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맞이 아기를 위한 그림동화
차보금 지음 / 문공사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가 돌을 앞두고 있을 때 산 책. 지금이 26개월이니 일년도 더 전에 산 책이다. 우리 아이 이 책 너무 좋아한다. 다른 책들도 많은데 이 책은 질리지도 않은지 계속 본다. 두 돌이 넘은 지금까지도 가끔씩 이 책을 읽어달라고 들고 오곤 한다. 표지도 두껍고 책 크기도 커서 저에겐 좀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도 이처럼 좋아하는 걸 보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잘 만든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운동, 감성, 생활, 놀이, 언어 발달영역이라는 다섯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이 중 뒷부분에 나오는 놀이 발달영역과 언어 발달영역은 인지능력이 그만큼 따라와야 되기 때문인지, 처음에는 잘 보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 잘 본다. 사고 나서 이처럼 대만족인 책은 또 없었다. 아이가 그만큼 좋아했기 때문이지만. 그림도 크고 선명하고, 이야기의 가락도 읽어주기 좋게 리듬을 타고 있다. 여기저기 찢어져 기워붙인 지국이 있는 이 책. 아이가 읽어달라고 가져올 땐 좀 지겨운 생각도 들지만 정겹고 좋은 책, 잘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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