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게임 사이퍼즈의 첫 공식 아트북 <CYPHERS Artbook>에는 사이퍼즈 캐릭터, 맵, 일러스트의 원화 및 설정 스케치가 담겨 있다. 이외에도 사이퍼즈 전 캐릭터의 SD 캐릭터와 사이퍼즈 캐릭터를 활용한 엽서 및 게임 내 쿠폰 등의 풍성한 볼거리와 선물이 제공된다. 더불어 지금까지 공개된 사이퍼즈의 코스튬 중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좋아할 것들로 엄선하여 수록한 코스튬들은 설정 단계도 함께 보여줘 아트북의 소장가치도 높였다.

 

 

 

 

 

 

 

 

 

세계 최초의 빅 히스토리 대백과 사전! 빅 히스토리는 역사학, 철학, 사회학, 인류학, 천문학, 물리학, 생물학, 화학, 지구 과학 등 여러 학문을 넘나들며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진화, 그리고 인류 문명의 발전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박물관과 연구 기관에서 제공한 700여 컷의 고해상도 이미지, 백과사전 출판의 명가 돌링 킨더슬리(Dorling Kindersley, DK)에서 직접 만든 컴퓨터 일러스트 및 인포그래픽과 함께 138억 년의 거대사를 한 권에 담았다.

 

 

 

 

 

 

신경과학자 조지프 르두가 불안과 공포를 뇌과학으로 설명한 책. 르두는 최신의 생물학, 신경과학, 철학, 그리고 불안과 공포의 심리학을 검토하면서 불안이 무엇인지, 불안이 인간에게 어떤 식으로 해롭게 작용하며, 관련 장애들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풀어간다. 대중적인 믿음과 반대로 르두는 불안이 선천적인 반응이 아니며, 시간이 흐르면서 삶의 경험이 그 씨를 뿌리고 키워나간다고 주장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해 불안과 연합한 생리적 반응(땀, 근육의 긴장, 심박수 증가)이 궁극적으로 우리 뇌의 화학적 성질을 변화시킨다는 얘기다.

 

 

 

 

 

 

 

우리가 사랑한 정원, <타샤의 정원> 리커버 판이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책으로, 타샤가 보내는 사계절이 따사로운 글과 그림 같은 사진으로 담겼다. 고운 드레스를 차려 입고 맨발로 정원을 거닐며 꽃들을 세심하게 살피는 타샤 튜더 스타일을 그대로 닮은 아름다운 책이다.

타샤 튜더에게는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56세에 정원 가꾸기에 도전하여 지상 낙원을 창조한 원예가, 100여 권이 넘는 그림책을 펴낸 동화책 작가이자 삽화가, 텃밭에서 거둔 열매로 식탁을 차리는 요리의 대가,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직접 만들어 쓰는 자연주의자, 남편과 일찍이 이혼한 후 다섯 남매를 홀로 키워낸 강인한 엄마… 타샤는 우리가 꿈꾸는 삶의 가능성을 몸소 보여준 롤모델이 되었다.

 

 

 

 

 

줌파 라히리, 이윤리,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와 같은 현대 영문학을 이끄는 최고의 작가들이 사랑하는 작가이자 존경하는 작가로 꼽는 윌리엄 트레버의 대표작. 어린 시절 저지른 돌이킬 수 없는 사건 때문에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삶이 송두리째 바뀐 한 여인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명료하고 균형 잡힌 문장, 인간의 감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써, 그리고 특유의 깊은 통찰력으로써 안타깝고 슬픈 운명의 소용돌이에서도 인간을 구원하는 사랑과 연민에 대해 이야기한다. 2002년 맨부커상, 휫브레드상 최종후보에 올랐으며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大人の科學》정식 한국어판 창간. 우리나라의 과학 이야기, 메이커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 과학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을 만나 우리가 어떻게 과학을 일상에 스미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또 ‘취미가 과학’인 사람들을 한데 모여 2017년 최고의 우주쇼, ‘일식’을 보러 미국까지 떠난 사람들의 여행기를 들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천문대인 소백산 천문대를 찾아 우리나라 천문관측의 면면을 기록했고, 별을 사랑하는 어느 천문학자에게 플라네타리움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를 청했다. 젊은 과학자들이 어떻게 메이커 활동을 하는지, 즐겁게 과학을 한다는 것은 어떤 모습인지 밀착 취재했다.

 

 

 

 

 

 

윤희원 장편소설. 혼란의 시대. 강대한 우가 나락으로 떨어지며 칠체로 묶인 일곱 개의 제후국이 탄생하매 새 시대의 서막이요, 그 중심엔 사주가 있었으니. "정체가 뭐냐, 꼬마." 볼품없는 몸뚱이에 처연한 눈빛을 하고서 녹슨 검으로 한바탕 검무를 펼쳤던 아이. 어느새 현엽의 눈과 마음을 온전히 앗아 간 여인, 류단. "미천한 내가 존귀한 이름을 불러도 되나요?"

새 시대, 천하를 통일할 사주의 태황. 처음 본 순간부터 오로지 따를 수밖에 없었던 모든 것을 놓았던 류단의 몸과 마음의 주인, 현엽. "현이 우의 멸망의 시발점……." 처참한 삶에서 구제해 준 그는 애초에 저를 죽인 자였다. 나락으로 떨어진 삶이 모두 그 때문이었다. "조금만 기다려 줘요. 저 달이 지기 전 돌아갈 테니까." 칼날을 볼 수 없는 막야처럼 불투명한 미래. 세상 전부가 되어 버린 현엽을 향해 류단의 처연한 검무가 펼쳐진다.

 

 

 

 

17년 동안 다양한 주제로 수많은 쿠킹 클래스를 진행해온 쿠킹 아카데미 라퀴진의 요리 노하우를 담은 쿠킹 클래스 북이다.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요리,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레시피, 메뉴와 스타일링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클래스 내용들을 쏙쏙 골라 내어 담았다. 한식, 일식, 중식, 동남아시아 요리, 아메리칸, 이탈리안, 유러피언 등 안팎에서 자주 접하고 즐기는 세계 요리 레시피를 만날 수 있다.

 

 

 

 

 

 

 

 

 

매혹적인 마법의 역사를 다룬다. 사실 오컬트적이거나 신비주의적인 지식을 통해 미지의 세상에 접근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이성과 과학이 지배하는 오늘날에도 강력하고 널리 퍼져 있다. 이처럼 마법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시공간을 막론하고 인류사 전체를 관통함에도 그간 주목받지 못했다.

이 책은 구석기 시대의 컴컴한 동굴에서 피어난 원시적인 마법에서 시작하여 디지털 시대의 환한 빛과 그 속에서 새로 주목받는 이교 신앙까지를 아우른다. 또한 유럽은 물론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각지의 문화도 소개한다. 여기에 독자의 흥미를 높일 400점 이상의 풍성하고 희귀한 도판과 다양한 문화를 넘나드는 주제 및 마법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들의 삶도 담겨 있다.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시리즈.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는 표현이 참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다. 주인공인 작은 여우 판도라는 버려진 물건들이 가득한 폐허에서 홀로 살아간다. 이곳에서 유일하게 판도라의 집만이 온기를 지닌 공간이다. 이 집은 판도라가 잊혀진 것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 준 물건들로 만들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판도라에게 툭 하고 찾아온 다친 파랑새 한 마리. 판도라는 새를 정성스레 보살피고, 건강을 회복한 새는 씨앗을 물고 돌아온다. 판도라의 따듯한 마음과 작은 씨앗은 이곳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2015 볼로냐아동도서전 라가치상, 2016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정진호의 최신작. ’시선의 전환‘과 그 맥을 같이 하는 작품으로 자전거 전등이 켜졌을 때와 꺼졌을 때 선명하게 대비되는 밤하늘 풍경이 담겼다.

깜깜한 밤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별과 주인공의 동행을 글 없는 그림책의 형태로 표현하여 장면마다 배경이 되는 야밤 풍경을 어두운 진회색으로 일관되게 칠하고, 풍경을 뚫으며 나아가는 주인공 ‘나’는 한층 더 어두운 먹색으로 칠했다. 화려하지 않고 단순한 인물과 얼핏 보면 거칠지만 과장 없이 그려진 작가만의 정직하고 올곧은 그림 기법은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을 준다.

 

 

 

2016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작가의 어린시절의 기억에서 시작된 책으로, 주인공 아이가 하루를 재밌게 놀고 날이 어둑어둑해 진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면서 보이는 새로운 골목길을 그려냈다. 짙은 어둠이 내려진 골목길은 알록달록했던 낮 풍경과는 다르게 그림자와 실루엣만으로 아주 근사한 상상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집이란 이렇게 사는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공간임을 보여 주고 있다. 아이가 가는 길 위의 여정을 충분히 담아내고 감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병풍접지 방식을 선택해 책을 펼쳐볼 수 있게 만들어, 책을 읽는 아이들은 길게 늘어선 그림을 통해 책의 물성을 새롭게 느끼게 될 것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 현대음악의 5대 거장 중 한 사람인 윤이상의 어린 시절부터 대담자이자 공저자인 루이제 린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눈 시점까지 일대기를 윤이상 그 자신의 목소리로 연대순으로 풀어낸다. 현대음악사의 가장 중요한 장면들을 들려주는 텍스트이자, 한국 현대사를 고증하는 텍스트로 단순히 한 음악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넘어선 역사적 기록이다.

일제치하, 한국전쟁, 박정희의 군부독재 시절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온몸으로 겪어낸 한 예술가의 생의 기록인 동시에 세계가 아끼고 인정하는 한 음악가의 작품에 대한 음악적 평론이며, 한국 역사의 민낯을 면면히 보여주는 르포르타쥬이다.

 

 

 

 

 

 

 

 

 

 

 

 

 

 

 

 

 

 

 

 

 

 

 

 

 

 

 

 

 

 

 

 

 

 

 

9년 넘게 네이버 블로그 '설레다의 감성 메모'를 통해 노란 토끼 '설토'의 일상을 일러스트로 그려 온 작가이자 미술심리상담사인 '설레다'가 다양한 감정들을 키워드로 한 장 한 장 꾹꾹 눌러 쓴, 마음에 대한 내밀하고도 솔직한 그림 에세이이다. 베스트셀러 <내 마음 다지치 않게>, <그까짓 사람, 그래도 사람> 등을 통해 괜찮은 척하지만 괜찮지 않았던 마음의 균열들을 따스하게 그려왔던 작가가, 이번엔 '나의 감정'을 화두로 108가지의 마음에 대한 단어들을 하나씩 알려준다.

'달뜨다', '들이좋다', '다정하다', '벅차다', '설레다'에서부터 '당혹스럽다', '숫접다', '설토하다', '울연하다', '아련하다'까지, 알록달록 다채로운 단어들이 노란 토끼 '설토'의 그림과 만나 흔들리는 마음 한켠을 잔잔히 비춘다. 이 책에서 우리는 "싹트다 - 고마운 마음보다 미안한 마음이 커 거절하던 그의 손을 마침내 잡는 순간"처럼, 사전적 정의를 넘어 세밀하고 애틋한 이야기들로 풀어낸 111개의 감정과 관계된 단어들과 마주할 수 있다.

 

 

 

 

 

 

 

 

 

 

 

 

 

 

 

 

 

 

 

 

 

 

 

 

 

 

 

 

 

 

 

 

 

 

 

이탈리안 디자인.건축 출판사 에디토리알레 도무스(Editoriale Domus)가 1950년 처음으로 출간한 요리책 <일 쿠치아이오 다르젠토(Il cucchiaio d’rgento)>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 책은 출간 즉시한 번도 절판된 적 없이 60년 동안 계속해서 개정판을 내며 이탈리아에서 많은 신부가 원하는 결혼 선물이자 모든 가정의 부엌에 자리 잡은 상비서가 된 바 있다.

수백 가지 재료와 수천 가지 조리법이 버무려져 수만 종의 요리법으로 이루어진 현대 이탈리아 요리가 태어난다. 그러나 이 모든 이탈리아 요리의 핵심은 “신선하고 질 좋은 제철 재료.”, “재료의 가치를 살리는 적확하고 건강한 요리법.” 이라는 두 가지 원칙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 단순하지만 우아한 원칙에 따라 문화 유산이라 할 만한 정통 이탈리아 요리의 핵심 요소를 설명하고, 이탈리아 각지에서 선정한 최고의 레시피 2,000가지를 현대인의 입맛과 상황에 맞춰 각 가정과 식당에서 조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류재현 장편소설. 뜻하지 않은 정혼을 피하기 위해 몰래 궁을 뛰쳐나온 서진국의 공주, 이유. 우연히 마주한 마차의 문을 연 순간 그녀의 삶은 뒤바뀌기 시작했다. "손이 많이 가는 여인이군." "지금 구해 주고 구박하는 겁니까?" 몰락한 가문의 복수를 꿈꾸는 의적 백월단의 단주, 운휘. 모든 감정을 버리고 살아왔건만 어느새 눈은 그녀를 좇고 있었다.

"네가 나를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지금, 무슨 말을……." "네가 나를 보는 것이 좋다." 황제에 맞서려는 그의 곁에 서기로 한 이유, 그녀를 공주가 아닌 여인으로 마음에 담은 운휘. 두 사람 사이에 부는 거센 바람의 이유는?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의 편집장을 지낸 정미경의 장편소설로,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이다. 조선 숙종 연간에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무녀들의 순수하고도 불길한 역모의 꿈을 좇는 소설로, 경기도 양주의 무당 무리들이 도성에 입성하여 미륵의 세상을 맞이하려 했다는 당시의 실제 역모 사건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이들은 큰비를 내려 도성을 휩쓸어버린다는 '대우경탕(大雨傾蕩)'을 내세우며 거사를 도모했는데, 그 중심에 있던 인물이 불가사의한 힘으로 용을 움직여 큰비를 내리게 하는 열아홉 살 무녀 원향이었다.

 

 

 

 

 

 

 

 

 

 

 

 

 

 

 

 

 

 

 

 

 

 

 

 

성격도 행동도 전혀 다른 두 마리 고양이 '톤짱'과 '시노 씨'. 그들과 함께하는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만화가의 시선으로 그린 본격 고양이 코믹 에세이이다. 귀여운 그림체와 더불어 중간중간 고양이들의 실사 사진과 근황 등이 실려, 두 고양이를 실제로 키우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자다 깨면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두 마리 고양이. 누워서 쉬고 있으면 천천히 다가와서 얼굴에 엉덩이를 갖다 대지만 정작 만지게는 해주지 않는다. 선물을 사다줘도 정작 집착하는 것은 선물이 담긴 봉투. 요염한 자세로 앉아서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거나 동공을 열고 멍하니 허공을 주시하는 등, 오늘도 두 마리는 묘하지만 사랑스럽다.

 

 

 

 

 

 

왜 서양미술사에는 나쁜 존재자이자 사악한 존재로 나이든 여성을 그렸을까. 왜 마녀는 전부 여성인 것일까. 저자는 그림에 담긴 역사적 사실과, 화가의 내밀한 개인사를 통해 당시 사람들이 여성을 바라보았던 시각과 그를 해석하는 방식을 담았다. 그림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제시해 누구나 명화를 쉽게 감상하고 그 이야기를 해석해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총 3부로 구성되었는데, 이제까지 겉으로 말하지 못했던 개념과 감정들, 너무 아름다웠기에 사람들의 구설수에 올라 결국 법정에 서게 된 고대 그리스의 프리네부터 롤리타 콤플렉스를 드러냈던 발튀스의 그림과 루이스 캐럴의 사진 등 다양한 그림까지 그 이면에 숨은 뜻과 함께 소개한다.

    

 

 

 

 

<보통의 존재>로 큰 사랑을 받았던 작가 이석원이 펴낸 두 번째 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 출간 2주년을 맞아 미발표 에필로그를 수록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독자들 앞에 다시 선다. 현실적인 소재로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그답게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싶은 이석원의 언어로 가득한 이 책은 출간 당시 '100일 만에 10만부 판매 돌파'라는 보기 힘든 기록을 달성하며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작가 이전에 한 사람의 창작자로서 그는 무엇을 만들든 전작과는 다르게 만드는 것을 창작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 왔다고 한다. 그렇기에 <보통의 존재>와는 사뭇 다른, 그러나 이석원만의 개성은 살아 있는 전혀 새로운 산문집이 나올 수 있었다.

 

 

 

 

 

 

 

"이것은, 나보다 너를 더 사랑한, 나의 이야기다.", "아프게 웃던 그날, 그 순간은 그렇게 짧았다." 깊은 울림을 전달하는 나래이션으로 매회 명대사를 남긴 화제의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김이령 작가의 원작을 드라마화하여 제작 초기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섬세하고 감각적인 영상연출의 김상협 감독과 수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송지나 작가가 극본을 맡아 명품 드라마로 세상에 나온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아름다운 세 배우의 빛나는 젊음과 성숙한 연기력을 느낄 수 있는 <왕은 사랑한다 포토 에세이>는 명대사와 명장면, 미공개 비하인드 스틸 컷 등을 아낌없이 담았다.

 

 

 

 

 

 

 

 

 

 

 

 

 

 

 

 

 

 

 

 

 

 

스콧 스나이더의 대표작이자 스티븐 킹의 코믹스 데뷔작. 미국의 양대 만화상 아이즈너상, 하비상 '최우수 신작 시리즈' 부문을 동시 수상했다. 햇빛. 십자가. 말뚝. 전부 틀렸다. 어떤 것도 스키너 스위트를 죽일 수 없다. 아무도 그의 약점을 모른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는 아메리칸 뱀파이어다. 1880년대,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힘을 지니고 새로이 태어난 뱀파이어.

피에 대한 열망과 광기에 차서 서부의 햇빛 아래를 활보하는 무법자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아메리칸 뱀파이어를 창조한 유럽의 뱀파이어건, 잔혹한 범죄자를 벌하려는 정의로운 자들이건. 그리고 그의 거칠 것 없는 행보는 딱 한 사람 앞에서 잠시 멈춘다. 1920년대, 할리우드의 꿈 많은 영화배우 지망생 펄 존스를 기다리고 있는 잔인한 운명 앞에서….

 

 

 

 

 

 

 

 

 

 

 

 

 

 

 

 

 

 

 

 

 

 

 

 

 

 

 

 

 

 

 

 

 

 

 

 

블랙 팬서, 아이언 맨,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볼트, 미스터 판타스틱, 서브마리너, 자비에르 교수…. 대외적으로 지구를 지키는 일이 어벤저스의 몫이라면, ‘일루미나티’라는 이름으로 모인 이들 7인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지구의 안위를 책임진다. 이들은 이미 큰 결단을 내렸다. 자신들의 우주를 지키기 위해 다른 우주의 지구를 파괴한 것이다. 대의를 위한 결정이었지만 몇몇 멤버들에겐 큰 상처가 남는 일이었다. 문제는 우주 간 중첩이 빠른 속도로 계속된다는 점이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직면하는 충돌마다 다른 지구를 파괴해야 할지도 모른다. 마블 유니버스 최고의 두뇌가 전부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들이지만, 해결책은 좀처럼 찾아지지 않는다.

 

 

 

 

 

 

 

 

 

 

 

 

 

 

 

 

 

 

 

 

 

 

 

 

조석 작가의 신작 <문유> 단행본 1~4권의 세트이다. 저자가 어려서부터 좋아하던 인류와 우주에 관한 이야기에 ‘판타지 시크’ 개그 코드를 녹여냈다. 외롭지만 밝게 지내야 하고, 혼자이지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많은 걸 가지고 있지만 아무것도 의미가 없는 상황 등 반대되는 감정의 서사가 끊임없이 펼쳐진다.

2043년, 소행성 격추를 위해 계획을 실행할 101명의 엘리트가 달 기지로 떠난다. 명문대 동물학 박사 출신 ‘문유’도 엘리트 중 한 명으로 달에 도착하지만 달에서 딱히 할 게 없고 존재감만 줄어 달 기지 내의 잉여가 된다. 6년 10개월 뒤 소행성을 파괴하는 운명의 날, 혼자 지구로 귀환하지 못한 문유는 ‘유일한 지구인’이 되어버린다. 지구 멸망과 단독 생존이라는 큰 상실감 속에서 자살까지 생각하는 문유. 그러나 이상하게 뭐든 잘 풀리는 예측 밖의 결과들로 삶은 점점 버라이어티해지는데...

 

 

 

 

 

 

 

 

 

 

 

 

 

 

 

 

 

 

 

 

 

 

 

 

 

 

 

 

 

 

 

 

 

 

 

 

 

 

 

 

 

 

 

 

 

 

 

 

 

 

 

 

 일본 서점대상(2005년, 2017년), 나오키상(2017년), 야마모토 슈고로상(2007년), 일본 추리작가협회상(2006년),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2004년) 등 굵직한 상을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일본의 대표 작가임을 다시 한번 증명해낸 온다 리쿠. '서정적 공포'와 '몽환적 글쓰기' 등 작가만의 장점이 집약된 소설 <몽위>가 개정 출간되었다.

'꿈을 기록하고 관찰하는 시대'라는 독창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 보인 이 작품은 오랜 세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인간의 무의식', 그 너머의 세계를 열어젖힌다. 수많은 온다 리쿠의 소설 가운데 가장 실험적인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 히어로 계열 그래픽 노블이다. 2002년 혜성처럼 등장하여 코믹스계의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아이즈너상을 여러 번 수상하였으며, 판매량 순위에서도 상위권 유지하는 작품이다.

어느 날 동화 세계에 강대한 적이 등장하여 닥치는 대로 동화 나라 사람들을 죽이고 왕국을 차지한다. 백설공주, 피노키오, 신데렐라, 아기돼지삼형제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나라 캐릭터 일부가 목숨을 부지해 현실 세계의 뉴욕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동화 속 캐릭터들이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성인 대상 레이블인 버티고에서 출간된 시리즈인 만큼 밝고 따뜻한 이야기는 아니다. 뉴욕 한가운데 페이블타운을 건설하고 살아가는 이들 앞에 반군과의 전쟁, 쿠데타, 암살 기도, 비극적인 사랑 등 다채롭고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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