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영어를 조금 읽고 쓸 줄 알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책이 필요했다. 단순히 그림만 보던 때도 지났고, 그렇다고 긴 글을 줄줄 읽을 수 있는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고. 그런 아이들에게는 이 책이 딱 좋은 것 같다.
페이퍼 북에 들어 있는 글들이 제법 많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비슷한 단어나 어휘들이 반복되어서 그렇게 어렵지 않다. 아이도 곧잘 읽는다.
Junie B. Jones 시리즈는 미국에서 유명한 책이라고 한다. 6살난 Junie B. Jones라는 여자 꼬마 친구가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을 거치면서 겪는 이야기들을 그리고 있다. 단계별로 되어 있어서 첫 권부터 읽으면 더 좋은 것 같다. 물론 중간 중간 좋아하는 내용을 읽어도 상관은 없다.
미국 아이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 놓고 있어서 미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언어는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면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런 점에서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책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일러스트도 마음에 든다. 시디가 들어 있어서 시디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책 내용을 이해할 수도 있다.
시리즈 7번째에 해당하는 이 책은 Junie B. Jones가 잘 생긴 워렌에게 빠져버렸다, 워렌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의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데 결과는 어떻게 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