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서승용 지음 / 진서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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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 나는 적금 대신 미국 배당주에 투자한다! -

 

 

 

 

 

지은이 : 서승용

발행처 : 진서원

발행일 : 2019년 4월 18일 초판1쇄

도서가 : 22,000원

 

 

언제부터인가 '백세 시대'란 말이 흔해진거 같습니다.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1백살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때문인 듯 싶은데요. 개인적으로 보기엔 그건 아닌 듯 싶습니다만 팔십세까지 늘어날거 같긴 합니다. 여튼,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은퇴 이후 기간도 늘어나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런지 고민이 많아지게 됩니다. 국민연금도 노령화로 인해 2050년경에는 기금이 바닥날거라니 개인이 미리 노후대책 세워서 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살게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암울한 미래상이죠..

 

이번 읽은 도서는 노후대책으로 괜찮아 보이는 방법을 소개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란 책으로 주식 투자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그런 주식 투자가 아니라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우선주들에 대한 분석과 소개,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이었죠. 흐흠..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시스템이었습니다.

 

저자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엔 금융감독원에서 퇴직연금 감독업무와 개인연금펀드 심사업무를 담당했었답니다. 이후 증권사로 이직하여 연금 관련 업무를 담당하였다는군요. 경력상으로 보면 연금 분야의 전문가로 보이는데요. 저자는 우연찮게 해외사업 업무를 맡게 되면서부터 미국 배당주라는 분야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알게된 정보와 노하우들을 이 책에 담아냈다는군요.~

  

책은 모두 다섯개의 파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준비마당 1. 나는 적금 대신 미국 배당주에 투자한다!>, <준비마당 2. 초보자를 위한 투자 체크리스트>라는 두개의 사전 지식을 알려주는 파트와 실전 정보인 <첫째 마당. 퇴직자를 위한 고정배당 우선주 BEST 10>, <둘째 마당. 월급쟁이를 위한 배당 성장주 BEST 7>, <세째 마당. 공격적 투자자를 위한 고배당주 BEST 7> 이 세개의 파트입니다. 목차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감이 잡힐 정도로 목차 자체부터 아주 세세하게 구분 표시되어 있습니다.

 

 

  

 

책의 시작은 '미리보기'라 하여 미국 주식 투자방법과 책에 나오는 3가지 미국 배당주 종목을 간단하게 도표화한 내용입니다. 복잡한 해외주식 거래도 5단계만 거치면 된다면서 해외주식계좌를 개설하고 종목을 선정한 후 매수대금 입금한 뒤 주문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봄 해외 주식 투자란게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만만한게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주식 계좌를 개설하고 해외 직접투자를 하려면 준비해야 할 서류들이 꽤 많은데다가 창구에 직접 가서 해야 하기에 시간 꽤 걸린다던데요. 이게 재작년에 들었던 이야기니 지금은 좀 달라져 있을 수도 있겠네요.~

 

 

  

 

책에는 은퇴후 생활비 충당 목적이냐, 여유자금 목돈 굴리기 목적이냐, 보다 높은 투자수익을 얻으려는 목적이냐와 같이 세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미국 배당주 종목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읽어보니 우리나라 금융시장과는 너무나 다른, 정말 신세계란 생각이 들더군요. 책에 수록된 이야기대로라면 쌈짓돈까지 모두 찾아다 미국 배당주에 투자해야겠더랍니다. 하지만 위험 거의 없는, 아무리 안정적인 투자처라 하더라도 2008년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상황과 같이 시장이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맹목적인 투자,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겠죠.

 

 

  

 

미국의 배당주는 보통 3개월마다 배당하는 패턴을 보인답니다. 심지어 매월 배당하는 것도 많다고 하네요. 게다가 경기불황이나 금융위기 시기에도 배당금을 계속 올려주는 기업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최소 25년 이상 연속해서 배당금을 올린 기업들을 배당챔피언(Dividend Champions)라 부르는데 2018년말 기준으로 131개 기업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10년 이상 배당금을 연속 올린 기업을 배당성취자(Dividend Achievers)라 하는데 여기엔 256개의 기업이 있다고 하네요. 이것은 미국 기업들이 주주를 우선시 하는 경영을 중요시한다는 것이라는군요.

 

 

  

 

다른 측면으로 보자면 일정한 배당패턴을 유지함으로써 어려운 사업환경이나 경영실적 악화같은 기업의 부정적인 요소들을 덮어버리기도 한답니다. 우리나라에도 미국 배당주와 유사해 보이는 주식이 있긴 있답니다. 하지만 미국 배당주와 같이 일정한 배당패턴을 유지하지 않기에 당장 내년 배당도 합리적으로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책에서 추천하는 미국 배당주들을 보면 보험사, 식품회사 등 여러 분야의 회사들이 많이 보이는데 유독 리츠(REITS)회사가 많이 보입니다. 이것은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기 위한 것과 관련있어 보이는데요. 불경기에도 기본 수요가 있는 산업이나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가 아무래도 오랜 기간 안정감 있게 배당을 할 수 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실제 업종별 배당챔피언 회사들이 영위하는 산업을 보면 IT분야나 기술 기업보다는 금융, 소비재, 에너지 등 전통산업 기업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책은 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들 중 배당에 특화된 우선주들을 자세한 분석과 함께 어떤 측면에서 좋은지를 다양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책 내용만 본다면 얼른 해외주식계좌 개설하고 미국 배당주 투자에 들어가야만 할 것 같네요.ㅎㅎ 제 경우엔 투자할 만한 여유자금이 없기에 지금으로선 그럴 일 없지만 언젠가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미국 배당주를 고려해 봐야겠단 생각은 들더군요. 안정성 측면에서 보면 미국 배당주, 무척 매력적인 상품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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