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서승용 지음 / 진서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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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 나는 적금 대신 미국 배당주에 투자한다! -

 

 

 

 

 

지은이 : 서승용

발행처 : 진서원

발행일 : 2019년 4월 18일 초판1쇄

도서가 : 22,000원

 

 

언제부터인가 '백세 시대'란 말이 흔해진거 같습니다.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1백살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때문인 듯 싶은데요. 개인적으로 보기엔 그건 아닌 듯 싶습니다만 팔십세까지 늘어날거 같긴 합니다. 여튼,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은퇴 이후 기간도 늘어나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런지 고민이 많아지게 됩니다. 국민연금도 노령화로 인해 2050년경에는 기금이 바닥날거라니 개인이 미리 노후대책 세워서 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살게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암울한 미래상이죠..

 

이번 읽은 도서는 노후대책으로 괜찮아 보이는 방법을 소개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란 책으로 주식 투자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그런 주식 투자가 아니라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우선주들에 대한 분석과 소개,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이었죠. 흐흠..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시스템이었습니다.

 

저자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엔 금융감독원에서 퇴직연금 감독업무와 개인연금펀드 심사업무를 담당했었답니다. 이후 증권사로 이직하여 연금 관련 업무를 담당하였다는군요. 경력상으로 보면 연금 분야의 전문가로 보이는데요. 저자는 우연찮게 해외사업 업무를 맡게 되면서부터 미국 배당주라는 분야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알게된 정보와 노하우들을 이 책에 담아냈다는군요.~

  

책은 모두 다섯개의 파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준비마당 1. 나는 적금 대신 미국 배당주에 투자한다!>, <준비마당 2. 초보자를 위한 투자 체크리스트>라는 두개의 사전 지식을 알려주는 파트와 실전 정보인 <첫째 마당. 퇴직자를 위한 고정배당 우선주 BEST 10>, <둘째 마당. 월급쟁이를 위한 배당 성장주 BEST 7>, <세째 마당. 공격적 투자자를 위한 고배당주 BEST 7> 이 세개의 파트입니다. 목차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감이 잡힐 정도로 목차 자체부터 아주 세세하게 구분 표시되어 있습니다.

 

 

  

 

책의 시작은 '미리보기'라 하여 미국 주식 투자방법과 책에 나오는 3가지 미국 배당주 종목을 간단하게 도표화한 내용입니다. 복잡한 해외주식 거래도 5단계만 거치면 된다면서 해외주식계좌를 개설하고 종목을 선정한 후 매수대금 입금한 뒤 주문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봄 해외 주식 투자란게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만만한게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주식 계좌를 개설하고 해외 직접투자를 하려면 준비해야 할 서류들이 꽤 많은데다가 창구에 직접 가서 해야 하기에 시간 꽤 걸린다던데요. 이게 재작년에 들었던 이야기니 지금은 좀 달라져 있을 수도 있겠네요.~

 

 

  

 

책에는 은퇴후 생활비 충당 목적이냐, 여유자금 목돈 굴리기 목적이냐, 보다 높은 투자수익을 얻으려는 목적이냐와 같이 세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미국 배당주 종목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읽어보니 우리나라 금융시장과는 너무나 다른, 정말 신세계란 생각이 들더군요. 책에 수록된 이야기대로라면 쌈짓돈까지 모두 찾아다 미국 배당주에 투자해야겠더랍니다. 하지만 위험 거의 없는, 아무리 안정적인 투자처라 하더라도 2008년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상황과 같이 시장이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맹목적인 투자,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겠죠.

 

 

  

 

미국의 배당주는 보통 3개월마다 배당하는 패턴을 보인답니다. 심지어 매월 배당하는 것도 많다고 하네요. 게다가 경기불황이나 금융위기 시기에도 배당금을 계속 올려주는 기업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최소 25년 이상 연속해서 배당금을 올린 기업들을 배당챔피언(Dividend Champions)라 부르는데 2018년말 기준으로 131개 기업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10년 이상 배당금을 연속 올린 기업을 배당성취자(Dividend Achievers)라 하는데 여기엔 256개의 기업이 있다고 하네요. 이것은 미국 기업들이 주주를 우선시 하는 경영을 중요시한다는 것이라는군요.

 

 

  

 

다른 측면으로 보자면 일정한 배당패턴을 유지함으로써 어려운 사업환경이나 경영실적 악화같은 기업의 부정적인 요소들을 덮어버리기도 한답니다. 우리나라에도 미국 배당주와 유사해 보이는 주식이 있긴 있답니다. 하지만 미국 배당주와 같이 일정한 배당패턴을 유지하지 않기에 당장 내년 배당도 합리적으로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책에서 추천하는 미국 배당주들을 보면 보험사, 식품회사 등 여러 분야의 회사들이 많이 보이는데 유독 리츠(REITS)회사가 많이 보입니다. 이것은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기 위한 것과 관련있어 보이는데요. 불경기에도 기본 수요가 있는 산업이나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가 아무래도 오랜 기간 안정감 있게 배당을 할 수 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실제 업종별 배당챔피언 회사들이 영위하는 산업을 보면 IT분야나 기술 기업보다는 금융, 소비재, 에너지 등 전통산업 기업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책은 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들 중 배당에 특화된 우선주들을 자세한 분석과 함께 어떤 측면에서 좋은지를 다양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책 내용만 본다면 얼른 해외주식계좌 개설하고 미국 배당주 투자에 들어가야만 할 것 같네요.ㅎㅎ 제 경우엔 투자할 만한 여유자금이 없기에 지금으로선 그럴 일 없지만 언젠가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미국 배당주를 고려해 봐야겠단 생각은 들더군요. 안정성 측면에서 보면 미국 배당주, 무척 매력적인 상품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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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켈비의 라이트룸 사용자를 위한 포토샵 CC 2019
스콧 켈비 지음, 홍성희 옮김 / 정보문화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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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스콧 켈비의 라이트룸 사용자를 위한 포토샵 CC 2019'

- Scott Kelby ; the Adobe Photoshop for Lightroom Users, 2nd Edition -

 

 

 

  

 

지은이 : 스콧 켈비

옮긴이 : 홍성희

발행처 : 정보문화사

발행일 : 2019년 4월 10일 초판 1쇄

도서가 : 18,000원

 

 

인류 역사에 있어서 기록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문자가 만들어져 역사기록이 남겨졌냐 아니냐에 따라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로 구분되니까 말이죠. 문자를 통해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인류문명의 기반이랄 것입니다. 물론 벽화나 조각과 같은 것을 통해 전승되는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것은 문자로 작성된 기록물이었죠. 그런데 19세기말 이러한 기록방식에 혁신이 생깁니다. 그것은 사진기(Camera)라는 광학기기의 발명이죠. 그 기본 원리는 이미 르네상스시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림을 정확하게 복제하기 위해 사용했던 어둠상자(Camera Obscura)에서 시작되었다는데요. 사진을 통해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이후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사진기는 보통사람들이 사용하기에 고가의 장비라는 점과 필름현상과 인화 등 사진으로 나오기까지의 과정 등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디지털 사진기가 발명되면서 다시 한번 혁신이 일어나지요. 저렴해진 디지털 사진기로 누구나 쉽게 촬영하고 그 기록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더우기 핸드폰이라는 디바이스가 발명된 이후 사진기는 핸드폰과 결합되어 더욱 폭발적인 확장을 거듭하게 되구요.

 

사진에 대한 역사를 이렇게 장황하게 풀어 쓴 이유는 이번에 쓰고자 하는 도서리뷰가 이와 관련된 책자이기 때문입니다.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보정하고 편집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 포토샵(Adobe Photoshop)과 라이트룸(Adobe Photoshop Lightroom classic)의 핵심기능들을 설명해주는 책으로 '스콧 켈비의 라이트룸 사용자를 위한 포토샵 CC 2019'가 그것이죠.

 

1960년생인 저자는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고 있는 사진가이자 발행인, 그리고 사진교육사업 회사의 대표이사인 미국인입니다. 이 분이 쓴 DSLR 사용자를 위한 포토샵 가이드북으로 유명세를 얻은 분이지요. 사진과 사진 보정 프로그램인 라이트룸, 포토샵 관련 잡지 및 교재 발행과 교육사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해서 이 분 사진작품으로 수상한게 있는지 미국웹사이트를 검색을 해보았지만 찾지는 못했고 책 첫머리에 나오는 '감사의 글'에서도 사진작품활동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는데, 그의 홈페이지(https://scottkelby.com)에 들어가 보니 자신을 사진작가이자 수상경력이 있는 작가(Scott is a photographer, award-winning author)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보건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포토샵 저자라는 점은 확실한 거 같습니다. 제가 잘 모르고 있었던 거겠죠.~

 

책은 <감사의 글/저자 소개>로 시작하여 <읽기 전에 알아야 할 6가지 주의사항>이라는 읽기 전 먼저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짚어주고 본문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이라 할 본문부는 <Chapter 01. 기본 기능 알아보기(Essential Techniques)>, <Chapter 02. 라이트룸에서 포토샵으로 전환하기(Jump)>, <Chapter 03. 스마트 오브젝트와 HDR 사용하기(Get Smart)>, <Chapter 04. 인물 사진 보정하기(Re-Touch)>, <Chapter 05. 사진 여러 장 합성하기(Composite)>, <Chapter 06. 특수 효과 사용하기(Side Effects)>, <Chapter 07. 샤프닝 기법 사용하기(Sharpen)>, <Chapter 08. 방해 요소 제거하기(Don't Move)>, <Chapter 09. 일반적인 문제 보정하기(Problemski)>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은 영어단어로 책에서 찾아볼 수 있는 <찾아보기>로 책은 마무리됩니다.

 

책은 디지털 카메라을 처음 사용하는 분이거나 사진 보정/편집이란걸 처음 접해본 분에게는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여겨집니다. 특히나 포토샵 같은 사진 보정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사용해 본 사람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프로그램이니까 말이죠. 본문부 내용은 라이트룸을 기본 프로그램으로 설명하는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데 라이트룸을 사용해 본 적이 없던 저에겐 당황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라이트룸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까 저자가 라이트룸에 대한 해설서도 집필 출간했더군요.

 

전 가장 관심이 갔던 내용인 '카메라 흔들림 보정하기(Shake Reduction)'부터 살펴봤습니다. 사진 촬영하다 보면 흔들리게 찍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죠. 구도나 앵글 등은 쏙 마음에 들지만 흔들려 버린 사진을 보면 엄청 안타깝습니다. 책에는 아주 심하게 흔들리지 않은 사진의 경우 보정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보는 경우, 사진을 크게 확대해서 보지 않는 한, 조금 흔들린 정도의 사진은 별 티도 안나긴 하죠.

 

 

  

 

사진 촬영하다 보면 명암의 대비가 극단적인 곳을 찍는 경우 많이 생깁니다. 이럴 경우 보통 밝은 부분이나 어두운 부분 중 하나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데요. 책에서는 이러한 경우에도 HDR효과를 통해 적정노출점을 배합하여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촬영하는데 있어서 동일한 구도와 앵글로 노출값을 달리 하여 여러장 촬영해야 작업이 가능하답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동일 구도 앵글의 여러장 사진들 중 적정노출된 부분들을 떼어내 합성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이런 작업들을 편집/보정 프로그램을 통해 손쉽게 할 수 있답니다.

 

 

  

 

요즈음 출시되는 사진편집 스마트폰 앱들에 많이 있는 기능들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딸아이가 찍은 자기 셀카 사진을 보여줬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얼굴 윤곽이 전혀 다르게 찍혀 있었기 때문이죠. 딸아이는 사진 편집 보정 스마트폰 앱으로 보정한 것이라더군요. 책에는 그와 같이 얼굴 윤곽선 보정이나 턱밑살 축소, 매끄러운 피부로 보정해주는 기능들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보정하고 편집하는 방법들을 말이죠. 책에서 보여주는 보정 전과 후의 사진들을 보면 놀랍기까지 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기능들을 보여주고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라이트룸을 구매해야 되나 갈등이 생기더군요.. 일단 체험판을 받아 사용해보고 나중에 고민하기로 하고 책에서 알려주는대로 가지고 있던 사진들을 가지고 작업해 보았습니다. 정말 놀랄만한 결과가 탄생하더랍니다.^^

시중에는 포토샵을 소개하고 해설해 주는 책 많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사진보정에 있어서 최적의 작업을 하는데는 포토샵 전체 기능의 20% 정도만 필요하다고 합니다. 포토샵에는 워낙에 많은 도구와 필터들이 있기에 늘상 쓰는 거 외에는 거의 쓸 일 없게 되는데요. 이 책은 최적의 작업을 하는 데 필요한 기능들만을 잘 뽑아서 설명해주고 있는거 같습니다. 어느 정도 사진보정에 재미가 들린 분이라면 나름 효용성 있는 책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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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시간 - 내촌목공소 김민식의 나무 인문학
김민식 지음 / 브.레드(b.read)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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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나무의 시간'

- 나무 보헤미안과 세상 속 나무를 여행하다 -

 

 

 

 

 

지은이 : 김민식

펴낸곳 : 브.레드

발행일 : 2019년 4월 15일 초판1쇄

도서가 : 15,000원

 

 

약 35억년전 지구에 생명체가 등장한 뒤 지구는 지금까지 총 5번의 '대멸종'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생명체 중 99%는 멸종되었다고 하지요. 가장 많은 생명체를 멸종시킨 것은 2억5천만년전에 있었던 세번째 대멸종이라고 하고, 지구의 마지막 대멸종은 약 6천5백만년전이었다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대멸종 이후에도 지구에는 생명체가 다시 생겨나 번성하게 되었지요. 현재 지구상에서 생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물과 공기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들을 잘 유지시켜 주는 것은 식물들이라 하죠.

식물들은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생성하고, 물을 정화시켜주고 물의 순환을 원할하게 해준다 합니다. 이처럼 나무는 지구 생명체들에게 크나 큰 이로움을 주는 생명체이지요. 하지만 그러한 나무에 대해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저 역시 나무에 대해서는 자세히 아는 게 별로 없었죠. 이번 읽은 도서는 나무와 함께 40여년을 일해온 분이 집필한 수필으로 <나무의 시간>이라는 책입니다. 책을 읽어보니 오랫동안 목재 거래를 중개해 왔고 현재 목재 관련 상담과 강의까지 하고 있는 분이기에 쓸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하더군요. 참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저자는 내촌목공소의 목재 상담 고문이라는 독특한 직업을 영위하고 있는 분입니다. 한때 한국의 주력산업 중 하나였었던 목재산업계에서 40여 년을 목재 딜러와 컨설턴트로 일해왔다고 합니다. 글 내용 중에는 저자가 나무의 본고장인 테네시에 목재 가공품을 팔겠다고 출장 간 이야기가 잠깐 나오기도 합니다. 거기에서 출장간 당시가 일인당 국민소득이 막 일천달러를 넘기던 시절이라고 나오는데요. 제 알기론 우리나라가 일인당GNP가 1천불이 넘겼던 시기가 1977년인데요. 작년말(2018)에 삼만불이 넘었다니 참 옛날 얘기입니다..

 

 

책은 <추천의 글>과 <프롤로그. 내 나무 이야기의 시작>으로 시작하여 <1장. 가로수길은 프랑스에서 시작됐다>, <2장. 이탈리아 와인은 포플러에 실려 온다>, <3장. 오지에 나무를 심어라, 그래야 오래 간다>, <4장. 숲이 좋은 곳은 사람도 넉넉하다>로 저자가 바라보는 나무에 대한 시각과 풍부한 경험들 이야기로 채워지고 마지막으로 <에필로그. 나무를 헤아리며>로 책은 마감됩니다.

 

 

책에는 제가 알고 있던 나무에 대한 ​지식들 중에서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이 꽤 있더란걸 일깨워줬습니다.. 보통사람들이라면 저와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은 듭니다만은 그래도 그 자괴감 쉽게 가시질 않더군요.^^ 여튼, 책은 나무에 대해 여러가지 새로운 것들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좀 아쉬운 점도 있었죠. 그것은 수록된 사진들 별로 없다는 것으로 그 적은 사진 마저도 진초록 단색으로 인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나무니까 초록빛으로 인쇄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 같이 풀컬러 동영상이 대세인 세상에 단색 사진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날로그적인 감성도 좋지만 생생한 나무의 색감을 느끼는게 더 좋지, 알아보기도 힘든 단색 사진은 그렇네요...

 

 

 

 

문명 앞에는 숲이 있었고, 문명 뒤에는 사막이 따른답니다. 저자는 나무가 사라지는 곳은 문명도 황폐해지고 붕괴되어졌다고 말합니다. 이 이야기는 '레바논 국기의 초록 나무'에서 나오는 말인데요. 실제 사막화된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그리스, 로마를 보면 알 수 있답니다. 이들 문명이 탄생하고 번성하던 시기에는 울창한 숲과 나무들이 있었는데 무분별한 남벌로 숲이 사라져 가면서 이들 문명은 쇠퇴의 길로 들어섰다는군요. 그동안 강대국이었던 나라들을 보면 모두 울창한 숲을 보유하던 나라들이란 공통점이 있답니다.. 순간 우리나라는 울창한 숲이 없어서 강대국이 못되었나 싶더군요. 책엔 우리나라 대기업이 인등산에 울창한 산림을 가꾸기까지 한 이야기가 나오던데 말이죠.ㅎㅎ

 

 

 

 

책에 수록된 인상적인 나무에 대한 내용들 참 많습니다. 이름은 같지만 종이 전혀 다른 나무들이 꽤 많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그 자리에 있었다는 보리수나무가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보리수나무와 전혀 다른 종이라는 것에서부터 최고의 목재라 일컬어지는 흑단이 지금은 정확한 나무 이름이 아니라 열대우림 지역에서 나는 속이 검고 단단한 나무들을 통칭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목재에도 엔지니어링이란게 있다는데요. 최근 독일에서 '진공 열처리 건조'로 목재를 가공하여 어떠한 화학적 처리도 없이 흑단보다 더 안정적인 목재로 만들었다는군요. 기술의 진보가 목재분야에도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나무는 인간들에게 맑은 공기와 정화된 물을 주는 등 많은 이로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쾌함과 편안함을 느껴보고자 울창한 산림을 찾아 가곤 하죠. 우리나라에도 전국적으로 여러군데 수목원이 생기고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월정사 전나무길 등 가볼만한 좋은 숲길도 많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처럼 일반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나무에 대해 정확하고 세세하게까지 알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잘못 알려진 나무 상식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 두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 점이 바로 이 책이 주는 장점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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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면 만성염증 때문입니다 - 의사가 알려주는 이유없이 붓고, 아프고, 무거운 몸을 낫게 하는 최강의 염증 치료법
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오시연 옮김 / 보누스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도서리뷰] '아프다면 만성염증 때문입니다'

- 몸과 건강을 공격하는 만성염증의 정체와 치료법 -

 

 

 

 

 

지은이 : 이케타니 도시로

옮긴이 : 오시연

펴낸곳 : 보누스

펴낸날 : 2019년 4월 5일 1판1쇄

도서가 : 14,000원

  

 

올해 들어서 예전과 달리 몸 무거운게 확 느껴지고 갈수록 힘들어집니다. 갑작스레 살쪘다는 얘기가 아니고요. 피로가 잘 풀리지 않다보니 이제는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긴 커녕 하루 대부분을 멍하게 있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단 얘깁니다. 만성피로를 느끼며 살아간지는 좀 되었지만 유독 요즘들어 더 심해진 것 같아 여러모로 힘드네요.. 혹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 구하게 된 책이 있습니다. <아프다면 만성염증 때문입니다>란 책으로 부제에서 말하고 있는 "이유없이 붓고, 아프고, 무거운 몸을 낫게 하는 최강의 염증 치료법>란 말에 읽어봐야겠다 생각했죠. 기관지 천식에 대한 내용도 궁금했구요. 

  

저자는 내과와 심혈관을 전공으로 하는 일본인 현직 의사이자 의과대학 교수입니다. 의대 졸업후 대학병원에서 치료활동과 함께 혈압 연구에 매진하였고, 병원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심장과 혈관을 전문으로 치료해 왔다고 합니다. 혈관 치료 활동으로 알게 된 임상결과를 기반으로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는 염증에 대해 집중연구하여 지금은 순환기 뿐만 아니라 피부 호흡기 질환 환자에게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네요.

  

책은 <머리말 - 염증 억제가 건강의 시작이다>로 시작되어 염증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파트인 <1. 잔병치레에 시달린다면 '염증'을 의심하라>, 염증으로 인해 파생되는 동맥경화, 암 등 각종 질환과 그 치료법을 보여주는 <2. 염증으로 생기는 질환과 치료>, 비만과 염증과의 관계와 어떻게 해야할 지 보여주는 파트인 <3. 염증을 키우는 비만>, 염증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과 생활 습관을 설명하고 있는 <4. 염증을 억제하는 음식과 섭취법>와 <5. 염증을 억제하는 생활 습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염증 예방을 보여주고 있는 마지막 2개 파트가 무척 관심이 많이 갔지요.

  

책의 첫 문장은 "사람은 염증과 함께 늙는다."입니다. 이런 말 금시초문이지만 이어진 말을 보면 금방 이해가 되지요. 익히 들어본 "혈관과 함께 늙는다"라는 말을 더 깊이 들어가면 염증과의 관련성을 알 수 있답니다. 즉, 혈관의 노화현상(동맥경화)은 염증에서 유발된다는 것이랍니다. 사전적 의미에서의 염증은 '어떤 자극에 대한 생체조직의 방어반응의 하나로 조직 변질, 순환장애와 삼출, 조직 증식의 세가지를 병발하는 복잡한 병변'(출처 두산백과)이라고 합니다. 책에서는 염증은 본래 해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을 지키고 치유하는 과정의 반응이자 면역시스템이라 설명하고 있구요.

  

 

염증에는 4가지 주요 증상이 있는데 발열, 부종, 동통, 발적이랍니다. 이러한 증상은 우리 몸에 침투한 해로운 침입자를 제거하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려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의학적으로는 <급성염증>이라 한답니다. 쉽게 말해 우리 몸을 지켜주는 좋은 염증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급성염증도 만성화되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답니다. 이 만성화된 염증이 바로 몸에 해로운 <만성염증>을 말하구요. 만성염증은 면역계에 이상 반응을 일으켜 건강한 조직까지 파괴시켜 각종 질환과 노화를 촉진한답니다. 그런데 이 만성염증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에 더욱 위험하다네요..

  

  

염증을 촉진하는 물질에는 메디에이터(Mediator)라는게 있답니다. 이것은 세포에서 세포로 정보를 전달하는 물질인데 지금까지 발견된 바로는 염증을 일으키는 것과 염증을 없애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 두 유형의 메디에이터가 둘 다 충분히 있고 균형을 잘 유지해야 건강한 상태라는거죠. 이들의 균형이 무너져서 동맥경화나 암, 알츠하이머형 치매, 당뇨병과 아토피 질환 등 여러가지 질환들이 발병하게 된답니다. 만성염증이 만병의 원인이라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관심 많았던 기관지 천식 내용을 살펴 보니 알려진 것과는 좀 다른 내용이 나옵니다. 기관지 천식은 기도가 좁아져서 호흡이 곤란해진 상태라 보고 일반적으로 기관지 확장제를 처방하는 치료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책에 따름 지금은 흡입형 스테로이드제 처방처럼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법으로 바뀌었다네요. 임상적으로 보면 천식과 비염이 같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며 비염으로 인해 천식이 유발되는 경우 또한 많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둘 다 '기도에 생긴 염증으로 인한 질환'으로 보고 하나의 질환군으로 분류되기도 한답니다.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비염에 걸리면 염증을 생기게 한 메디에이터가 많이 방출되는데 이것들이 기도를 타고 기관지까지 도달하거나 혈관을 통해 기관지나 폐에 도달해서 염증을 일으킨답니다. 천식 발작이 일어나지 않을 때도 기관지에 약한 만성염증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치료법부터 180도 바뀌었다는군요. 이로 인해 천식의 정의까지 확연히 바뀌었다 합니다. 최근에 만성염증이 진짜 원인으로 밝혀진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기관지 천식이라네요..

 

과거 천식의 정의 :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기도 수축이 반복되는 병

현재 천식의 정의 : 기관지에서 미세한 염증이 지속하는 병

 

 

비만은 만성염증까지 살찌우는 요인이랍니다. 신체에 축적되는 지방에는 피하지방, 내장지방, 이소성지방이 있다는데 이중 내장지방과 이소성지방이 좋지 않고 특히, 이소성지방이 제일 나쁘다고 합니다. 생소한 단어인 이소성지방은 피하지방이나 내장지방의 지방조직에 다 들어가지 못하고 남은 지방이 본래 쌓이면 안되는 곳에 쌓인 지방이랍니다. 정의만 들어도 당연 몸에 안좋을거란걸 알겠죠. 그래서 다이어트는 최강의 항염증약이라 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염증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소개하는 것은 음식 섭취와 생활습관 개선이 있습니다. 추천하는 음식은 염증을 억제한다는 EPA나 DHA,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된 것이고 염증을 촉진한다는 아라키돈산이나 오메가6가 많은 음식은 피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많이 듣던 얘기지만 생선회가 굽거나 졸이거나 튀긴 음식보다 훨씬 몸에 좋다는건 잘 몰랐던 사실이었죠. 하지만 좋다고 그것만 섭취하면 그것도 좋지 않답니다. 염증을 촉진하는 메디에이터와 억제하는 메디에이터가 서로 균형을 이루는 상태가 가장 좋은 것이기 때문이라네요.

  

  

이제 평소에 책에서 말하는 것을 참고로 조금씩 실행해 봐야겠습니다. 건강 증진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건강해야 행복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함 뭐라도 해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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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로 키우는 미국식 자녀교육법 - 전 세계 교육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김종달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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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미래 인재로 키우는 미국식 자녀교육법'

- 전 세계 교육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

 

 

 

 

 

지은이 : 김종달

펴낸곳 : 책들의정원

발행일 : 2019년 3월 5일 초판1쇄

도서가 : 15,000원

 

 

우리나라는 자녀교육에 대해 매우 열성적인 나라 중 하나라고 누구나 인정할 것입니다. 얼마전 종편에서 방영한 '하늘성'이란 드라마에서 명문학교 보내려는 잘사는 부자 학부형들의 극단적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죠. 그 특이한 극중 배역을 연기한 분들의 열연도 인상적이었지만 좋은 학교 보내려고 저렇게까지 하는 부모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게 더 기억에 남는 드라마였습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가도 자녀교육의 기본적 내용은 같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만 요즘같이 오늘 내일이 다르다 느낄 정도의 사회변화 앞에서는 과거 자녀교육법만으론 부족할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70~80년대 주입식교육을 받고 성장한 지금의 학부형들 또한 이에 대한 고민이 많겠지요. 이번 도서리뷰 대상 도서는 <미래 인재로 키우는 미국식 자녀교육법>이란 책으로 제목 그대로 자녀교육법에 대한 책으로 지금과 같은 급격한 변화 속에서 자녀교육에 있어서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할 지를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의 출현에 뒤통수를 세게 얻어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고 앞으로 딸아이의 미래에 대해 점점 불안이 커져가 진지하게 고민을 했답니다.

  

 

저자는 대기업에서 설계엔지니어와 영업 관리직으로 10년간 재직한 분입니다. 지금은 작가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하구요. 전업하게 된 계기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월급쟁이와 작가의 일을 어느 정도 병행하다가 전업작가로 옮겼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저자 소개 내용 중에는 눈에 띄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알파고 등장 이후 인공지능과 경쟁해야 하는 아이의 미래에 대한 막막함을 느껴"라는 문구로 전 이렇게까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죠. 저자 스스로 딸바보 아빠라고 말하던데 이 정도까지 생각할 정도면 대단한 학부형 아닌가 싶습니다.

 

 

책은 <프롤로그. 인공지능 시대, 아이의 미래를 준비하다>로 시작하여 <Part 1. 변화 : 시대 흐름을 읽어야 아이의 미래가 열린다>, <Part 2. 사고력 : 불확실한 미래도 기발하고 탄탄하게 해결하는 아이>, <Part 3. 자립력 :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아이의 잠재력>, <Part 4. 연합력 : 외부의 힘으로 성공을 키우는 아이>, 그리고 마지막 맺음말인 <에필로그. 부모가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으로 책은 마무리됩니다.

 

각 Part별 첫페이지에는 격언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 무엇을 유념해야 할 지를 말하는 글들 같은데 교육이 아니더라도 살아가는데 있어서 인생의 길잡이로 보아도 좋을 내용들이었죠. 우리나라 사람이어서 그런지 이중 율곡 이이 말씀이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그런데 완독한 지금 다시 한번 책 내용을 돌이켜봐도 도서제목을 왜 '미국식 자녀교육법'이라 했는지 의문입니다. 저자가 설명한 내용중에는 미국식 교육이라 할 만한게 별로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2016년에 열렸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저자에게 커다란 충격이었던 이 바둑 대결은 알파고로 대변되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던 사건이었죠. 대결을 앞둔 시점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이러한 예상을 비웃는 결과가 나왔고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할 거란 불안에 휩싸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이후 알파고는 개선을 거듭하여 '알파고 제로'라는 인간으로서는 넘어설 수 없는 경지의 인공지능까지 출현하였다는군요. 더 놀라운건 사람에 의해 개량이 된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스스로 개선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인공지능을 통해 변화되는 사회, 4차 산업혁명이라 일컬어지는 그 변화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영향을 미치는지 책은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내용 중에는 인공지능 외에도 사물인터넷, 빅데이타 등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이 모든 요소들을 좌우하는 핵심은 인공지능이랍니다. 미래 사회를 변화시킬 인공지능의 영향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이죠. AI로 인해 2020년까지 새로운 일자리가 2백만개가 생길 것이라 예상되지만 사라지는 일자리는 7백만개에 이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답니다. 실제 과거의 경험들을 돌이켜 봐도 그렇게 되리란건 쉽게 유추 가능하죠. 암담한 현실입니다..

 

 

 

 

저자는 미래사회에서는 인공지능과 공존할 수 밖에 없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지금의 우리 현실 주변을 둘러봐도 인공지능이 많이 적용되어 공존하고 있답니다. 보통 사람들은 AI라고 하면 바닥을 청소하는 둥그런 로봇청소기를 생각하는데요. 저자의 말에 따름 지정한 시각을 알려주는 알람시계나 교통카드를 인식하고 이용료를 계산해주는 교통카드 인식기도 인공지능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러한 인공지능은 과거 AI가 진화되어 온 과정들을 살펴 봄 그 진화속도가 무조건 기하급수적으로 급격하게 진행되어 온 것은 아니고 성장과 정체를 반복해 왔답니다. 그 내용들도 책에는 무척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구요.

 

 

 

 

인공지능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기정사실화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세하게 들여보면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것은 직업이 아니라 작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책에선 많은 예시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변호사입니다. 변호사란 직업의 작업(업무)에는 변호업무, 판례수집,분석 및 정리업무 등 여러가지가 있답니다. 그중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업무는 판례수집,분석 및 정리업무일 거라는거죠. 그로 인해 변호사 일자리는 줄겠지만 변호하는 업무를 잘하는 변호사는 더욱 번창할 것이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려운 업무에 집중하고 특화되어야 생존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저자는 ​미래 인재의 조건으로 역량, 그중에서 무형적 역량(Soft skill)을 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암기하거나 메뉴얼대로 신속하게 수행하는 유형적 역량(Hard skill)과 같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기 쉬운 역량과는 달리 쉽게 측정하기 어려운 협상이나 소통과 같은 무형적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저자는 무형적 역량의 핵심은 사고력, 자립력, 연합력이라 말합니다. 여러가지 무형적 역량들은 결국 이 3가지에 수렴된다면서 이 3가지 역량을 향상시켜야 인공지능 위에 올라서는 미래인이 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을거라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알아 보시길요..

 

 

  

 

책에는 인상 깊은 내용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지만 그중 코딩만 더 얘기하고 마치렵니다. 2018년도부터 우리나라 초중고 교육과정에 코딩(Cording)교육이 정규과목으로 추가되었답니다. 코딩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말하는 것으로 컴퓨터에게 일을 시키기 위해 절차를 세우고 컴퓨터의 언어로 번역하는 것인데 이게 왜 의무교육과정에 포함되었는지 의아했었죠. 책에는 이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는데 단어 그대로의 의미가 아닌 그 안에 내포된 의도가 중요한 것이더군요. 왜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 많은 사람들이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하는지 그 이유와 자세한 내용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 참 많은걸 생각하게 해주는 도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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