기하지 않는 힘, 시대에 맞춰서 ,지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 즉 내 아이을 위한 태교를 통해 아이의 가치관과 신념,삶의 방식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삶의 나침반이 되어 주는 것, 그것이 부모의 역할이며, 중국의 고전 『열녀전』에서,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태교를 강조해 온 이유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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