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니 추석 잘 보내시라고 일찍 인사드려요.^^

오늘도 병원검사 받고 장을 조금씩 봤어도 계속 바쁠 것 같아서 미리 인사드립니다.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해피해피 추석되세요~

맛난 것도 드시고요.

올해는  아~주 긴 황금연휴입니다.

 

여러분 추석 잘 보내세요.^^

보름달 보시고 소원도 비시고요.^^

 

 

 

핀란드의 작가이자 화가였으며, 무엇보다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무민’의 창조자 토베 얀손이 1954년부터 런던의 <이브닝 뉴스>에 연재한 무민 만화를 국내 최초 완역본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토베와 라스 얀손의 ‘무민 코믹 스트립’을 모두 엮어 여섯 권으로 구성했다. 3권은 1958년 1월부터 1959년 3월까지 발표한 토베의 마지막 무민 코믹 스트립 작품 일곱 편을 묶었다. 보다 광범한 독자를 대상으로 한 만화 속 무민은 유머러스하며 위트 있고, 사회 풍자적이며 우리 일상에 깊이 맞닿아 있다.

무민 코믹 스트립은 고전적인 형식의 흑백 스트립으로 짜여 있으나 단조롭거나 지루하기보다 사랑스럽고 고풍스럽게 느껴지며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과감하고 독특한 전개방식과 심도 깊은 이야기 속 무민은 사랑과 행복, 모험과 평화를 추구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만사태평 즐겁기 그지없으며, 정글에서 튀어나온 동물도 화성에서 온 꼬마도 너그럽게 이해하며 받아들인다. 무민의 새로운 면모와 남다른 매력을 보다 시각적이고, 보다 직접적이며, 보다 활기 생동감 있게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이다의 '내 손으로 시리즈' 세 번째 여행기. <내 손으로, 발리> <내 손으로, 교토+오사카> 등 카메라 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로 마니아를 거느린 일러스트레이터 이다가 최근 떠오르는 동남아시아 여행지 치앙마이를 배경으로 두 달 동안 여행하고 온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펼쳐냈다.

책에는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보고, 먹고, 구경하는 모든 것을 글과 그림으로 직접 기록했으며,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찾아낸 보물 같은 장소들이 담긴다. 사진으로 보지 않고도 치앙마이의 명소와 거리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그림과 재기발랄한 에피소드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임현의 첫 소설집. 201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임현은 2017년 올해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평단과 독자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절제된 문장과 촘촘한 밀도로 이야기의 강약을 조절하는 솜씨와 문체가 돋보이는 이번 소설집에는 등단작 '그 개와 같은 말'을 비롯한 단편소설 열 편이 실려 있다.

 

 

 

 

 

 

 

 

 

 

 

 

 

 

 

 

 

 

 

 

 

 

 

 

 

이이담 장편소설. 형조참판인 아버지의 명으로 기루 영월관이 운영하는 상단의 밀수에 대해 조사하던 율은 어느 날 상단에 소속된 무사 화영과 맞닥뜨린다. 예상치 못한 위기에서 율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화영은 점차 그를 동경하게 되고, 자신을 길러준 영월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뒤 생모의 벗으로부터 경혜공주의 반당직을 권유받는다.

고심 끝에 반당이 되기로 결심한 화영은 공주의 궁방에서 다시금 율을 만난다. 화영이 여인임을 알지 못한 율은 그녀에게 검술을 가르치며 친아우처럼 살뜰히 챙긴다. 그런 그에게 갈수록 생경한 감정을 느끼게 된 화영은 행여 저를 대하는 그의 태도가 변할까 두려워 자신이 여인임을 더욱 숨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시작된 계유정난. 경혜공주를 모시는 반당인 화영과 영양위의 형인 율은 파란만장한 역사에 휩쓸리게 된다.

 

 

 

 

 

 

 

 

 

 

 

 

 

 

 

 

 

 

 

 

월하노인이 붉은 실로 인연을 이어준다는, 붉은 실에 대한 이야기를 아시나요?
아무리 얽히고설키더라도 결국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어지는 운명의 실을!


아무리 얽히고설켜도 끊어지지 않는 운명의 실 '붉은 실'. '붉은 실'의 인연에 엮여있는 두 사람의 두 번째 이야기다.
도성 최고의 기녀 '명'은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 고통을 가진 여인이다. 그녀가 기방에 들어오기까지의 이야기는 처절하고도 안타깝다. 하루하루 고통으로 살아가던 '명'은 '김이원'이라는 남자를 알게 되는데.. '김이원'과 '명', 지켜야 할 것이 있는 둘의 사랑이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보자.

 

 

 

 

 

동서양의 설화, 신화, 동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그 속에 자기만의 상상력을 녹여내는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대표작으로 중국 4대 기서인 <서유기>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 제2부 '서역편'은 천축으로 향하는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기 직전, 일행과 헤어졌던 현장이 홀로 서역의 사막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다. '대당편'의 이야기꾼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하여 실감나는 추임새와 설명으로 이야기를 이끄는 감초 역할을 하고, 끝날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사오정과의 첫 대면이 이루어진다.

 

 

 

 

 

미산 스님, 존 카밧진 추천. 왜 일상에서 죽음을 생각해야 하는가? 이 책은 세계적 명상 지도자 래리 로젠버그가 오랜 세월 죽음 알아차림 수행에 천착하여 얻은 지혜와 수행 지도의 경험 그리고 붓다의 ‘죽음에 관한 다섯 가지 성찰’을 바탕으로 늙어 감, 병듦, 그리고 죽음과 친밀해지는 것이 얼마나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는지를 보여 준다.

이 책에는 숭산 스님, 크리슈나무르티, 아잔 마하 부와, 아잔 붓다다사 등 이 시대 기라성 같은 선지식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죽음의 가르침을 자신의 삶 속에서 깊이 체화한 경험들과 명상 초보자를 위한 호흡 수행법을 부록으로 제시하여 일상에서 알아차림을 할 수 있는 법을 알려 준다.

 

 

 

 

 

 

빈센트 반 고흐 편지 선집. 생전에는 작품성을 인정받지 못했으나 사후에 '불멸의 화가'로 불리게 되었고, 정신병으로 인해 자신의 귀를 자르고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 그런데 그에게는 개성 있는 작품과 극적인 생애 외에 또 하나 살펴봐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그가 18년 동안 일기를 쓰듯이 치열하게 썼던 800통이 넘는 편지들이다.

동생 테오를 비롯해 어머니와 여동생, 동료 화가들, 친구들과 주고받은 반 고흐의 수많은 편지를 통해 우리는 '천재'나 '광인'으로 알려진 면모만이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인 그의 모습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책 <반 고흐를 읽다>는 베스트셀러 <반 고흐, 영혼의 편지>의 편역자인 신성림이 18년 만에 다시 한 번 내놓은 편지 선집으로, 반 고흐를 몇몇 그림 작품으로만 알고 있는 이들은 물론 이미 그의 편지를 접해본 독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의 두 번째 책. 목수 김윤관의 첫 책이다. 주로 서재에 들이는 가구를 만드는 저자가 자신만의 언어로 '서재'에 관해 쓴 에세이 아홉 편이 실려 있다. 책장, 책상, 의자, 책 같은 서재를 구성하는 요소와 청춘, 여성, 도서관, 사랑방 등 테마별로 접근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았다.

서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강조하는 바는 명확하다. 당신만의 서재를 가지라는 것. 그것이 바로 "당신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첫걸음이 될" 거라는 것. 그가 들려주는 서재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명창정궤明窓淨凡, '햇빛이 잘 비치는 창 아래 놓여 있는' 자기만의 정갈한 책상 하나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전설적인 인기를 누린 온라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통〉시즌3의 단행본이다. 별다른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대한민국 남자들을 사로잡은 최고의 인기 웹툰으로 손꼽히며 시즌2, 시즌3까지 절찬리 연재를 이어왔다.

이제 이정우에게 남은 것은 여전히 그 곁을 지켜주는 친구들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일뿐이다. 이정우의 남다른 스케일은 기존에 서울을 양분하고 있던 찬이파의 이상찬과 동해파의 현태철을 자극하고, 양보 없는 전쟁의 불길이 거세게 타오른다.

 

 

 

 

 

 

 

 

 

 

 

 

 

 

 

 

 

 

 

 

우지혜 장편소설. 대본에 숨을 불어넣는 압도적인 연기력. 그 자체로 완벽해 어떠한 여지도 주지 않을 만큼 잔인한 재능을 가진 천재 배우, 차강은. 그런 그녀가, 톱 배우 문승조의 열성 팬이라는 건 아무도 모른다. 바로 옆집에 사는 문승조 본인조차도.

집에선 자전거 헬멧을 쓰고 다니는 이상한 여자로, 현장에선 가면을 쓰고 거리를 두는 불편한 상대역으로, 그 미묘한 경계를 넘나들다 기어이 들켜 버린 강은.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궁금했어요. 카메라가 없을 때 차강은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나." 그녀가 그를 바라봤던 것처럼 그도 그녀를 바라봤다고 한다.

"그런데 그 얼굴을 보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네. 빈틈이 없어." 처음 그를 인지한 그날, 그 순간처럼 사정없이 날아와 파고들었다. "그래서 내가 당신을 좀 놀라게 해 볼까 하는데." 그래서 꼼짝할 수 없었다. 결국 그가 제 입술을 집어삼킬 때까지. 달과 별, 어둠과 빛, 열망과 광기, 그 어느 사이. 비터스위트 루나틱스.

    

 

 

 

문은숙 장편소설. 공부는 못하지만 운동신경 발군/몸 튼튼. 심성 착하고 쾌활발랄, 정의로움/마음 튼튼. 예쁘고 인사성 좋음/동네의 인기인. 다만 단순함, 엉뚱함, 눈치 없음/필수조건. 열일곱 살의 화담은 틀림없는 명랑만화 속 주인공이었다. 오월의 어느 하루, 온 세계에 금이 가기까지.

잔인한 오월은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시작되어 엄마와 교대하듯 그녀의 세계에 나타난 아버지의 죽음으로 끝났다. 처치곤란의 외삼촌 때문에 빈털터리 고아가 된 것은 덤. "늑대를 피하려면 가장 튼튼한 집으로 가는 거야." 바야흐로 화담이 살게 된 서울에는 아버지의 부인과 그녀의 아름다운 두 아이가 있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구원자, 차인후가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대중독자를 위한 책인 동시에 전문 연구자를 위한 깊이 있는 주석과 해설을 겸비한 '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 11~20권 세트. 문학동네 한국고전문학전집이 가장 최근 출간된 『방한림전』을 포함해 20권째 출판됐다. 2010년 8월 『서포만필』을 시작으로 꾸준히 출간해온 결실이다.

전집의 모든 시리즈는 ‘현대어역’과 ‘원본’으로 나누어 두 가지 버전으로 출간했다. ‘현대어역’에서는 오늘날의 독자들을 위해 살아 있는 요즘의 언어로 최대한 쉽게 풀어 썼다. 한편 원본에서는 고전의 모든 이본을 집대성했다고 불러도 좋을 만큼 중점적으로 논의되는 고전의 이본들을 철저히 교감해 연구자를 위한 텍스트를 만들었다. 각 책마다 대표적인 저본을 정해 이를 다른 이본들과 비교분석하여 교감했다.

 

 

 

 

 

 

 

 

 

 

 

 

 

 

 

 

 

 

 

 

 

 

 

 

 

 

 

 

 

 

 

 

 

 

 

 

 

 

수면에 고요히 잠들었던 관상학을 사회 전면으로 끌어올린 만화, 허영만의 <꼴>이 완간 7년째에 다시 한 번 재정가 기획세트로 독자들을 만난다. 그야말로 격변의 기류를 건너고 있는 대한민국의 오늘, 지난 시절의 영웅이 스러지고 난세를 견뎌낸 인물들이 부상하는 때에 관상학기 지니는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사람의 겉모습과 속마음이 서로 다르지 않으니 관상을 본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 즉 본질을 읽는 것과 같다. 이 책을 통해 인생과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실용·실천 철학의 정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제7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1945년 일제 패망 직전의 붉은 땅 만주를 배경으로 전쟁을 두려워하는 일본 관동군 사령관 모리와 그를 암살하려는 중국인 요리사 첸, 조선인 여인 길순 세 명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첸은 “체구가 작고 깡마른 중국인”으로 손에 “무수히 불과 싸운 흔적”이 남아 있는 천재 요리사이자 비밀 자경단원이다. 그가 독살하려는 자는 일본 관동군 사령관 모리(야마다 오토조)로, 등장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전쟁의 공포를 잊기 위해 궁극의 맛과 미륵불의 미(美)에 집착하는 유약한 겁쟁이 성격은 실제 야마다 오토조가 백만 관동군을 지휘하지 못하고 소련군에게 모두 항복시켜 칠십만 관동군을 포로로 잡히게 한 역사적 기록에 상상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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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9-28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잘 지내셨나요.
저희집도 곧 추석준비를 할 것 같습니다.
연휴가 생겨서 좋긴 한데, 추석준비하시는 분들은 마음이 바쁘실 것 같습니다.
병원의 결과 좋게 나오셔야 할텐데요.
환절기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고, 추석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후애(厚愛) 2017-09-28 18:02   좋아요 0 | URL
네 잘 지내었요.
이제 조금씩 추석준비 할 때가 되었지요.
이번에는 연휴가 길어서 뭐할지 모르겠지만 한동안 감기를 앓아서 집에서 푹 쉴 것 같아요.
병원 결과는 내일 나온다고 해서 갔다와야 하는데 조금 불안하네요.
느낌이랄까..
서니데이님께서도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추석 연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stella.K 2017-09-28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추석인사를...?!ㅎ
후애님도 해피한 추석 보내십시오.^^

후애(厚愛) 2017-09-28 20:32   좋아요 0 | URL
바빠서 못 들어올 것 같아서 일찍 추석인사를 ㅎ
감사합니다.^^
stella.K님께서도 해피한 추석 보내세요.^^

2017-09-28 2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0-08 1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게임 사이퍼즈의 첫 공식 아트북 <CYPHERS Artbook>에는 사이퍼즈 캐릭터, 맵, 일러스트의 원화 및 설정 스케치가 담겨 있다. 이외에도 사이퍼즈 전 캐릭터의 SD 캐릭터와 사이퍼즈 캐릭터를 활용한 엽서 및 게임 내 쿠폰 등의 풍성한 볼거리와 선물이 제공된다. 더불어 지금까지 공개된 사이퍼즈의 코스튬 중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좋아할 것들로 엄선하여 수록한 코스튬들은 설정 단계도 함께 보여줘 아트북의 소장가치도 높였다.

 

 

 

 

 

 

 

 

 

세계 최초의 빅 히스토리 대백과 사전! 빅 히스토리는 역사학, 철학, 사회학, 인류학, 천문학, 물리학, 생물학, 화학, 지구 과학 등 여러 학문을 넘나들며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진화, 그리고 인류 문명의 발전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박물관과 연구 기관에서 제공한 700여 컷의 고해상도 이미지, 백과사전 출판의 명가 돌링 킨더슬리(Dorling Kindersley, DK)에서 직접 만든 컴퓨터 일러스트 및 인포그래픽과 함께 138억 년의 거대사를 한 권에 담았다.

 

 

 

 

 

 

신경과학자 조지프 르두가 불안과 공포를 뇌과학으로 설명한 책. 르두는 최신의 생물학, 신경과학, 철학, 그리고 불안과 공포의 심리학을 검토하면서 불안이 무엇인지, 불안이 인간에게 어떤 식으로 해롭게 작용하며, 관련 장애들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풀어간다. 대중적인 믿음과 반대로 르두는 불안이 선천적인 반응이 아니며, 시간이 흐르면서 삶의 경험이 그 씨를 뿌리고 키워나간다고 주장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해 불안과 연합한 생리적 반응(땀, 근육의 긴장, 심박수 증가)이 궁극적으로 우리 뇌의 화학적 성질을 변화시킨다는 얘기다.

 

 

 

 

 

 

 

우리가 사랑한 정원, <타샤의 정원> 리커버 판이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책으로, 타샤가 보내는 사계절이 따사로운 글과 그림 같은 사진으로 담겼다. 고운 드레스를 차려 입고 맨발로 정원을 거닐며 꽃들을 세심하게 살피는 타샤 튜더 스타일을 그대로 닮은 아름다운 책이다.

타샤 튜더에게는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56세에 정원 가꾸기에 도전하여 지상 낙원을 창조한 원예가, 100여 권이 넘는 그림책을 펴낸 동화책 작가이자 삽화가, 텃밭에서 거둔 열매로 식탁을 차리는 요리의 대가,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직접 만들어 쓰는 자연주의자, 남편과 일찍이 이혼한 후 다섯 남매를 홀로 키워낸 강인한 엄마… 타샤는 우리가 꿈꾸는 삶의 가능성을 몸소 보여준 롤모델이 되었다.

 

 

 

 

 

줌파 라히리, 이윤리,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와 같은 현대 영문학을 이끄는 최고의 작가들이 사랑하는 작가이자 존경하는 작가로 꼽는 윌리엄 트레버의 대표작. 어린 시절 저지른 돌이킬 수 없는 사건 때문에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삶이 송두리째 바뀐 한 여인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명료하고 균형 잡힌 문장, 인간의 감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써, 그리고 특유의 깊은 통찰력으로써 안타깝고 슬픈 운명의 소용돌이에서도 인간을 구원하는 사랑과 연민에 대해 이야기한다. 2002년 맨부커상, 휫브레드상 최종후보에 올랐으며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大人の科學》정식 한국어판 창간. 우리나라의 과학 이야기, 메이커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 과학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을 만나 우리가 어떻게 과학을 일상에 스미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또 ‘취미가 과학’인 사람들을 한데 모여 2017년 최고의 우주쇼, ‘일식’을 보러 미국까지 떠난 사람들의 여행기를 들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천문대인 소백산 천문대를 찾아 우리나라 천문관측의 면면을 기록했고, 별을 사랑하는 어느 천문학자에게 플라네타리움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를 청했다. 젊은 과학자들이 어떻게 메이커 활동을 하는지, 즐겁게 과학을 한다는 것은 어떤 모습인지 밀착 취재했다.

 

 

 

 

 

 

윤희원 장편소설. 혼란의 시대. 강대한 우가 나락으로 떨어지며 칠체로 묶인 일곱 개의 제후국이 탄생하매 새 시대의 서막이요, 그 중심엔 사주가 있었으니. "정체가 뭐냐, 꼬마." 볼품없는 몸뚱이에 처연한 눈빛을 하고서 녹슨 검으로 한바탕 검무를 펼쳤던 아이. 어느새 현엽의 눈과 마음을 온전히 앗아 간 여인, 류단. "미천한 내가 존귀한 이름을 불러도 되나요?"

새 시대, 천하를 통일할 사주의 태황. 처음 본 순간부터 오로지 따를 수밖에 없었던 모든 것을 놓았던 류단의 몸과 마음의 주인, 현엽. "현이 우의 멸망의 시발점……." 처참한 삶에서 구제해 준 그는 애초에 저를 죽인 자였다. 나락으로 떨어진 삶이 모두 그 때문이었다. "조금만 기다려 줘요. 저 달이 지기 전 돌아갈 테니까." 칼날을 볼 수 없는 막야처럼 불투명한 미래. 세상 전부가 되어 버린 현엽을 향해 류단의 처연한 검무가 펼쳐진다.

 

 

 

 

17년 동안 다양한 주제로 수많은 쿠킹 클래스를 진행해온 쿠킹 아카데미 라퀴진의 요리 노하우를 담은 쿠킹 클래스 북이다.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요리,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레시피, 메뉴와 스타일링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클래스 내용들을 쏙쏙 골라 내어 담았다. 한식, 일식, 중식, 동남아시아 요리, 아메리칸, 이탈리안, 유러피언 등 안팎에서 자주 접하고 즐기는 세계 요리 레시피를 만날 수 있다.

 

 

 

 

 

 

 

 

 

매혹적인 마법의 역사를 다룬다. 사실 오컬트적이거나 신비주의적인 지식을 통해 미지의 세상에 접근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이성과 과학이 지배하는 오늘날에도 강력하고 널리 퍼져 있다. 이처럼 마법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시공간을 막론하고 인류사 전체를 관통함에도 그간 주목받지 못했다.

이 책은 구석기 시대의 컴컴한 동굴에서 피어난 원시적인 마법에서 시작하여 디지털 시대의 환한 빛과 그 속에서 새로 주목받는 이교 신앙까지를 아우른다. 또한 유럽은 물론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각지의 문화도 소개한다. 여기에 독자의 흥미를 높일 400점 이상의 풍성하고 희귀한 도판과 다양한 문화를 넘나드는 주제 및 마법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들의 삶도 담겨 있다.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시리즈.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는 표현이 참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다. 주인공인 작은 여우 판도라는 버려진 물건들이 가득한 폐허에서 홀로 살아간다. 이곳에서 유일하게 판도라의 집만이 온기를 지닌 공간이다. 이 집은 판도라가 잊혀진 것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 준 물건들로 만들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판도라에게 툭 하고 찾아온 다친 파랑새 한 마리. 판도라는 새를 정성스레 보살피고, 건강을 회복한 새는 씨앗을 물고 돌아온다. 판도라의 따듯한 마음과 작은 씨앗은 이곳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2015 볼로냐아동도서전 라가치상, 2016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정진호의 최신작. ’시선의 전환‘과 그 맥을 같이 하는 작품으로 자전거 전등이 켜졌을 때와 꺼졌을 때 선명하게 대비되는 밤하늘 풍경이 담겼다.

깜깜한 밤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별과 주인공의 동행을 글 없는 그림책의 형태로 표현하여 장면마다 배경이 되는 야밤 풍경을 어두운 진회색으로 일관되게 칠하고, 풍경을 뚫으며 나아가는 주인공 ‘나’는 한층 더 어두운 먹색으로 칠했다. 화려하지 않고 단순한 인물과 얼핏 보면 거칠지만 과장 없이 그려진 작가만의 정직하고 올곧은 그림 기법은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을 준다.

 

 

 

2016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작가의 어린시절의 기억에서 시작된 책으로, 주인공 아이가 하루를 재밌게 놀고 날이 어둑어둑해 진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면서 보이는 새로운 골목길을 그려냈다. 짙은 어둠이 내려진 골목길은 알록달록했던 낮 풍경과는 다르게 그림자와 실루엣만으로 아주 근사한 상상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집이란 이렇게 사는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공간임을 보여 주고 있다. 아이가 가는 길 위의 여정을 충분히 담아내고 감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병풍접지 방식을 선택해 책을 펼쳐볼 수 있게 만들어, 책을 읽는 아이들은 길게 늘어선 그림을 통해 책의 물성을 새롭게 느끼게 될 것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 현대음악의 5대 거장 중 한 사람인 윤이상의 어린 시절부터 대담자이자 공저자인 루이제 린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눈 시점까지 일대기를 윤이상 그 자신의 목소리로 연대순으로 풀어낸다. 현대음악사의 가장 중요한 장면들을 들려주는 텍스트이자, 한국 현대사를 고증하는 텍스트로 단순히 한 음악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넘어선 역사적 기록이다.

일제치하, 한국전쟁, 박정희의 군부독재 시절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온몸으로 겪어낸 한 예술가의 생의 기록인 동시에 세계가 아끼고 인정하는 한 음악가의 작품에 대한 음악적 평론이며, 한국 역사의 민낯을 면면히 보여주는 르포르타쥬이다.

 

 

 

 

 

 

 

 

 

 

 

 

 

 

 

 

 

 

 

 

 

 

 

 

 

 

 

 

 

 

 

 

 

 

 

9년 넘게 네이버 블로그 '설레다의 감성 메모'를 통해 노란 토끼 '설토'의 일상을 일러스트로 그려 온 작가이자 미술심리상담사인 '설레다'가 다양한 감정들을 키워드로 한 장 한 장 꾹꾹 눌러 쓴, 마음에 대한 내밀하고도 솔직한 그림 에세이이다. 베스트셀러 <내 마음 다지치 않게>, <그까짓 사람, 그래도 사람> 등을 통해 괜찮은 척하지만 괜찮지 않았던 마음의 균열들을 따스하게 그려왔던 작가가, 이번엔 '나의 감정'을 화두로 108가지의 마음에 대한 단어들을 하나씩 알려준다.

'달뜨다', '들이좋다', '다정하다', '벅차다', '설레다'에서부터 '당혹스럽다', '숫접다', '설토하다', '울연하다', '아련하다'까지, 알록달록 다채로운 단어들이 노란 토끼 '설토'의 그림과 만나 흔들리는 마음 한켠을 잔잔히 비춘다. 이 책에서 우리는 "싹트다 - 고마운 마음보다 미안한 마음이 커 거절하던 그의 손을 마침내 잡는 순간"처럼, 사전적 정의를 넘어 세밀하고 애틋한 이야기들로 풀어낸 111개의 감정과 관계된 단어들과 마주할 수 있다.

 

 

 

 

 

 

 

 

 

 

 

 

 

 

 

 

 

 

 

 

 

 

 

 

 

 

 

 

 

 

 

 

 

 

 

이탈리안 디자인.건축 출판사 에디토리알레 도무스(Editoriale Domus)가 1950년 처음으로 출간한 요리책 <일 쿠치아이오 다르젠토(Il cucchiaio d’rgento)>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 책은 출간 즉시한 번도 절판된 적 없이 60년 동안 계속해서 개정판을 내며 이탈리아에서 많은 신부가 원하는 결혼 선물이자 모든 가정의 부엌에 자리 잡은 상비서가 된 바 있다.

수백 가지 재료와 수천 가지 조리법이 버무려져 수만 종의 요리법으로 이루어진 현대 이탈리아 요리가 태어난다. 그러나 이 모든 이탈리아 요리의 핵심은 “신선하고 질 좋은 제철 재료.”, “재료의 가치를 살리는 적확하고 건강한 요리법.” 이라는 두 가지 원칙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 단순하지만 우아한 원칙에 따라 문화 유산이라 할 만한 정통 이탈리아 요리의 핵심 요소를 설명하고, 이탈리아 각지에서 선정한 최고의 레시피 2,000가지를 현대인의 입맛과 상황에 맞춰 각 가정과 식당에서 조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류재현 장편소설. 뜻하지 않은 정혼을 피하기 위해 몰래 궁을 뛰쳐나온 서진국의 공주, 이유. 우연히 마주한 마차의 문을 연 순간 그녀의 삶은 뒤바뀌기 시작했다. "손이 많이 가는 여인이군." "지금 구해 주고 구박하는 겁니까?" 몰락한 가문의 복수를 꿈꾸는 의적 백월단의 단주, 운휘. 모든 감정을 버리고 살아왔건만 어느새 눈은 그녀를 좇고 있었다.

"네가 나를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지금, 무슨 말을……." "네가 나를 보는 것이 좋다." 황제에 맞서려는 그의 곁에 서기로 한 이유, 그녀를 공주가 아닌 여인으로 마음에 담은 운휘. 두 사람 사이에 부는 거센 바람의 이유는?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의 편집장을 지낸 정미경의 장편소설로,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이다. 조선 숙종 연간에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무녀들의 순수하고도 불길한 역모의 꿈을 좇는 소설로, 경기도 양주의 무당 무리들이 도성에 입성하여 미륵의 세상을 맞이하려 했다는 당시의 실제 역모 사건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이들은 큰비를 내려 도성을 휩쓸어버린다는 '대우경탕(大雨傾蕩)'을 내세우며 거사를 도모했는데, 그 중심에 있던 인물이 불가사의한 힘으로 용을 움직여 큰비를 내리게 하는 열아홉 살 무녀 원향이었다.

 

 

 

 

 

 

 

 

 

 

 

 

 

 

 

 

 

 

 

 

 

 

 

 

성격도 행동도 전혀 다른 두 마리 고양이 '톤짱'과 '시노 씨'. 그들과 함께하는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만화가의 시선으로 그린 본격 고양이 코믹 에세이이다. 귀여운 그림체와 더불어 중간중간 고양이들의 실사 사진과 근황 등이 실려, 두 고양이를 실제로 키우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자다 깨면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두 마리 고양이. 누워서 쉬고 있으면 천천히 다가와서 얼굴에 엉덩이를 갖다 대지만 정작 만지게는 해주지 않는다. 선물을 사다줘도 정작 집착하는 것은 선물이 담긴 봉투. 요염한 자세로 앉아서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거나 동공을 열고 멍하니 허공을 주시하는 등, 오늘도 두 마리는 묘하지만 사랑스럽다.

 

 

 

 

 

 

왜 서양미술사에는 나쁜 존재자이자 사악한 존재로 나이든 여성을 그렸을까. 왜 마녀는 전부 여성인 것일까. 저자는 그림에 담긴 역사적 사실과, 화가의 내밀한 개인사를 통해 당시 사람들이 여성을 바라보았던 시각과 그를 해석하는 방식을 담았다. 그림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제시해 누구나 명화를 쉽게 감상하고 그 이야기를 해석해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총 3부로 구성되었는데, 이제까지 겉으로 말하지 못했던 개념과 감정들, 너무 아름다웠기에 사람들의 구설수에 올라 결국 법정에 서게 된 고대 그리스의 프리네부터 롤리타 콤플렉스를 드러냈던 발튀스의 그림과 루이스 캐럴의 사진 등 다양한 그림까지 그 이면에 숨은 뜻과 함께 소개한다.

    

 

 

 

 

<보통의 존재>로 큰 사랑을 받았던 작가 이석원이 펴낸 두 번째 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 출간 2주년을 맞아 미발표 에필로그를 수록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독자들 앞에 다시 선다. 현실적인 소재로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그답게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싶은 이석원의 언어로 가득한 이 책은 출간 당시 '100일 만에 10만부 판매 돌파'라는 보기 힘든 기록을 달성하며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작가 이전에 한 사람의 창작자로서 그는 무엇을 만들든 전작과는 다르게 만드는 것을 창작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 왔다고 한다. 그렇기에 <보통의 존재>와는 사뭇 다른, 그러나 이석원만의 개성은 살아 있는 전혀 새로운 산문집이 나올 수 있었다.

 

 

 

 

 

 

 

"이것은, 나보다 너를 더 사랑한, 나의 이야기다.", "아프게 웃던 그날, 그 순간은 그렇게 짧았다." 깊은 울림을 전달하는 나래이션으로 매회 명대사를 남긴 화제의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김이령 작가의 원작을 드라마화하여 제작 초기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섬세하고 감각적인 영상연출의 김상협 감독과 수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송지나 작가가 극본을 맡아 명품 드라마로 세상에 나온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아름다운 세 배우의 빛나는 젊음과 성숙한 연기력을 느낄 수 있는 <왕은 사랑한다 포토 에세이>는 명대사와 명장면, 미공개 비하인드 스틸 컷 등을 아낌없이 담았다.

 

 

 

 

 

 

 

 

 

 

 

 

 

 

 

 

 

 

 

 

 

 

스콧 스나이더의 대표작이자 스티븐 킹의 코믹스 데뷔작. 미국의 양대 만화상 아이즈너상, 하비상 '최우수 신작 시리즈' 부문을 동시 수상했다. 햇빛. 십자가. 말뚝. 전부 틀렸다. 어떤 것도 스키너 스위트를 죽일 수 없다. 아무도 그의 약점을 모른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는 아메리칸 뱀파이어다. 1880년대,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힘을 지니고 새로이 태어난 뱀파이어.

피에 대한 열망과 광기에 차서 서부의 햇빛 아래를 활보하는 무법자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아메리칸 뱀파이어를 창조한 유럽의 뱀파이어건, 잔혹한 범죄자를 벌하려는 정의로운 자들이건. 그리고 그의 거칠 것 없는 행보는 딱 한 사람 앞에서 잠시 멈춘다. 1920년대, 할리우드의 꿈 많은 영화배우 지망생 펄 존스를 기다리고 있는 잔인한 운명 앞에서….

 

 

 

 

 

 

 

 

 

 

 

 

 

 

 

 

 

 

 

 

 

 

 

 

 

 

 

 

 

 

 

 

 

 

 

 

블랙 팬서, 아이언 맨,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볼트, 미스터 판타스틱, 서브마리너, 자비에르 교수…. 대외적으로 지구를 지키는 일이 어벤저스의 몫이라면, ‘일루미나티’라는 이름으로 모인 이들 7인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지구의 안위를 책임진다. 이들은 이미 큰 결단을 내렸다. 자신들의 우주를 지키기 위해 다른 우주의 지구를 파괴한 것이다. 대의를 위한 결정이었지만 몇몇 멤버들에겐 큰 상처가 남는 일이었다. 문제는 우주 간 중첩이 빠른 속도로 계속된다는 점이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직면하는 충돌마다 다른 지구를 파괴해야 할지도 모른다. 마블 유니버스 최고의 두뇌가 전부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들이지만, 해결책은 좀처럼 찾아지지 않는다.

 

 

 

 

 

 

 

 

 

 

 

 

 

 

 

 

 

 

 

 

 

 

 

 

조석 작가의 신작 <문유> 단행본 1~4권의 세트이다. 저자가 어려서부터 좋아하던 인류와 우주에 관한 이야기에 ‘판타지 시크’ 개그 코드를 녹여냈다. 외롭지만 밝게 지내야 하고, 혼자이지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많은 걸 가지고 있지만 아무것도 의미가 없는 상황 등 반대되는 감정의 서사가 끊임없이 펼쳐진다.

2043년, 소행성 격추를 위해 계획을 실행할 101명의 엘리트가 달 기지로 떠난다. 명문대 동물학 박사 출신 ‘문유’도 엘리트 중 한 명으로 달에 도착하지만 달에서 딱히 할 게 없고 존재감만 줄어 달 기지 내의 잉여가 된다. 6년 10개월 뒤 소행성을 파괴하는 운명의 날, 혼자 지구로 귀환하지 못한 문유는 ‘유일한 지구인’이 되어버린다. 지구 멸망과 단독 생존이라는 큰 상실감 속에서 자살까지 생각하는 문유. 그러나 이상하게 뭐든 잘 풀리는 예측 밖의 결과들로 삶은 점점 버라이어티해지는데...

 

 

 

 

 

 

 

 

 

 

 

 

 

 

 

 

 

 

 

 

 

 

 

 

 

 

 

 

 

 

 

 

 

 

 

 

 

 

 

 

 

 

 

 

 

 

 

 

 

 

 

 

 일본 서점대상(2005년, 2017년), 나오키상(2017년), 야마모토 슈고로상(2007년), 일본 추리작가협회상(2006년),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2004년) 등 굵직한 상을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일본의 대표 작가임을 다시 한번 증명해낸 온다 리쿠. '서정적 공포'와 '몽환적 글쓰기' 등 작가만의 장점이 집약된 소설 <몽위>가 개정 출간되었다.

'꿈을 기록하고 관찰하는 시대'라는 독창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 보인 이 작품은 오랜 세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인간의 무의식', 그 너머의 세계를 열어젖힌다. 수많은 온다 리쿠의 소설 가운데 가장 실험적인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 히어로 계열 그래픽 노블이다. 2002년 혜성처럼 등장하여 코믹스계의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아이즈너상을 여러 번 수상하였으며, 판매량 순위에서도 상위권 유지하는 작품이다.

어느 날 동화 세계에 강대한 적이 등장하여 닥치는 대로 동화 나라 사람들을 죽이고 왕국을 차지한다. 백설공주, 피노키오, 신데렐라, 아기돼지삼형제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나라 캐릭터 일부가 목숨을 부지해 현실 세계의 뉴욕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동화 속 캐릭터들이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성인 대상 레이블인 버티고에서 출간된 시리즈인 만큼 밝고 따뜻한 이야기는 아니다. 뉴욕 한가운데 페이블타운을 건설하고 살아가는 이들 앞에 반군과의 전쟁, 쿠데타, 암살 기도, 비극적인 사랑 등 다채롭고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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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

무사히 잘 마쳤다.

3일동안 긴장을 해서 그런지 백중이 끝나니 피로가 확 몰려와서 오늘 계속 잠만 잤다.

비가 내리니 몸이 더 곤한가부다.

 

 

 

기성의 모든 권위에 대해 거부하는 몸짓으로 살아온 냉철한 지성인이자 무신론자였던 전 문화부장관 이어령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까지의 인간적인 망설임을 담은 고백록으로, 그가 크리스천으로서 지성에서 영성으로 나아가는 과정과 그에 따른 진솔한 생각을 세세히 기록했다. 책 말미에는 여러 언론사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함께 싣는 한편, 저자의 세례 10주년을 맞아 최신개정판에 빠졌던 딸 이민아 목사의 간증을 되살렸다.

저자는 자신이 세례를 받게 된 까닭이 어쩌면 ‘죽는다는 걸 생각하며 살라’를 의미하는 라틴어 문장 ‘메멘토 모리’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죽음과 삶은 나뉘는 것이 아니라 늘 서로의 곁에 있는 짝임을, 하나님은 손을 뻗기만 하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고 계셨음을 그때부터 깨달은 듯하다고 뒤늦게 고백한다.

 

 

 

 

 

 

 

우리 땅에서 자라는 곡식과 채소 50종을 세밀화로 그려 만들었다. 우리가 하루도 빠짐없이 먹는 곡식과 채소가 어디서 왔고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심고 가꾸고 거두는지를 담았다. 늘 보고 먹는데도 잘 몰랐던 곡식과 채소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부에는 곡식과 채소의 역사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농약과 비료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요즘 관심이 높아진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에 대한 정보까지 담았다. 2부에서는 곡식과 채소마다 자세한 생김새, 기원과 역사, 곡식 품종과 쓰임, 기르기와 거두기, 갈무리, 병해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총 39억 뷰, 중국 웹 드라마의 신화 [태자비승직기]의 원작 소설. 최고의 미녀들에게 사랑받던 바람둥이가 여자로 환생해 버렸다. 여자로 태어난 바, 최고를 노린다. 장봉봉의 태후 승진 프로젝트, 온고잉.

그러나 인생은 늘 그렇듯, 계획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 법. 태자비 장봉봉의 황궁 생활은 황위를 노리는 태자와 황자들의 계략 속에 예상치 못한 위기로 점철되고,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상황에서 그나마 믿을 것이라곤 저 하나뿐. 그 상황에서 완전히 닫혀 있던 그녀의 마음을 자꾸만 비틀어 열고 안으로 들어오려는 이가 있었으니, "이번이 마지막이오.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거요." 한 번은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남자, 바로 태자 제성이었다.

 

 

 

 

고전 설화 <선녀와 나무꾼>을 현대로 옮겨 감성을 자극하는 돌배 작가의 판타지로맨스 웹툰 <계룡선녀전> 단행본이다. 계룡산에서 무려 699년 동안 머무르며 바리스타 선옥남으로 살고 있는 선녀 탐랑성의 환생한 서방님은 누구이며, 선녀는 날개옷을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생물학과 연구원 김금은 부교수 정이현과 함께 고향길에 올랐다가 계룡산 중턱에서 우연히 선녀다방을 발견한다. 두 사내는 할머니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고 난 후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되고 김금은 뒤늦게 할머니 바리스타가 선녀라는 비밀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탐랑성이 깊은 산속에서 목욕하는 모습을 서울에서 온 두 사내가 바라보게 되면서 알쏭달쏭 로맨스의 막이 오른다.

 

 

 

 

 

 

『반야심경』은 짧지만 그 속에 대소승의 모든 불교교리를 충분히 다 담아내고 있다. 반야심경 속에는 불법의 모든 것이 다 담겨 있다. 이 반야심경 공부를 통해 불법의 참맛이 무엇인지를 공부하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초기불교의 교리에서 어떤 가르침을 펴셨는지를 살펴보며, 대승의 참뜻, 나아가 선의 종지가 무엇인지를 아울러 공부할 수 있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는 독자에게 전하는 '굿 뉴스'이다. 어둡고 절망적인 곳에서 한 송이 채송화처럼 피어나는 이야기, 이런 희망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세상은 살아볼 만한 곳으로 변한다. '굿 뉴스'가 돌고 돌아 사람들 마음을 정화시키고, 이는 사회의 순기능을 만들고 있다. 소박한 사람의 마음 하나, 정다운 사람의 손길 하나, 그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취재하여 독자들께 전한다.

내어줌으로 충만하고, 기댐으로 편안한 사람, 오늘에 즐겁게 몰입하는 사람, 모두가 '참 좋은 당신'이다. 선한 마음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 존재한다. 노인의 지혜, 어린아이의 순수함, 일꾼의 땀방울, 자연의 순환과 질서, 이 모든 곳에서 작가는 '참 좋은 당신'을 발견해 고운 말로 풀어낸다.

    

 

 

 

바르바라 콩스탕틴 장편소설. 열한 살짜리 꼬마 톰과 이웃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가족'에 대한 사랑스러운 이야기다. 허름한 이동식 주택에서 엄마와 단둘이 사는 톰은 나이보다 어른스러워서 매사에 서툰 엄마를 살뜰히 챙긴다. 겨우 스물다섯 살밖에 안 된 톰의 엄마 조스는 때때로 겉으로는 모질지만 톰을 무척이나 사랑한다.

늙은 개와 고양이를 벗삼아 사는 마들렌 할머니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영구차를 몰고 다니는 심상치 않은 남자 사미가 갑자기 톰과 조스 앞에 나타나면서, 모자의 삶에 커다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프랑스 작가 바르바라 콩스탕틴은 간결하면서도 스타카토처럼 톡톡 튀는 리듬의 발랄한 문체를 통해 서로 도우며 소박한 삶을 꾸려가는 사랑스러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미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는 현대 미국인의 삶과 고독, 상실감을 탁월하게 그려내 전 세계적으로 열렬한 환호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작가와 독서가들이 호퍼를 유독 사랑하고 그의 그림에 매료되곤 하는데, 그것은 아마 호퍼의 그림이 일상의 한순간을, 어떤 이야기든 탄생할 수 있는 어느 찰나의 순간을 화폭에 담아내기 때문일 것이다.

호퍼의 그림을 소설로 쓰는 것. 콘셉트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이 프로젝트는 로런스 블록의 주도로 성사되었다. 미국 추리작가협회 최우수 작품상을 다섯 차례 수상하고 그랜드 마스터상, 그 외 다수의 상을 받은 거장 로런스 블록은 이 책의 아이디어를 떠올린 후 함께하고 싶은 작가들의 명단을 만들었고, 거의 대부분이 그 초대에 응했다.

 

 

 

 

 

 

 

80년대 이래 음악에 깊게 빠진 마니아들이라면 누구나 환영했던 프로그레시브 록의 과거와 현재의 영광을 담고 있다. 이 오래된 음반들에 대해 우리가 집중했던 이유는 이 음악과 이 음악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고결함, 순결성, 진지한 태도 때문이었다. 오래된 것은 낡고, 먼지가 쌓여 방치되는 것이 순리겠지만 이 음악은 그저 세월에 맡겨 재생 불가로 부식되지 않기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온전히 저자들의 선택으로 구성한 음반 리스트를 보면 세상에는 들을 만한 음악이 여전히 많다.

 

 

 

 

 

 

 

 

 

 

 

 

 

 

 

 

 

 

 

 

 

 

 

 

 

 

 

 

 

 

 

 

 

 

 

 

 

 

 

 

 

우리는 우아함의 공백기라 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늘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눈과 귀에 장치들을 연결한 채 마음이 저 멀리 가 있어서,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물리적·정서적으로 어떤 인상을 주는지 알지 못한다. 급박하게 돌아가고 파편화된 우리 삶은 여러 면에서 온화함이나 이해심과 역행한다. 그러니 우아함을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왠지 고차원적이고 심지어 사치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우아함이란 단어를 세련된 행동이나 잘 다듬어진 장식만으로 이해한다면.

 

 

 

 

 

 

 

 

 

 

백민석 작가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발표한 단편들의 작품집. '수림(愁霖)'은 어두침침하고 우울하게 내리는 긴 장맛비이자, 시름겨운 장마, 슬픈 장마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총 아홉 편의 이야기가 이어달리기처럼, 앞선 단편의 주인공이 이어지는 단편의 인물에게 주인공 자리를 넘겨주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이 연작소설은 늘 어둡고 긴 장마가 내린다.

실제 여름에 내리는 장맛비이기도 하고, 주인공의 내면에 계속해서 내리는 우울과 슬픔의 빗줄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정상적인 듯 삶을 일구고 있으나, 그 이면으로는 상식과 도덕을 거스르는 비정상적인 행태들을 보이며 끝을 모르는 무력감과 불안감으로 자신의 삶을 파괴해나간다.

 

 

 

 

 

일상의 미학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김종관 감독과 한국 영화계가 사랑하는 네 명의 배우들(정유미, 정은채, 한예리, 임수정)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영화 [더 테이블]이 책으로 나왔다. [더 테이블]은 하루 동안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 위에서 벌어지는 네 가지 이야기에 관한 영화이다.

스크린 위에 수놓은 아슬하게 부딪히는 마음들과 그 행간의 감정을 충실히 담아낸 시나리오 ‘더 테이블’로 시작해, 시나리오 이면에 담긴 그녀들의 후일담인 단편소설 ‘언더 더 테이블’로 이어지고, 영화를 만들며 느낀 창작자의 고뇌를 담은 에세이 ‘비하인드 더 테이블’로 끝난다. 한 마디로 [더 테이블]의 모든 것이다.

 

 

 

 

 

 

 

 

 

 

 

 

 

 

 

 

 

 

 

 

 

52개국 9천만 부 판매, 1억 독자가 검증한 '밀레니엄 시리즈', 스웨덴 최고 추리문학상 & 최다 판매 도서상을 수상하였으며, 미국에서 2초에 1부씩 팔린 책이다. 북유럽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되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일말의 부끄럼 없이 말한다. 환상적이다. 밀레니엄, 불멸의 문학에 온 걸 환영한다."고 말한다.

 

 

 

 

 

 

 

 

 

 

도시의 재개발, 건물의 노후화, 점주의 고령화 등으로 점차 사라져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도쿄 거리에는 아직 조용히 앉아 독서를 즐기거나 차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찻집이 있다. 작가이자 찻집사진가인 저자가 매력있는 일본 찻집 77곳을 글과 사진으로 담았다. 마음이 따스해지는 인테리어, 맛있는 커피, 특별한 공간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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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7-09-06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 밀레니엄 시리즈 누가 좋다고 하는데 절판이라 아쉬웠는데
새로 나왔군요.
저도 아는 책이 몇 권 보여 반갑네요.
이어령 교수의 책도 그렇고.
저 빛 혹은 그림자 저도 오늘 샀습니다.
어떨지 궁금해요.

근데 백중이 뭔가요?
피곤하실 텐데 잘 쉬시구요.^^

후애(厚愛) 2017-09-07 17:18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예전에 밀레니엄 시리즈 보려고 했었는데 기회를 놓쳤어요.
지금 밀레니엄 시리즈를 구입할까 아니면 이어령 교수의 책을 구입할까 하고 고민중에 있답니다.^^
아 저 빛 혹은 그림자 구입하셨군요.
좋으시겠당~ ^^

백중 우란분절이라고도 불러요.
돌아가신 조상님들 천도.
좋은 곳으로 극락왕생 하시라 기도 올리는 날입니다.
이른 아침 절에서 제사상을 차리고 스님의 설교를 듣고 기도를 드려요.
3일동안 했었는데 아침일찍 하느라 많이 피곤했나봅니다.^^;;
그래도 조상님과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해서 기도를 드려서 그런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9-07 17: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8 15: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고전부 시리즈 여섯 번째 권. '고전부' 시리즈는 고등학교의 특별 활동 동아리 '고전부'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를 해결해나가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 소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호평을 얻는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데뷔 시리즈이자, 애니메이션 [빙과]의 원작 소설이기도 하다.

<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는 <두 사람의 거리 추정> 출간 이후 6년 만의 신작으로, 어른이 되기 위해 성장통을 겪는 고전부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타로가 '에너지 절약주의자'가 된 이유, <쿠드랴프카의 차례> 이후 만화 연구회의 행보와 마야카의 갈등, 사토시의 오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끌어안은 지탄다의 고뇌 등을 담고 있는 여섯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었다.

 

 

 

 

 

오 차장이 새롭게 설립한 회사에 장그래, 김 대리가 합류하며 시작되는 <미생> 시즌 2는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배경이 바뀐 만큼 앞으로의 이야기가 '87퍼센트 노동자들'의 골목골목으로 변화하고 확장될 것임을, 그 과정에서 잔혹한 현실의 민낯을 가감 없이 드러낼 것임을 예고한다.

원 인터내셔널에 다닐 때 당연한 듯 누렸던 인프라, 매월 정해진 날이면 자연히 입금되는 것이었던 월급, 타인에 의해 실수가 보완되었던 시스템을 기대해서는 안 되는 곳, 신생 무역회사 온길 인터내셔널에서의 도전이 시작된다.

 

 

 

 

 

2017년 제5회 스토리킹 수상작. 국내 최초로 ‘어린이 심사위원제’를 도입한 스토리킹은 어린이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으로, 독자의 흥미와 작가의 서사가 만나는 지점을 적극 탐색해 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2017년 최종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100명의 어린이심사위원단의 점수를 50퍼센트씩 합산한 결과, <복제인간 윤봉구>로 결정되었다.

자신이 복제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소년이 겪는 가슴 찡한 성장을 담은 작품으로, ‘복제인간’을 다룬 국내 최초의 SF 성장소설이다. 어느 날 우편함에서 발견된 ‘나는 네가 복제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는 편지 한 통은, 애써 힘들게 지켜 온 가족의 평화를 깨뜨린다. 봉구는 다른 사람들이 봉구의 비밀을 알게 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동시에 ‘진짜가 아니라면 나는 누구인가’를 두고 치열한 고민을 해야 한다. 솔직 발랄한 매력을 가진 봉구의 자아 찾기 여정이 코 끝 찡하면서도 유쾌하게 펼쳐진다.

 

 

 

현대무용가 김설진의 낙서집. 유년기에 기록한 일상, 10대에 쏟아낸 비판, 20대에 생각한 사랑과 미래에 대한 불안, 30대에 기록한 '나'에 대한 추억과 흔적들, 그리고 절대 빠질 수 없는 춤에 대한 낙서. 이 낙서집은 30년 넘게 저자가 혼자 사부작거렸던 그림, 글들을 담았다. 처음부터 누군가에게 보여 주기 위해 사부작거린 것은 아니었지만, 보물 상자를 열듯 조심히 꺼내 공유하기로 했다.

저자의 생각 뭉치들은 "정리, 안 되어 있으면 어때? 나만의 공간인데…" 하는 마음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표현한 메모들이다. 그래서 한편 소박하면서도 엉뚱하고 또 독창적이며 감동적이고 철학적이기까지 하다. 낙서는 그의 일상이고 그의 창작 과정이다. 오래전부터 적어 놓았던 '미래'는 어느 날 하나씩 '현실'로 이루어졌고 '고민'들은 시간이 지나니 별것 아닌 게 되어 있었다.

 

 

 

 

 

 

작은곰자리 31권.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네번째 이야기. 말썽은 신나게! 반성은 열심히! 뻔뻔하지만 사랑스러운 여덟 마리 야옹이들이 돌아왔다. 드넓은 하늘과 아름다운 무인도에서 펼치는 네 번째 대작전. "오늘은 비행기다, 야옹!"

말썽쟁이 야옹이들이 멍멍 씨네 비행기를 엿보고 있다. 커다란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면 정말 멋질 것이다. "비행기 멋지다, 야옹." "비행기 타 보고 싶어, 야옹야옹" 야옹이들은 멍멍 씨가 잠깐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비행기에 몰래 숨어든다. 조종실에 들어가 조종간을 움직이자, 위잉위잉 프로펠러가 돌기 시작한다. 부웅부웅 하늘 높이 날아오른 야옹이들. 과연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

 

 

 

교회사, 그중에서도 신학 논쟁의 역사는 악명이 높다. 백가쟁명 식으로 낯선 사상가들이 무수히 등장하고, 우리의 현실과 동떨어진 교리 싸움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풍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지루하고 어렵기로 소문난 기독교 사상사를 술술 책장이 넘어가도록 흥미진진하게 서술한 책 한 권이 나왔다.

로저 올슨은 수백 년 묵은 먼지를 뒤집어쓰고 고서(古書) 속에 잠든 신학계의 거장들을 불러내어 그들 각자의 육성과 하나님을 향한 열정, 그리고 그들 간의 치열한 갈등과 논쟁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책이다. 조직신학과 역사신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구비한 저자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만한 기반 위에서 중요한 신학적 사건과 논쟁, 그리고 그 대표자들을 소환하여 그들 간의 만남과 대화를 가상적으로 설정한다.

    

 

 

 

 

어느 날 온라인에 이상한 '보통' 사람이 나타났다. 자신을 그냥 '김보통'이라 불러달라고 한 그는 하루종일 사람들의 프사(프로필 사진)를 그림으로 그렸다.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이유도 없이. 담담하고 소박하지만 따뜻한 색감과 인물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일반인들을 묘사한 김보통의 그림은 화제를 모았고, 트위터는 '김보통 그림'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데뷔 직후 <아만자>, <DP 개의 날> 등의 작품으로 '오늘의 우리 만화 대상', '부천만화대상 시민만화상'을 휩쓴 만화가 김보통의 '특별한' 시작이었다. 만화가가 되기 전, 그는 대기업 회사원이었다. 가족의 숨통을 조이는 짐승 같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들은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낸다. 그로부터 4년 후, 아버지는 암으로 돌아가시고 그는 회사를 그만두었다.

 

 

 

 

 

교양 만화 <오리진> 시리즈는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미래에서 온 AI 로봇 '봉투'가 21세기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윤태호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낸 만화이다. <오리진> 시리즈는 정통 서사의 재미와 장르의 다양성을 강조하며 지난 5월 오픈한 웹툰·웹소설 전문 플랫폼 <저스툰(www.justoon.co.kr)>에 단독으로 연재되고 있다.

< 오리진> 시리즈 중 1권 '보온'은 플랫폼 오픈과 함께 두 달 동안 연재된 분량을 묶은 것으로, <저스툰>의 연재 웹툰 중에서 최초로 출간된 책이다. 첫 시작인 1권에서는 ‘봉투’가 새로운 가족에게 정착하는 과정을 ‘보온’이라는 주제와 함께 풀어낸다. 만화 뒤에 이어지는 논픽션에서는 체온을 1~2도 유지하기 위해서 작은 생명 단위가 치르는 고군분투부터 초기 인류의 멸종과 진화, ‘지구’ 시스템을 유지하는 원리까지 ‘보온’에 관한 과학 교양을 임팩트 있게 담았다.

 

 

그림책을 공부하거나 작가가 되려는 이들을 위한 그림책 교과서다. 칼데콧 상 4회 수상작가인 유리 슐레비츠가 자신의 풍부한 창작 경험을 바탕으로 그림책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그림책의 기획부터 스토리텔링, 화면 전개와 스토리보드 만들기, 그림책의 구조, 크기와 형태, 그림의 공간과 구도 등 그림책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이 꼼꼼하게 담겨 있다.

특히 600여개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을 통해 그림책의 특징이나 구조, 시각적 규칙 등을 친절하게 보여주며 설명한다. <그림으로 글쓰기>는 그림책 작가와 지망생은 물론이고 애호가들이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이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501권. 시인 이원은 1992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한 이래, 그만의 유니크한 언어와 이미지로 현대 문명의 비인간화된 풍경, 그곳에서 낡아가는 삶과 실존적 방식을 날카롭게 해부하며 한국 현대시의 전위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전자 사막'이라는 적실한 표상을 길어냈을 뿐만 아니라 구원과 고통,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이 세계를 부유하는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치열한 사유와 질문을 던져온 그가 다섯번째 시집 <사랑은 탄생하라>를 출간했다. 직전의 시집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2012) 이후 5년 만이다.

'애플 스토어-밤낮-쇼룸-큐브-밤낮없이'라는 제목으로 이어지는 다섯 개 장에 시 61편을 묶은 이번 시집에서 이원은, 삶에 내재한 죽음과 고독의 심연을 외면 없이 직시하되, 미완의 역동적인 에너지로 충만한 아이들의 천진함에 기대어 현실의 조건과 물질적 속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유연한 상상과 자립적 이미지를 그려내 보인다.

 

 

 

 

한국적 판타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뿌리인 한국 신화와 전설에 대해 알아야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랫동안 신화라고 하면 그리스 신화 같은 서구 쪽의 것들만 알려져 있었고, 한국의 신화와 전설에 대해서는 관심도 적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의 신화적 세계관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으며, 그 내용들도 여러 문헌과 자료로 흩어져 있어 모으는 작업이 쉽지 않다.

고전 문헌과 민담, 전설 등에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내용들만 가려 뽑아 한국적 판타지 세계관 정립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모은 자료집이다. 21세기 한국에서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소재를 신비한 보물, 신비한 장소, 영웅, 악당, 예언자와 예언, 기상이변과 자연재해, 신(神), 괴물과 요괴, 귀신, 도깨비, 사후 세계와 환생, UFO와 외계인, 신선과 도사 그리고 이인(異人) 등 13가지 항목으로 분류하여 담아냈다.

 

 

 

 

 

 

 

 

 

 

 

 

 

 

 

 

 

 

주인공은 7살 여자아이 '구나'이다. 책은 구나를 중심으로 가족들에 관한 이야기와 엄마의 일기장 그리고 구나의 일기장까지 총 세 부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어린 여자아이인 '구나'를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가족과의 삶'을 돌아보고 '우리 가족의 삶'을 생각하며 반성도 해본다.

    

 

 

 

 

 

 

우리 주변에 널린 자연의 신호와 단서들을 알아보는 법. 날씨 예측, 자취 추적, 도심 산책, 해변 산책, 야간 산책, 그리고 수십 가지 분야에서 자연의 단서와 신호를 알아보고, 그것을 통해 상황을 예측하거나 추론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의 관찰력으로 세상을 보는 방식이 훨씬 더 근사해지도록 도와준다.

분명 자연은 간단하게 분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름 없는 것들의 연결 관계를 헤아리면 자연과 연결된 우리의 일상이 과학적이고 다채롭게 느껴진다. 전혀 달라 보이는 요소들을 한데 모아 새로운 추론을 하는 데서 진짜 즐거움을 맛볼 수도 있다. 이 책 속에서 소개하는 수백 가지 자연의 흔적들과 친숙해지면 야외에서의 경험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고, 모든 것을 알게 될 때까지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주는 짜릿한 감각을 소중히 여기게 될 것이다.

 

 

 

 

 

 

 

 

 

 

 

 

 

 

 

 

 

 

 전 세계 천만 독자가 열광한 에린 헌터의 베스트셀러 <Warriors 전사들>, 그 두 번째 이야기인 ‘새로운 예언’ 첫 권인 《암흑의 밤》과 두 번째 권인 《떠오르는 달》에서 종족의 운명을 짊어지고 여정을 떠났던 젊은 전사들은 세 번째 권인 《밝아 오는 새벽》에서 마침내 종족들에게 돌아와 예언을 전달한다. 그리고 숲의 네 종족은 파괴된 숲을 떠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지의 땅으로 향하는데…···. 이제 네 번째 권인 《별빛》에서는 별족이 이끄는 대로 새로운 땅에 도착한 네 종족이 낯선 세계에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지 그 모습을 그리고 있다.

 

 

 

 

2,400페이지 <데스노트> 완전수록판. 일본 현지 제작 초특급 한정판으로, 심리 스릴러의 명작 <데스노트> 시리즈를 단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다. 영화 <L change the WorLd> 공개 기념 특별 단편이 추가 수록되어 있다.

 

 

 

 

 

 

 

 

 

 

 

 

그림으로 보는 삼국지 역사 속 산책 <원본그림 삼국지>. 전혀 새로운 버전의 삼국지이다. 10권의 책으로 아니면, 만화로 읽던 삼국지와 달리 당시의 생생한 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 원본에 가까운 컬러 그림삼국지이다. 채색화의 거장 김협중 화가가 24세 때 그리기 시작, 34세에 완성한 기념비적인 역작이다.

나관중 <삼국지>의 충실한 계승자, 모종강 <삼국지>에는 120편의 그림이 있었다. 이 120편의 그림에 김협중 화가가 120편을 더해 총 240편의 채색화를 완성한 것이다. 도원결의와 삼고초려, 적벽대전, 칠종칠금 등을 사실적인 그림으로 볼 수 있어 마치 역사 속 현장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17권. 2013년, 15년, 17년 일본 모에(MOE) 그림책 대상 3관왕 작가,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상 수상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는 <이게 정말 사과일까?> 출간 이후 화제가 되는 그림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똘똘 뭉쳐져 있고,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으며, 깊이 생각한 것을 이미지로 재미있게 보여주는 작가 신스케가 이번에는 <심심해 심심해>란 책으로 아이들 마음에 노크를 한다.

주인공 아이는 한참 갖고 놀던 집에 있는 자기 장난감이 다 시시해졌다. 그날따라 TV 방송 프로그램도 지루하다. 엄마한테 심심하다고 같이 놀아달라고 해 봤지만 엄마는 바쁘다고 알아서 놀라고 한다. 뾰족한 수 없이 그냥 심심함을 견디던 아이는 ‘생각’하기 시작한다. 바로 심심하다는 단어의 의미를 말이다.

 

 

 

 

 

 

 

 

 

 

 

 

 

 

 

 

 

 

 

임경선 에세이. 임경선 작가는 2016년 '마틸다'라는 출판사를 차려 직접 책을 냈다. 바로 <임경선의 도쿄>.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터라 일본 특유의 정서를 이해하고 알려지지 않은 숨은 장소들을 많이 아는 작가는 이 모든 정보를 <임경선의 도쿄>에 담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별도의 마케팅 없이 초판 2,000부를 모두 판매했으며 인터넷서점 여행 분야에서 한 달 넘게 1위를 고수하기도 했다.

뒤이어 교토 에세이를 준비하면서 작가는 '감각'의 도시 도쿄와 달리, '정서'의 도시인 교토는 "이 도시가 오랜 세월에 걸쳐서 일관되게 품어온 매혹적인 정서들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 여겼다. 일부러 멋을 부리지 않는 도시, 돈보다는 살아가는 자세가 중요한 도시, 전통을 지키면서 미래의 모습을 모색하는 도시, 교토는 "결코 변하지 않을 아름다움을 지켜나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실제로 행한다.

 

 

 

 

2017년 상반기, 영국 BBC 등 언론에 소개되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던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이 섬세한 펜화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소장용 한정 특별판으로 제작되었다.

책의 그림을 더 크게, 자세히 보고 싶다는 독자들의 요청에 화답, 책 크기를 두 배 가까이 키우고 고급 인쇄 용지를 사용하여 원화에 가까운 색감과 펜 선을 살려 제작했다. 또한 작가가 직접 고른 컬러로 책 커버용 패브릭을 특별 염색하는 등 완성도 있는 만듦새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또한 이미경 작가의 구멍가게 대표작에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출간 이후 작업한 신작 14점을 수록하여 감동을 더하고 작가의 20년 작품 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편집했다.

 

 

 

2010년부터 2017년 봄까지 7년간 인기리에 연재된 <치즈 인 더 트랩>의 시즌4 첫번째 세트이다. 완벽한 남녀 캐릭터 구성과 치밀한 연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많은 독자, 특히 여성팬들을 확보하는 대표 웹툰이 되었다.

2017 부천시민만화상을 수상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한 이 작품은 장르를 규정지을 수 없을 정도로 낯설지만 주인공들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성을 담고 있다. 완결과 동시에 영화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또다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스터리, 판타지, SF 등 다양한 소설을 집필하며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작가 온다 리쿠. 일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답게 그녀는 독특한 필체로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의 수많은 미스터리 팬들을 매료시켜왔다. 이번에 북스토리에서 '재팬 클래식 플러스'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된 <목요조곡>은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목요일의 모음곡(組曲)'이라는 뜻의 소설은, 목요일을 좋아했던 한 소설가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목요일, 같은 장소에 모인 다섯 여자들의 이야기이다. '글쟁이'라는 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다섯 여자들이 벌이는 팽팽한 심리전은 전형적인 미스터리 소설을 표방하면서도, 그 안에 미묘한 심리 소설의 환상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 온다 리쿠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잘 살아 있다.

2월 둘째 주 목요일을 전후하여 매년 우구이스 저택에는 다섯 여자들이 모인다. 그녀들은 모두 소설가 '시게마츠 도키코'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다. 시게마츠 도키코는 천재 소설가로 이름을 날리던 여성으로 4년 전, 자신의 집에서 독이 든 물을 마시고 자살했다. 이에 다섯 명의 여인들은 매년 도키코를 추모하기 위해 그 저택에 모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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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스타일의 소설”이라는 말의 기원으로 일컬어지는 스티븐 킹의 대표작. 1986년 출간과 동시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그해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공인받았다. 작품의 인기는 원작을 바탕으로 한 TV 시리즈까지 이어져 ‘광대 공포증’이라는 현상을 불러일으켰으며, 출간 31년만에 제작되는 영화 소식과 함께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유명 소설가, 각광받고 있는 디자이너, 인기가 나날이 상승 중인 DJ, 영국에서 가장 핫이슈인 건물을 지은 젊은 건축가, 뉴욕에서 가장 견실한 리무진 업체의 사장, 미국 남부에서 가장 성공한 회계사. 마흔을 앞둔 그들의 공통점은 데리가 그들의 고향이라는 것뿐. 데리를 잊기라도 한듯 그곳과 관계없는 삶을 살고 있던 이들에게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안녕, 나 마이클이야……. ‘그것’이 다시 돌아왔어. 그러니 데리로 다시 돌아와야 해…….”

과거를 잊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살던 그들에게 어린 시절 맞서야 했던 끔찍했던 기억이 다시 서서히 돌아오고,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그들은 자신들이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향으로 향한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그것’이 여전히 자신들의 고향 데리에 살아 숨쉬며 자신들을 향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하는데...

 

 

 

 

2006년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올해의 책.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였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명과 전쟁이 어떻게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공진화해왔는지를 추적하고 설명한다. 저자 가트는 인류 역사 속 폭력의 감소 추세를 논증하면서도 '평화의 승리'를 점치는 섣부른 환상을 경고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인류의 역사는 오히려 '폭력의 승리', 강한 폭력이 약한 폭력을 제압하고 대체해온 과정이다. 평화는 그 부산물일 뿐이다. "사회 안에서 폭력적 죽음의 비율이 낮아진 것은 대개 폭력이 승리했기 때문이지 어떤 평화로운 합의 때문이 아니었다."

 

 

 

 

 

 

 

 

2003년 출간되어 여러 매체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던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개정판으로, 일부 도판을 정리하고 편집을 다듬어 다시 선보인다. 옛 그림을 공부하면서 조상들이 이룩해 낸 문화와 예술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저자가 이를 알리기 위해 여러 곳에서 펼쳤던 강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풍부한 도판 자료와 우리 옛 사상, 정치, 경제, 사회, 자연, 문화 등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과 사고의 틀을 친절하고 깊이 있는 설명으로 펼쳐 보인다. 풍토와 역사와 그 바탕에 깔린 인간의 정신, 미학까지 성찰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작품에 대해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해설을 더했다. 딱딱하고 권위적인 해설이 아닌 친절한 저자의 해설은 친근한 말체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한다.

 

 

 

 

미스터리 단편의 명수 와카타케 나나미의 미스터리 단편집. 제66회 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한 표제작 '어두운 범람'을 포함해 다섯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일상 미스터리에 악의와 음모를 살짝 끼워 넣어 독자들을 오싹하게 만드는 작가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집으로, 한 편 한 편의 밀도가 높다. 더불어 <네 탓이야>, <의뢰인은 죽었다> 등에서 활약했던 여탐정 하무라 아키라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표제작 '어두운 범람'. 5년 전, 고의적으로 사망자 5명, 부상자 23명에 달하는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형수 이소자키에게 팬레터가 도착한다. '나'는 팬레터를 보낸 야마모토 유코를 조사하게 되고 그녀가 5년 전 폭풍이 치던 밤에 실종되어 행방불명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조사 끝에 야마모토와 이소자키의 집이 매우 가깝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마침 거대한 태풍이 일본열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증평 도안에서 40년째 전통 붓을 고집해온 유필무 붓장의 세계를 정리하였다. 유필무는 서울의 전통 붓 매는법을 배운 이후, 증평으로 내려가 지금까지 그것을 고집스럽게 실천하는 공예 장인이다. 저자는 우리 전통 붓에 대한 유필무의 집념을 정리·소개하는 한편 서예의 철학과 붓의 역사를 밝히고, 국어교사로서 말(언어)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갖고 붓과 관련한 용어를 모두 찾아내어 집대성했다.

이 책에는 붓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붓을 매는 자세한 과정까지 정리하였다. 붓에 관한 자료가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공방에 직접 방문해서 붓장의 말과 설명을 듣고 정리하는 방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가득 담았다. 붓을 매는 과정도 사진에 고스란히 담아 하나의 붓이 탄생하기까지에 이르는 정성을 고스란히 기록하였다.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원작소설. 박복자는 죽었다. 그리고 드라마는 끝났다. 하지만 박복자나 우아진, 누구도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박복자는 왜 그런 삶을 선택했을까? 왜 중간에 멈추지 않았을까? 그녀는 죽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박복자가 유일하게 미워하지 않았던 우아진은 어떤 사람이었기에? 우아진이 풍족하고 우아한 귀족의 삶을 홀가분히 포기할 수 있었던 건, 과연 안재석과 윤성희 때문이었을까?

소설은 그 답을 주려 한다. 드라마가 박복자의 죽음에서 시작해서, 누가 죽였는지 왜 죽였는지, 등장인물들의 행동의 궤적을 따라갔다면 소설은, 그럴 수밖에 없었던 등장인물의 내면의 궤적을 보여준다.

남편의 외도를 알면서도 그를 보호해주어야만 했던 기옥, 기옥의 남편인줄 알면서 남편 몰래 불륜을 유지해야 했던 경희, 남편의 외도에 저항이라도 하듯 젊은 남자의 사랑을 돈으로 사는 여자 효주. 그들의 행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소설은 풍족하고 행복해 보이는 그들의 결핍을 세밀한 심리 묘사로 드러낸다.

 

 

 

 

 

 

 

 

 

 

 

 

 

 

 

 

 

 

 

 

예능의 시대, 개인기의 시대에 임요희 작가가 '눈쇼'를 제안했다. 눈쇼는 말 그대로 '눈'으로 하는 쇼다. 임요희 작가는 소설집 <눈쇼>를 통해 사물을 보는 데 소용되는 눈이, 거꾸로 누군가의 구경거리가 되는 일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눈동자를 가운데로 모으고, 좌우로 빠르게 진동시키고, 둥글게 굴리는 게 전부"지만 한때 눈쇼를 비장의 무기로 지닌 TV 개그맨도 있었을 만큼 눈쇼는 정통성을 지닌 쇼다. 무엇보다 볼거리 없고, 놀 거리 없던 시절 우리 아버지들이 가족을 위해 펼쳤던 단골묘기가 바로 눈쇼다.

임요희 작가의 소설집 <눈쇼>에는 표제작 '눈쇼' 외에도 이웃의 테러에 시달리는 소시민의 이야기 '딸기의 밤', 먹기 싫은 조개구이를 회식 때마다 먹어야 하는 '조개가 된 남자', 무명 소설가의 파괴된 삶을 그린 '부러우면 지는 거야' 등 세상살이의 무대에서 밀려난 자들의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국 야생화 식물도감' 시리즈는 우리 산야에서 자생하는 야생식물 총 6,380종을 봄·여름·가을로 구분하여 수록·출간한 것이다. 계절별로 나뉜 각각의 시리즈는 그 유래와 살아가는 환경, 개화시기, 꽃, 종자, 잎, 줄기, 뿌리, 그리고 비슷한 식물들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고 상세한 정보와 자연에서나 느낄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15,000여 장의 컬러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도감의 성격을 띤 만큼 새순, 어린잎, 미성숙 열매와 성숙 열매, 꽃봉오리, 꽃, 종자 등 생장과정별 사진들과,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잎, 줄기, 꽃, 전초 등의 생생한 부위별 사진들을 최대한 수록하여 독자 여러분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5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시대를 관통하는 담론을 형성시킨 최영미 시인이 <내가 사랑하는 시>(2009)에 이어 세계의 명시 선집 <시를 읽는 오후>를 출간한다. 2016년 7월부터 약 11개월간 「서울신문」에 연재한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를 한데 모으고 수정.보완해 44편의 시를 책 한 권에 담았다.

3부 35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동서고금의 명시들 중 시인이 특히 아껴 읽었던 작품들을 골라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개성 있는 목소리로 번역해 옮기고 해설해 작품 원문을 함께 실은 책이다. 원문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으면서 한글로 매끄럽게 번역하기 위해 시인은 고치고 또 고치며 노력했다. 독자들의 이해와 감상을 돕기 위해 시어의 의미와 배치, 구조와 운율을 분석하는 등 시의 이해를 높이려는 세심함도 돋보인다.

 

 

 

 

 

 

 

 

 

 

 

 

 

 

 

 

 

 

 

 

 

 

 

 

 

 

 

 

 

 

 

 

 

 

정말이지 명랑하고 짜릿하게 매혹적인 두 아이, 쌍둥이 은호와 은채 남매를 데리고 살아가는 인기 살림꾼 '띵굴마님' 부부의 이야기다. 입양이라는 과정을 통해 엄마가 된 그녀가 울며 웃으며 온몸으로 익힌 엄마 연습장이다.

좋은 버릇을 들이느라 억척스러웠던 고백과 이유식과 좋은 식습관을 만든 유아식 레시피는 물론, 들로 산으로 아이들 데리고 다니며 보여 준 것들, 아이들 살림살이 정보까지도 알사탕 꿰듯 줄줄이 엮었다. 살림이 좋아, 살림살이가 좋아, 큰소리 치고 다니던 띵굴마님은 지금, 크는 아이들 곁에서 함께 크고 있는 중이다.

 

 

 

 

 

 

 

 

 

 

 

 

 

 

 

 

 

 

 

 

 

 

 

 

 

 

 

 

 

 

 

 

 

 

 

 

시각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애플TV의 loupe art 코너에 선정된 일러스트레이터. 뉴욕, 샌프란시스코, 스페인에 있는 이미지 에이전트의 소속 작가로 삼성 갤럭시, 아모레 퍼시픽, 카카오톡 등 국내 기업 프로모션은 물론 유니세프, we work, 다니엘 웰링턴, TED 등 해외 단체에서도 러브콜 받고 있는, 현재 가장 핫한 일러스트레이터인 HENN 작가의 첫 아트에세이.

블랙과 화이트, 모노 톤으로만 이루어진 심플한 작화와 몽환적이면서 때로는 위트 있는 상상력을 담은 개성 뚜렷한 그림은 일찌감치 국내외 여러 예술 매체를 통해 소개된 바 있으며 그림 작가들의 전시 공간으로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인스타그램에서 60만이 넘는 팔로워를 모을 정도로 공감을 얻고 있다.

 

 

 

시인이자 독서광, 문장노동자 장석주가 들려주는 은유 이야기.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과 시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월간 「시와 표현」에 연재됐던 '권두시론' 24편을 다듬어 책으로 묶었다. 저자는 시가 생성되는 비밀의 핵심을 은유라고 보고, 그에 관한 사유와 영감으로 가득한 문장들을 풀어놓는다.

월트 휘트먼, 라이너 마리아 릴케, 윌리엄 블레이크,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파블로 네루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아틸라 요제프 같은 외국 시인들과 김소월, 이상, 서정주, 윤동주, 김수영, 고은, 정현종, 송재학, 송찬호, 황인숙, 이장욱, 김근, 강정, 이원, 김언희, 심언주, 김민정, 오은, 홍일표, 류경무, 유진목, 제페토 등 대표 시인들의 시편을 고루 담아 만화경 같은 현대시의 세계를 포착했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꼭 필요한 글",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다", "불안하고 걱정이 많았는데 답을 찾은 것 같다." 마음의 온도가 느껴지는 따스하고 공감 어린 글귀로 50만 독자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준 글배우의 에세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와 연간 100회 이상의 강연 등 온/오프라인에서 글배우가 그동안 사람들과 소통하며 써 내려간 글을 모았다. 저자가 수많은 사람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마주한 고민에서 빠져나오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7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어른아이를 위한 카툰 에세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추모집이다. <몽글이>는 동명의 어린이 만화에서 따온 제목. 이 책에는 고인이 된 만화가 안명규의 작품(몽글이)과 투병 일기(안명규 일기), 그 아내의 애도 일기(은한일기) 등 세 가지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합작 만화는 느긋하고 배려심 많은 주인공 '몽글이'처럼 따뜻하다. 또 죽음으로 인해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로 갈라진 남편과 아내의 진솔한 고백은 우리 삶의 숨겨진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한다. 고통 속에서도 '살아남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가마쿠라의 고즈넉한 고서점 '비블리아 고서당'을 무대로 한 힐링 미스터리 제7권. 시리즈는 낯가림이 심하지만 책에 관해서라면 척척박사가 되는 신비로운 미녀 '시오카와 시오리코'와 책을 읽고 싶어도 특이한 체질 때문에 읽을 수 없는 순정남 '고우라 다이스케'가 오래된 책에 얽힌 사람들의 비밀과 인연을 추리한다는 내용이다.

7권 '시오리코 씨와 끝없는 무대' 편. "<만년>을 구입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입니다." 초로의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오래된 책 한 권을 두고 떠난다. 책에 이끌린 두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시오리코의 조부가 꾸며 낸 교묘한 함정이었는데……. 그곳에서 마주한 시오리코와 지에코. 그들이 가려낼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게임의 역사를 새로 쓴 [리니지] 오리지널 아트북. 1998년 [리니지]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일으킨 리니지 신드롬의 영향은 너무나 컸다. 누적회원 1천만 명을 돌파했다는 기록을 세운 것 외에도 온라인 게임의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었고, 그때까지 외국 게임 일색이었던 온라인 게임 시장에 절대 강자로 등장했다. 한국의 온라인 게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인 [리니지]는 어느덧 2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여전히 묵직한 존재감을 내세우며 건재하다.

[리니지]는 그 어떤 게임보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원화와 같은 아트워크를 공개한 적은 없다. 신일숙 작가의 만화 <리니지>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익숙한 캐릭터들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리니지]의 아트워크는 만화의 상상력을 한층 더 방대하게 펼쳐 놓는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원화 일러스트뿐 아니라 중요한 무대가 되는 각 지역들의 배경 원화, 그리고 제작 단계에서 만들어진 귀중한 스케치들까지 게임 스크린에서 볼 수 없던 이미지들과 20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원화들이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우리 앞에 거리를 두고 단지 제 기능에 충실한 채 우리와 무심하게 존재하고 있는 도시 ‘공간’”보다 “우리들의 눈과 발의 감각 속에서 계속 발견되고 재발견되는 장소들, 우리와 대화하는 ‘장소’들”에 주목한 책이다. 프랑스인 남편이 관찰한 서울의 낯선 모습이 Part1에, 한국인 아내가 공동체라는 관점에서 사유한 파리와 서울의 형편이 Part2에 실려 있다.

이 책에서 파리와 서울은 해부되고 분석되는 대상에 머물지 않고, 도시에 머무는 사람들로 인해 새롭게 창조되는 삶의 터전이다. 두 저자가 산보하며 읽는 것은 도시의 그러한 사회문화적 풍경이다. 남자는 익숙한 서울을 낯설게 스케치하고, 여자는 서울과 파리에서 도시의 일상과 공동체에 대한 감각을 톺아본다. 파리 남자는 서구 기독교 문화와 다른 한국식 교회를 발견하고, 양화대교에 택시가 멈추는 이유를 읽어낸다. 서울 여자는 파리라는 장소의 진실성을 보여주는 에펠탑을 생각하고, 센 강 위에서 세계의 일원이 되기를 바라는 난민들을 바라본다.

    

 

 

 

작가이자 사진가 이재학의 두 번째 사진집이다. 디지털적인 작업이 없는 아날로그 감성의 작품집으로, 저자가 사진을 찍으며 함께 적어두었던 메모가 작품과 어우러져 여운을 남긴다. 사물, 풍경, 인물 등 다양한 주제가 저자의 의식적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스티븐 킹 스타일의 소설”이라는 말의 기원으로 일컬어지는 스티븐 킹의 대표작. 1986년 출간과 동시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그해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공인받았다. 작품의 인기는 원작을 바탕으로 한 TV 시리즈까지 이어져 ‘광대 공포증’이라는 현상을 불러일으켰으며, 출간 31년만에 제작되는 영화 소식과 함께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유명 소설가, 각광받고 있는 디자이너, 인기가 나날이 상승 중인 DJ, 영국에서 가장 핫이슈인 건물을 지은 젊은 건축가, 뉴욕에서 가장 견실한 리무진 업체의 사장, 미국 남부에서 가장 성공한 회계사. 마흔을 앞둔 그들의 공통점은 데리가 그들의 고향이라는 것뿐. 데리를 잊기라도 한듯 그곳과 관계없는 삶을 살고 있던 이들에게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안녕, 나 마이클이야……. ‘그것’이 다시 돌아왔어. 그러니 데리로 다시 돌아와야 해…….”

 

 

 

로리타 나의로코코, 기모노 로리타에 이은 마법소녀 로리타! 어디에서도 볼수없었던 국내최초의 마법소녀 로리타에 관련된내용이 들어있어며 마법소녀에 관한 독특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마법소녀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꼭 읽어보아도 좋을서적이며 라이트노벨 ,판타지를 쓰는 작가에게도 영감을 줄수있는여러가지 정보들이 제공되어있다.

 

 

 

 

 

 

 

 

 

 

 

 

 

 

 

 

 

 

 

 

 

 

 

 

 

 

 

 

 

 

 

 

 

 

 

 

 

 

 

 

<미당 서정주 전집>(전20권)이 완간됐다.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약 5년이 소요됐다. 미당의 제자와 전문 연구가들로 구성된 다섯 명의 편집위원(이남호 고려대 교수, 이경철 문학평론가, 윤재웅 동국대 교수, 전옥란 작가, 최현식 인하대 교수)은 기존의 문학 전집 발간 과정과는 달리 저마다 역할을 나누어 세밀한 노력을 다했다.

자료 수집, 편집 기획, 다양한 판본들의 비교 검수, 교정, 편집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그중 일의 효율을 높이는 데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책임편집위원 제도의 도입. 미당이 운영하던 문학지 「문학정신」의 편집기자 출신이자 미당의 제자인 전옥란 작가가 총 책임을 맡아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 미당 서정주 전집>은 서정주 문학의 모든 연대기적 체계이자 전 장르의 결집이다. 10대의 문학부터 80대의 문학까지, 시, 자서전, 산문, 시론, 방랑기, 옛이야기, 소설, 희곡, 전기, 번역에 이르기까지, 실로 크고 높은 문학의 산맥이자 깊고 넓은 바다를 체험할 수 있다.

 

 

 

 

 

 

 

 

 

 

 

 

 

 

 

 

 

 

 

고양이들의 속마음과 사생활을 생생하게 그린 네코마키 작가의 올컬러판 신작. 오래 전부터 키워오던 고양이 냥코와 새로 입양한 아기 고양이 동그리의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이야기 속에 저자가 실제 두 고양이를 키우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어느 날 불쑥 가족이 되어버린 새끼 고양이 동그리 때문에 고양이답게 살 권리(?)를 잃은 어른냥 냥코와 가족이 생겨 너무 행복한 동그리가 펼치는 투닥투닥 꼬물꼬물 귀여운 일상과 더불어, 견딜 수 없게 사랑스럽기도, 눈물이 핑 돌게 가슴을 울리기도 하는 냥라이프가 펼쳐진다.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의 정수로 일컬어지는 <용의자 X의 헌신>이 새롭게 번역되어 출간됐다.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양억관이 자신의 번역을 대폭 손질해 원작이 지닌 문학적 향기와 감동을 오롯이 되살려 냈다.

명실상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장편 미스터리 소설이다. 출간된 해에 '주간 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를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본격 미스터리 대상'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를 차지했으며, 급기야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인 제134회 나오키 상을 거머쥐었다. 2008년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그 해 개봉한 일본 영화 가운데 흥행 수입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에서도 영화화 되었으며, 일본 추리 소설로는 드물게 영어로도 번역, 출간됐다.

 

 

 

 

 

국가란 무엇이며 권력과 정치란 무엇인가? 또 이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여기에 문화는 어떻게 개입해 있는가? 기성 정치 이론의 편견과 오류를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인간 활동의 본질을 파고든 역작.

클리퍼드 기어츠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류학자 중의 한 명으로 20세기 후반 인류학사에 중요한 획을 그은 이론가이다. 그는 '두꺼운 기술'이란 용어로 잘 알려져 있으며 상징인류학과 해석인류학을 주창한 학자이다. <극장국가 느가라>는 클리퍼드 기어츠가 19세기 발리의 정치체제를 연구하여 1980년에 발표한 인류학의 고전 <Negara: The Theatre State in Nineteenth-century Bali>를 번역한 것이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별 헤는 밤' 스페셜 3권 세트. 윤동주 시인이 생전에 가장 사랑하고 시상을 떠올리게 했던 시인으로 '별 헤는 밤'의 시에까지 등장 시킨 프랑시스 잠과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집을 묶어서 3권 세트 핸디북으로 편집하여 언제 어디서나 시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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