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스타일의 소설”이라는 말의 기원으로 일컬어지는 스티븐 킹의 대표작. 1986년 출간과 동시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그해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공인받았다. 작품의 인기는 원작을 바탕으로 한 TV 시리즈까지 이어져 ‘광대 공포증’이라는 현상을 불러일으켰으며, 출간 31년만에 제작되는 영화 소식과 함께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유명 소설가, 각광받고 있는 디자이너, 인기가 나날이 상승 중인 DJ, 영국에서 가장 핫이슈인 건물을 지은 젊은 건축가, 뉴욕에서 가장 견실한 리무진 업체의 사장, 미국 남부에서 가장 성공한 회계사. 마흔을 앞둔 그들의 공통점은 데리가 그들의 고향이라는 것뿐. 데리를 잊기라도 한듯 그곳과 관계없는 삶을 살고 있던 이들에게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안녕, 나 마이클이야……. ‘그것’이 다시 돌아왔어. 그러니 데리로 다시 돌아와야 해…….”
과거를 잊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살던 그들에게 어린 시절 맞서야 했던 끔찍했던 기억이 다시 서서히 돌아오고,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그들은 자신들이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향으로 향한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그것’이 여전히 자신들의 고향 데리에 살아 숨쉬며 자신들을 향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하는데...
2006년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올해의 책.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였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명과 전쟁이 어떻게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공진화해왔는지를 추적하고 설명한다. 저자 가트는 인류 역사 속 폭력의 감소 추세를 논증하면서도 '평화의 승리'를 점치는 섣부른 환상을 경고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인류의 역사는 오히려 '폭력의 승리', 강한 폭력이 약한 폭력을 제압하고 대체해온 과정이다. 평화는 그 부산물일 뿐이다. "사회 안에서 폭력적 죽음의 비율이 낮아진 것은 대개 폭력이 승리했기 때문이지 어떤 평화로운 합의 때문이 아니었다."
2003년 출간되어 여러 매체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던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개정판으로, 일부 도판을 정리하고 편집을 다듬어 다시 선보인다. 옛 그림을 공부하면서 조상들이 이룩해 낸 문화와 예술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저자가 이를 알리기 위해 여러 곳에서 펼쳤던 강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풍부한 도판 자료와 우리 옛 사상, 정치, 경제, 사회, 자연, 문화 등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과 사고의 틀을 친절하고 깊이 있는 설명으로 펼쳐 보인다. 풍토와 역사와 그 바탕에 깔린 인간의 정신, 미학까지 성찰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작품에 대해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해설을 더했다. 딱딱하고 권위적인 해설이 아닌 친절한 저자의 해설은 친근한 말체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한다.
미스터리 단편의 명수 와카타케 나나미의 미스터리 단편집. 제66회 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한 표제작 '어두운 범람'을 포함해 다섯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일상 미스터리에 악의와 음모를 살짝 끼워 넣어 독자들을 오싹하게 만드는 작가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집으로, 한 편 한 편의 밀도가 높다. 더불어 <네 탓이야>, <의뢰인은 죽었다> 등에서 활약했던 여탐정 하무라 아키라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표제작 '어두운 범람'. 5년 전, 고의적으로 사망자 5명, 부상자 23명에 달하는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형수 이소자키에게 팬레터가 도착한다. '나'는 팬레터를 보낸 야마모토 유코를 조사하게 되고 그녀가 5년 전 폭풍이 치던 밤에 실종되어 행방불명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조사 끝에 야마모토와 이소자키의 집이 매우 가깝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마침 거대한 태풍이 일본열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증평 도안에서 40년째 전통 붓을 고집해온 유필무 붓장의 세계를 정리하였다. 유필무는 서울의 전통 붓 매는법을 배운 이후, 증평으로 내려가 지금까지 그것을 고집스럽게 실천하는 공예 장인이다. 저자는 우리 전통 붓에 대한 유필무의 집념을 정리·소개하는 한편 서예의 철학과 붓의 역사를 밝히고, 국어교사로서 말(언어)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갖고 붓과 관련한 용어를 모두 찾아내어 집대성했다.
이 책에는 붓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붓을 매는 자세한 과정까지 정리하였다. 붓에 관한 자료가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공방에 직접 방문해서 붓장의 말과 설명을 듣고 정리하는 방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가득 담았다. 붓을 매는 과정도 사진에 고스란히 담아 하나의 붓이 탄생하기까지에 이르는 정성을 고스란히 기록하였다.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원작소설. 박복자는 죽었다. 그리고 드라마는 끝났다. 하지만 박복자나 우아진, 누구도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박복자는 왜 그런 삶을 선택했을까? 왜 중간에 멈추지 않았을까? 그녀는 죽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박복자가 유일하게 미워하지 않았던 우아진은 어떤 사람이었기에? 우아진이 풍족하고 우아한 귀족의 삶을 홀가분히 포기할 수 있었던 건, 과연 안재석과 윤성희 때문이었을까?
소설은 그 답을 주려 한다. 드라마가 박복자의 죽음에서 시작해서, 누가 죽였는지 왜 죽였는지, 등장인물들의 행동의 궤적을 따라갔다면 소설은, 그럴 수밖에 없었던 등장인물의 내면의 궤적을 보여준다.
남편의 외도를 알면서도 그를 보호해주어야만 했던 기옥, 기옥의 남편인줄 알면서 남편 몰래 불륜을 유지해야 했던 경희, 남편의 외도에 저항이라도 하듯 젊은 남자의 사랑을 돈으로 사는 여자 효주. 그들의 행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소설은 풍족하고 행복해 보이는 그들의 결핍을 세밀한 심리 묘사로 드러낸다.
예능의 시대, 개인기의 시대에 임요희 작가가 '눈쇼'를 제안했다. 눈쇼는 말 그대로 '눈'으로 하는 쇼다. 임요희 작가는 소설집 <눈쇼>를 통해 사물을 보는 데 소용되는 눈이, 거꾸로 누군가의 구경거리가 되는 일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눈동자를 가운데로 모으고, 좌우로 빠르게 진동시키고, 둥글게 굴리는 게 전부"지만 한때 눈쇼를 비장의 무기로 지닌 TV 개그맨도 있었을 만큼 눈쇼는 정통성을 지닌 쇼다. 무엇보다 볼거리 없고, 놀 거리 없던 시절 우리 아버지들이 가족을 위해 펼쳤던 단골묘기가 바로 눈쇼다.
임요희 작가의 소설집 <눈쇼>에는 표제작 '눈쇼' 외에도 이웃의 테러에 시달리는 소시민의 이야기 '딸기의 밤', 먹기 싫은 조개구이를 회식 때마다 먹어야 하는 '조개가 된 남자', 무명 소설가의 파괴된 삶을 그린 '부러우면 지는 거야' 등 세상살이의 무대에서 밀려난 자들의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국 야생화 식물도감' 시리즈는 우리 산야에서 자생하는 야생식물 총 6,380종을 봄·여름·가을로 구분하여 수록·출간한 것이다. 계절별로 나뉜 각각의 시리즈는 그 유래와 살아가는 환경, 개화시기, 꽃, 종자, 잎, 줄기, 뿌리, 그리고 비슷한 식물들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고 상세한 정보와 자연에서나 느낄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15,000여 장의 컬러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도감의 성격을 띤 만큼 새순, 어린잎, 미성숙 열매와 성숙 열매, 꽃봉오리, 꽃, 종자 등 생장과정별 사진들과,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잎, 줄기, 꽃, 전초 등의 생생한 부위별 사진들을 최대한 수록하여 독자 여러분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5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시대를 관통하는 담론을 형성시킨 최영미 시인이 <내가 사랑하는 시>(2009)에 이어 세계의 명시 선집 <시를 읽는 오후>를 출간한다. 2016년 7월부터 약 11개월간 「서울신문」에 연재한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를 한데 모으고 수정.보완해 44편의 시를 책 한 권에 담았다.
3부 35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동서고금의 명시들 중 시인이 특히 아껴 읽었던 작품들을 골라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개성 있는 목소리로 번역해 옮기고 해설해 작품 원문을 함께 실은 책이다. 원문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으면서 한글로 매끄럽게 번역하기 위해 시인은 고치고 또 고치며 노력했다. 독자들의 이해와 감상을 돕기 위해 시어의 의미와 배치, 구조와 운율을 분석하는 등 시의 이해를 높이려는 세심함도 돋보인다.
정말이지 명랑하고 짜릿하게 매혹적인 두 아이, 쌍둥이 은호와 은채 남매를 데리고 살아가는 인기 살림꾼 '띵굴마님' 부부의 이야기다. 입양이라는 과정을 통해 엄마가 된 그녀가 울며 웃으며 온몸으로 익힌 엄마 연습장이다.
좋은 버릇을 들이느라 억척스러웠던 고백과 이유식과 좋은 식습관을 만든 유아식 레시피는 물론, 들로 산으로 아이들 데리고 다니며 보여 준 것들, 아이들 살림살이 정보까지도 알사탕 꿰듯 줄줄이 엮었다. 살림이 좋아, 살림살이가 좋아, 큰소리 치고 다니던 띵굴마님은 지금, 크는 아이들 곁에서 함께 크고 있는 중이다.
시각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애플TV의 loupe art 코너에 선정된 일러스트레이터. 뉴욕, 샌프란시스코, 스페인에 있는 이미지 에이전트의 소속 작가로 삼성 갤럭시, 아모레 퍼시픽, 카카오톡 등 국내 기업 프로모션은 물론 유니세프, we work, 다니엘 웰링턴, TED 등 해외 단체에서도 러브콜 받고 있는, 현재 가장 핫한 일러스트레이터인 HENN 작가의 첫 아트에세이.
블랙과 화이트, 모노 톤으로만 이루어진 심플한 작화와 몽환적이면서 때로는 위트 있는 상상력을 담은 개성 뚜렷한 그림은 일찌감치 국내외 여러 예술 매체를 통해 소개된 바 있으며 그림 작가들의 전시 공간으로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인스타그램에서 60만이 넘는 팔로워를 모을 정도로 공감을 얻고 있다.
시인이자 독서광, 문장노동자 장석주가 들려주는 은유 이야기.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과 시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월간 「시와 표현」에 연재됐던 '권두시론' 24편을 다듬어 책으로 묶었다. 저자는 시가 생성되는 비밀의 핵심을 은유라고 보고, 그에 관한 사유와 영감으로 가득한 문장들을 풀어놓는다.
월트 휘트먼, 라이너 마리아 릴케, 윌리엄 블레이크,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파블로 네루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아틸라 요제프 같은 외국 시인들과 김소월, 이상, 서정주, 윤동주, 김수영, 고은, 정현종, 송재학, 송찬호, 황인숙, 이장욱, 김근, 강정, 이원, 김언희, 심언주, 김민정, 오은, 홍일표, 류경무, 유진목, 제페토 등 대표 시인들의 시편을 고루 담아 만화경 같은 현대시의 세계를 포착했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꼭 필요한 글",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다", "불안하고 걱정이 많았는데 답을 찾은 것 같다." 마음의 온도가 느껴지는 따스하고 공감 어린 글귀로 50만 독자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준 글배우의 에세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와 연간 100회 이상의 강연 등 온/오프라인에서 글배우가 그동안 사람들과 소통하며 써 내려간 글을 모았다. 저자가 수많은 사람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마주한 고민에서 빠져나오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7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어른아이를 위한 카툰 에세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추모집이다. <몽글이>는 동명의 어린이 만화에서 따온 제목. 이 책에는 고인이 된 만화가 안명규의 작품(몽글이)과 투병 일기(안명규 일기), 그 아내의 애도 일기(은한일기) 등 세 가지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합작 만화는 느긋하고 배려심 많은 주인공 '몽글이'처럼 따뜻하다. 또 죽음으로 인해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로 갈라진 남편과 아내의 진솔한 고백은 우리 삶의 숨겨진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한다. 고통 속에서도 '살아남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가마쿠라의 고즈넉한 고서점 '비블리아 고서당'을 무대로 한 힐링 미스터리 제7권. 시리즈는 낯가림이 심하지만 책에 관해서라면 척척박사가 되는 신비로운 미녀 '시오카와 시오리코'와 책을 읽고 싶어도 특이한 체질 때문에 읽을 수 없는 순정남 '고우라 다이스케'가 오래된 책에 얽힌 사람들의 비밀과 인연을 추리한다는 내용이다.
7권 '시오리코 씨와 끝없는 무대' 편. "<만년>을 구입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입니다." 초로의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오래된 책 한 권을 두고 떠난다. 책에 이끌린 두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시오리코의 조부가 꾸며 낸 교묘한 함정이었는데……. 그곳에서 마주한 시오리코와 지에코. 그들이 가려낼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게임의 역사를 새로 쓴 [리니지] 오리지널 아트북. 1998년 [리니지]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일으킨 리니지 신드롬의 영향은 너무나 컸다. 누적회원 1천만 명을 돌파했다는 기록을 세운 것 외에도 온라인 게임의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었고, 그때까지 외국 게임 일색이었던 온라인 게임 시장에 절대 강자로 등장했다. 한국의 온라인 게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인 [리니지]는 어느덧 2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여전히 묵직한 존재감을 내세우며 건재하다.
[리니지]는 그 어떤 게임보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원화와 같은 아트워크를 공개한 적은 없다. 신일숙 작가의 만화 <리니지>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익숙한 캐릭터들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리니지]의 아트워크는 만화의 상상력을 한층 더 방대하게 펼쳐 놓는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원화 일러스트뿐 아니라 중요한 무대가 되는 각 지역들의 배경 원화, 그리고 제작 단계에서 만들어진 귀중한 스케치들까지 게임 스크린에서 볼 수 없던 이미지들과 20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원화들이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우리 앞에 거리를 두고 단지 제 기능에 충실한 채 우리와 무심하게 존재하고 있는 도시 ‘공간’”보다 “우리들의 눈과 발의 감각 속에서 계속 발견되고 재발견되는 장소들, 우리와 대화하는 ‘장소’들”에 주목한 책이다. 프랑스인 남편이 관찰한 서울의 낯선 모습이 Part1에, 한국인 아내가 공동체라는 관점에서 사유한 파리와 서울의 형편이 Part2에 실려 있다.
이 책에서 파리와 서울은 해부되고 분석되는 대상에 머물지 않고, 도시에 머무는 사람들로 인해 새롭게 창조되는 삶의 터전이다. 두 저자가 산보하며 읽는 것은 도시의 그러한 사회문화적 풍경이다. 남자는 익숙한 서울을 낯설게 스케치하고, 여자는 서울과 파리에서 도시의 일상과 공동체에 대한 감각을 톺아본다. 파리 남자는 서구 기독교 문화와 다른 한국식 교회를 발견하고, 양화대교에 택시가 멈추는 이유를 읽어낸다. 서울 여자는 파리라는 장소의 진실성을 보여주는 에펠탑을 생각하고, 센 강 위에서 세계의 일원이 되기를 바라는 난민들을 바라본다.
작가이자 사진가 이재학의 두 번째 사진집이다. 디지털적인 작업이 없는 아날로그 감성의 작품집으로, 저자가 사진을 찍으며 함께 적어두었던 메모가 작품과 어우러져 여운을 남긴다. 사물, 풍경, 인물 등 다양한 주제가 저자의 의식적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스티븐 킹 스타일의 소설”이라는 말의 기원으로 일컬어지는 스티븐 킹의 대표작. 1986년 출간과 동시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선정한 그해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공인받았다. 작품의 인기는 원작을 바탕으로 한 TV 시리즈까지 이어져 ‘광대 공포증’이라는 현상을 불러일으켰으며, 출간 31년만에 제작되는 영화 소식과 함께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유명 소설가, 각광받고 있는 디자이너, 인기가 나날이 상승 중인 DJ, 영국에서 가장 핫이슈인 건물을 지은 젊은 건축가, 뉴욕에서 가장 견실한 리무진 업체의 사장, 미국 남부에서 가장 성공한 회계사. 마흔을 앞둔 그들의 공통점은 데리가 그들의 고향이라는 것뿐. 데리를 잊기라도 한듯 그곳과 관계없는 삶을 살고 있던 이들에게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안녕, 나 마이클이야……. ‘그것’이 다시 돌아왔어. 그러니 데리로 다시 돌아와야 해…….”
로리타 나의로코코, 기모노 로리타에 이은 마법소녀 로리타! 어디에서도 볼수없었던 국내최초의 마법소녀 로리타에 관련된내용이 들어있어며 마법소녀에 관한 독특한 시선과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마법소녀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꼭 읽어보아도 좋을서적이며 라이트노벨 ,판타지를 쓰는 작가에게도 영감을 줄수있는여러가지 정보들이 제공되어있다.
<미당 서정주 전집>(전20권)이 완간됐다.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약 5년이 소요됐다. 미당의 제자와 전문 연구가들로 구성된 다섯 명의 편집위원(이남호 고려대 교수, 이경철 문학평론가, 윤재웅 동국대 교수, 전옥란 작가, 최현식 인하대 교수)은 기존의 문학 전집 발간 과정과는 달리 저마다 역할을 나누어 세밀한 노력을 다했다.
자료 수집, 편집 기획, 다양한 판본들의 비교 검수, 교정, 편집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그중 일의 효율을 높이는 데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책임편집위원 제도의 도입. 미당이 운영하던 문학지 「문학정신」의 편집기자 출신이자 미당의 제자인 전옥란 작가가 총 책임을 맡아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 미당 서정주 전집>은 서정주 문학의 모든 연대기적 체계이자 전 장르의 결집이다. 10대의 문학부터 80대의 문학까지, 시, 자서전, 산문, 시론, 방랑기, 옛이야기, 소설, 희곡, 전기, 번역에 이르기까지, 실로 크고 높은 문학의 산맥이자 깊고 넓은 바다를 체험할 수 있다.
고양이들의 속마음과 사생활을 생생하게 그린 네코마키 작가의 올컬러판 신작. 오래 전부터 키워오던 고양이 냥코와 새로 입양한 아기 고양이 동그리의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이야기 속에 저자가 실제 두 고양이를 키우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어느 날 불쑥 가족이 되어버린 새끼 고양이 동그리 때문에 고양이답게 살 권리(?)를 잃은 어른냥 냥코와 가족이 생겨 너무 행복한 동그리가 펼치는 투닥투닥 꼬물꼬물 귀여운 일상과 더불어, 견딜 수 없게 사랑스럽기도, 눈물이 핑 돌게 가슴을 울리기도 하는 냥라이프가 펼쳐진다.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의 정수로 일컬어지는 <용의자 X의 헌신>이 새롭게 번역되어 출간됐다.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양억관이 자신의 번역을 대폭 손질해 원작이 지닌 문학적 향기와 감동을 오롯이 되살려 냈다.
명실상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장편 미스터리 소설이다. 출간된 해에 '주간 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를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본격 미스터리 대상'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를 차지했으며, 급기야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인 제134회 나오키 상을 거머쥐었다. 2008년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그 해 개봉한 일본 영화 가운데 흥행 수입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에서도 영화화 되었으며, 일본 추리 소설로는 드물게 영어로도 번역, 출간됐다.
국가란 무엇이며 권력과 정치란 무엇인가? 또 이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여기에 문화는 어떻게 개입해 있는가? 기성 정치 이론의 편견과 오류를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인간 활동의 본질을 파고든 역작.
클리퍼드 기어츠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류학자 중의 한 명으로 20세기 후반 인류학사에 중요한 획을 그은 이론가이다. 그는 '두꺼운 기술'이란 용어로 잘 알려져 있으며 상징인류학과 해석인류학을 주창한 학자이다. <극장국가 느가라>는 클리퍼드 기어츠가 19세기 발리의 정치체제를 연구하여 1980년에 발표한 인류학의 고전 <Negara: The Theatre State in Nineteenth-century Bali>를 번역한 것이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별 헤는 밤' 스페셜 3권 세트. 윤동주 시인이 생전에 가장 사랑하고 시상을 떠올리게 했던 시인으로 '별 헤는 밤'의 시에까지 등장 시킨 프랑시스 잠과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집을 묶어서 3권 세트 핸디북으로 편집하여 언제 어디서나 시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