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se Hands (Paperback, Reprint)
Hope Lynne Price / Jump at the Sun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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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그림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전부 백인이다. 유색인종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런데 이 책은 주인공이 흑인이다. 요즘 미국에서는 흑인이라는 말이 인종차별적인 말이라고 하여 '아프리카 어메리칸'으로 부른다고 한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은연중에 흑인에 대해 차별적인 시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어린 아이들이 읽는 책에도 그런 면이 있다고 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일반적인 책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마음에 든다.

아이들에게 손이 하는 기능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간단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우리 신체의 일부인 손이 할 수 있는 것과 함께 영어를 익히도록 하고 있어서 일석이조인 것 같다. 아무래도 가장 친숙한 것에서 시작하여 영어를 익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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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Little Fiends (Paperback + CD 1장 + 테이프 1개) - 문진영어동화 Best Combo 1-5 (paperback set) My Little Library Set 1단계 45
사라 다이어 글 그림 / 문진미디어(외서)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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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보면 꽤 무서운 내용의 책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 책이다. 그런데 책장을 한 장 두 장 넘기다 보면 무섭다기보다는 오히려 친근한 느낌이 든다. 새빨간 악마 다섯이 벌이는 이야기는 단순히 웃고 넘길 내용은 아니다.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

각각 다른 조각상 안에 살고 있는 다섯 악마는 매일 밖으로 나와 자연 풍경을 보며 그 아름다움에 탄복을 한다. 그리고는 각자 좋아하는 것들을 가져가기로 한다. 해, 하늘, 땅, 바다, 달을 자신들이 가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그렇게 아름답던 자연이 따로 떼어 놓으니 자신들이 감탄해 하던 것들이 아닌 것이다. 그때 감정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만 것이다.

다섯 악마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간 해, 하늘, 땅, 바다, 달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는다. 그제서야 그들이 감탄해 하던 모습으로 되돌아 온 것이다.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그리고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가르쳐 주는 소중한 책이다. 그림에 등장하는 악마들이 귀엽게 느껴지는 것도 이런 이야기 줄거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간결한 그림과 충분한 여백, 앙증맞은 붉은 악마들이 보여주는 행동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시디와 테이프가 따로 들어 있어 아이들에게 책내용을 전해주는데 아주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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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You (School & Library) - A Rebus Poem
Marzollo, Jean / Cartwheel Books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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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한다는 말을 아주 쑥스러워하고 익숙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죠즘들어와서는 많이 변해서 그와 같은 표현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부모나 아니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아이가 좀 더 밝고 건강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여어책도 되도록 밝고 건강한 책을 읽어부고 싶은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는 아주 좋다. 처음부터 끝까지 I Love You가 나온다. 새가 나무를, 꽃이 벌이, 자물쇠가 열쇠를 좋아한다는 식으로 구성을 해서 서로 연관된 단어가 등장하도록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그런데 각각의 사물은 전부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 사물을 익히고 이를 영어로 표현하도록 해서 각 사물과 단어를 서로 매치해서 익히도록 해놓았다. 'I Love You'를 그림으로 표현한 부분은 너무 귀엽고 앙증맞다.

둥글둥글한 그림과 따뜻한 색감, 그리고 큼직큼직한 글은 아이들에게 쉽고 편안하게 다가가도록 한다. 아이때처럼 모두가 서로 사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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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ing Jack (Paperback + Audio CD 1장 + Mother Tip) - 오디오로 배우는 문진영어동화 Step 1 My Little Library Pre-Step Set 67
앤 제임스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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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무조건 다 드러내놓고 보여주는 것보다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들이 좋은 것 같다. 특히 영어로 된 그림책의 경우 이런 형식의 책들이 가지는 효과는 아주 좋은 것 같다.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가는 재미가 남다르다.

이 책은 제목처럼 ‘Jack'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집을 샅샅이 뒤지게 된다. 잭을 찾는 과정에서 집안 여기저기를 보여주어 아이에게 공간감을 키워주면서 동시에 사물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자신의 주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만든다.

부드러운 수채화같은 그림은 아이의 눈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지은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빠져들게 만든다. 특히 아이들은 숨은 그림 찾기를 좋아하는데, 잭을 찾으면서 몸의 일부만 보이는 고양이를 보면서 더 책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 같다.

책에 실린 내용을 다시 한 번 시디로 들어보고 따라하는 것도 재미있다. 아이들은 일단 음아과 율동을 하는 것을 좋아하니까, 무조건 책만을 가지고 가르친다는 느낌을 받지 않게 하고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하게 하는데 있어 음악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되도록 영어책은 시디가 같이 들어 있는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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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rother (Hardcover + CD 1장)
앤서니 브라운 지음 / 문진미디어(문진당)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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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은 언제나 기다려진다. 그림이나 글 모두가 너무 가슴에 와닿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밝고 화려한 원색을 써서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내용들이어서 아이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그 가족 안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떤지를 알게 해준다.

이 책은 형에 대한 책이다. 우리 형은 너무 멋지다. 한마디로 Cool하다. 높이 뛸 수 있고, 어디든 잘 올라가고, 축구도 잘하고, 스케이트보드도 잘 타고, 건강하고 못하는게 없다. 아이가 보는 형은 모든걸 잘한다. 자신도 닮고 싶은 모양이다. 마지막에는 자기도 Cool하단다.

형이 잘하는 것을 나열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듯이 시작되는 이야기는 어느새 자신도 형과 같다는 내용으로 끝나는 것이 형과 동생 사이에 끈끈한 형제애가 느껴진다. 그래서 아이에게 유익한 책같다. 형제지간이면 아이들이 티격태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말이다. 형제간에 서로의 장점을 봐주고 서로를 인정해주는 점이 인상적이다.

문장도 간결하고 등장하는 단어도 간단하여 아이들이 이해하는데도 별 무리가 없다. 시디를 들으면 동요로 듣는 것도 좋다. 재미있는 것은 이 책에도 어김없이 고릴라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앤서니 브라운은 고릴라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아마도 자신의 어릴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하나의 상징물인지도 모르겠다. 아이의 모습도 어느 정도는 고릴라와 닮은 점이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처럼 형제에 관한 그림책은 많은데 비해 자매들에 관한 그림책은 거의 없다.유명 작가들이 그린 그림책도 마찬가지다. 자매들에 대한 그림책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자매들에 관한 이야기라면 형재들에 관한 이야기와는 또 다른 맛이 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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