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히토리의 상식을 깨부숴라 - 1퍼센트 부자의 유쾌하고 따뜻한 상식 파괴법
사이토 히토리 지음, 윤미란 옮김 / 나비스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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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히토리.

한때 일본 납세 1위를 기록할 정도의 부자입니다.
흔히 남들이 말하는 엘리트 코스와는 정반대의 성장시기를 겪었기에 더욱 화재가 되었죠.
이 책은 그의 성공법칙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그의 성공 법칙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사랑'입니다.

그가 말하는 사랑은 휴머니스트의 성격의 사랑입니다.
‘호의'라고 할 수 있죠.
‘남을 생각하는 것'을 넘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각하고, 대하는 것입니다.

상식을 깨뜨릴 때는 반드시 ‘사랑'이 필요합니다.
나와 상대에게 사랑이 전달되는 깨트림이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은 상식 파괴는 의미가 없습니다.
상식도 사랑의 여부를 가지고 판단합니다.
사랑이 담겨있지 않은 상식이라면 과감히 깨부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 무척 주관적이라는 것이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책에서 든 예를 보면, 겨울철 먹이가 부족해 마을 근처에 있는 절에 내려온 사슴을 보고 스님들은 풀을 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주지스님은 혼내서 다시 산으로 쫓으라고 합니다.
저자는 주지스님의 생각은 이렇게 마을 근처에 와서 먹이를 먹다보면 사냥당할 위험이 있기에 산에 머물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사슴의 생존을 걱정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저자의 생각은 산으로 올라간 사슴이 봄까지 살아 있을때 합당하겠지요.
정말 사슴을 생존까지 생각했다면 산에 음식을 놔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사랑의 매'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자식 잘 되라고 때리는 매가 사랑일까요? 학대일까요?

사랑은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랑도 소통의 한 종류라고 생각합니다.
일방이 아닌 모두가 서로 공감하고 아끼는 마음이 충분히 전달되어야 합니다.
이런 사랑이 담긴 상식 파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상식에 사로잡히기 않는 것은 인생을 홀가분하게 살아가기 위한 핵심입니다.
상식을 지나친 형식에 얽매인다는 의미라면 공감합니다.
홀가분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자유롭다는 의미입니다.
자유롭다를 ‘마음대로 행동한다’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형식에 얽매일 필요는 없지만 방종은 경계해야 합니다.

당연하다고 믿었던 상식이라는 대전제에 ‘이것이 사실일까? 정말일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면 인생의 선택지가 몇 배가 늘어나게 됩니다.
선택사항이 많아지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기도 쉬워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저자가 말하는 상식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전부터 해오던 것이니까, 남들도 그렇게 하니까...
이런 것들에 상식이란 이름을 붙여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라 믿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지금까지 상식이라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의문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을 과감히 깨고 성공할 수 있음을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범생으로 엘리트 코스를 밣아야 한다는 것을 상식을 깨트렸습니다.

상식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새로운 기준으로 다시 바라보자는 그의 생각이 좋습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을 겁내지 말고, 자기만의 확실한 기준을를 갖고 나아가야 합니다.
비록 그 끝이 원하는 곳이 아닐지 몰라도 그 선택과 과정에 대한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결과를 얻지 못한 아쉬움보다 훨씬 더 큰 기쁨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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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혁명 - 인간적인 기술을 위하여
에리히 프롬 지음, 김성훈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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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시작해 인간의 본질과 기술과의 공생까지... 깊은 통찰을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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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혁명 - 인간적인 기술을 위하여
에리히 프롬 지음, 김성훈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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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의 책이다.
사랑의 기술, 소유냐 존재냐,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보며 에리히 프롬의 글에 빠졌던 적이 있다.
오랫만에 그의 새로운 글을 만났다.

이 책이 쓰여진 시대가 1960년대임을 생각한다면 무척 놀랍다.
방금 전에 쓴 책이라해도 믿겨질 것 같다.
반세기 넘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이 글은 현 시대에도 유효하다.



책 앞부분의 글이다.
이 글을 보면서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책을 의심했다.
현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
당시에도 기술 문명의 발전으로 인한 인간의 기계화를 걱정했던 것이다.

희망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생각하듯 무언가를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희망일까?
그렇다면 더 좋은 차와 집, 가전제품 등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은 희망이 넘치는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들은 희망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더 많이 소비를 욕망하는 사람일 뿐이다.
희망의 대상이 어떤 사물이 아니라 더 충만하고 활력이 넘치는 삶일 때, 끝없는 지루함에서 벗어나는 해방일 때 진정한 희망이 된다.
희망이란 무엇인가?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것이다.
저자는 원하는 것이 물건이 아니라 정신적인 만족일 때 희망이라고 말하고 있다.

희망은 역설적이다.
희망은 수동적인 기다림도 아니지만,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을 비현실적으로 밀어붙이는 것도 아니다.
이미 존재하는 것을 희망하거나,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희망이 약한 사람은 안락이나 폭력에 안주한다.
하지만 희망이 강한 사람은 새로운 생명의 모든 신호를 눈으로 보아내고 소중히 여기며, 매 순간 태어나려 하는 것의 탄생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은 희망할 수 없고,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것은 꿈이다.
희망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꿈은 꾸지만, 희망은 갖는다고 말한다.
지금 꿈만 꾸고 있는가, 희망을 품고 있는가?



부활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보여주고 있다.
종교적 의미의 부활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부활이다.
어제의 내가 죽고, 오늘의 내가 부활하는 것이다.
그 기준은 내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무엇을 하느냐이다.
어제와 같은 나는 부활하지 않고 그냥 죽은 상태이다.

오늘날 이 시스템의 지침 원리는 무엇일까?
첫 번째 원칙은 무언가가 기술적으로 가능한 일이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원칙은 최대 효율과 최대 출력의 원칙이다.
이 원리를 반세기 전에 생각했던 것도 놀랍고, 그 원리가 지금까지도 유효하다는 것이 더 놀랍다.
오늘날에는 이 원리가 더욱 강해져 보인다.
첫 번째 원칙은 이제는 상식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두 번째 원칙은 사회, 기업은 물론이고 이제는 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에 원칙을 잘 따르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런데....이 시스템은 누가 정하고, 만들었을까?
이 시스템은 옳은가? 다른 시스템은 없을까?
지금까지 당연하게 받아들인 지금의 ‘시스템'에 대한 의심과 궁금증을 가져본다.



책의 마지막 글이다.
아직 우리에게 시간이 남아 있을까?
남아있다고 본다. 그렇게 믿고 싶다.
기술은 인간이 편안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인간이 기술에 종속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잊지 말자.

누구나 꿈꾸는 ‘희망'이란 단어로 시작해서 인간의 본성을 다루고,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떻게 공생할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박식하고 깊은 통찰을 볼 수 있다.
그의 유려한 문체는 덤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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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인공지능을 만나다 - 진화학자가 바라본 챗GPT 그 너머의 세상 아우름 56
장대익 지음 / 샘터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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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인공지능.

‘다정'이란 감성적인 단어과 ‘인공지능'이란 기술적인 단어의 조합이 무척 멋스럽습니다.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긴 하지만 제목이 더 끌렸습니다.

저자는 진화학자입니다.
진화학자가 바라본 인공지능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의 관점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을 독자층으로 설정해서인지 무척 쉽게 설명하고 있네요.

이제는 더 이상 정보나 지식을 찾는 시대가 아니라, 정보와 지식을 융합하는 능력이 중요한 통찰의 시대, 통섭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올 것'이 아니라, ‘왔다'라고 생각합니다.
챗GPT는 IT분야의 최신기술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창작자는 물론이고, 학생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더군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식의 사용방법'입니다.
알고 싶은 지식은 이미 많은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은 지식이 아니라 친구들과의 교류입니다.
이를 통해 인간만의 특징인 사회성을 길러야 합니다.

인간이 타자의 마음을 잘 읽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물음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사회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
독심술까지는 아니여도 상대방의 마음을 얼마나 ‘잘' 헤아릴 수 있느냐는 중요합니다.
그것을 통해 ‘공감'할 수 있고, ‘배려'도 가능하니까요.

인류 문명의 비밀은 ‘인간의 초사회성'에 있습니다.
문명의 발달에 과학기술의 힘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과학기술, 즉 생태적 지능 외에 상대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성취를 받아들이고 협력하고 배려하는, 다른 사람의 기쁨과 고통에 동참하는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다면, 그 문명의 정신적 조건은 마련되지 않았다 할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과 사회성.
저자는 이 둘이 인간의 문명을 발전시킨 원동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느 하나만 있다면 지금과 같은 문명을 만들지 못했을 것입니다.
새의 날개처럼 양쪽 날개가 모두 잘 움직여야 멀리, 높이 날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부각되는 요즘, 사회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공감력'입니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고, 당분간 인공지능도 갖추지 못할 우리만의 능력입니다.
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 사회적 지능, ‘공감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독서는 공감력을 길러 주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지식이 담겨있는 책이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이나 에세이, 문학 책을 읽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은 지식이 아닌 감성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사회성, 공감력을 높여주기 적합한 책입니다.

저자는 인류의 발전 동력으로 ‘똑똑함'과 ‘따뜻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책 제목의 ‘다정한'은 ‘따뜻함'을 강조하고 싶은 저자의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술이 발전은 ‘똑똑함'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지만, 결국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의 ‘따뜻함'과 결부되었을 때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이겠죠.
인공지능과 인간이 함께 나아갈 미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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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메타버스 노트
이해란 옮김, 오카지마 유시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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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 중 하나로 손꼽히던 메타버스.

지금은 챗GPT에 가려 주목을 덜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타버스 세상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책은 메타버스를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짧은 문단과 핵심 내용만을 일러스트와 함께 보여주어 어려움이나 지루함이 없습니다.
물론, 메타버스에 대한 깊이있는 내용을 원하는 독자라면 아쉬움이 크겠지만, ‘도대체 메타버스가 뭐야?’라고 궁금했던 분들에게는 매우 적합한 책입니다.

그럼, 메타버스(Metabus)는 뭘까요?
‘초월한'을 뜻하는 Meta와 ‘우주'를 뜻하는 ‘Universe’를 합성한 용어입니다.
음..아직 쉽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위 그림의 타이틀이 메타버스를 쉽게 설명해 줍니다.
현실세계와 다른 ‘또 다른 세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현실세계가 아니기에 가상세계일 것이고, 그 가상세계는 하나가 아니라 다양한게 만들어 질 수 있죠.
우리는 지금도 많은 가상세계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게임, 아바타를 이용한 SNS 등이 있죠.

메타버스를 말한때 많이 사용되는 약어들이 있습니다.
AR, MR, XR, VR 등등..
도대체 뭐가 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VR과 AR의 차이점을 아래 이미지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VR은 아무것도 없는 것에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VR 게임장이죠.
AR은 현실세계를 바탕으로 가상 물체를 덧입히는 것입니다.
포켓몬 고 게임이 대표적입니다.



메타버스의 미래를 표현한 그림입니다.
지금은 미래라고 할 수 없죠.
상당부분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현실에서도 만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멀지않은 미래에 나머지 서비스도 만날 것입니다.

메타버스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 가장 각광받던 기술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 주목받고 있지 않지만 많은 기업들이 미래의 핵심으로 손꼽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회사명을 메타라고 변경까지 했습니다.
이 책으로 메타버스 세상으로 출발해 보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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