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의 대발해 6 김홍신의 대발해 10
김홍신 지음 / 아리샘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미완성 리뷰. 조만간 전면 수정예정

 

초반부 당나라처럼 궁에 환관을 둬야 한다는 신하들과 대흠무의 기싸움 흥미.

장문휴의 조국에 대한 아름다운 충정과 대문예의 아들, 대청천의 대를 이은 모반 크게 대비되어 깊은 인상.

'양소화의 선참후계'이하에는 뚜렷한 하나의 흐름을 보이는데, 저자는 이에 대해 뚜렷하게 언급하고 있지는 않으나...대흠무는 일련의 왕권강화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

황제는 양소화를 보국대장군으로 임명하는 것을 반대하는 신하들을 무마하기 위해 그녀에게 공을 세울 기회를 주기로 한다. 그녀를 어사로 임명하여, 서경압록부를 시찰하게 한 것. 양소화는 백성들을 억압하던 서경압록부 도독 공심지를 황제의 윤허없이 먼저 참한다. 황제는 그녀의 충심을 알고, 그녀를 벌하지 않는다는 내용.

내막을 살펴보면 조금 양상은 다르다. 내가 보기엔 공심지를 참한것은 황제의 뜻이다. 즉, 백성들을 억압하고 서경일대에서 권력을 키워온 공심지를 제거하기 위해, 양소화에게 밀명을 주어 그를 참하게 했다는 것이다. 황제는 자기가 사랑하는 후궁의 오빠인 그를 대놓고 제거하기가 껄끄러웠던데다 그의 세력의 반발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던 것.

p.151,152 서술되는 황제가 용천을 발견하고, 천도를 계획하는 부분도 저런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다. 천도에 대한 기득권세력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황제는 용천을 발견했다고 하나의 정치적인 쑈를 한 것이다.

p.158 이어지는 무명선사에게 진신사리를 구해오라고 청하는 것과 불교를 국교로 공인하는 것 역시 일련의 왕권강화책.

길게 언급되는 무명선사의 천축국행 이야기와 고선지장군. 정말 흥미진진.

안록산을 부추겨 거사를 도모하려는 발해여인 이합비. 인상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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